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간 : 산불감시초소-옛재능선길(모랫재)-응봉산-사주목산-온정골-덕구온천 원탕-용소폭포-덕구온천리조트주차장(약 12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울진의 금강송과 함께한 힐링산행
어제는 하루종일 우중산행이었다.
오늘도 비가 내릴까 걱정을 했는데, 응봉산에서는 비를 맞지 않았다.
오히려 산행하기에 시원할 정도로 바람까지 불어주어 더 바랄게 없는 산행이었다.
응봉산은 보통 산불감시초소에서 출발 능선길 따라 정상 인증 후 원정골로 내려선 후 계곡길 따라 하산하는 형식이다.
능선길은 산행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걷는 내내 금강송의 멋진 자태에 취할 수 있다. 표지석도 잘 되어 있어 알바할 걱정 없이 정상까지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조망이 전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응봉산은 정상부에 올라서야만 조망이 터진다.
계곡으로 내려선 이후는 세계의 유명한 교량을 축소하여 만들어 놓은 13교량을 확인하는 재미와 함께 덕구온천의 원탕을 체험하면서 용소폭포를 지나는 멋진 구경 거리를 제공한다.
용소폭포금강송응봉산 등산지도10:40 응봉산 들머리, 산불감시초소, 차단기 넘어서 진행된다.초소입구 응봉산 등산안내도응봉산 등산로 개념도전방의 통나무계단길을 올라서게 된다.계단입구에서 응봉산 정상까지 5.67Km통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넓은 임도수준의 등로가 시작된다.힐링산행의 시작이다.힘들지 않게 서서히 오른다.10:51 등로 옆에는 곳곳에 정상까지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정상까지 5.07Km짙은 초록의 숲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런데 아래쪽은 약간 다습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엄청난 땀이 흘러 내린다.등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임도 수준이다.절대 능선으로 진행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사면길로 진행된다. 그 때문에 바람이 막혀 시원함이 없다. 약간 후덥지근한 느낌이다.10:57 현위치 01길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심심하다 싶으면 살짝 올라주고11:01 모랫재 통과좌측 온정골 등산로분기점에서 모랫재로 올라오는 등로이다.모랫재 표지석모랫재에서 정상까지 4.34Km 남았다.모랫재를 뒤 돌아보고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등로가 능선길 좌사면으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전혀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서 땀이 더 많이 난다.그러나 멋진 금강송들이 우릴 반겨주니 그것을 위안삼아 걷는다.11:09 우측의 묘지를 지나고11:10 사면길을 계속 걷는다.등산로를 개발하면서 흙이 파헤쳐져 소나무의 뿌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적당한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는 통나무계단 오름길도 나오고계단길 끝에는 전방 좌측에 능선길이 보이는 듯 하다.11:19 현위치 04, 능선길삼거리, 우측은 계곡길로 내려서고, 정상은 직진 오름길 진행이다. 우측의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려 온다.정상까지 3.17Km, 이제부터 제대로 된 등산로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갈림길에서 묘지 옆을 지나 오른다.11:20 제1헬기장제1헬기장 이정표제대로 된 등산로가 이어진다. 11:21 우측에 통신탑도 지난다.11:22 갑자기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응봉산 제5지점, '산악위치표지판'이다.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구간이다.옆지기도 쉬엄쉬엄 오른고, 오늘 어제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린다. 그런데 능선길로 진행을 하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멋진 금강송들이 우릴 반겨주고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그래서 한컷11:28 정상 2.77Km응봉산 제6지점, 전방의 봉우리를 치고 오른다.오름길 이후는 다시 쉴 수 있는 등로가 이어진다.11:32 서로 바위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듯능선길에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주니 더 없이 좋다.11:33 점심 먹기 딱 좋은 바위인데, 조금 더 진행한다.우람한 금강송11:35 힘차게 오른다.통천문???멋진 소나무 앞에서 한컷 남기고커다란 바위에 상처가 났어도 우람하게 자라고 있다.오늘은 질리도록 금강송과 함께 한다.11:39 정상 2.32Km 지점 통과11:40 응봉산 제8지점을 지나 오르니좌측에 조망이 있지만 하늘만 보인다.처음으로 맞이하는 조망인데, 아쉽다.밧줄난가 끝자락으로 이동하니처음으로 포토존이 나온다.우측 끝자락이 응봉산 정상인듯 한데~이곳에서 우측 뒤를 돌아보니 동해 바다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커다라 선박 두대가 있다. 옆지기는 보이지 않는단다.좌측 가운데 계곡이 우리가 하산하게 될 온정골이다.몇년 지나면 이 소나무가 명물이 될듯 하다.아름드리 금강송을 실컷 본다.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높여 오르고11:47 처음으로 계단길이 나온다.올라서 보니 꽤나 높아 보이나, 그리 높지는 않다.앞서가던 옆지기가 서 있다. 뭐가 있나???그닥 조망은 없다.그래서 더 힘을 내어 오른다.11:53 응봉산 제9지점정상 1.82Km 남은 지점고사목과 공존하고 있는 금강송 사이로생을 다했지만 멋지게 그 흔적이 남아 있다.좌측 계곡 안쪽 멀리로 멋진 폭포가 힘차게 흘러 내려서 최대한 당겨 본다. 어떤 폭포인가???어라 다시 내려가라네, 그러면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그렇지,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서야지한 차례 힘을 내어 오른다.12:02 또 다른 묘지를 지나고사람들 발자국에 패인 나무뿌리가 안쓰럽다.응봉산 제10지점을 지나니12:07 제2헬기장을 통과한다. 2015년 4월에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었다.제2헬기장 이정표금강송이 군무를 하듯, 모형이 비슷하다.이러한 돌탑을 지나면서 나도 돌멩이 하나를 얹어 놓고 간다.응봉산 제11지점을 지나면서 등로는 더 거칠어진다.12:16 정상까지는??820M 남았다.응봉산 제12지점을 지나 우측으로 꺽으니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응봉산 정상부가 조망된다. 저기만 올라서면 된다.다시 시원한 능선길을 따르고등로 우측 고목에 버섯이 피었다.12:22 정상까지???320M 남았고다시 한번 힘을 내어 오른다.응봉산 제14지점을 지나서12:33 뻥뚫린 하늘이 보인다 싶으면응봉산 정상석 바로 밑자그마한 헬기장이 나온다.헬기장에서 우리는 계단길 따라 원탕 방면으로 내려가게 된다.우선 헬기장 위쪽 응봉산 정상석으로 오른다.12:35 응봉산(998.5M) 정상에 도착한다. 2번째 응봉산 정상 방문이다.정상석을 정면으로 보고 좌측은 덕풍마을(계곡) 10.1Km, 제3용소 2.5Km 방향진행이고, 정상석 우측 뒤로 넘어가면 덕풍마을(능선) 6.4Km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덕구온천 방면 헬기장으로 내려가야 한다.응봉산 인증합니다.부부도 한컷 남기고정상석 밑 헬기장으로 내려가 주변 풍광을 감상하려고 하는데, 날개미들이 어찌나 많은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다.전방 저 멀리로 백두대간길 백병산이 있는듯 한데, 날개미들 때문에 차분하게 감상할 수가 없다.부랴부랴 한컷 남기고좌측의 부구터미널 방향과 우측 저 멀리 울진 죽변한 방향이다.부구터미널(좌)과 죽변항(우)을 당겨 본다.좀더 우측으로 저 멀리당겨보니 울진군 읍내일 것이다.아마 저 중앙 뾰족한 곳이 백병산인듯 하다.좌측 저 곳이 안일왕산(???)서둘러 응봉산에서 온탕 방면으로 계단길을 내려서 날개미를 피해 본다.이후 계곡까지 급내리막길 진행이다.태풍에 쓰러지 소나무가끔 이런 길도 나온다.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소나무오랜세월 비바람에 속살이 드러나 뿌리들, 거기에 사람들의 발자국까지 더해 졌을 것이다.12:52 이정표가 나오고응봉산 제18지점이다.거칠은 내리막길멋진 노송 밑에서는한컷씩 남기고13:16 전망데크, 밴치가 있다. 이곳에 오기전 한적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왔다.전망데크에서 조망은 이것이 전부이다.13:17 제19지점 통과소나무에 눈 두개가 있어 언뜻 가오리 모양이다.너무나 멋진 금강송들만 봐 왔던 오늘 하루 이렇게 못생긴 갈참나무가 눈에 들어 온다.쭉쭉 뻗은 금강송13:26 이 나무도 또 특이한 모형일세내리막 능선길 좌우는 굴러 떨어지면 올라올 수 없을 정도의 급경사지이다.이어지는 내리막길조심조심 내려선다.지그재그로 내려서기도 하고전방에 계단길이 있는데??? 트랭글 배지음이 울린다. '사주목산'이라고 한다.전혀 봉우리 같지 않은데, '사주목산'이라고 한다.앙상한 뿌리만 남아 있다.13:39 응봉산 제20지점, 사주목산 정상, 별다른 표지판은 없다.이제 계단길을 내려선다. 아래쪽에서 우렁찬 계곡물 소리가 들려 온다.조심조심 내려선다.13:42 13교량 '포스교'이다. 온정골 최상단 교량이다.포스교 아래 계곡물 상단부계곡물 하단부13교량 포스교포스교를 건너와 사면길 계단을 올라 진행한다.포스교 앞 표지판, 응봉산 정상까지 2Km우리가 내려온 급경사지다.이제부터 계곡길 옆을 따라 진행한다.폭포는 아닌데, 전날까지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물이 흘러 내린다.13:52 덕구온천 원탕에 도착한다. 계곡길 우측으로 돌아서면저 앞쪽에 덕구온천 온탕이 지금도 콸콸 쏫아 오르고 있다.덕구온천 원탕 이정표, 정상에서 2.9Km, 덕구온천 4Km 남았다.원탕 앞 산신각산신각 전경원탕에서는 족욕을 즐길 수 있다.따뜻한 온천수가 한 가득이나, 현재 우리는 시원한 계곡물이 더 좋다.덕구 자연용출 온천수 발마사지덕구온천 원탕 유래뜨거운 온천수가 솟구치고 있다.수증기가 온천수임을 말해 주고 있다.원탕에서 덕구온천지구까지 온천수를 옮겨주는 관이다.13:56 12교량 장제이교12교량 장제이교14:02 쉼터 정자, 공중화장실이 있다.현위치 2114:05 효자샘(일명 신선샘)14:06 11교량 도모에가와교14:07 현위치 2214:10 쉼터 데크??좌측에 '연리지'그런데 '연리지'목은 고사 일보 직전이다.계곡길 따라 걷는다.14:16 쉼터 밴치를 지나면 14:16 등산로분기점, 등산로분기점에서 좌측 정상가는길로 올라서면 모랫재로 이어진다. 계곡길은 직진으로 진행된다.등산로분기점에서 직진 덕구온천 2.6Km 방향 진행이다.14:18 10교량 트리니티교14:20 9교량 백운교,청운교저 아래는 취향교, 백운교와청운교를 내려선다.취향교 전경청운교, 백운교는 불국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8교량 취향교취향교는 경복궁 향원정 다리이다.14:23 덕구온천 2Km14:24 7교량 알라밀로교14:27 6교량 모코웨이교14:28 5교량 크네이교, 용소폭포 상단 교량이다.크네이교 상단에서 조망되는 용소폭포용소폭포로 내려선다.14:31 현위치 23, 용소폭포용소폭포 안내판용소폭포용소폭포에서 잠깐 발도 씻고 쉬어간다.14:48 4교량 하버교, 그냥 그렇다.실제 교량과 비교해 보면하버교 아래 '줄무늬를 가진 흰돌'3교량 노르망디교2교량 서강대교서강대교 하부 계곡좌측에 줄무늬 검정돌당겨본다.1교량 금문교금문교를 건너기 전 안내표지판13교량 중 마지막 1교량 금문교를 건넌다.금문교 아래로금문교 초입의 등산안내판금문교를 건너와 뒤돌아 본다.15:05 응봉산 등산로 안내초소, 산행종료안내초소 앞 이정표, 정상까지 6.9Km, 원탕 4Km날머리에 편의점이 운영중이다.화장실도 깨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