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5월 5일(토) 05:20~12:30
코스 : 한치재~626봉~일림산~골치산(큰봉우리산)~골치재~사자산~간재~곰재~제암산~제암산자연휴양림
날씨 : 맑고 쾌청
참여 : 왼발, 오른발
전날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마치고, 곧바로 전남 보성읍으로 차량이동을 한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근처 식당에서 보성녹돈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는데, 식당 주인장 말이 제암산 철쭉이 최근 갑작스런 추위로 냉해를 입어 엉망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멋진 철쭉군락의 평전을 걸으려는 꿈이 깨지는듯 하다.
그래도 어쩌랴 여기까지 큰맘 먹고 왔으니, 일단 세웠던 계획을 진행해야지~
04:00 기상하여 짐을 챙긴다.
04:45 숙소를 나서면서 보성개인택시(061-851-1414)에 콜하여,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한치재로 갈 예정이니 05:10까지 주차장으로 와 달라고 부탁한 후, 우리도 승용차를 출발시킨다.
05:07경 주차장에 도착하지 벌써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산악회버스 2대가 이미 도착하여 제암산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곧바로 택시로 옮겨타고 한치재로 고고~
05:15분경 우리의 출발시점인 한치재 제1주차장에 도착한다. 택시요금은 15,000원을 지급한다.
오늘 일출시간을 확인해 보니 05:37
05:20 한치재 제1주차장 출발
아직 일출 직전이라 약간의 어둠이 남아 있다.
출발 후 금새 뒤쪽에서 붉은 해가 올라오고 있다. 뒤돌아 몇컷 남기고 계속 진행한다.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 있으나 아직은 군락지가 아니기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626봉을 오른다. 아직까지 철쭉은 분홍빛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부터 일림산 정상부까지 진붉은 철쭉은 넓게 펼쳐지고, 좌측의 보성만과 어우러져 보는 이의 눈을 감탄하게 한다.
옆지기도 연신 싱글벙글이다. 이런맛에 힘들게 산에 오르는것 아니겠는가.
새벽에 서둘렀기에 사람들도 많지 않다. 산악회 한팀이 626봉에 있었으나, 우리는 이들을 추월하여 빠르게 진행한다. 단체와 얽히면 더디게 마련이다.
일림산 정상을 아래부터 위까지 감싸고 있는 철쭉은 가히 장관이다.
정상부에 올라서자 사방이 조망되고, 앞으로 진행할 사자산(미봉), 제암산 정상부가 한눈에 펼쳐진다.
626봉에서 골치산(큰봉우리산)까지 철쭉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이후 골치재를 지나 사사잔(미봉) 정상 직전까지는 철쭉군락이 없다.
사자산(미봉) 정상에서 간재까지 또 다시 철쭉군락이 이어지고, 제암산 돌탑봉부터 제암산 정상부까지 또 다른 느낌의 철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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