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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대야산(주차장-월영대-밀재-대야산-피아골-월영대-주차장)

대야산

산행 일자 : 2021년 5월 30일(일)

산행 구간 : 대야산주차장-월영대-밀재-대야산정상-피아골-월영대-대야산주차장(약 10.1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항상 백두대간길에 대야산 비탐방 직벽구간 이후 마주했던 대야산 정상

오늘은 누구의 눈치 보지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야산 정상을 오른다.

 

대야산하면 악명 높은 직벽구간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었다.

오롯이 대야산 정상만을 찍기 위해 오늘도 어제의 영남알프스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집을 나선다.

 

대야산주차장에서 대야산 정상을 오르는 루트는 두 가지가 있다.

주차장에서 월영대까지 이동 후

좌측 밀재 방향 또는 우측 피아골 방향으로 오르는 두 가지이다.

밀재 방향으로 오르는 길은 전반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으나, 피아골 방향은 좀 거칠게 되어 있다.

밀재구간은 정상까지 1Km가 더 길게 되어 있지만, 잘 다듬어져 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피아골은 등로가 다소 거칠고, 마지막 급된비알길 오름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구간이며, 반대로 내려 오더라도 힘든 구간이다.

 

말로만 듣던 용추계곡길 따라 편안하게 밀재까지 오른다. 밀재부터 대야산 정상까지 1Km는 급된비알길 포함 위험구간이 있으나, 위험구간은 대부분이 계단길로 대체되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우리는 밀재로 올랐다가 정상에서 월영대 피아골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아 진행했다.

정상에서 월영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고, 다소 위험하기까지 했다.

등산초보자라면 밀재로 올랐다가 다시 밀재로 내려와도 무방할 듯 하다. 다만, 거리가 1~2Km가 늘어난다.

 

대야산(20210530).gpx
0.20MB
09:31 대야산주차장 출발, 화장실 좌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대야산들머리
대야산 선유동천길 안내도
출발에 앞서 인증샷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표지석, 대야산 용추계곡
계단길을 올라
자그마한 고개를 넘어선다.
주차장에서 200M
고개에 올라선 후 다시 상가지구로 내려서야 한다.
전방으로 좌측 둔덕산(976M)이 조망된다.
둔덕산을 당겨 본다.
대야산장에서 우틀하면
공중화장실이 있고
대야산주차장에서 400M, 대야산 4.8Km
화장실 이정표 통과 후 우리는 좌측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 진행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직진 포장길 따라 진행한다.
부부는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이정표
임도 직진하지 말고, 우측 사이드로 평탄한 등로를 이용한다. 옆지기는 임도로 들어섰다가 다시 되돌아 나온다.
편안한 등산로가 우리를 반겨 준다.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좌측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우측 등산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란히 진행된다. 우리가 걷는길은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고 좋다.
가끔 계단이 나오지만 이내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섰다가 다시 계곡길로 내려서고
우측 계곡 건너편 상가지구
09:44  넓은 '소' 하나가 나오는데
우선 인증샷부터
이곳이 '무당소'라고 한다.
무당소에서 목교를 하나 건너고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측 계곡에 사람들이 앉아 있기도 한다.
길은 좋고
징검다리 건너 만났던 임도를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월영대,용추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곡과 나란히 걷는다. 그늘이 있어서 좋다.
시원하시겠습니다.
09:48  뭔가 세워져 있는데?
문경8경 중 하나인 '용추', 이곳은 정상을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르기로 한다.
일단 용추(용의 비늘) 인증
임도 따라 계속 진행
이곳에도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을 지나고
바로 저 앞쪽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 길은 댓골산장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09:53  우측 월영대 방향으로 계곡을 건너게 된다.
월영대 1.1Km
계곡길을 건넌 후 다시 선유동천나들기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룰루랄라길이다.
이른 아침 상쾌한 계곡길이 마냥 좋다.
인적이 없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계곡 물소리가 음악을 대신한다.
살짝 오르고
계곡이 나오고
살짝 또 오르고
너무나 걷기 좋은 길이다.
10:07 이곳으로 나가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사람 몇몇이 서 있다.
알고보니 이곳이 '월영대'라고 한다.
용추계곡 '월영대'에 도착한 것이다.
이곳 월영대에서 밀재와 피아골이 나뉘어 진다. 우리는 좌측 밀재로 올랐다가 내려올때 피아골로 내려올 것이다. 좌측 밀재 1.9Km, 대야산 2.9Km, 우측은 대야산(피아골) 1.9Km이다. 난이도는 피아골 방향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밀재를 향해서 고고~
안내도, 우측 피아골 1.2Km 거리가 된비알 오름이다. 밀재 방향은 1Km 정도가 된비알 오름이지만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밀재와 피아골 경사도가 말해주고 있다.
밀재를 향해 진행
10:16 '속리산 208' 지점 통과하면
10:17  월영대에서 0.4Km 지점 통과
해발 463M
금두꺼비 모양인가???
약간의 오름이라도 길은 걷기에 좋다.
10:24  해발 510M
생이 고된 나무가 바위를 떠 바치고 있다.
조그마한 계곡길을 건너고
10:30  다리를 건너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이지만 많이 힘들지는 않다.
10:35  해발 584M, 밀재까지 0.5Km
등로가 심하게 어렵거나 위험한 곳은 없다. 무난하다.
조금 경사가 있다 싶은 곳을 지나
살짝 더 오르면
10:44 밀재에 도착한다. 백두대간길에 합류된 것이다. 이곳에서 우측 대야산 정상으로 오른다.
백두대간 밀재(해발 689M)
대야산 정상 1Km
월영대에서 1.9Km 진행이다. 
이곳에서 설레임으로 당을 보충한다.
백두대간 밀재 인증(GPS)
10:52 밀재를 출발하여 대야산 정상까지 본격적인 된비알길을 오른다.
꾸준한 첫번째 오름이 시작된다.
위험지대는 계단으로 대체되었기에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출입금지 푯말이 나오고
이 계단을 올라선다.
오늘도 묵언수행으로 열심히 오르고 있는 옆지기님
기존에 이용되던 샛길은 막히고, 이곳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이런 조망터가 있어 살짝이 나가본다.
밀재에서 백두대간길 조항산, 청화산을 가기 위헤 힘들게 올라야 하는 봉우리가 떡 버티고 있다.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선 후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가운데 저 멀리로 속리산 문장대~천왕봉 주능선이다. 감회가 새롭나 보다.
좌측 끝은 대야산주차장을 출발하면서 조망했던 둔덕봉이다.
시원하게 음료수도 드링킹하시고
밧줄이지만 쉽게 오를 수 있다.
11:05  해발 803M 통과
잠시 완만한 능선길도 나오고
이내 계단길 오름
계단을 올라선 후 다시 속리산을 조망한다. 우측 아래 도로가 '늘재'이다.
둔덕산 방향
11:13 속리21-10 이정목 통과
다시 계단길 오름이 나오고
우측 위로 커다란 바위가
계단을 올라서자 희양산 방향이 탁트인다.
버리미기재에서 좌측 장성봉을 올라 악휘봉을 지나 돌고돌아 구왕봉 지나 우측 하얀색 암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중앙 아래쪽이 버리미기재에서 비탐방으로 이어져 오는 촛대봉이다. 촛대봉을 지나 직벽을 올라 대야산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희양산 방향을 배경으로
저 멀리 둔덕산
바위 우측 저 뒤로 백두대간길 조항산이 조망된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인증샷
좌측의 백두대간 희양산에서 우측 백두대간 백화산을 거쳐 황학산을 지나 이화령을 지나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11:20  대문바위,코끼리바위 통과
대문바위
대문바위 밑으로
대야산 정상부를 조망한다.
촛대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밀재방향으로 조항산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다시 계단길 오름이다.
11:30  중봉갈림길 통과, 좌측이 중봉으로 진행되지만 비탐구간이다.
다시 한번 더 힘을 내요 계단길
계단을 올라서니 더 멋진 조망이 나온다. 우측 끝이 조항산
조항산 뒤로 청화산으로 이어지고
청화산에서 다시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스틱을 집어 넣고 오르려니 더 힘들고
우측 맨끝으로 속리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비탐구간인 중봉이다.
중봉을 온전하게 담는다.
다시 희양산 방향
백두대간길이 한눈에 조망된다.
드디어 좌측으로 대야산 정상이 조망된다.
대야산 정상부를 당겨 본다.
중봉 방향
다시 난간을 부여잡고 올라
뒤도 돌아보는 센스
11:38  정상 조망처 그늘에 앉아 주변 풍광을 반찬 삼아 점심식사를 한다.
11:48 점심식사를 끝내고 이제 대야산 정상으로 고고~
다시 밀재와 둔덕봉 방향을 뒤돌아 본다.
또 한번 계단을 오르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군자산과 칠보산이 있는 쌍곡계곡이다.
11:51  대야산 정상 밑 갈림길
대야산을 올랐다가 내려와 이제는 월영대 방향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대야산(930.7M) 정상 도착, 백두대간은 경고 방송장비 뒤 직벽구간을 올라와야 한다. 지금도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계속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맑은날 대야산을 찾는건 처음이라~
시설물 뒤로 직벽이 이어진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뒤로 촛대봉과 장성봉, 그 뒤로 희양산이다.
중앙이 촛대봉, 촛대봉 좌측뒤로 백두대간 곰넘이봉, 곰넘이봉을 넘어가면 버리미기재가 나오고 다시 비탐을 올라 장성봉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대야산 정상에서 조항산,청화산,속리산 주능선까지
전체가 속리산국립공원이다.
12:00 다시 정상 밑으로 내려와 이제는 월영대 1.9Km 방향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끝없이 내리막 계단이 이어지고
대야산 0.3Km 이정표 지나
계단을 올려다 본다.
졸졸 흐르는 폭포???
위험한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12:24 이제부터 정상적인 등산로가 진행된다. 급내리막길을 24분 가량 내려선 것이다. 반대로 오를 경우 거의 한시간은 잡아야 할듯 하다.
12:25 이정목이 있는
쉼터를 지나면서부터 등로가 다소 완만해 진다.
12:32 대야산 1.2Km 지점부터 된비알길 시작으로 보면 될듯 싶다.
계곡길 따라 진행된다.
12:44  월영대삼거리 통과
대야산(피아골) 방향에서 내려온 것이다.
오전에 우리가 밀재로 올랐던 월영대삼거리
이곳에서도 우리는 일단 오전에 올라왔던 월영대로 진행 후
월영대를 건너 주차장으로 향한다.
12:50 이곳에서 우리는 잠시 알탕을 하며 쉬어간다. 물이 아직은 발이 시려 담글지 못할 정도로 차갑다. 대신 정신이 번쩍 든다.
13:14 이곳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 상가지구 방향으로 내려간다. 그래야 용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단을 올라서 만나는 이정표, 월영대에서 0.9Km 내려온 지점이다.
13:17  월영대지킴터 통과
거리표시가???
용추 상단부
복숭아탕 비슷하기도 하고
정자로 내려서서 보니
이곳이 '용추'다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면서 좌우측에 남은 용 비늘이라는데
용추 모습이다.
용추에서 주차장까지 1.1Km
13:25  용소바위 통과
용소바위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아서 좌측으로 살짝 올라가 본다.
사진에 보는 바위와 같은 모습의 '용소바위" 용의 발톱자국이 찍혀 남은 것이라고 한다.
13:28  상가지구로 내려선다. 
들머리 전경
내리쬐는 태양이 장난이 아니다. 산속에 있으니 우리는 몰랐었다.
13:32  오전에 건넜던 징검다리
주차장으로 오른다.
다시 둔덕산을 뒤돌아 보고
대야산 정상부 능선이다.
고개를 넘어
백두대간 곰넘이봉인듯 하다.
13:38 대야산주차장 도착,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