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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동강 백운산(잠제교-병매기고개-백운산-칠족령(나륜재)-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제장교)

동강 백운산

산행 일자 : 2021년 8월 8일(일)

산행 구간 : 잠제교-병매기고개-백운산정상-칠족령(나륜재)-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제장교(9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동강 백운산은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접하는 산행지이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출발한다.

 

어제 컨디션이 워낙 다운된 상태였기에 오늘은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지 않았다.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오지의 한 곳이기도 하다.

 

다행히 태풍의 여파로 구름이 많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어제와는 딴판인 세상이다.

그야말로 치고 올랐다가 그대로 내려오는 까칠한 코스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오히려 옆지기는 오늘 코스가 더 좋았다고 한다.

선선한 바람과 멋진 조망이 산행내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끔은 긴장하게 만드는 암벽구간이 나름 스릴리 있었다고

 

초반 컨디션은 괜찮은듯 했으나, 어제의 체력소모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후반부 약간은 힘들었던 산행이다.

그러나 어지러움은 없었다.

산행 후 흐르는 동강에 풍덩 들어가 찌든 땀 냄새를 말끔하게 해결한다.

 

동강 하늘벽
동강 백운산 등산안내도
백운산_정선__2021-08-08.gpx
0.08MB
백운산(동강)2021080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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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 잠제교를 건너와 주차를 한다. 원래 대형버스는 진입하지 못하는데, 이곳이 차를 회차하기에 편리하여 일단 들어온다.
산행준비를 마친 옆지기는 대기중
이곳에서 백운산입구 0.4Km 도로 따라 걷는다.
참깨밭 뒤로 조망되는 백운산
포장길 따라 걷는다.
멋진 곳에 위치한 점재 마을
오늘 공식인증샷을 남기고
예전 블로그를 보면 우측 마을로 진입하게 되어 있었다.
09:57  백운산입구, 그러나 이제는 마을진입 직전 좌측으로 새로운 등로를 만들었다.
백운산입구, 백운산 정상 2.0Km
동강을 따라 걸을 수 있게 주민들이 새로이 조성한 듯 하다. 산객들이 마을길을 통과하면서 많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촉촉한 모래밭 길을 걷는다.
바로 옆으로 동강이 세차게 흘러 내려간다.
우측으로 꺽이면서 서서히 오름이 시작된다.
등로의 상태가 최근에 조성된 듯 하다.
10:03 마을입구, 예전에는 좌측 마을에서 바로 진입했지만, 지금은 동강 따라 걷다가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게 만들어 놨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오름길이 시작된다.
초반은 오름인 듯 
아닌듯 한 오름길
그래도 초반 등로는 좌측 사면길 따라 천천히 고도를 높여 간다.
절개지 사면길을 걷다보면 추락주위 구간도 지난다.
일단 초반 등로는 무난하다.
아직까지는 산책길 등로 수준
1-2 표지판을 지나면서 좀더 높여 오른다.
눈에 띄게 오름길로 변하고
깔딱고개 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10:19  병매기고개 도착, 백운산정상 1.1Km, 이제부터 우측으로 본격적인 암릉길 된비알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우리 부부는 병매기고개에서 좌측 '추락위험' 안내판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를 다녀 오기로 한다.
전망대로 가는 선명한 능선길
좌우로 안전줄이 설치된 등로를 따른다.
앞쪽에 트인 조망이 나온다.
10:21 전망대에 도착한다.
우리가 출발했던 점재마을이며, 우리는 우측 아래 동강길 따라 진행해 온 것이다.
우리가 올라서야 할 암벽길이 그대로 조망된다. 중앙이 백운산 정상부이다. 벌써 앞서가는 사람들이 밧줄을 잡고 오르는 모습이 조망된다.
우선 백운산을 배경으로
점재마을 배경으로
바로 아래 한반도 모형과 강 건너 직벽 뒤가 고성산성이다.
멋진 조망이다.
원래 예전에는 좌측 아래 예쁜 카페 앞을 지나서 왔었지만, 지금은 마을 입구에서 동강 옆으로 새로이 등로를 조성해 놨다.
10:23  다시 한번 진행방향을 확인 후 병매기고개로 되돌아 간다.
10:25  병매기고개로 되돌아와 본격적인 오름길을 진행한다.
병매기고개부터 진정한 백운산 산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10:29  첫번째 계단오름
첫번째 계단입구가 1-4 지점이다.
어쭈~ 본격적인 암릉에 돌입한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봐야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앞만 보고 오르면 놓칠 수 있다.
사진도 찍으면서 오르니 속도는 더디지만,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더 바랄게 없다.
자꾸만 뒤로 눈길이 간다.
우리가 다녀온 좌측 전망대와 중앙 고성산성
그리고 또 다시 오른다.
두번째 계단길 오름
그리고 다시 뒤돌아 조망을
더 당겨 보고
10:37  백운산 최고의 포토존 도착
우측으로 살짝 돌아보면 칠족령이다. 우리가 저쪽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다. 좌측 아래가 제장교가 있는 제장마을이다.
굿 굿~
임무를 바꿔서
10:40 또 조금 이동하니 나오는 조망터
오르면 오를수록 조망이 좋아지고
옆지기가 좋아하는 고사목
무슨 꽃???
10:45 1-5 표지판,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러한 멋진 뷰와 함께
새콤달콤 자두를 한입 깨어 물고
여리여리 야생화
다시 힘을 내어 오른다. 계속 오른다.
이런 뷰를 보면서
얼추 한반도 모형이 갖춰지는 듯!!!
11:03  1-6표지판
가끔씩 이런 능선길 같은 곳이 있지만 잠깐
전방에 백운산 정상이 조망된다. 그러나 한참을 더 가야만 한다.
또 다시 오름길
백운산 정상이 쉽지 않다.
여기서도 한컷 남기고
잠자리도 함께 찍혔다. 저 앞쪽이 칠족령과 제장마을이다.
하산지점 제장교와 제장마을을 더 당겨 본다.
11:10 1-7표지판 통과
이후로도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 기다린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밧줄을 잡고 씨름하고 있다.
칠족령 방향으로
우측 저 멀리에 구름이 몰려 오는게 보인다. 비가 오려나 바람도 더 많이 부는 듯 하다.
밧줄구간을 다시 오른다.
포즈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이런 바위를 오르면서
까마득히 멀어진 아래를 조망해 본다.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오름이 계속된다.
내가 걱정이 되는지 자꾸 뒤를 돌아본다.
힘들기는 모두 마찬가지, 왜 이리 오르기만 하는거임???
특이하게 생긴 나무들도 많다.
11:26  1-8표지판 통과
잠깐 능선길??
좌측 나무에 뭔가 특이하게 생긴게 달려 있다. 
11:30 이제 백운산 정상을 가기 위한 마지막 된비알오름이다.
11:40  드디어 백운산 정상부 도착, 사람들이 인증을 대기하고 있다.
동강 백운산(882.4M) 정상 인증합니다.
앉아서 한컷
공손하게 서서 한컷
나도 따라서
옷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듯
부부도 함께 한컷
문희마을(완경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곳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11:56 점심식사를 마치고, 백운산 정상을 떠나면서 한컷 남긴다. 언제 또 다시 볼지 모르니~
문희마을 반대편 이정표 없는 내리막길 진행이다.
초반 내리막길은 좋은 편이다.
12:00  문희마을 갈림길, 2-14 표지판
칠족령 2.2Km 방향 진행이다.
등로 옆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있고
등로 좌측은 수직 절벽이라 추락위험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등로상의 밧줄만 따라가면 위험한 곳은 피할 수 있다.
12:07 2-13표지판
진행방향 칠족령이 조망된다.
사진을 더 당겨보면, 저 곳은??? 초창기 삼시세끼 정선편 촬영했던 주택이 그대로 남아 있다.
등로를 내려와 뒤 돌아 본다.
까칠한 급내리막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그래도 이런 조망을 보여주니 고마울 뿐이다.
급내리막길은 계속되고
조심조심
내리막만 있는게 아니다. 오름도 있다.
12:17 계단길을 올라
계단길 상단에서 우측 방향으로
우리가 내려선 아찔한 절벽길을 돌아본다.
12:23  2-11 표지판은 계속된다.
위 표지판에서 우리가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고
밧줄을 따라 계속된다.
건너편으로 우리가 다시 올라야 할 봉우리가 조망된다.
그래도 나름 오름길인지라 힘을 쓰고
밧줄 사이로 조망이다.
비탈길 사면을 지나고
멋진 소나무이지만 다가 서기엔 위험한
소나무 앞에서 한컷 남긴다.
좌측으로 백운산 정상 오름길에 조망했던 한반도 모형의 굽이길이 보이고
뒤쪽으로 백운산 정상부도 조망해 본다.
다시 삼시세끼 촬영장을 조망하고
12:41 아찔한 긴긴 계단을 내려선다.
우리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할 봉우리가 최소 2개가 남아 있다.
전방 큰봉우리가 칠족령이다. 그곳에서 제장마을은 직진이지만, 하늘벽구름다리를 가기 위해서는 우측 능선길 따라 내려서게 된다.
12:43 2-8표지판
급내리막길은 계속 이어진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배경
다시 한번 삼시세끼 촬영했던 파란색 집을 당겨 본다.
12:50 돌탑을 통과하고
표지판 2-6 지점
우측의 봉우리가 칠족령이며, 좌측의 다리가 우리가 하산하게 될 제장교이다.
다시 백운산 정상 방향으로
12:57 문희마을갈림길
2-5표지판, 칠족령 0.2Km, 백운산 정상에서 2.2Km 지점이다.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의 진행이다.
칠족령으로 오르는 0.2Km가 만만치 않다.
13:02 칠족령갈림길 도착, 이곳에서 직진하면 제장마을로 곧 바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칠족령과 칠족령 전망대, 하늘벽구름다리를 가기 위해 우측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2-4표지판
다시 우측 내리막길 진행이다.
13:09  추모비 돌탑이 있는
추모비돌탑 이정표, 칠족령전망대 방향 진행이다.
한번 더 내려서고
13:10  하늘벽구름다리 갈림길, 직진길은 칠족령전망대를 거쳐 제장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 밧줄 넘어서는 하늘벽구름다리 가는 길이다.
시간상으로나 체력적으로 하늘별구름다리를 다녀 올 수 있을것 같아서 우측 하늘별구름다리 방향으로 밧줄을 넘는다. 왕복 2.2Km
하늘벽구름다리 가는 초반 등로는 양호하다.
13:12 하늘벽구름다리 1.0Km
등로가 괜찮은 듯 하다가
계속적으로 내리막길 진행이다.
13:13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이러한 멋진 조망이 제공된다. 아직까지는 괜찮다.
우측 동강 직벽 뒤쪽으로 고성산성이다.
13:16 조금 더 진행하니 우리가 가고 있는 하늘벽구름다리 방향이 조망된다.
동강 바리소(상)와 가미소(하)가 야생화와 함께 조망되고
계속해서 내려가게 된다. 다시 올라올 경우 어떻게???하면서 내려간다. 되돌릴 수 없는 입장이다. 끝까지 다녀와야지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벽구름다리 방향이다.
13:21  전방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거북 마을 갈림길이다. 우리는 좌측 하늘벽 구름다리 방향 진행이다. 
갈림길에서 한 동안 더 진행한다.
힘이 들어서인지 멀게만 느껴지는 하늘벽 구름다리
13:32 하늘벽 구름다리(425M) 도착, 105M 절벽사이를 잇는 13M의 유리벽 다리를 만들어 두 절벽을 연결해 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제장마을 1.70Km 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하늘벽 구름다리로 올라선다.
구름다리에서 조망되는 하늘벽, 그렇게 감흥이 와 닿지는 않는다.
유리다리 아래로 105M의 절벽이 보여야 하는데, 오래된 탓인지 유리가 뿌옇게 변해서 아래 절벽이 내려다 보이지는 않는다.
이곳에 왔다는 인증을 다시 한번 남기고
13:34  우리가 다시 치고 올라야 할 칠족령이 까마득해 보이지만, 그래도 다시 되돌아 가야만 한다.
13:42 다시 거북마을 갈림길 통과
간혹 거북마을로 내려가서 길이 없을 경우 보트를 불러서 타고 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붙어 있을 것이다.
칠족령으로 되돌아 올라가는 길이다.
14:00 우측의 조망을 보면서
우리는 내려왔던 길을 힘들게 다시 치고 오른다.
14:03 다시 되돌아온 제장마을 1.10Km 이정표
14:05 전망대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14:06  칠족령전망대, 한 가족이 애들을 데리고 올라와 있다. 칠족령전망대에서 하늘벽 구름다리를 다녀 오는데 1시간여가 소요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늘벽 구름다리를 다녀온 만큼의 가치는 적었다는 것이다. 
칠족령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하늘벽, 하늘벽 중간지점 균열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이 우리가 다녀온 하늘벽 구름다리인 것이다. 13M 절벽 틈새를 구름다리로 만들어 연결한 것이다. 오히려 칠족령전망대에서의 하늘벽 구름다리 조망이 더 나았던 것 같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14:12  칠족령전망대를 떠난 우리는
바로 위 칠족령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직진길 제장마을로 진행한다.
칠족령 안내판, 칠족령의 유래가 그럴 듯 하다.
제장마을로 이제는 하산을 한다.
제장마을까지 내리막길 진행이다.
14:16  칠족령갈림길 통과
우리는 하늘벽구름다리 방향에서 진행해 왔고, 백운산 정상에서 곧바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제장 1.0Km남은 지점이다.
뒤돌아 보니, 좌측이 하늘벽구름다리 방향, 우직진 내리막길이 백운산 정상에서 곧바로 내려오는 길이다.
소나무에 버섯이 붙어 있다.
무슨 버섯인지??
14:24   2-2 표지판
14:30 제장마을 직전 이정표, 원래는 좌직진길이지만, 이제는 우측 시그널 방향 따라 진행이다. 좌직진길은 과수원길로 전기철책선이 둘러처져 있다. 
직진길로 제장마을 0.30Km, 그러나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한다.
사과농장이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표 방향 따라
포장길을 만나 좌측 방향 진행이다.
사과농장
사거리를 만나 좌측방향
사과농장과 백운산이 어우러진다.
14:39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우리는 직진을 했다가 다시 되돌아 온다.
제장교 날머리이다.
제장마을 이정석
14:43 제장교를 건넌다. 동강을 건너는 것이다.
제장교 좌측으로 조망되는 백운산의 능선, 우리가 진행해 온 능선길이다. 어느정도 까칠한지 가늠이 된다.
제장교에서 조망되는 동강 백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