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산행 일자 : 2021년 6월 5일(토)
산행 구간 : 마봉리주차장-도솔봉-도솔암-떡봉-하숙골재-귀래봉-대밭삼거리-문바위-달마봉-미황사(약 9.3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2014년 송촌마을에서 땅끝마을까지 달마종주를 한 이후 두번째 찾는 달마산
이번에는 마봉리약수터주차장에서 도솔암으로 올라 달마봉에서 미황사로 내려서는 역방향 코스를 진행한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멀고도 먼 길을 달려 6시간 여만에 마봉리약수터주차장 도착하니 12:20이다.
거기에 구름과 안개까지 끼어 조망이 아주 엉망인 상태
깨긋한 남도의 조망을 생각했기에 실망이 먼저다.
어찌됐던 차량에 내려 화장실 한번 들른 후 곧바로 도솔봉을 향해 출발,
옆지기는 벌써 출발하고 보이지 않는다.
마봉리약수터주차장에서 도솔암주차장까지 약 2.5Km 거리는 포장길 자동차가 다니는 경사길을 따라 오른다.
도솔암주차장에서 사실상 달마산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도 도솔봉 이후 도솔암을 지나면서 약간씩 조망이 터지면서 위안을 삼는다.
바람은 약간은 선선하면서 습도는 거의 95% 수준이다.
축축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도솔암에서 떡봉과 귀래봉을 지난 지점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등로
이후 대밭삼거리 이후 문바위재를 지나기까지 암릉은 달마산의 본 모습을 충분하게 보여준다.
구름과 안개로 인해 등로는 굉장히 미끄럽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다 보니 후반부 진행 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4시간 20여분만에 미황사 도착, 거리는 짧지만 산행은 강렬했던 달마산 산행을 마친다.
이후 다시 5시간을 달려 서울 도착, 차량이동 시간만 11시간
산행 때문이 아니라 차량 이동과정에서 너무나 힘들고 피곤하다.
내일도 곡성 동악산을 예정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