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백운산
산행 일자 : 2021년 8월 8일(일)
산행 구간 : 잠제교-병매기고개-백운산정상-칠족령(나륜재)-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제장교(9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동강 백운산은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접하는 산행지이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출발한다.
어제 컨디션이 워낙 다운된 상태였기에 오늘은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지 않았다.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오지의 한 곳이기도 하다.
다행히 태풍의 여파로 구름이 많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어제와는 딴판인 세상이다.
그야말로 치고 올랐다가 그대로 내려오는 까칠한 코스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오히려 옆지기는 오늘 코스가 더 좋았다고 한다.
선선한 바람과 멋진 조망이 산행내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끔은 긴장하게 만드는 암벽구간이 나름 스릴리 있었다고
초반 컨디션은 괜찮은듯 했으나, 어제의 체력소모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후반부 약간은 힘들었던 산행이다.
그러나 어지러움은 없었다.
산행 후 흐르는 동강에 풍덩 들어가 찌든 땀 냄새를 말끔하게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