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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수도권 55산

수도권 55산 제8구간(국사봉, 수원산)

수도권 55산 이어가기

제8구간 (18)국사봉, (19)수원산

산행 일자 : 2022년 1월 21일(토)

산행 구간 : 큰넋고개-육사생도 6.25참전기념비-국사봉-불정산-지붕산갈림길-704봉-수원산-명덕삼거리(천마지맥분기점)-서파사거리(약 11.6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굉장히 힘들었던 눈 산행!!!

지난 19일(수)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다.

서울의 적설량은 그리 많지 않았고, 이후 날씨가 풀려 대부분의 눈이 녹았다.

 

그러나 경기 북부지방에 내린 눈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

어느 정도 예상을 하였기에 눈산행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막상 산길에 접어 드니 예상과 다르게 위험하다.

이른 아침의 눈은 건조하게 얼어붙어 아이젠을 장착해도 먹히지 않고,

기온이 오른 이후에는 눈이 달라 붙어 또 아이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오늘 구간은 남서쪽 방향에서 올라 북동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오르막 구간은 약간씩 눈이 녹았으나, 북동쪽 방향의 내리막은 눈이 그대로이다.

당연히 내리막길에서 지체가 되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평소 사용하지 않던 스틱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원래 큰넋고개에서 국사봉, 수원산을 거쳐 서파사거리(약 11.5Km)에서 점심식사

이후 주금산과 시루봉을 거쳐 금단이고개에서 팔야리로 하산 할 계획이었다.

웬걸 서파사거리까지 약 3시간을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4시간 45분여가 소요되었다.

이후 진행을 하더라도 나머지 16Km 구간을 5시간 이내에 진행할 수 없을 듯 하다.

결국 오늘은 서파사거리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광릉내종점으로 이동하여 귀가를 한다.

사고 없이 한 구간을 종료하였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국사봉 이후 세번째 송전탑 하부에서 조망이다.
불정산 정상에서 우리가 진행해 온 국사봉 방향과 저 뒤로 북한산국립공원까지 조망된다.
수도권55산_국사봉수원산2022-01-22_082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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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의정부역, 우측의 한화생명앞 정류장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큰넋고개 정류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약 1시간 소요되었다. 동쪽으로 붉은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오늘 일출은 버스에서 볼 수 있으려나???
08:26  큰넋고개 정류장, 의정부 한화생명앞 정류장에서 33번을 타고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08:27  육사생도 6.25참전 기념비
이곳 주변 공장지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커다란 개들이 돌아 다닌다. 세 마리가 짖으며 따라 오려고 한다. 큰소리로 물리치고 기념비로 오른다.
육사 생도 6.25참전 기념비, 이곳에서부터 눈이 많이 내렸음을 알려주고 있다.
기념비 연혁 뒤로 보이는 곳이 지난 구간 우리가 내려섰던 곳이다.
좌측에서 우측 중앙 갈림길에서 GS주유소 방향으로 내려섰던 것이다.
기념공원 계단길을 올라선다.
기념비 끝까지 오르지 않고, 우측의 눈위로 발자욱이 나 있는 곳으로 진행하게 된다. 기념비 안으로 들어가면 울타리 때문에 진행 할 수 없다.
지난 2012년 한북정맥 당시 이곳을 한번 지난 적이 있었다. 오늘이 두 번째이다. 그때도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
기념비 우측 옆길로 진행하게 된다.
한북정맥 등산 안내도는 길 옆에 쓰러져 있다. 죽엽산~국사봉 진행 방법을 설명해 두었다.
초반부터 눈길을 걷기 시작한다. 위쪽으로 오르면 오를 수록 눈이 많을 것 같다.
능선길로 접어 들면서 아래쪽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국사봉까지는 오름길의 연속이다.
전방 국사봉 방향이다.
08:45 우측으로 사유지 철조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래쪽 공사장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시끄럽다. 채석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측 아래 채석장이다. 커다란 산 하나가 없어지고 있다. 한북정맥길이 위태롭다.
앞쪽의 아래 고개로 내려서면
08:49  이정표 하나가 나오면서
국도87번 0.88Km, 국사봉(광덕산) 1.26Km 남았음을 알려 준다. 이제부터가 진짜 된비알길 오름이다. 경사가 심해지니 눈길 오름도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눈이 건조하여 아이젠을 장착해도 미끄러지기는 마찬가지다. 옆지기는 스틱에 의지하고, 나는 스틱 없이 사족보행으로 나무가지를 잡고 힘들게 오른다.
올 겨울 제대로 된 눈길 산행이다. 경사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심하다.
좌측 아래로 임도가 나란히 올라오고 있다. 이후 임도와 헤어진다.
힘들게 한고비 급된비알 눈길을 올라와 내려다 본다. 낙엽위에 쌓인 눈은 두 배로 더 미끄럽다. 땅에 고정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08:56 한 고비 올라선 옆지기는 자켓을 벗고, 벌써부터 배가 고프다고 한다. 이를 어쩌나~
또 다시 눈길 급된비알 오름이다. 이건 뭐 다리에 힘을 쓸 수가 없다.
08:59 누가 이곳에 운동시설을 갖다 두었나???
이제는 바위 구간 오름길도 나온다.
바위 구간을 어렵게 오르면 또 다시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고
09:14 어렵게 어렵게 한 고비를 넘겨 올랐으나, 국사봉은 아직이다.
09:17 진행길 좌측의 무명봉에 올라서
전방의 국사봉을 조망해 본다. 조금 더 가야 하는 것이다.
조금전 무병봉을 지나서 다시 바위구간 오름길이 나오는데, 이곳의 미끄럼 난이도가 또 장난이 아니다.
거의 사족보행으로 기다시피 올라선다. 역방향으로 내려올 경우 굉장히 위험한 구간이다.
09:22 위험지대를 어렵게 올라선 후 우측 바위 조망터가 있어 나가 본다. 옆지기는 곧장 직진으로 가 버렸다.
우리가 지난 구간 지나왔던 죽엽산 방향이다.
조망터에서 이제 국사봉으로 마지막 힘을 내어 오른다. 옆지기는 벌써 도착해서 날 찾고 있다.
09:24 한북정맥 국사봉(574M) 도착
명덕삼거리(광덕산) 7.04Km, 국도87번 2.14Km, 3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를 거의 1시간에 걸쳐 올랐다. 오늘의 산행 예상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일단 국사봉 인증샷부터 한다.
오늘 하루도 잘 해 봅시다.
국사봉을 출발한다. 양지바른 곳의 등로는 이렇듯 양호하다. 좋은 징조인가???
09:29 이내 폐헬기장을 지나면서
이곳에서 진행방향의 능선길을 조망해 본다. 그런데 이곳 내리막부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오르막은 사족보행으로라도 올라 왔더라도 내리막길은 사정이 달라진다. 할 수 없이 배낭에서 스틱을 꺼내 펼쳐 든다. 아직 아이젠 장착은 하지 않는다. 낙엽위에 쌓인 눈이 아이젠을 착용하더라도 버텨주질 못하는 상황이다. 스틱을 최대한 지렛대로 활용하여 걸어야 한다.
09:39 첫 번째 송전탑 통과, 이곳까지 오는데도 오름길은 괜찮은데, 내림길이 굉장히 미끄럽다.
09:45 두 번째 송전탑을 통과하면서
전방으로 세 번째 송전탑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해 본다. 이곳부터 오르내림이 여러곳 있다.
세 번째 송전탑 봉우리를 오르면서 
우측 아래 베어스타운 스키장을 조망해 본다. 이날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스키장 리프트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지나 온 국사봉 방향도 돌아 본다.
힘들게 된비알길을 치고 오른 후
09:57 세 번째 송전탑 도착, 이곳 하부 조망처에서 잠깐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간다.
세 번째 송전탑 하부에서 좌측으로 서파사거리 방향이다.
우측 정면으로 베어스타운 뒤로 주금산과 저 멀리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오늘 주금산을 지나 금잔디고개에서 팔야리 하산 계획인데, 현재의 상태로 볼때 진행가능 여부가 걱정된다. 일단 서파사거리까지 진행해 본 후 결정키로 한다.
송전탑 뒤로 국사봉이다. 그 뒤로 죽엽산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베어스타운을 좀 더 당겨 본다.
인증샷도 남기고 간다. 이제는 불정산을 향해 진행한다. 이후 등로가 미끄럽고 위험하여 카메라는 아예 꺼내지도 않고 간다.
10:09 바위가 보이는 급된비알길을 치고 오르니
저 바위에 올라서면 불정산에 도착하게 된다. 불정산은 바위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좌측 후사면길로 진행해야 한다. 
불정산 정상부, 아무런 표식지도 없다. 잣나무 한 그루가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다.
그러나 오늘 진행 구간중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천마지맥 아래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천마산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중앙 아래가 포천시 내촌면과 그 아래로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내 방향이다.
불정산에서 국사봉 방향으로
우측 죽엽산 뒤로 저 멀리 북한산국립공원까지 조망된다.
국사봉에서 진행해 오면서 지나게 되는 세 번째 송전탑이다.
불정산에서 인증합니다.
뒤로 운악산이 조망된다.
포천 운악산을 담아 본다. 저 아래 동네가 서파사거리가 되겠다. 수원산에서 명덕삼거리를 지나 서파사거리로 진행하게 된다. 그 이후 우측 능선을 타고 천마지맥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진행방향의 수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살짝 담아 본다. 맨 우측끝 군부대 보이는 곳이 수원산 정상이다.
10:12 국사봉을 한번 바라본 후 수원산을 향해 불정산을 내려간다. 불정산 이후부터 더 위험한 능선길이 진행된다. 카메라를 꺼낼 여유가 없다.
10:18 이정표가 있는 암릉구간을 지난다.
국사봉(축석령)에서 1.80Km, 명덕삼거리(광덕산) 5.60Km, 평상시 같으면 거리가 금방금방 줄어 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속도보다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면서 걷는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정표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위험지대에 진입한다. 이끄러운 암름을 내려와서 뒤돌아 본 모습니다.
벙커를 세 개 정도 지나게 되는데, 벙커가 있는 곳이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다 보니, 당연히 내리막길이 이어지게 된다. 북쪽의 내리막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고, 길도 불분명하다.
그래도 현장감을 남겨아겠기에 내려 온 후에 다시 뒤돌아보며 사진을 담는다.
이제는 진행방향의 능선길에도 많은 눈이 쌓여 그대로이다. 나무 사이로 수원산 정상부 방향이다.
다시 내려와서 뒤 돌아 본다.
눈길의 상태는 아이젠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대한 스틱을 이용하여 천천히 진행한다.
10:41 이제는 잣나무지대로 들어서게 된다.
양지 바른 곳의 등로는 양호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두터운 낙엽이 밑으로 살짝 얼어 붙은 눈이 있어 미끄럽기는 마찬가지다.
10:47 잣나무 숲길 중간의 벙커상단부에 올라서니
이곳이 지붕산갈림길이다. 아무런 표식지가 없다. 이곳에서 한북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이고, 좌직진하면 지붕산, 푸른솔GC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곳 내리막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
능선 좌측 아래로 푸른솔GC, 
잠시 후 앞쪽에 폐헬기장 같은 곳을 지나게 되는데,
10:49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명덕삼거리(광덕산) 4.06Km, 국사봉(축석령) 3.34Km
옆지기도 열심히 따라 오고 있다.
오르막길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능선길을 잘못 디디면 푹푹 빠지는 곳도 있어 조심조심 걷는다.
씩씩거리면서 열심히 걷고 있다.
11:20 저 앞쪽에 이정표가 나온다.
705봉, 수원산정상 및 약수터정상 갈림길이다. 우리는 내촌 방향에서 진행해 온 것이다.
한북정맥 안내판이 있고
해발 705M 임을 알려준다. '한북정맥 푸른솔GC구간'이란다.
위 지점에서 다시 수원산정상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엉덩이로 내려 올 수도 없고, 초대한 스틱을 이용하여 조심조심 진행한다. 여차하면 미끄러진다.
11:24 무슨 안테나 같은 것이 세워진 폐헬길장이 나오고
위 지점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명덕삼거리 2.5Km, 국사봉 4.9Km 지점이다.
11:27  헐, 굉장히 위험한 암릉구간이다. 보통 좌측 밧줄을 잡고 진행하는데, 그쪽에는 눈이 너무 많아, 일단 바위가 있는 직진 방향으로 진행해 본다.
바위를 건너는 것도 위험하지만,
바위를 내려서는 것이 더 위험스럽다.
조심조심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일은 팔 좀 아프게 생겼다.
11:32  암릉은 내려선 후 전방의 수원산정상부에 있는 군부대가 조망된다.
11:34 능선길에서 우측 임도길로 내려서게 된다. 수원산정상 0.6Km 지점
약수터 정상 0.9Km 표지판은 떨어져 땅에 뒹굴고 있다.
일단은 임도 따라 진행한다.
잠깐이라도 하얗게 쌓인 눈길을 즐기며 걷는다.
11:38 임도 갈림길에서 나는 좌측 능선길로 진행하고, 옆지기는 우측 임도 따라 계속 걷는다. 잠시 후 만나게 되어 있다.
나는 능선길 따라 걷고, 옆지기는 우측 아래 임도를 걷고 있다.
11:43 능선길은 군부대에 막혀 더 이상 직진 할 수 없고, 우측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국사봉에서 5.60Km 진행되었고
명덕삼거리까지 1.8Km 남은 거리다.
우측으로 꺽어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옆지기는 벌써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11:44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우리가 약수터 1.2Km 방향에서 진행해 왔고, 수원산전망대 1.8Km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정표 하단에 수원산(해발 709.8M)라고 표기되어 있다. 옆지기는 이곳이 수원산 정상이 아니냐고 묻는다. 수원산 정상은 다른 곳에 정상석과 함께 있다. 일단 수원산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에서 우측 시그널 따라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고
이내 군부대 철조망 우측을 따라 걷게 된다.
전방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서게 되고
11:49 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에 수원산안내도가 있고
다시 직진 방향의 나무계단길을 내려서 수원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 인증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그런 후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11:51  일단 직진 계단 내리막길을 지나 군부대정문 앞 까지 진행한다.
군부대 앞 이정표, 수원산전망대 방향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 온다.
정문 앞 '통하라'
정문 앞에서 조금 포장길 따라 내려서면
저 앞쪽에 좌측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나오게 된다. 옆지기가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11:53 철계단 앞 이정표, 수원산 정상 0.04Km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약수터 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그러나 이곳 오르막길도 제대로 눈이 쌓여 있다. 굉장히 미끄럽고 위험한 곳이다. 용감하게 옆지기가 앞서 오른다.
11:55 철계단을 올라 선 후 다시 능선길을 만나 좌측 수원산정상으로 향한다.
수원산 정상 인증 후 되돌아 와 수원산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측 하산길 방향으로 진행하면 안된다.
11:56 수원산(709M) 정상 도착
수원산을 인증합니다.
수원산 정상에서 직진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갈 수 없는 곳이다.
정상 인증 후 다시 굉장히 미끄러운 철계단길을 내려선다.
다시 군부대 정문으로 올라선 후
수원산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간다.
12:07 수원산안내도가 있는 명덕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위 지점에서 천마지맥을 가늠해 본다. 저 멀리 주금산이다.
국사봉에서 진행해 왔던 길이다.
12:07 명덕삼거리 방향 우측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이제까지 진행길은 애교로 봐줄만한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북쪽의 눈은 그대로 남아 있어 미끄럽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곳 내리막길에서 땀을 다 빼고 간다.
어찌해 볼 방법이 없는 내리막길이다.
허허 헛웃음만 나오는 구간이다.
전방에 이정표가 나오고
12:15 명덕삼거리 1.32Km, 국사봉 6.07Km
위 이정표에서 바위 뒤로 난 급내리막길은 또 뭐임???? 노답이다. 넘어지지 않는 것이 답인데~ 넘어지더라도 다치지 않게 잘 넘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진으로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듯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답이 없는 내리막길이었다.
온몸의 신경을 집중해서 내려서야 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떡눈으로 바뀌게 된다. 스틱에도 눈덩어리가 달라 붙는다. 스틱에 묻은 눈을 털면서 진행하게 된다.
지겹도록 지루하고 힘든 길을 내려선다. 이미 다음 구간인 주금산은 포기하고 내려서고 있다. 
아예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라면 즐기면서라도 내려오겠는데, 이 길은 넘어지면 그대로 다칠 수 있어 더 긴장을 한다.
12:47 명덕삼거리 임도, 천마지맥분기점 도착, 우리는 임도 건너 직진 된비알길 오름으로 더 진행해야 한다.
임도에 내려서 좌측이 명덕삼거리, 한북정맥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위 지점 전봇대에 붙어 있는 천마지맥분기점 표지판,
서파사거리로 가기 위해서는 임도에서 급된비알길 오름을 올라야 한다. 잠깐이지만 이 오름길 미끄럼도 장난이 아니다.
12:50  힘들게 능선길로 올라서게 된다.
이내 벙켜 옆을 지나게 되고
이제부터 능선길을 따라 걷게 된다.
사유지 철책을 따라 걷고
12:56 잘 조성된 묘지를 만나면서
묘지에서 좌측읠 철책을 버리고 우측길로 진행하게 된다. 전방으로 운악산 줄기가 조망된다.
묘지에서 좌측으로 운악산이 조망된다.
묘지에서 우측길 따라 내려서고
12:59  마을에서 사용하는 물탱크 옆을 지난다.
위 지점 좌측으로 명덕삼거리에서 우측 군부대 철책선 뒤로 한북정매길이 이어지고 있다.
좌측 숲길로 진행해도 되는데, 우리는 우측 밭 가장자리를 따라 마을로 내려선다.
밭은 나와 마을로 나가게 되면
신팔1리 마을회관을 만나 좌측 도로 따라 내려간다.
서파사거리로 내려간다.
13:06 서파사거리(신팔1리) 도착,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예상시간에서 1시간 30분 이상 지체되었다. 계속하여 주금산 구간을 이어가는 것은 힘들겠다는 판단으로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종료한다.
신팔1리서파 정류장에 도착하니, 7분후에 광릉내종점으로 가는 7번 버스가 도착하겠다고 알려준다. 시간이 잘 맞아 간다.
7번 노선표
다음 산행 들머리 우측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녹색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작이다.
도로 건너편의 변강쇠해장국, 원래 저 곳에서 점심식사 후 주금산으로 이어가려고 했었다. 참고로 저 식당은 05:00부터 영업한다.
광릉내종점에 도착 후 나중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광릉개인택시' 연락처를 담아 둔다.
광릉내종점 정류장, 이곳에서 7007번을 타고 잠심종합운동장역까지 갈 것이다.
광릉내종점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