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 & 오봉산 연계산행
산행 일자 : 2021년 4월 20일(화)
산행 구간 : 큰고개(화천군)-만장봉-용화산정상(춘천시)-안부-고탄령-서여령-쇠슬봉-배후령-오봉산(1,2,3,4,5, 춘천시)정상-홈통바위-소요대-천단(촛대바위)-거북바위-청평사-주차장(약14.1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용화산과 오봉산은 별개로 진행한 적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 용화산,오봉산 연계산행 기회가 있어 하루 휴가를 내고 산행에 나선다.
2018년 8월 용화산만 따로 진행한 적이 있었고, 오봉산은 마적산,끝봉,경운산을 거쳐 오봉산을 진행해 본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용화산을 지나 배후령에서 오봉산으로 올라 청평사로 진행하는 코스이다.
한 여름에 이 코스를 진행하면 굉장히 힘이 드는 곳인데, 4월에 진행한 연계산행은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그러나 배후령 이후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면서 후반부 체력에 부담이 되었으나, 한 여름 산행으로는 꽤나 힘들듯 하다.
전체적으로 용화산은 큰고개에서 만장봉을 올라서 볼것이 있고, 용화산 정상 이후부터 배후령까지는 그닥 볼거리 없는 지루한 코스이다.
오봉산은 제1봉에서 제4봉까지는 봉우리인 듯 아닌 듯 지나는 다소 밋밋한 능선이다.
그 이후 청솔바위를 지나고 오봉산 5봉 정상 이후 홈통바위를 지나고, 급경사와 완경사 갈림길에서 급경사로 진행된 코스가 제대로 된 오봉산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완경사 코스로 내려갈 경우 사람들은 오봉산이 볼 것 없는 재미 없는 산이라고 생각하게 할 수도 있겠다.
급경사 코스 소요대 이후 천단부터 펼쳐지는 멋진뷰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4월 하순으로 가는 시기에 이곳이 강원도임을 알려주는 듯 이제서야 진달래가 만개하고 있었고, 산속 곳곳에 벚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주말이 아닌 주중에 진행되다보니 한적하고 사람들이 없어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