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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유둔재-저삼봉-북산-누에봉-무등산서석대-입석대-장불재-낙타봉-안양산-둔병재-어림고개) 21-10

호남정맥 제10구간

산행일자 : 2020년 1월 18일(토)~19일(일), 토요무박

산행구간 : 유둔재-저삼봉-백남정재-북산-신선대-누에봉(북봉)-무등산 서석대-입석대-장불재-백마능선-낙타봉-안양산-둔병재-어림고개(약20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구름과 안개는 무등산을 덮어 버렸다.

이번 겨울 아직까지 눈 산행을 해 본 적이 없다.

무등산에도 눈이 내리지 않아, 그나마 상고대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반 설렘반이다.

 

눈은 없었다.

상고대도 그닥 멋있지는 않았다.

구름과 안개가 무등산을 덮어 버렸다.

지금껏 무등산에 오른 산행중 최악의 조망이었다.

 

19일(일) 00:00 사당역 출발

03:10 백양사휴게소 도착 및 휴식

03:40 휴게소 출발

04:35 들머리 유둔재 도착 및 산행준비

04:40 : 유둔재 출발, 산행시작

11:55 어림고개 도착,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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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MB
04:40 유둔재 출발, 장불재까지 10.7Km, 들머리 초반부는 유순하게 오르내린다. 국립공원답게 이정표는 정확하고, 등로 정비도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들머리 화장실은 폐쇄되어 있다. 지난 구간 날머리에서 확인한 결과, 한 겨울이라 그런지 한낮에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계수기를 통과하면서 산행은 서서히 시작된다. 길이 워낙 잘 나 있기에 알바 걱정은 없다.
유둔재에서 200M 진행 후 등로는 좌측으로 꺽인다.
04:57 유둔재에서 0.9Km 진행
05:03 구자창 통과
국립공원 구간답게 등로는 잘 다듬어져 있다.
05:18  저삼봉(450M) 통과, 저 앞쪽에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 기둥에 '저삼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유둔재에서 1.8Km 진행되었다.
05:23 이곳부터 등로는 넓은 임도 수준으로 평탄하게 진행된다. 칠흑 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등로가 너무 잘 되어 있기에 다른 걱정은 없다. 다리에 힘만 있다면~~
이렇게 갑자기 등로가 넓어진다.
05:25 잠시 후 송전탑 통과
05:27 유둔재에서 2.4Km 진행
여전히 길은 좋다.
05:40 유둔재에서 3.1Km 지점 통과, 백남정재를 0.6Km 남겨두고 있다.
서서히 내리막 고개로 내려서니
05:51 백남정재 통과, 유둔재에서 3.7Km 지점, 장불재 방향으로 직진으로 오른다.
백남정재 이정표, 장불재까지 7.0Km 남은 거리, 이곳 이후부터 북산 1.9Km를 향해 점점 고도를 높여 오른다.
05:58 백남정재를 0.4Km 지난 이후 이곳부터 된비알이 시작된다.
06:27 빡세게 오를일만 남았다 싶었는데, 어라~
06:30 갑자기 평탄한 억새밭을 지나는게 아닌가~
06:31 이제부터 0.5Km를 빡세게 오르고 또 오른다. 등로 정비는 잘 되어 있으나, 된비알 급경사가 계속된다. 지그재그로 된 등로를 무시하고 직진으로 가로질러 오른다. 공원에서 돈 들여서 매트를 깔아 길을 만들어 주었는데도~~ 다른날 같으면 벌써 붉은 여명이 비출텐데, 오늘은 구름이 끼었는지?? 아직도 깜깜하기만 하다.
06:43 사이사이 이러한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해발 739M 지점 통과
06:47 드디어 북산(778M) 도착, 신선대가 0.1Km 남았다.
북산 정상부에는 통신시설물이 있다. 좌측 방향으로 꺽어 진행한다.
오늘도 힘들게 열일 하고 계시는 옆지기님!!  홧팅~
06:52 신선대 통과, 갑자기 트랭글 배지획득음이 또 울린다. 오늘은 배지를 쓸어 담는 날인 것 같다. 밝은 낮에 왔다면 멋진 무등산의 조망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은 뒤로 하고,
사진도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리게 나왔네
신선대 안내판
06:58 송계마을 갈림길 통과
송계마을 갈림길에서 장불재 방향 직진이다.
야자매트가 깔린 억새군락지 중간의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한다. 거칠게 없는 길이다.
07:06 억새밭 끝자락에 신선대 안내판 하나가 더 있다.
07:08 규봉암 갈림길 통과, 예전에는 직진 북봉 방향은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된 이후로 이 길은 개방이 되어 정맥꾼들이 범법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통상 개방되기 전 정맥길은 좌측 규봉암~장불재 방향으로 가도록 되어 있었고, 아니면 금줄을 넘어 비탐방길을 올라야 했었다. 이제는 매트까지 깔려진 넓은 등로를 따라 당당하게 북봉(누에봉)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직진 북봉(누에봉) 방향으로 치고 오른다. 일부 일행은 규봉암 방향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
위 지점 이정표, 신선대억새평전, 꼬막재 방향은 원효분소에서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대부분의 일반산행의 경우 이용하는 루트이다.
누에봉 1.0Km 방향으로 당당하게 오른다. 단 급된비알길 오름이라는 사실이다.
어라 누에봉으로 오르는 길에 눈이 깔려 있는게 보인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오른다. 그렇다고 아이젠까지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오르는 내내 서리도 없어, 오늘은 상고대 보기도 힘들 것 같았다.
살짝이 눈이 내렸나 보다.
나름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07:22 나무계단까지 만들어져 있다. 헤드랜턴을 꺼도 될 만큼 날이 밝아 졌다.
누에봉 오름길에 지나 온 북산을 뒤돌아 본다. 북산에서 누에봉 방향을 조망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옆지기도 열심히 오르고 있다. 희미하게나마 억새밭, 신선대, 북산이 조망된다.
귀하디 귀한 눈 위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고도가 높아질 수록 상고대가 뚜렷해 진다. 옆지기 왈 '이런 맛에 힘들어도 산에 온다나???'
등로 좌우 곳곳에 풍혈 지점을 표시해 두었다. 이곳이 '16'이니 최소한 16개 이상이 있다는 의미인 듯 하다. 풍혈은 충북 구병산 오를 때 본 경험이 있다.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풍경은 점점 멋지게 변한다. 몸이 더워졌는지, 어느내 자켓까지 벗었네, 뒤에서 꼼지락 거리면서 잘 따라 올라온다.
멋진 상고대가 우릴 반겨 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서 얼렁뚱땅 눈과 상고대를 감상하게 된다.
07:47 통신시설물이 보이는것 보니 누에봉에 도착한 듯 하다.
주변은 자욱한 안개인듯 구름으로 가려 있다.
07:48 능선에 올라서니 '무등산 풍혈' 안내판이 있고
서석대, 중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서석대 2.1Km,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준다. 햇빛만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상고대를 즐기며 걷는다.
07:50 누에봉(북봉)에 도착, 정상 표지 같은 것은 없다. 그냥 트랭글 배지 획득음이 울릴 뿐이다.
누에봉을 출발한다.
우측 암릉 더미에 누군가 '누에봉'이라고 메달아 놓은게 있다.
'누에봉(북봉)'이라고 메달려 있는 시그널 한장
북봉(누에봉) 능선에 올라서니 차갑고 매서운 칼 바람이 불어 댄다. 앞서가던 옆지기가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있다.
07:55 군부대입구삼거리 도착, 정맥길을 충실하게 이어가려는 산꾼들은 이곳 도로에서 직진으로 오른 후 군부대 정문 직전 좌측으로 비법정 탐방로인 정맥길을 찾아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도로 우측 내리막으로 진행한 후, 서석대와 중봉 사잇길인 목교에서 좌측 서석대 방향으로 오를 것이다.
군부대입구삼거리 이정표, 서석대 1.9Km 방향 진행한다.
누에봉 통신시설지 훼손지 복원 안내판
07:56 군사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도로가 결빙되어 미끌거린다.
08:10 목교 입구 도착, 이곳에서 좌측 서석대 방향으로 올라갈 것이다. 이곳에서 우측은 중봉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서석대를 오르지 않고 곧바로 장불재로 연결된다.
현위치 목교 안전쉼터
목교에서 서석대까지 0.5Km 된비알 오름이 이어진다. 이 길은 내려오는 것이 위험하지, 올라서는 것은 괜찮다.
필수 인증샷 후 서석대로 출발
무등산은 서석대에 오른 후 항상 이곳으로 내려오기만 했지, 올라가기는 처음이다. 한 겨울인데도, 눈이 전혀 없다. 내려 올때 정말 미끄럽고 위험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무등산옛길 구간인 것이다.
무등산의 주상절리대가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준다.
08:23 이른 시간대인데도, 많은 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이들도 이른 새벽에 오른 듯 하다.
쉼터에서 한컷 남기고 다시 고고~
08:27 서석대전망대, 서석대 주상절리대는 안개와 구름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산객에게 부탁드려 부부도 한컷 남긴다.
오늘은 조망이 매우 아쉽다.
2012년 12월 30일 무등산 산행당시 서석대 주상절리대
이때만 해도 젊어었네
2015년 2월 8일 당시 서석대 주상절리대
2017년 5월 12일 서석대 주상절리대
다시 오늘로 되돌아와서, 이곳에서 서석대 정상까지는 0.2Km를 더 올라야 한다.
상고대가 멋지게 피었지만 빛이 부족하다.
서석대 정상으로 오른다. 바닥이 굉장히 미끄럽다.
08:33 서석대 정상(1100M) 도착, 이정표에 상고대가 내려 앉았다.
통제구역으로 출입금지구역인 천왕봉 방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무등산 서석대(1100M)
추위 때문에 오래 있을 수 없어 곧바로 장불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승천암에서 백마능선 조망은 전혀 안된다. 구름과 안개 때문에
승천암
입석대 상단부
08:45 입석대
입석대 전망데크, 이곳에서 많은 산객들이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하는 곳이다.

 

입석대 이정표
입석대 내리막길에 장불재 전경, 안개와 구름속에서 그나마 조금 보여준다.
좌측으로 희미하게 백마능선에서 낙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불재 전경
08:54 장불재 도착, 이 조망이 오늘 가장 좋은 조망이었고, 그 뒤로 무등산은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장불재 이정표
장불재에서 안양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목교에서 장불재로 진행되어 오는 도로이다. 저 위가 서석대 정상이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재난상황실 뒤로 바람을 가려주는 대피소가 있지만, 칼바람만 막아주는 정도이다. 당연히 취사는 금지이다.
09:07 장불재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
오늘은 날씨가 아쉽기만 하다. 좌측으로 백마능선으로 이어지는 뾰족한 낙타봉이 눈에 띈다.
09:10 만연산 갈림길
안양산 2.8Km 방향 직진이다.
우측으로 만연산
이렇게라도 한장 남기고, 안양산을 향해 진행한다.
낙타봉을 배경으로, IS대원 절대 아님
백마능선 낙타봉을 지나 안양산까지 조망된다.
진행방향 우측 아래로 '너와목장'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내가 뒤에서 뭘하고 있는지 관심 일도 없이, 옆지기는 제 갈길만 걸어가고
그래도 포토존에서는 한장씩 남기고
우측의 뾰족한 '능선암'이 다가오고, 좌측 저 뒤로 낙타봉이다.
당당하게 '능선암'으로 오르는 옆지기
저기요~ 여기요~ 잠깐 뒤돌아봐 주세요
시크하게 뒤돌아보는 모습을 최대한 당겨서 한장 남겨 준다. 이제 가도 돼요~, 이제 가도 돼요~
09:22 능선암 이정표, 조금전 넘어 간 암봉이 능선암이다.
이제는 낙타봉을 향해서
낙타봉으로 올라선다.
낙타봉으로 힘들게 오르고 있고, 저 뒤로 지나 온 능선암 능선길이다.
09:29 낙타봉에 올라 무등산을 바라보는데, 전혀 조망이 안된다.
낙타봉도 붕괴 위험 때문에 출입금지 시켰고, 예전에는 저 위 암릉을 타고 넘었었는데~
이렇게 사면으로 우회로를 만들어 놨다.
09:33 낙타봉, 장불재에서 1.4Km 지점, 안양산까지 1.7Km
낙타봉 내리막길에 안양산이 조망된다.
09:44 들국화마을 갈림길
안양산 0.9Km
안양산이 뿌옇게 다가온다.
들국화마을 갈림길 근처 커다라 소나무, 바람을 막아주는 이곳 아래서 가끔 식사를 하기도 한다.
09:50 철쭉군락지 이곳에서도 들국화마을로 내려설 수 있다.
안양산 오름길에 낙타봉을 뒤돌아 본다.
쉼터도 새로이 조성되었고
10:00 안양산(853M) 정상 도착, 무등산 조망이 전혀 안된다.
안양산 정상석, 국립공원 지정 이후 새롭게 세워진 것이다.
안양산휴양림(둔병재)까지 2.0Km 급내리막길이다.
진행방향의 정맥길도 뿌옇기만 하다.
안양산하단 쉼터, 정상 300M 지점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로 둔병재까지 등로가 지그재그로 완전히 탈바꿈되었다. 예전보다 거리는 더 길어졌다.
10:27 안양산휴양림 임도 도착
안양산휴양림 이정표
넓게 조성된 임도 따라 진행한다.
옆지기가 임도로 내려서고 있다.
10:32 임도 따라 안양산휴양림 운동장 도착
운동장 우측의 출렁다리를 통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출렁다리
출렁다리 아래가 '둔병재'인 것이다. 이곳 둔병재에서 안양산을 올라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많다.
겁을 먹었나 보다.
출렁다리를 건너와 편백나무숲 통과, 피톤치트 듬뿍 들이키면서~
아이고, 힘들다.
좌측으로 산책로가 욕심이 난다.
10:37  전망대 방향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다.
전망대 방향으로 된비알 오름이 계속된다.
10:42  힘들게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양산, 참 많이도 내려왔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른다.
갈림길에서도 우직진으로 오른다.
이곳에도 산죽군락지가 있다. 1~2년 이내에 훌쩍 더 자랄 것으로 보인다.
산죽밭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간다.
11:01 지도상 602봉??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엉켜붙는 산죽밭을 지나 한참을 오른 후 만나는 봉우리다.
능선길 진행 중 잠깐 우측으로 조망처가 있다. 만연산 방향인 듯 하다.
11:18   625.1봉, 첫번째 봉우리에서 좋지 않은 등로를 한참 더 이동하니 넓은 안부에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625.1봉 정상 표지판
바닥의 삼각점
▼ 특이한 지대에 조성된 묘지를 지난다. 묘지 주변이 온통 커다란 바위로 둘러쳐 있다.
11:33 임도길 사거리 통과, 이곳에서 좌측 도로 따라 내려가도 어림고개로 갈 수 있다. 정맥길은 도로 건너 송전탑 하부를 통과하게 된다. 직진 어림고개로 진행해 본 결과 좌측 임도길 따라 어림고개로 내려가는 게 너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부는 임도사거리에서 곧장 직진으로 올라 정맥길을 따라 걷는다.
송전탑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길은 그닥 좋지 않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다음구간 진행하게 될 능선에 화순풍력발전단지가 조망되지만 날씨가 너무 뿌옇게 되어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전방의 송전탑 하부를 통과하게 된다. 이후부터 정맥길 등로는 가시덤불과 대나무 밭으로 인해 거의 훼손되어져 있다. 한 여름철에 통과하려면 정말 고생을 할 것 같다.
11:42  진행길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임도사거리에서 좌측 어림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조망된다. 뒷쪽 희미한 봉우리가 조금전 지나 온 625.1봉이다. 임도 따라 내려갔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후회막급
등로는 희미해지고, 가시덤불은 사정 없이 얼굴을 할퀸다.
이어 대나무숲을 지나게 되는데, 길을 구별해 볼 수 없다. 가능하면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도록 해야 한다.
몇 차례 혼선속에 진행길 좌측으로 어렵게 길을 찾아 내려선다. 조금전 사거리 도로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어림고개이다.
11:55 어림고개 도착, 길도 없는 가시덤불과 대나무숲을 어렵사리 빠져나온다.
저 앞이 어림고개 입구이다.
우리가 내려섰던 임도가 햇빛개발 석산 공사장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어림고개에서 조금 전 지나 온 625.1봉을 배경삼아 한컷
청궁리(어림) 버스정류장, 원래는 이곳에 버스가 정차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도착해 있지 않다. 청궁리에 하산식 식당을 잡아 두었다기에, 그곳까지 약 2Km를 걸어서 이동한다.
버스 노선 및 운행시간표
청궁리 어림마을 표지석, 우리는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송전탑 하부를 지나 내려선 것이다.
화순풍력발전소 앞을 지나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까지 약 2Km를 걸어 간다. 다음 구간 저곳 풍력발전단지 구간을 지나게 될 것이다.

 

무등산국립공원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건만

아쉬움속에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다음구간 어림고개~돗재 구간에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