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천성산
산행 일자 : 2021년 9월 11일(토)
산행 구간 : 내원사일주문-중앙능선-천성산2봉(비로봉)-내원사-내원사계곡-내원사일주문(11.5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아직은 한 여름이더라~
최근 3주 중 하루씩은 우중산행을 했었다.
그래서인가??? 우리 맘속에 이미 더위는 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경남 양산, 남쪽의 여름은 아직 가지 않았었다.
한낮 31도까지 오른 기온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무더운 여름을 잊고 살았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다행히 준비물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준비되지 않았던 더위로 약간은 힘들었고
천성산 내원사 코스 자체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천성산은 낙동정맥길에 정족산과 주남고개를 지나 2봉, 1봉 모두를 함께 올랐던 곳이다.
2019년 3월 당시에 천성산 1봉(원효봉)은 개방이 되었었으나,
그곳에 지뢰제거 작업공사로 지금은 갈 수 없는 곳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천성산2봉(비로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었다.
내원사일주문 주차장에서 중앙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등로는 무더운 날씨 탓인지, 쉬운 곳이 아니었다.
좌측으로는 천성산 공룡능선과 성불암능선이 있고, 우측으로는 내원사계곡길 코스가 있다.
중앙능선을 오르면서 바람 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조망마저 없는 그냥 오르내림의 연속이었다.
간혹 터지는 조망은 완벽하지 못하고, 아쉬움만 남긴다.
천성산 2봉에서 내원사까지 급내리막길은 후반부 체력안배를 하지 못할 경우 힘든 코스임은 분명하다.
천성산 2봉 정상부에 올라서야 제대로 된 조망이 확보된다.
영남알프스에서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