호남정맥 제14구간
산행일자 : 2020년 5월 2일(토)~3일(일), 토요무박
산행구간 : 곰치-국사봉-깃대봉-노적봉-삼계봉-장고목재-가지산-피재-병무산-용두산-만년임도-시목치(갑낭재), (약 27.1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드디어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우중산행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산악회 차원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 부부는 15구간~21구간을 개인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오늘 14구간 산행이 호남정맥 마지막 산행이 된다.
오늘 산행을 종료함으로써 호남정맥도 모두 끝나게 되었다.
이미 해당 지역에 비는 예보가 되어 있었고, 날씨가 쌀쌀하지 않아 우중산행을 준비하고 떠난다.
▼ 어렵게 가지산 암봉에 도착하여 강한 비바람속에서 정상석과 옆지기만 정상석 인증을 남겼다.
그런데, 집에와서 카메라를 확인하는데, 딱 그 두장의 사진만 없다.
분명히 남겼는데~
여튼 가지산삼거리에서 가지산암봉까지 루트는 맑은 날에는 조망이 끝내 줄 것이다.
오늘은 강한 비바람에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등로마저 매우 미끄럽고 위험했다.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을 이용하여 대신한다.
▼ 이제 다시 가지산삼거리로 되돌아가 우측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미끄러운 등로에 옆지기는 엉덩방아까지 한번 찢는다.
▼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아침식사 장소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좌측으로 300M 지점에 있는 대림마을 정자에 모여 식사를 한다.
이곳이 이번구간 13.3Km 지점으로 중간지점이다.
만약 식수가 부족할 경우 유일하게 공급 받을 수 있는 곳 이기도 하다.
호남정맥 전 구간을 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