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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내연산(보경사-문수봉-삼지봉-12폭포-소금강전망대-보경사)

포항 내연산

산행 일자 : 2021년 5월 22일(토)

산행 구간 : 보경사-문수암-문수봉-내연산삼지봉-12폭포-소금강전망대-관음폭포-보경사(약 14.8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2016년 11월 내연산을 처음 찾은 이후 두번째 산행이다.

그 당시는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아 있었고, 늦가을 12폭포는 차갑기만 했었다.

 

여름에 찾은 내연산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짙푸른 녹음은 이미 한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었고, 콸콸 흘러내리는 폭포는 생동감이 넘친다.

오늘 산행은 보경사를 출발하여 문수암-문수봉-삼지봉-은폭포-보경사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예전에는 향로봉까지 올라 12폭포 모두를 거쳐 하산을 했었다.

오늘은 짧은 코스로 주요 폭포만 조망하는 일정이다.

 

산행시간보다 차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던 하루

소금강전망대 코스를 선택한 것이 잘 했었던 것 같다.

이 코스를 나름 강추해 본다.

 

내연산(20210522).gpx
0.65MB
내연산보경사 주차장, 중앙부 능선이 문수봉에서 삼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11:18  주차장에서 상가지구를 통과한다.
골목길 좌우측으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좌측으로 광천이 흐르고, 우측방으로 문수봉 방향이다.
11:27  내연산보경사 일주문
좌측이 내연산보경사 매표소(3,500원)를 통과하여 진행되는 정규등산로이다. 우측은 신령고개로 매표소 통과 않고 갈 수 있으나 등로가 희미하고 까다로운 길이다.
내연산보경사
보경사 매표소, 발권기 고장으로 표도 없이 현금만 내고 들어선다.
개인입장료가 3,500원, 단체할인을 받아도 3,000원, 꽤나 비싼 요금이다.
매표소 통과 후 해탈문을 지난다.
진행길 우측의 보경사는 하산길에 들르기로 한다.
과거 영화촬영지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진행한다. 
보경사 앞 이정표
일반방문객들은 대부분 소금강전망대 또는 선일대까지 다녀오는 듯 하다.
11:33  첫번째갈림길에서 우측 문수암, 보현암 방향 진행
우리는 문수암 방향 진행이다.
진행길 우측으로는 상가지구로 흐르도록 수로를 만들었다.
녹음 밖으로는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른다. 뜨거운 하루가 될듯 싶다.
오늘도 옆지기는 열심히 걷는다.
11:40  내연산에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목적지만 알고 간다면 알바할 일은 없을듯 하다.
11:44 목계단 오름길을 오르고 나면
난간이 설치된 삼거리가 나오는데
11:45  문수암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연산폭포,향로봉, 우측은 문수암,문수봉 방향이다. 보경사에서 1.2Km 진행된 지점이다.
좌측 직진길이 연산폭포,향로봉, 우측 오름길이 문수암,문수봉 방향이다. 이제부터 문수봉까지 본격적인 된비알 오름길 시작이다.
등로입구 우측에 '문수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곧바로 된비알길 시작이다.
11:54  난간이 설치된 조망처에 오른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상생폭포'
계곡 위쪽 뾰족봉이 내연산 삼지봉일 듯 싶다.
상생폭포를 당겨 본다. 하산길에 보게 될 것이다.
선일대 정자도 당겨 본다. 선일대 맞은편에는 소금강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중앙 뒤쪽이 '우척봉'인지 모르겠다.
오늘 첫 공식인증샷을 남긴다.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허기가 지기에 이곳에서 잠깐 간식거리로 요기를 하고 출발한다.
12:03 문수봉 1.6Km 이정표 통과
12:04 새롭게 세워진 이정표
지그시 오름이 이어진다.
묵언수행중인 옆지기님
12:10  어느새 문수암 통과다. 우측으로 '급'된비알길 오름이다. 이제까지 오름은 워밍업이었다.
보경사에서 1.4Km 지점이며
문수봉까지 1.0Km 남았다.
12:11  곧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좀더 된비알길이며, 직진하면 조금 완만한 등로이다. 잠시 후 이 갈림길이 다시 합류된다.
좌측 급된비알길 오름길로 진행한다.
12:16  잠시 후 조금전 갈림길과 나뉘었던 오름이 우측에서 올라와 다시 합류되어 다시 오름이 이어진다.
지그재그로 오름이 이어진다.
12:21  지루하고 힘든 오름길이 끝나고 갑자기 평탄한 등로가 나타난다. 오늘 가장 힘든 구간은 사실 끝난 것이다. 이제부터 싱그러움을 배부르게 마시며 걸으면 된다.
등산로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좋은 길이다.
멋진길이다.
12:27  신령고개 합류지점 통과, 신령고개를 통해서 오를 경우 이곳에서 합류되어 직진기로 계속 이어진다.
위 지점이 문수봉(삼지봉) 0.5Km 지점이다.
문수봉으로 향하면서 뒤를 돌아본다. 우측에서 온 길이 문수암 정상등로이고, 좌측은 신령고개 방향이다. 그쪽으로 올라온 이들이 있었는데, 들머리 찾기도 힘들고 등로도 희미하여 힘들었다고 한다.
룰루랄라길은 계속된다. 앞으로도 쭈욱, 그러나 완전 평지는 아니기에 지그시 오름이다.
저 앞쪽은???
12:31  삼지봉,문수봉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할 경우 향로봉, 삼지봉으로 곧바로 가는 것이고, 문수봉을 들르기 위해서는 우측 방향 오름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문수봉까지 0.17Km 오름길로 진행된다.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묘지를 지나고 나면
12:40 내연산 문수봉(628M) 도착
문수봉 안내판
삼지봉 2.6Km
문수봉 인증합니다.
문수봉에서 좁은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12:46  이내 넓은 임도길 등로와 다시 합류되어 삼지봉으로 진행한다.
임도길 이정목
길은 다시 걷고 싶어지는 멋진길로 바뀌어진다.
옆지기 왈, 이런길은 하루종일이라도 걸을 수 있겠다고 한다.
갈림길 하나가 나오는데
12:52 수리더미 코스 갈림길, 삼지봉 1.7Km 직진길 진행이다. 문수봉에서 0.8Km 진행
같은 곳 이정목
곧바로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12:53  은폭포 갈림길, 좌측 은폭포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삼지봉을 찍어야 하기에 직진이다.
삼지봉 1.6Km
길은 좋지만 완전 평지가 아니기에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절대 그냥 주워먹는 길은 아닌 것이다.
잠깐동안 묵언수행중
등로는 봉우리를 직접 오르지 않고 좌사면, 우사면길로 연결되기에 크게 힘들지는 않다.
저 앞쪽에도 표지판이
12:58  삼지봉 1.3Km 지점이다.
길은 계속 이어진다.
13:01 우측에 산소도 지나고
갈림길이 나온다.
13:05  거무나리코스(은폭포)갈림길, 우리는 삼지봉을 찍고 난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거무나리코스(은폭포)로 내려갈 것이다.
삼지봉 0.6Km
이후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멋진 송림를 지나고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13:12  동대산갈림길이다. 삼지봉 0.4Km 직진 방향 진행이다.
갈림길에서 좌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최근에 이정표가 새롭게 세워진 듯 하다.
편안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3:18  드디어 내연산 삼지봉 도착이다.
내연산 삼지봉(711M)
또 다른 삼지봉(710M) 정상석
향로봉까지 5.0Km, 그러나 우리는 문수봉 방향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13:23  삼지봉을 출발하여 다시 되돌아 간다.
동대산갈림길도 다시 통과하고
13:33  거무나리코스(은폭포)로 되돌아와
우측 은폭포 2.6Km 구간은 내려선다.
초반길은 은근히 까칠하다가
이내 걷기 좋은길로 바뀐다.
그러다 다시 까칠해 지기도 한다.
13:42  현위치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이곳에도 묘지가 있고
등로는 선명하게 잘 되어 있기에 알바할 일은 없다.
13:47 내연산 제86지점
경사지를 내려서다가
다시 좋아지기를 반복
13:56 이제 계곡길에 가까워지는지 우측 아래쪽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등로가 깍여 나간곳이 있어 조금은 조심해야 할 듯 하고
전방 우측의 조망처로 나가보면
조망이 없어 실망하고 계속 진행한다.
13:59  제대로 된 첫번째 조망점
14:01
마지막 내리막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14:08  내연산 12폭포길로 내려선다.
우리가 내려온 길이 조피등코스, 여기서 결정을 하는데 진행방향을 어떻게 할지??? 12폭포길을 가려면 계곡길 건너 선일대 방향 진행이고, 소금강전망대길은 계곡을 건너지 않고 내려선 방향에서 좌측으로 진행이다. 수년전 우리는 선일대 구간을 가 봤기에 오늘은 소금강전망대 코스로 진행한다.
왜 안오시나요??? 기다리고 계신다.
사진 찍을게 있어서요.
선일대 방향은 등산화를 벗어 들고 물길을 건너 진행해야 한다.
14:11  우리는 계곡길을 건너지 않고 곧바로 목교를 지난다.
소금강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계곡길답지 않게 고속도로 수준의 등로로 정비되어 있다.
14:12 소금강전망대 0.7Km
일부러 등로를 정비해 두었기에 평탄한 길이다. 의외로 계곡길보다 편안하다.
길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다.
짙푸른 녹음이 완연한 여름이다. 전방의 저 봉우리가 내연산 향로봉인가???
14:16 이곳을 통과하면서
이 바위에 올라서 본다.
시야가 확 트인다.
조금전 포토존에서 내려선다.
등로가 거의 로마의 도로 수준이다.
목교를 건너
우측의 조망터로 나가면
멋진 포토존이 나온다. 이곳에서 한참을 머문다.
포토존 장소를 바꿔본다. 훨씬 낫다.
바로 이것이지
어떠시나요???
이제부터 핸드폰을 꺼내 담아 본다. 카메라와 색감이 다르다.
가장 멋진 조망처인듯 하다. 선일대 방향으로 진행했었으면 이 조망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14:27 아쉬움을 남기고, 소금강전망대로 발길을 옮긴다.
나무가지 사이로 진행방향의 소금강전망대가 보인다.
14:30  소금강전망대 도착 직전 조망점
14:33  소금강전망대 도착
멋진 곳에 멋지게 만들어 두었다.
밑이 뚫려 있는 곳이지만,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절반은 막아 두었다.
무섭다면서도 또 자리에 선다. 밑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이다.
연산폭포, 비하대와 학소대
잠시 후 저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선일대
다시 핸드폰으로
저 멀리로 포항 앞바다
비하대 학소대 해설안내도
소금강전망대 이정표, 이제 보경사 방향 진행이다.
14:40 소금강전망대 출발
아쉬움에 또
계단을 내려서고
좋은 길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는 계단을 만나고
룰루랄라
14:44  보현암갈림길, 우측 계단길로 내려선다.
14:49  보현암 갓부처
소원은 한가지만 빌어야 한단다.
보혐암 지붕
보현암으로 내려선다.
14:51  보현암 아래 갈림길,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 연산폭포 0.4Km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내려다 봤던 곳이다.
연산폭포 0.4Km 왕복
연산폭포 가는길
잠룡폭포, 조망이 되지 않는다.
무풍폭포 상단
연산폭포갈림길, 연산폭포는 위 출렁다리로 올라서야 한다.
관음폭포 감로당 안내판
관음폭포 감로당, 위 출렁다리로 올라서야 연산폭포를 볼 수 있다.
시원스레 흘러 내린다.
저 위로 소금강전망대가 조망된다.
15:08  보현암갈림길로 되돌아 와 보경사 2.0Km로 향한다.
15:08  잠시 후 보현암 입구 표지석도 지나고
삼보폭포는 지나치고
보현폭포
상생폭포 상단부를 내려선다.
상생폭포, 문수암 오름길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았던 곳이 상생폭포이다.
15:21  문수봉갈림길 통과, 원점회귀로 돌아 온 것이다.
오전에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15:31 문수암갈림길 통과
이제부터 보경사 경내로 들어선다.
보경사 대웅전
15:38 보경사 일주문을 나와 산행을 종료한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도토리묵
냉콩국수로 입가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