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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구병산(서원리-백지미재-쌀개봉-구병산정상-853봉-신선대-장고개)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 일자 : 2021년 5월 23일(일)

산행 구간 : 서원리-백지미재-쌀개봉-구병산-백운대-853봉(동봉,학봉)-신선대-헬기장-장고개(약 12.4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충북알프스 제1코스 서원리-구병산-장고개 코스를 진행한다.

2010년 3월 16일 서원리에서 구병산 정상을 오른적이 있었으나, 짙은 안개로 아무런 조망이 없었다.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던 이 구간을 기회가 되어 다시 찾는다.

10년전 산세와 이정표도 그대로인데, 그 사이 사람만 변했다.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능선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나름대로 괜찮았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하나하나씩 오르는 재미도 있다.

업다운이 심하기 때문에 충북알프스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잘 오르지 않는 코스다.

많은 사람들은 구병리 또는 적암리에서 올라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택한다.

 

어제 포항 내연산을 다녀온 후유증이 남아 있는듯 하여 걱정이었는데, 옆지기는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업다운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능선에는 나무그늘로 햇빛을 차단시켜주고, 잔잔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더위를 잊게 만들어준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장쾌한 능선들을 조망하면서 걷는 충북알프스 구병산 코스, 멋진 하루였다.

 

 

구병산 정상부 고사목
구병산 정상에서 서원리로 이어지는 종주능선
구병산(20210523).gpx
0.97MB
09:12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속리산제일고시촌 앞에서 우측 서원교를 건넌다.
서원교 건너 구병산 들머리가 있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까지 된비알길 오름으로 약 1.2Km 거리가 된다.
충북알프스 서원리들머리 안내판
09:26 충북알프스 서원리 들머리 출발, 산행시작이다. 구병산 7.7Km
들머리 초반부터 곧바로 오름길 시작이다.
어제 스틱 한쪽이 고장나서 오늘은 내가 사용하던 스특을 가지고 왔다.
초반은 말 없이 묵묵히 오르는게 상책이다.
뒤쪽으로 살짝 조망이 열리며 서원리마을 뒷산(500M)가 조망된다.
된비알 오름길은 계단식으로 고도를 높여 간다. 한봉우리 올라
잠깐 능선이다 싶으면
묘지를 지나 다시 앞을 가로막는 봉우리
눈에 보이는 봉우리가 전부가 아니다.
진행길 좌측으로 조망되는 속리산쪽 봉우리들
09:45  두번째 묘지를 지나면서
등로는 서서히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09:46 나름 밧줄도 있지만 그닥 소용은 없고
가끔씩 이곳이 '구병산등산로'임을 알려주는 리본이 보인다.
09:50  이곳에서 살짝 우측으로 조망이 터진다.
우측으로 보은군 장안면소재지가 조망된다.
봉우리 하나를 또 올랐다 싶으면
서원리마을 뒷산을 더 물러나 있다.
등로는 점점 거칠어진다.
서원리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처
좌측 아래로 커다른 건물이 있는데, 무엇인고 확인해 보니!!! 사회복무 연수센터라고 한다.
한장 남기고 갈께요.
좌측 저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속리산 형제봉이다.
그 좌측으로 문장대에서 뻗어 나가는 묘봉,상학봉,관음봉 능선을 당겨 본다.
형제봉 뒤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도 당겨 본다.
꽤나 올라섰다.
힘을 내요!!!
10:00  첫봉우리 도착, 서원리에서 1.2Km를 내리 올라섰다. 오늘 구간 중 가장 긴 오름이었다.
우측으로 나가 조망해 본다.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방향
더 당겨보니 속리산TG이다.
좌측 공단지역이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이다. 앞쪽 마을리 동비리마을이다.
이제부터 능선길 따라 진행이다. 볼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좌측 속리산방향으로 
서원리소나무가 있는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묘봉,상학봉,관음봉 방향
이곳을 지나면서
저 멀리 속리산 형제봉이 조망된다. 까마득하다.
진행방향 능선, 저 뒤를 지나 구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앞쪽 봉우리 우측으로
앞쪽 봉우리 좌측으로
조금전 지나 온 봉우리를 뒤돌아 본다.
우측으로 우리가 올랐던 서원리마을 방향
진행방향 좌측으로 505지방도와 위로 삼가저수지, 좌측 뾰족한 형제봉
등로는 뚜렷하게 나 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뻥뚫린 조망처가 나타난다. 제대로 된 조망이다. 우측 저 능선 끝자락 자그맣게 보이는 봉우리가 구병산 정상이다. 정말 까마득하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심호흡 하시고~
그래도 웃어야 제 맛이지!!
바로 이곳이 '위험 출입금지 등산로 없음 4'지점이다. 진행하면서 어김없이 위험지대에 등장하는 표지판이다. 원 위치에 내려 놨습니다.
표지판 내려 놓고서 한컷
속리산TG 방향과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포토존이 될만한 곳에는 먼저 가서 서 있는 센스까지!!!
오늘 약간 뿌옇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조망이다.
곳곳에 조망처가 있다. 비슷한 그림이지만~
위험구간에 설치된 밧줄도 있고
위험구간은 우회를 하도록 해 놨다.
벌써 저 뒤로 조금전 '위험구간4 지점'이 물러나 있다.
10:19  봉비리갈림길 통과
우측 봉리비마을에서 올라오는 코스인듯 하다. 서원리에서 1.8Km, 구병산 6.1Km 남았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능선이 펼쳐진다. 구병산 9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업다운이 얼마나 심할지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는 장면이다.
그래도 무조건 오르라고만 하지 않고, 능선과 그늘을 함께 제공해 주니 다행이다.
쉬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봉우리들~
뾰족해 보인다.
등로는 조금씩 거칠지만 걷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봉우리를 직접 치고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살짝 돌아서 오르는 센스도
이곳으로 나가보니
장면은 비슷하다. 봉비리마을이다.
우리가 진행해 온 능선이 저 만큼이었나??? 인간의 한걸음 한걸음이 정말 대단하다.
나무가시 사이로 진행방향의 능선들이 조망된다.
앞 봉우리를 올랐다 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다음 봉우리들
앞쪽 봉우리를 올라 우측으로 펼쳐지는 봉우리들
좌측 방향으로 형제봉
밧줄이 있지만 잡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
10:44  안도리갈림길 통과
구병산 5.0Km
우측 비봉리마을 방향
저 앞쪽으로 살짝이 구병산 정상이 보인다. 눈 크게 뜨고 봐야 보인다.
곳곳에 멋진 조망이다. 대신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좌측으로 삼가저수지와 저 멀리 형제봉과 속리산 주능선들
10:54 등산로없음9 지점, 이곳에서 고도를 떨어 뜨린다.
커다란 암릉 하부 통과
11:00 조금전 커다란 암릉을 지난 것이다.
나무가지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앞쪽으로 봉우리가 또 나타나고, 위에 올라서 보니
11:07  우리가 지나 온 능선길이 조망된다.
한컷 남기셔야죠. 뿌듯하시겠습니다.
11:11  서원리와 구병산 중간지점 4.0Km, 이후 등로는 유순해진다.
저 봉우리를 다시 올라야 한다.
11:44 밧줄구간이 나오고
11:46  삼가저수지갈림길 통과, 지도상 이곳이 '백지미재'인듯 하다.
백지미재 : 구병산 2.6Km
11:55  짐승들이 파헤쳐 놓은 묘지
11:56  이곳 조망터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조망처에서
속리산방향, 형제봉이 우뚝 솟아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절대 광고 아닙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한컷 남긴다. 하늘색이 예뻐서~
12:18 조망터에서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정상이 가까워질 수록 점점 거칠어 진다.
위 사진의 밧줄을 잡고 올라서서
12:23 오름길에 우리가 지나온 백지미재와 좌측 아래 조망터를 뒤돌아 본다.
12:26  위험 출입금지 10지점
조망은 이렇다.
당겨보니 마로면 갈평1구와 우측으로 살짝 보이는 것이 갈평저수지다.
전방의 봉우리는 나무에 가리고
다시 한번 고도를 높인다.
우측의 절벽에서 시원한 계곡풍이 불어준다.
12:42  정말 시원한 곳이었다. 떠나기 싫은~
와~ 우리가 걸어 온 능선이다. 널직한 봉우리가 삼가저수지갈림길인 '백지미재'이다.
12:50  구병리갈림길, 즉 '쌀개봉'이다.
구병산 0.5Km, 서원리에서 6.9Km 진행해 왔다. 최근에 이정표가 바뀌었다. 작년 7월 이후에 바뀐듯 하다.
쌀개봉은 별다른 표지가 없어
이 나무를 증거로 채택한다.
드디오 구병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났다.
우측방향
구병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0.5Km 출발이다.
12:57  계단이 훼손되지 않도록 밧줄로 계단을 옭아 매어놨다.
12:59  구병산 풍혈지대 도착
소원도 빌어보고
구병산 풍혈, 지금은 거의 활동하지 않은 듯 하다. 바람이 없다.
풍혈구인데, 세어 나오는 바람이 아예 없다.
또 다른 풍혈
13:03  정상 밑 계단만 오르면
구병산 정상 바로 밑 이정표, 이곳에서 853봉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일단 구병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 직전 쌀개봉을 뒤돌아 본다.
삼가저수지와 형제봉과 속리산주능선
우리가 지나 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더 당겨보니 우리가 맨 처음 올랐던 봉우리(서원리 1.2Km)까지 조망된다.
갈평저수지 방향
13:07 구병산 정상 도착
정상부 이정표도 새것으로 바뀌었다. 깔끔하다.
구병산(876M)
구병산 정상 명품송
핸드폰 컷
지나 온 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백운대, 853봉(동봉), 신선대가 모두 조망된다.
속리산휴게서와 KT위성기지국
13:15  구병산 정상을 내려선다.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13:18  위성지국갈림길 통과, 직진 능선길로 진행하여 853봉으로 향한다.
위성지국에서 쌀난바위 계곡길 따라 오르는 길이다.
13:22  이곳 이정목에서 우측 백운대로 올랐다 다시 내려와 직진길 진행한다.
백운대로 오른다.
구병산 백운대
백운대에서 건너편 구병산 정상을 조망해 본다.
백운대와 뒤로 853봉, 예전에는 백운대에서 직진으로 내려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밧줄을 잘라버려 진행할 수 없다. 조금전 이정목으로 되돌아 내려가 853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백운대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 온 후 853봉울 향하는 길에 전방의 853봉 조망
구병산 동봉, 853봉을 당겨 본다.
13:28  백운대에서 직진으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이다. 우리는 우측 안전한 등로로 진행해 왔다.
한동안 내려간다.
13:32  구병리갈림길(2) 통과
853봉 0.6Km 직진 방향 진행이다. 구병리로 빠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다. 구병산 정상 직전 구병리방향(1) 하산길이 있었다.
적당한 바위가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13:41  오름길에 구병산과 백운대를 뒤돌아 본다.
조망터에 올라
853봉과 신선대 방향을 조망해 본다.
13:49  절터갈림길(1) 통과
절터로 하산할 경우 적암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853봉 0.14Km 직진이다.
밧줄 없이도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올라 백운대 방향을 뒤돌아 본다.
이정목 이전 853봉으로 곧바로 오를 수 있는 암릉이 있으나, 위험하여 직진 방향으로 정상 진행한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한 일은 하지 말하는 옆지기님의 말씀.
13:57  853봉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853봉을 다녀온다. 이후 형제봉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14:00  853봉 도착,
학봉(853), 구병산 동봉, 853봉이라고도 한다.
853봉 조망처로 나와서 백운대와 구병산 정상을 조망해 본다.
속리산휴게소 방향
853봉에서 신선대를 배경으로
14:06  853봉갈림길로 되돌아와 형제봉으로 향한다.
14:14  또 다른 포토존
진행방향을 조망해 본다. 전방이 선선대는 아니다.
14:18  절터갈림길(2) 통과
신선대 0.7Km, 우측으로 하산할 경우 절터를 거쳐 적암리로 갈 수 있다.
앞쪽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14:21  신선대 0.2Km, 우측으로 꺽여 된비알 내림길이다.
14:21  신선대 가는길 좌측에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신선대 직전
14:27  신선대 도착
구병산 신선대
신선대에서 충북알프스 장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신발까지 벗고 쉬어간다.
신선대에서 장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남기고, 신발까지 벗고 잠시 쉬어 간다.
앞쪽의 능선을 계속 진행하여 헬기장에서 좌측 장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14:43  신선대를 출발하여 장고개로 향한다.
신선대에서 밧줄을 내려선다.
14:45  적암리주차장갈림길 통과
작년 7월에 왔을 때는 적암리주차장 방향 이정표가 없었다. 최근에 새롭게 생긴듯 하다. 우리는 장고개를 가기 위해 형제봉 6.4Km 방향 직진이다. 적암리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14:45 잠시 후 형제봉 방향 좌측 진행
등로는 분명하지만, 신선대까지의 등로와 비교하면 약간은 거칠다. 하긴 충북알프스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이 등로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조망처에서 좌측으로 형제봉 방향을 조망해 본다.
전방으로 작은 봉우리가 이어진다.
15:03  조망처에서 신선대를 뒤돌아 본다.
진행방향 저 앞쪽 봉우리가 헬기장 정도 될듯 싶다.
더 당겨 본다.
15:22  헬기장 도착, 이곳에서 11시방향 시그널 따라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신선대와 853봉 조망
15:24  헬기장 지난 지점 이정표, 형제봉 방향 진행이다.
15:24  충북알프스 이정표, 처음 등장하는 문구이다.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낙엽이 쌓여 미끄럽다.
15:32 이정표 통과
당연히 형제봉 방향 진행이다. 약간의 오름이 있으나, 크게 어렵지는 않다.
푹신푹신한 낙엽길을 내려오는 옆지기님
15:38  약간의 오름을 올랐더니
처음으로 '장고개'가 등장한다.
이제부터 사유지 측면길을 따른다. 산양삼 재배단지인가 보다.
주인의 경고판까지
바닥에 떨어진 이정표
철책을 따라 훼손된 계단길을 내려선다.
이미 계단으로서 의미를 다한듯 하다. 
미끄럽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15:47  장고개에 도착한다.
장고개 이정표, 형제봉 6.3Km, 신선대에서 4.0Km 진행, 등로가 좋지 않아서 꽤나 지루했던 구간이다.
장고개 우측 끝으로 형제봉 들머리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