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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강진 덕룡산(만덕공업-덕룡산 동봉-만덕광업)

강진 덕룡산

산행 일자 : 2021년 8월 13일(금)

산행 구간 : 만덕광업-덕룡산 동봉-만덕광업 원점회귀(약 1.7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1일 3산, 두번째 코스

강진 덕룡산 최단코스 공략

 

고창 선운산 최단코스를 마치고, 강진군 도암면 소재 덕룡산으로 이동한다.

아침 식사는 함평천지휴게소에 잠깐 들러 호두과자와 커피만 구입한다.

 

다행히 강진과 해남지역에 새벽까지 내린다던 비는 그친 상태다.

비가 내린다고 하여 선운산을 먼저 택했던 것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단체버스를 이용할 경우 왕복 10시간의 이동시간에 산행은 5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이번에 1일 3산을 계획한 것도 이처럼 원거리 산행이 여러모로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년전 소석문에서 시작하여 덕룡산,주작산,두륜산 코스를 무박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남해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덕룡산

짧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암릉산행이다.

오늘 우리는 최단코스 만덕광업에서 곧바로 덕룡산 동봉 정상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를 선택한다.

 

09:34 강진군 도암면소재지를 지나면서 우측의 덕룡산을 담아 본다.얼핏 보기에도 만만치 않은 암릉산행길이다.
중간부분을 당겨 본다. 좌중앙 봉우리 두곳이 서봉(좌)과 동봉(우)이다. 그 아래 하얗게 깨어진 바위가 만덕광업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유리원료를 채취하기 위한 광산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만덕광업 앞 정문에 주차 후 곧장 동봉으로 치고 올라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갈 것이다.
좌측이 서봉, 우측이 동봉이다. 서봉과 동봉의 거리는 280M에 불과하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09:50 만덕광업 정문 도착, 우측 공터에 주차를 한다.
동봉까지 0.85Km, 정상까지 급된비알길 오름을 왕복하게 된다.
벌써 옆지기는 출발이다.
초반 밀림숲을 지나는 것 같다. 다행히 등로주변 잡초 등 제거가 잘 되어 있어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등로의 돌길이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대나무숲을 지나고
은근한 오름을 계속 오른다. 우측 만덕광업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굉장히 크게 들린다.
길이 아닌것 같지만 분명히 사람이 다닌 흔적들이 있다.
09:55 좌측에 동굴, 그냥 패스한다.
바위 곳곳에 파란색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어 등로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닌 곳이라서 등로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저 앞쪽이 밝아 지는걸로 봐서 능선길 같은데???
09:59 능선이다. 이곳에서 우틀하여 진행된다.
고도는 조금씩 높아지고
10:01  우측으로 뭔가 보이는가 보다.
바로 아래 우리가 출발했던 만덕광업 현장이다. 뿌옇게 먼지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저 앞쪽으로 완도에서 탐진강으로 흘러더는 바닷길이다.
만덕광업을 당겨 본다. 바위를 채석하여 돌가루로 만드는 공정인듯 싶다.
옆지기는 그 사이 바위 위에 올라 앉아 있다.
올라서 보니 이곳이었다.
반대편으로 소석문에서 진행해 오는 능선길이다. 온통 바위산이다.
다시 우리의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밀림같은 나무 아래를 오르고 오른다.
빗물에 젖는 바위는 굉장히 미끄럽다.
10:10 이제부터 너덜지대 오름길 시작이다.
길이 아닌듯 싶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묻어 있다.
너덜 오름길에 뒤를 돌아 본다.
오늘 다행히 날이 흐려 땡볕이 아니다. 뜨러운 여름에는 많이 힘들듯 싶다.
너덜길을 오르다 다시 뒤를 돌아 본다.
쉬는 김에 인증도 하고
10:19  너덜길이 끝나면서
동봉정상 밑 이정표를 통과한다.
좌측 동봉 0.03Km, 만덕광업에서 0.82Km 치고 올랐다.
우측 소석문에서 2.50Km 지점
소석문에서 진행해 오는 방향
우리는 좌측 밧줄을 붙잡고 오른다.
정상까지 30M 남았지만 조심조심 오른다.
정상 직전 뒤를 돌아 본다. 우리가 출발한 지점이 저 아래다. 중앙 구불구불 길이 차를 타고 온 길이다.
좌측으로 소석문에서 진행해 오는 능선길
10:23 덕룡산 동봉 도착
동봉 정상석 맞은편 이정표, 서봉까지 0.28Km, 소석문에서 2.53Km
정상석 뒤로 서봉을 지나 해남 두륜산까지 이어지는 암릉길이다.
덕룡산 서봉 뒤로 이어지는 주작산, 두륜산 방향의 암릉이 펼쳐진다.
덕룡산 인증합니다.
습도가 높아 온몸이 물에 젖은 듯 하다.
다시 핸드폰으로 담아 본다.
이제는 동봉 정상 이정표 뒤쪽 조망처로 나가 본다.
덕룡산 서봉과 그 뒤 두륜산 방향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소석문 방향으로, 저 뒤로 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석문산이며, 끝자락 높은 봉우리는 강진 백련사가 있는 만덕산이다. 우측은 강진만이다.
소석문 방향으로
팔을 바꿔봐~
그렇지, 그렇게~
도암면 넓은 들판 뒤로 강진만이 흐른다.
아쉬움에 다시 덕룡능선으로
서봉을 당겨 본다. 중앙 희미한 맨 끝이 잠시 후 우리가 가야 할 해남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이다.
10:53  강진 덕룡산 최단코스 산행종료, 이제 세번째 코스 해남 두륜산 오소재쉼터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