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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2년도

한라산(성판악-백록담-관음사)

한라산 백록담

 

산행 일자 : 2022년 12월 5일(월)

 

산행 구간 : 성판악-백록담-관음사(약 18Km)

 

함께한 이 : 20년지기 4명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4명이 뭉쳐 한라산을 올랐다.

 

2명의 초보에게 생애 첫 한라산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그 감동이 배가 된다.

 

더 없이 맑고 깨끗한 날씨는 해남 땅끝 너머 남해안까지 시원한 조망을 선사해 주었다.

 

하얀눈을 기대했건만 몇일 전 내린 비로 눈은 녹아버렸다.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안의 물이 결빙되었다.
정상부에서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아득해 보인다.
고상돈케언과 삼각봉 방향이다.
성판악-한라산_백록담-관음사_2022-12-05_073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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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처음이라는 이 두분께 정상인증의 기쁨을 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일단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 본다.
사전 탐방예약을 했기에 예약확인 후 입장한다.
초반 등로는 워밍업하기 좋게 완만하게 진행된다.
성판악 현위치 번호 4-1를 지난다. 정상부에 성판악 4-36이 마지막이다. 약 250M 간격으로 현위치 번호가 부여되고 있는 듯 하다.
살방살방 진행된다.
한라산 탐방로 안내 표지판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좋다.
해발 표지석도 빠짐 없이
벌써 해발 1000M
한라산 식생교란을 일으키고 있는 조릿대의 번식력이 무서울 정도이다.
편백나무 지대가 나오면 속밭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위치 번호 4-13을 지난다.
진달래밭 대피소 통제시간 안내, 동절기는 12:00 이전에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야만 한다.
전방에 속밭대피소가 보인다.
속밭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와 화장실이 있다.
속밭대피소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3.2Km, 이제부터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해발 1100M, 무등산 서석대 높이에 올랐다.
해발 1200M를 지나면
사라오름전망대 갈림길을 통과한다. 오늘은 초보자가 있어서 사라오름은 포기하고 곧장 진달래밭 대피소로 진행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고도가 높아지니 지난번 내린 비에서 녹지 않은 결빙지역이 나온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나무계단 된비알길도 오르고
현위치 번호 4-27번을 지나 200M를 가면 진달래밭 대피소인 것이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가 진행중이다. 조릿대 '벌채에 따른 식생변화 연구'가 진행중이다. 뒤쪽에 조릿댁 모두 벌채되어 있다.
진달래밭대피소 도착
대피소 내부에는 온풍기가 작동중이다. 이 안에서 추위를 피해 식사를 할 수 있다. 매점은 운영되지 않는다. 마지막 화장실을 다녀온다.
10:14 진달래밭 게이트를 통과한다. 백록담 정상에서는 13:30에 하산을 해야 한다.
진달래밭 이후 돌길 된비알 오름이 해발 1700M까지 이어진 후
나무데크길로 접어 든다.
고사한 구상나무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다.
저 멀리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아득하게 조망된다. 오늘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시계가 너무 좋다.
길게 누운 우도와 우측에 성산일출봉을 당겨 본다.
서귀포시쪽의 커다란 구름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걸쳐 있다.
대부분의 구상나무는 고사해 있다.
오늘은 다행히 바람이 세게 불지는 않는다.
백록담 정상으로 이어지는 된비알계단길을 당겨 본다.
현위치 번호 4-33을 올라서면서
다시 정상부 방향을 올려다 본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발 아래로 제주의 많은 오름들이다.
폭설에 대비해 안내줄이 하늘에 걸쳐 있다.
좌측 저 멀리로 서남해쪽 내륙까지 조망되는데, 카메라 렌즈가 사람의 시력을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
오늘 초행에 나름 선방을 하고 있다.
고전하고 있는 한분, 조금만 더 힘을 내 보라고 응원해 준다.
사라오름 뒤쪽의 성널오름(1,213M)의 규모가 대단하다.
제주 북동쪽에서 낮게 깔린 구름이 서서히 밀려 오고 있다.
해발 1800M를 지나고
이제는 앞쪽 사라오름과 뒤쪽 성널오름이 또렷해 보인다.
추자도 뒤쪽으로 해남 땅끝마을 방향의 육지까지 조망이 된다. 아쉽게 렌즈가 인간의 시력을 담아내지 못한다.
서귀포에 걸쳐 있는 이 구름이 특이하게 움직인다.
한라산 정상부의 까마귀는 다른 지역의 새들보다 더 크다.
사라오름 분지 호수에 물의 거의 없는 듯 하다. 성널오름 좌측 뒤쪽에 성판악휴게소가 아스라히 조망된다.
마지막 힘을 내어 백록담으로 오른다. 오늘 날씨는 강풍도 없고 걷기에 딱 무난하다.
드디어 해발 1900M 표지석을 지나 오른다.
정상 통제소
현위치 번호 성판악 4-36이 되겠다.
11:45 한라산 백록담에 도착한다.  오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인증을 위해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1950M)
이번 생애 첫 한라산 인증을 축하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곳에서 한라산등반인증서 발급을 위한 GPS인증 및 신청까지 완료를 한다. 인증은 정상에서만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라면까지 먹어주면 모든게 완벽하다.
12:37  이제 백록담을 출발하여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관음사 코스는 총 8.7Km 난이도는 성판악보다 훨씬 강하다.
현위치 번호 관음사 5-34가 최종이다. 이제 5-1까지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하산길에 한컷 남기고
우측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우중앙 계곡 끝자락에 하얗게 삼각봉대피소가 조망된다.
삼각봉대피소를 최대한 당겨 본다.
고상돈케언
구름 위쪽 바다위에 해남 땅끝쪽 육지와 그 앞 섬들이 조망된다.
북벽분화구 방향은 철조망으로 막혀 있다.
전망데크에서 다시 계단길 급내리막 진행된다.
백록담 북벽에서 넘쳐난 물은 중앙의 한천을 따라 흘러 내린다.
왕관릉(1666M) 상단부를 통과해 계속 내려간다.
왕관릉에서 다시 한번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용진각대피소(1500M) 터, 뒤쪽으로 고상돈케언의 위엄이 장난이 아니다.
2007년 태풍 '나리'로 한라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부터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인근 계곡의 지형이 크게 변하고, 수십년된 고목들이 뿌리채 뽑혔으며 오랜 추억을 간직한 용진각 대피소는 이 때 아쉽게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용진각 대표소 터에서 올려다 보이는 백록담 북벽이다.
용진각대피소, 관음사 현위치 번호 5-27번
용진각대피소 터에서 다시 삼각봉대피소 방향으로 진행이다.
한천 위에 놓여진 현수교를 넘어 간다.
현수교 위에서 북벽 방향을 올려다 본다.
왕관릉을 올려다 본다. 이곳에서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다.
왕관 모형이라서 왕관릉이라 불리는 듯 하다.
현수교를 건너면 있는 샘물이다. 음용불가
우측의 뾰족한 바위가 특이하다.
삼각봉 대피소 안내판
삼각봉을 정면에서 조망해 본다.
삼각봉 대피소에는 대피시설과 화장실이 있다.
13:35 삼각봉 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으로 진행 할 수 없는 시간이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삼각봉을 배경으로 한컷 남김다.
13:44 삼각봉 대피소를 출발 후 하산길 우측 저 아래로 상고대가 피어 있다.
삼각봉 대피소 이후부터 급경사 내리막길을 벗어나게 된다.
아직 잔설이 남아 있지만 미끄럽지는 않다.
14:26  특전사 원점비 통과
14:46  탐라계곡 화장실 통과
탐라계곡 목교로 내려선다.
아찔하게 내려섰다.
목교를 건넌 후 다시 된비알 계단 오름길이다. 다들 힘들어 한다.
목교 계단을 올라선 이후부터는 걷기 편한 완만한 내리막이다.
15:45  관음사 통제소 도착, 산행종료
관음사지구 탕방지원센터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한라산등반인증서까지 받았습니다.
저녁은 '경애관'에서 방어회 코스, 관광객이 아닌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었다.

 

 

 

한라산등반인증을 축하드리며,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