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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수도권 55산

수도권 55산 제7구간(노고산-죽엽산)

수도권 55산 이어가기

제7구간 (16)노고산(고모리 산성), (17)죽엽산

산행 일자 : 2022년 1월 15일(토)

산행 구간 : 축석고개-수락지맥분기점-다름고개-무림고개-이목고개-노고산(고모리 산성)-비득재-죽엽산-작은넋고개-큰넋고개(육사생도 6.25참전기념비)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천보산 제6구간에 이어 제7구간 노고산, 죽엽산을 이어간다.

이 구간 전반부 군부대 철책 구간은 등로 상태가 좋지 않다.

축석고개에서 다름고개 구간만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다.

 

이목재 이후 노고산 오름길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나, 

비득재에서 죽엽산으로 오르는 급된비알길이 이번 산행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19Km 지점 이후 죽엽산으로 오르는 급된비알길은 가장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한다.

이번 노고산, 죽엽산은 별다른 조망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진행한다. 

 

공원묘지 상단부에서 지나 온 천보산을 조망해 볼 수 있다.
고도표에서 보다시피 비득재에서 죽엽산 급된비알 구간이 최대 난코스였다.
수도권55산_천보산-노고산-죽엽산_2022-01-15_073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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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에 이어 축석고개삼거리에서 제7구간 노고산, 죽엽산을 이어가기로 한다.
축석고개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의 절개지 숲길을 진행해야 한다.
10:03 축석고개삼거리 근처 'CU편의점'에서 점심 먹거리를 구입 출발한다. 이른 시간이라 점심을 먹고 가기에는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10:08  원 정맥길을 건너편 절개지 숲길로 진행해야 맞다.
그러나 우리는 좌측 갈비생각 앞 도로 따라 한동안 진행하려고 한다. 축석고개삼거리 출발, 제7구간 노고산, 죽엽산 구간 시작이다.
갈비생각 앞 조형물, 세상에나 흉칙해라~하면서, 옆지기께서 카메라에 담으라고 하신다. 예이~
10:10 잘못된 생각(1), 괜히 정맥길에 충실하겠노라고 직진길 놔두고 우측의 횡단보도를 건넌 것이 잘못이었다. 우전방 앞쪽의 계단으로 올라서 정맥길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ㅠㅠㅠ
횡단보도를 건넌 후 우측 계단길로 올라 정맥길에 합류한다.
이 도로와 나란히 걷게 된다.
초반 합류는 잘했다는 자체 평가, 등로 양호
도로 따라 나란히 걷는다. 옆지기는 굳이 이 길을 갈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맥길을 찾아 걸어야지~ 당당하게
10:13 헐~, 움막 같은 것이 등로 한 가운데 떡허니~, 그것도 개가 사납게 짖고 있다. 겨우 개를 피해 진행한다. 옆지기 서서히 화가 나는가 보다.
그래도 한번 참고 간다. 유유히 앞장서 걷는다.
10:15 두 번째 잘못된 생각(2), 다시 도로를 만났으면 그냥 도로 건너 좌측으로 건넜으면 편했을 것을~ 굳이 내 고집으로 정맥길을 진행하라고 한다.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측 전방 고개로 곧 바로 치고 오른다.
정맥길에 올라선 후 건너편 '성광씽크' 앞 고개로 올라서는 길을 바라 본다.
그러나 우리는 정맥길을 고집하여 전방의 귀락터널 상단부를 통과하려고 하는 것이다.
ㅋㅋ, 다시 도로로 내려선 후 우측의 길도 없는 정맥길을 찾아 오른 후 좌측의 귀락터널 상단부를 통과하려는 것이다.
도로입양??? 뭐지??? 그림상으로 청소를 하겠다는 것인가??? 아무튼 우측의 길도 없는 길을 찾아 진행한다.
길도 없다. 뒤따르는 옆지기 입이 석자는 나왔다. 투덜거리며 따라 온다. 벙커 상단부로 어렵게 올라선다.
10:19 귀락터널 상단부 통과, 사람들이 다니기는 했는지 시그널 몇 장이 붙어 있기는 하다.
씩씩거리며 오르고 있는 옆지기
귀락터널 상단부 길도 좋지는 않다. 다만 사람이 다닌 흔적은 있다.
10:20 이제야 선명한 등로가 보인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잘 왔다고 해야 하겠다.
그런데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네, 우리는 좌측 아래 지대에서 올랐다. 길이 넓기도 하네, 우이 쒸~ 소리가 절로 난다.
10:22 아무튼 묘지를 만나서 길이 여러갈래로 나뉜다. 조금전 넓은 길은 묘지를 왕래하기 위해 만들 길인가?? 시그널들이 중구난방으로 몇 갈래로 붙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맥길 따라 왔다가 각자 나름대로 방식으로 이 구간을 통과해 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는 묘지상단부 좌측 능선길로 최대한 붙어서 진행을 하기로 한다. 옆지기는 그 아래쪽 다른 시그널 따라 진행을 해 온다.
나는 최대한 좌측 능선길 따라 진행한다.
10:23 능선절개지 하단부 공장(사유지), 급경사로 내려서기에 미끄럽고 위험하다. 내려서게 되면 사유지 안으로 내려가게 생겼다.
10:26 할 수 없이 절개지 상단부에서 우측 급내리막길로 위험하게 내려선 후 올려다 본다. 옆지기는 중간으로 내려선다.
위 지점에 내려선 후 다시 직진 오름길로 힘들게 올라서면 조금 전 봤던 공장의 후문으로 합류하게 된다. 귀락터널 직전 좌측 성광씽크 입구로 들어서면 이 공장 마당으로 연결되고, 좌측의 틈새 통행로가 보인다. 이곳으로 산꾼들이 드나들고 있는 듯 하다. 이곳으로 나왔으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는 한북정맥길로 진행한 것이고, 파란색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등로이다. 공장내 통과를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이 '드라이브인호텔 간판 뒤 절개지로 올라선 후 빨간색 선 따라 진행하는 것인데, 그것 또한 한북정맥길과 다를 바 없다. 무모하게 진행하지 말고 파란색 진행로 따라 진행하는 것이 정답인듯 하다.
우리가 진행한 트랙이다.
10:27 공장 후문에서 곧 바로 시그널 따라 한북정맥길을 이어간다. 제7구간 출발이 별로인데~ 앞으로 진행이 걱정이다.
이제부터는 뚜렷한 등로 따라 정맥길을 이어간다. 친절한 시그널들이 우리를 안내한다.
일반 산꾼들이 다니는 곳이 아닌지라, 등로가 그닥 좋지는 않다. 천보산에 비하면 길도 아니다.
대충 등로가 이런 식이다. 옆지기는 인상을 팍팍 쓰면서 따라 온다. 미안허이~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허들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10:32 전방에 군부대 철책이 보인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전방부대 견학이 시작된다. 철조망에 가로 막혀 우측으로 등로가 꺽인다.
철책에서 우측으로 꺽인 후
낙엽이 쌓인 급내리막길을 내려가게 된다. 굉장히 미끄럽다. 마땅히 잡을 것도 없다. 잡을 것이라고는 날카로운 윤형철조망 뿐이다.
내려섰다가 다시 급된비알 미끄럼길 오름이다. 10여년전 한북정맥 때 분명히 걸었을 텐데, 이런 기억이 전혀 없었다.
길도 아닌 듯 한 등로가 이어지고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등로를 가로 막기고 하고
10:36 군부대 경고판도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란??
낡은 철조망을 따라 계속된다.
다시 오르고
10:40 철조망은 녹색팬스로 바뀌고, 군부대 주변은 계속된다.
뒤따르는 옆지기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듯 나를 쳐다본다.
철조망 좌측의 부대는 전차부대인 듯 하다.
10:43 녹색팬스가 끝나는 지점에 갑자기 많은 시그널들이 붙어 있고, 등로는 우측으로 꺽인다.
군부대를 벗어났다는 생각에 우측으로 꺽으니 앞쪽에 넓은 임도가 나온다.
10:43 이곳이 '수락지맥분기점'인 것이다. <길주의>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9시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우리는 무심코 직진을 한다. 분명 직진길에 시그널이 한장 붙어 있었다. 그런데 좌측으로도 시그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생각이 짧았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직진길이 수락지맥으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그널도 한장 붙어 있었던 것이다.
수락지맥분기점 코팅지
위 지점에서 시그널 한장 보고 직진하는데, 트랭글 경로이탈음!!!
다시 뒤로 백을 한 다음 좌측의 갈림길로 진행을 한다. 다시 경로이탈음!!!! 당황하셨어요????
이쪽도 아니라고 하니 되돌아 오셔요!!! 옆지기 또 다시 내가 공부를 하지 않고 왔다고 한 소리를 하신다. 할말 없음~
10:46 다시 수락지맥분기점 원점, 녹색팬스에서 내려선 지점에서 9시 방향으로 급좌틀한다.
우리가 위 지점에서 헤매이다가 다시 진행한 트랙이다. 첫 번째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이 수락지맥이다.
수락지맥분기점에서 9시 방향으로 임도 진행
10:48 마을길이 나온다. 이곳이 '다름고개'인 것이다. 도로 따라 직진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방향이다.
다름고개에서 직진 묘지 옆을 통과한다. 앞쪽에 시그널들이 나풀거린다.
다름고개를 뒤돌아 본다.
등로는 넓게 잘 나 있다.
곳곳에 오래된 산불조심 안내판이 있다.
철조망 옆 길을 따른다.
10:51 밥집가는길 이정표가 나온다.
10:53 무림고개에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우측방향 진행하게 된다.
무림고개 날머리 바로 옆, '대연농원 밥집'이다.
날머리 좌측에 대연농원 밥집
도로를 건너왔다.
무림리고개 정류장, 정류장에서 무림리 방향 진행한다.
운행노선 안내, 의정부역까지 운행한다.
버스정류장 옆 빨간색 담장 앞을 지나는데, 안쪽에서 목줄 없는 개 여러마리가 짖어대고 난리가 아니다. 왜 목을 해 놓지 않은지???
10:56 도로 좌측으로 진입등로, 자세히 보니 시그널이 붙어 있다.
사유지 철조망 좌측으로 목줄 없는 개 여러마리가 뛰어 다니며 짖고 난리다.
10:58 사유지 녹색철조망이 끝나면서 앞쪽에 군부대가 철조망이 다시 시작된다. 두 번째 군부대 철조망을 지나게 되는 것이다.
낡은 철도망을 새것으로 교체를 했다. 우리가 경계를 서는 것도 아니고, 철조망 따라 순찰하듯 돌아 간다.
11:01 잠깐 묘지 상단부를 통과 하기도
철조망 따라 걷는다. 이곳은 전차부대인 듯 하다. 갑자기 따라 철조망을 내려서니
11:02 한북정맥 이정표가 나온다. 축석령에서 2.37Km, 죽엽산 6.67Km 남은 지점이다.
11:03 철조망 우측으로 잘 정돈된 묘지를 통과하게 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 간다.
11:15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철조망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11:18 뜬금 없이 이정표, 마을방향 진행이다. 우리가 걸어왔던 곳은 접근금지 구간이다.
철조망을 돌고돌아 좌측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11:23 마을앞 군부대 철문 통과, 우측은 광릉수목원로 방향으로 나가는 길이 있다. 계속하여 직진 진행이다.
정돈된 묘지를 지나게 되고
11:28 상단의 오래된 묘역 하단에서 철조망과 헤어지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른다.
위 지점에서 철조망을 버리고 우틀하여 미끄러운 낙엽길을 오른다.
11:31 공원묘지 상단부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공원묘지에서는 가능하면 능선길 방향으로 가로질러 진행한다.
진행방향 앞쪽이 포천 고모리산성 노고산인 듯 하고, 그 뒤로 비득재 지나 죽엽산인 듯 하다.
뒤를 돌아 본다. 저 멀리 북한산국립공원이 조망된다. 참 많이도 걸어 왔다.
좌측의 수락산과 우측의 북한산국립공원은 당겨 본다.
조금 전 지나 온 천보산이다.
묘지상단 능선을 걷는다.
진행길 좌측 아래로 포천시 소홀읍 방향이다. 좌측이 포천 천보산과 그 우측 뒤로 왕방산일 것이다.
11:38 공원묘지를 벗어나려고 한다.
공원묘지를 벗어나면서 북한산국립공원을 당겨 본다.
공원묘지를 벗어나면서 다시 제대로 된 등로가 이어진다.
11:42 이정표가 나오고
죽엽산 5.18Km 남았다. 축석령에서 3.86Km 진행
우측으로 무림리로 나갈 수 있다는데, 등로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11:45 능선 좌측으로 푸르른 나무가 나오고
11:47 앞쪽에 쉼터 같은 곳이 있다.
빗자루까지 갖춰진 넓은 쉼터이다.
의자 대용으로 만들어 놓은 듯??
11:48 위 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이곡초등학교갈림길이다. 고모저수지 2.1Km 방향 직진이다.
거친봉이는??? 어디였지???
이어지는 능선길
11:51 쉼터인 듯 하지만, 의자 몇개는 망가져 있다.
11:55 갑자기 조망이 터지면서 전방으로 노고산(포천 고모리산성)이 조망된다. 능선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곡재로 내려서야 하는 것이다.
11:56 이곡재로 내려서기 직전 이정표
이곡재에서 죽엽산 4.41Km, 축석령에서 4.63Km 진행 해 왔다. 직진길을 잘려 나가고, 좌측 이곡리 방향 이곡재로 내려서게 된다.
이제 이곡재로 내려서게 된다.
11:57 이곡재 통과, 전방의 계단길을 올라 노고산으로 향한다.
이곡재 날머리
이제 이곡재에서 노고산, 포천 고모리산성으로 오른다.
이곡재에서는 고모저수지 1.4Km 방향 진행인 것이다.
고모리산성, 노고산으로 오른다. 이곳은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
은근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번 올랐다 싶으면
다시 오르게 되고
12:10 이제는 밧줄난간까지 있는 된비알길이다. 낙엽이 쌓여 밧줄을 잡지 않고서는 오를 수 없을 정도이다.
묵묵히 오르고 있는 옆지기님, 홧팅~
12:12 포천 고모리 산성 도착
이 지점에서 우측 비득재 방향 진행이다.
위 지점 좌측으로 고모저수지 0.7Km 하산 할 수 있다. 우리는 이곡초등학교 방향에서 올라 온 것이다.
옆지기가 고모리산성에 올라선다.
우측 비득재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고모리산성 정상부에 다다른다. 통신탑 뒤쪽에 노고산 정상석이 있다.
12:16 노고산(380M) 도착, 한북정맥 인증장소이다.
노고산 인증합니다.
12:20 노고산에서 비득재까지는 급내리막길을 진행하게 된다. 겨울철 눈길에는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낙엽 밑으로 살짝 얼어 있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길과는 전혀 다른 상태이다.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내리막길 전방으로 버티고 서 있는 죽엽산
12:22 죽엽산 3.62Km, 축석령 5.42Km
12:23 바위 밑으로 급경사 내리막이 또 기다리고 있다.
굉장히 경사가 심하고, 미끄럽기 까지 하다.
12:26 산성흔적이라고 봐야 하는가? 돌무더기가 있다.
12:26 이정표가 나오는데
비득재 0.5Km 남았다.
12:27 송전탑 하단에서 죽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송전탑 좌측 아래로 고모리카페촌이다.
12:31 비득재 통과, 예전에 생태이동통로가 없었을 때는 황토구들장찜질방 옆으로 이어갔었다.
비득재 좌측으로 고모리카페촌
비득재 생태이동통로를 건너왔다.
죽엽산 구간으로 접어든다.
12:35 잠깐 내려선 후 다시 올라치게 된다. 좌측은 비득재 '황토구들장찜질방'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죽엽산으로 오르는 후반부는 체력이 떨어져 만만치 않다.
잠깐잠깐 보이는 봉우리는 눈속임에 불과하다. 봉우리에 올랐다 싶으면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오는 식으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죽엽산 오름 초반 등로 상태는 양호하다.
그렇지만 미끄러운 낙엽길 오름은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다.
12:46 송전탑을 지나 오르고
송전탑 안부에 올라 노고산(고모리산성)을 뒤돌아 본다.
전방에 금방이라도 도착할 것 같은 봉우리가 보이지만, 
아직은 더 많이 올라서야 한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랐다 싶으면 또 다시 앞에 봉우리가 떠억~
12:53 찢겨 나간 산불조심 현수막을 지나면서
12:56 입산통제 안내문 등장, 이제부터 진짜배기 죽엽산 된비알길 오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껏 오름은 워밍업에 불과했었다는 사실이다.
등로에 이런 표시석이 심어져 있다.
이제부터 등로도 거칠어 진다.
급된비알길 오름이 계속되고
13:01 통제초소가 있는 임도에 올라서게 된다.
초소에서 곧장 직진으로 연결되는데, 입산통제 안내판으로 딱 막았다. 이곳에서 좌우로 조금 이동 후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조금 이동한다.
13:03 좌측으로 조금 이동 후 시그널 방향으로 올라서는데, 등로가 희미하고, 가파르기 까지 하다.
그러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다.
13:09 조금전 초소에서 직진으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어 정상으로 오른다.
길이 있는 듯 아닌 듯 하지만 야간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미끄러운 된비알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능선길 좌측 북사면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
13:15 바위틈에서 살아 남은 생명력이 경이롭다.
된비알 오름길은 끝이 보이지 않고, 전방의 바위 지대를 올라서면
13:22 잠시 우측으로 꺽여 능선길을 걷다가
13:24  죽엽산 정상에 도착. 밋밋한 능선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죽엽산(601M) 정상석
고생 많으셨습니다.
13:28 죽엽산 정상석에서 조금 더 오르면 나오는 봉우리, 이곳이 더 정상 같기는 하다.
13:29 넓은 헬기장 같은 곳을 지나고
13:34 전방의 봉우리를 또 올라서야 한다. 죽엽산 정상에서 내리막길만 있는게 아니다.
등로 주변에 고사목들이 많다.
어지럽게 쓰러져 있는 나무들
굵직한 소나무들이 많다.
13:41 이제부터 잣나무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13:42 잠시 후 소삼각점이 있는
이곳을 지나게 된다.
울창한 잣나무 지대를 지난다.
나무가 너무 빽빽하여 간벌을 해 주면 어떨까?
능선길에서 내려서는 내리막길도 두텁게 쌓이 낙엽으로 굉장히 미끄럽고 위험하다. 전방으로 올라야 할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13:50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뒤돌아 본다.
죽엽산만 오르면 끝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전방의 봉우리를 또 오른다.
봉우리에 올라선 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13:56 편의점에서 여분으로 구입한 빵을 꺼내 걸으면서 먹는다. 기온도 뚝 떨어지고, 진눈깨비가 날리기까지 한다. 서둘러 하산을 해야만 한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게 빵과 바나나우유 하나가 전부였지 않나.
13:58 한 손에 빵을, 한 손에 카메라를
살짝 눈이 쌓이 낙엽기를 조심조심 내려간다.
14:18 벌목지대를 통과하게 되고
우측으로 철마산 천마지맥 아래로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조망된다. 다음 구간에 진행 할 예정이다.
14:22 이곳까지도 입산통제 안내 현수막이 있다.
14:28 국도87번 2.95Km 남은 지점이다. 끝이 보인다. 죽엽산에서 1.87Km
능선길 따라 걸으면
14:34 좌측 아래로 전원주택지가 조성되고 있고
좌측 멀리로 포천시내가 조망된다.
조만간 이 길도 막힐 것 같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내촌공설자장지
이제 작은넋고개로 내려선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다.
14:39 작은넋고개(궁말길), 길건너 곧바로 우측 공터로 진행해 오른다.
작은넋고개에서 어수선한 등로를 올라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내려 온 작은넋고개
이내 묘지상단부를 지난다.
우측 아래로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 방향이다.
지나 온 죽엽산을 올려다 본다.
등로는 더 없이 좋다.
절개지 상단부 통과하고
우측으로 진목리 방향
14:47 국사봉 2.47Km, 죽엽산 4.32Km
우측으로 다음 구간에 진행하게 될 국사봉(우)에서 좌측 수원산으로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면 곧 바로
14:50 GS주유소 갈림길,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 GS주유소로 내려갈 것이다. 계속 직진하여 우금삼거리까지 진행하는 사람들도 있다.
GS주유소 방향 하산길은 우측 내리막 임도이다.
14:55 GS주유소 통과, 이곳에서 우측 도로 따라 진목리교차로까지 진행하여 도로를 횡단하게 된다.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더라도 좌우로 돌아가기는 마찬가지다. 안전한 선택을 해야 한다.
바로 도로 건너편 S-oil주유소 뒷편 숲이 육사생도 6.25참전기념기가 있는 큰넋고개, 직진으로 곧장 갈 수 있는 길은 없다.
GS주유소 옆 한북정맥 등산 안내도, 우리는 좌측 내촌방면의 진목리교차로에서 큰넋고개로 접근 할 것이다. 포천시 방향은 우금삼거리 방향이다.
입구에 있는 풍양조씨묘지입구
주유소에서 내촌방면으로 이동한다. 차들이 쌩쌩 달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방의 횡단보도를 건너 뒤쪽 노선버스 좌측 도로 따라 갈 것이다.
15:02 진목4리교차로,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뒤쪽 좌측으로 도로 따라 진행 할 것이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 노선버스가 운행되는 도로 따라 진행한다.
인도가 따로 없기에 주의해서 도로를 걸어야 한다.
15:11 큰넋고개, 육사생도 6.25참전기념비 도착, 산행종료, 오늘 총연장 26Km의 산행을 이곳에서 마친다. 다음 구간은 육사생도기념비로 이어진다.
우리가 진목4리교차로 진행한 트랙이다.
육사생도 6.25참전기념비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큰넋고개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이동한다. 약 1시간 소요되었다.
33번 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간만에 진행되었던 장거리 산행을 묵묵히 함께 해 준 옆지기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음 구간도 큰넋고개에서 서파사거리 지나 천마지맥에서 금단이고개 또는 과라리고개까지 연계 진행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