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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어림고개-별산-묘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 21-11

호남정맥 제11구간

산행일자 : 2020년 2월 1일(토)~2일(일), 토요무박

산행구간 : 어림고개-별산(오산)-묘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약 21.6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이번구간은 전형적인 정맥길이다.

어림고개에서 서밧재까지 구간은 정비되지 않은 등로로 가시덤불 등으로 한 여름철 통과시에는 힘들 것 같다.

다행히 낙엽이 없는 겨울철에 지나다보니 볼 것은 없으나, 걸리적 거리는 것이 덜하다.

어림고개에서 묘치까지 초반은 화순풍력발전단지를 통과하지만, 깜깜한 새벽에 진행하다보니 조망을 모두 놓치게 된다.

묘치에서 천왕산까지 오름과 농장지대를 지나고, 서밧재에서 천운산 오름은 후반부 체력을 많이 필요하게 만든다.

별다른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맥길이기에 걸어야 하는 구간일 뿐이다.

 

2월 2일(일) 00:00 사당역 출발

02:54 백양사휴게소 도착 및 휴식

03:25 휴게소 출발

04:26 어림고개 도착 및 산행준비

04:29 산행시작

11:50 돗재 도착,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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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MB
04:26 어림고개 도착
04:29 어림고개 출발, 산행시작, 도로건너 대나무숲 사잇길로 들어선다.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고, 시그널을 따라가니 크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산행시작 후 바로 대숲으로 들어선다.
04:55 첫 번째 580M 봉우리 도착, 표식지는 없고, 시그널만 팔랑거리고 있다. 우측으로 내리막 진행이다.
04:58 풍력발전단지 임도길 합류, 곧바로 직진길 진행이다. 임도길의 가시나무 덤불이 바지를 할퀴고 지난다.
앞 사람의 꽁무니만 보고 쫒는다.
05:02 흰색 건물, 이곳에서 우측 숲길로 올라서 등로를 찾아 따른다.
위 사진 흰색 건물 우측 뒷편 경사지로 시그널 따라 오른다.
05:12 풍력발전단지내 도로를 만나 우측 대각선으로 횡단하여 숲길로 오른다.
도로 좌측의 시그널 따라 다시 오른다.
05:18 임도에서 올라선 후 만나는 풍력발전기 옆 통과
05:19 발전단지 내 포장도로를 만나서 횡단하고 시그널이 붙어 있기에 확인하고 따르면 된다.
도로에서 다시 우측의 시그널 따라 진행한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우회하고
05:25 암봉인 별산(690M)에 도착한다. 밝은 낮에는 조망이 좋을 듯 한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메서운 칼 바람만 불어댄다.
오늘의 첫 인증샷도 남기고, 암봉인 별봉을 내려선다.
05:28 별산 표지판은 별산(690M) 암봉에 있는게 아니고, 그곳에서 조금더 이동하여 풍력발전단지 울타리에 붙어 있다. 이곳에서 정맥길을 찾는데, 완전히 벌목지대로 바뀌어 길이 없어졌다. 진행방향 10~11시 방향으로 어림잡아 진행하니, 정맥길 시그널을 확인 할 수 있다.
05:33 포장길 합류
위 지점 우측에 풍력발전기 7,8호기 표지판이 있다. 정맥길은 좌측 숲길로 시그널이 붙어 있으나, 1~2분 후 다시 이 길을 만나기에 우측 7호기 표지판 따라 오르는게 더 낫다.
05:38 7호기 풍력발전기 우측 통과
05:45 잠시 후 8호기 통과
06:09  594.6봉 통과, 이후 묘치까지 지루한 내리막길 진행이다. 초반 내리막은 경사가 심해 조심해야 한다.
594.6봉 삼각점
06:49 묘치(경치리삼거리) 도착, 15번 국도
06:50 묘치에서 도로 건너 좌측 경사면 따라 정맥길을 이어간다.
06:59 묘치에서 한바탕 된비알을 치고 올라 능선을 만난 후 우측 방향 진행
07:00 좌측으로 여명이 밝아 온다.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아마도 화순의 모후산일 것이다.
07:04 잘 조성된 묘지를 지난다. 전방의 봉우리를 올라 우측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묘지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야 한다. 벌초를 하면서 시그널을 모두 제거해 버려 길 찾기가 애매하다.
07:10 진행방향 우측으로 우리가 진행해 온 길을 뒤돌아 본다.
봉우리를 올라서니
07:19  390.1봉이다.
삼각표시점도 있다.
쓰러진 나무들로 등로는 희미하고 어수선하기만 하다.
07:29 내리막길 전방 우측에 봉우리가 천왕산인듯 하다.
이곳에는 묘지가 많다. 묘지 상단에서 가야할 천왕산을 온전하게 조망해 본다. 온전하게 내려섰다가 우측 맨뒤 천왕산까지 다시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마땅히 사진 찍을 곳도 없으니, 이곳에서라도 찍는다.
등로는 좋은 듯 안좋은 듯 하는 길의 연속이다. 기존 등로가 쓰러진 나무로 막혀 있으면 바로 우회길이 있다.
이러한 길들이 자주 나온다.
08:16 천왕산(427.3M) 도착,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08:28 아침식사를 마치고, 천왕산 표지판 하나 더 찍고 출발한다.
08:29  <길주의> 천왕산에서 무심코 능선길 따라 직진하면 안된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미끄럽고 위험한 급경사지를 한참동안 내려서야 한다. 앞서가던 몇몇 사람들이 직진하다가 다시 되돌아 오고 있다.
08:42 천왕산에서 급경사를 내려선 후 평탄한 등로에서 내려온 천왕산을 뒤돌아 본다.
등로가 조금 유순해 지는가 싶더니
허리를 펴고 반듯하게 지나지 못하게 한다. 사족보행을 한다.
08:56 농장임도, 가드레일을 만나 우측으로 가드레일 따라 진행된다.
잠시 후
농장임도길로 합류하여 잠깐 진행하다가
09:00 원 정맥길은 우측이나, 좌측 도로를 따라도 잠시 후 다시 합류된다.
이곳에서도 원정맥길은 우측 가장자리 철선을 따라야 하나, 우리는 좌측 밤나무농장 임도길을 따라 직진한다.
좌전방 능선길로 합류 할 것이다.
지나온 임도길과 우측 천왕산을 뒤돌아 본다.
천왕산을 뒤돌아 본다.
09:08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09:20 임도길을 다시 만났는가 했더니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15번 국도 서밧재가 내려다 보인다. 녹색팬스가 배수펌프장이고, 그 뒤편 벌목지 좌측 가장 자리를 따라 오를 것이다. 그리고 좌측 능선 하얗게 보이는 송전탑 밑을 통과하게 된다.
문성석재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도로 횡단 방법은 이렇다.
도로를 횡단하여야 하나, 4차선 도로가 가로 막고 있다. 우측으로 한참 더 내려가면 횡단보도가 있어서 그곳을 건너 오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4차선 도로 교각 밑을 통과하게 된다.
도로를 건너서
좌측길을 따라 오를 것이다. 우측길은 15번 국도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도로 따라 전방의 녹색팬스까지 이동한다.
09:36 이 지점에서 좌측 녹색팬스 대문 뒤로 돌아서 들어갈 것이다.
녹색팬스 통과 후 만나는 개발지에서 좌중간에 시그널이 붙어 있고 등로는 넓게 정비되어 있다. 된비알을 올라서야 한다.
경사가 있어서 밧줄까지 설치해 두었다. 굳이 밧줄까지 잡고 오를 필요는 없다. 그러나 힘은 든다.
된비알길 오름 중간 바위 조망처에서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아직까지 안개속에 잠겨 있다. 우중앙 저 멀리로 봉정산(413M)이다.
09:49 광주광역시학생교육원
정맥길은 중앙 소나무 뒤로 연결되지만 좌측 도로를 따라도 100m 이후에 다시 합류된다.
천운산 정상까지 3.5Km, 이제부터 이정표가 자주 나타나게 된다. 옆지기는 좌측 도로 따라 보내고, 나는 직진 정맥길 따라 오른다. 그런데 정맥길 오름을 까칠하게 오른다. 괜한 후회가??? 좌측 도로 따라 진행하는 것을 강추한다.
짧지만 힘을 쓰게 만드는 길이다.
09:54 밧줄 넘어 능선길에 합류 후 좌측방향 진행, 이 길을 굳이 올라올 필요는 없는 듯 하다.
09:55 교육원에서 좌측 도로 따라 오르는 좋은 길과 합류되어 우측방향 진행이다. 옆지기는 룰루랄라 앞서가고 있다.
위 지점 이정표
어이, 같이 가세~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09:57 송전탑 통과
앞서가던 사람들이 서 있다???
09:57 제2쉼터 갈림길이면서
순수 호남정맥중간지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닥에 이런 표지석도 있다.
등로는 넓게 잘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오름인듯 아닌듯 오름은 꾸준하게 이어진다. 서서히 나도 모르게 힘들게 하는것 같다.
10:12 제1쉼터 도착 전방의 천운2봉을 향해 다시 올라서야 한다.
제1쉼터 표지판, 천운2봉 방향 진행이다.
10:19 이곳부터 천운2봉까지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한다.
헉헉거리면 오르는 중간에 돌탑이??
꾸준하게 오르고 또 오른다.
이제는 밧줄까지 걸려 있다.
잠깐 조망이 열리면 우리가 지나온 서밧재를 내려다 본다. 저 멀리 천왕산까지 조망된다.
한 고비 올라선 후 이곳에서 잠시 시원하고 달콤한 사과, 누군가의 배낭에서 나온 캔맥주 등등 쉬어 간다.
10:34 천운2봉으로 가는 능선길
등산로 17지점 통과
10:47 능선삼거리, 우측 성덕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천운산 정상 1.9Km 남았다.
능선삼거리에서 정상 방향 진행이다.
천운산 정상까지는 아직도 1.9Km 남았다.
잠시 후 저 봉우리가 천운2봉인 듯 하다.
10:49 천운산 제2봉 천운산 정상까지 1.7Km
천운산 제2봉 인증
천운산 제2봉 위 나무가지에 570.8M 봉 표지판이 달려 있다. 에고 흔들렸다.
진행방향 전방으로 천운산이 조망된다.
무명봉을 하나 넘고
무명봉을 뒤돌아 보고
능선길은 이어진다. 전방 좌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천운산 제2봉까지의 오름이 가장 까칠했던것 같다.
11:09 무명봉 능선길에 올라 좌측방향 진행이다.
쉬어가라고 밴치도 있건만 패스다. 앞쪽에 천운산 정상이 보인다. 고고~
통신탑이 있는 천운산 정상이 조망된다.
천운산 정상 바로 아래 이정표, 정상석은 우측으로 살짝 올라서야 한다. 인증후 내려와 한천자연휴양림 1.7Km 방향 진행이다.
위 지점 이정표
11:14 천운산(601M) 도착, 오늘 구간중 유일한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천운산(601M) 정상석
천운산 삼각점
천운산 인증합니다.
11:15 천운산 하단 이정표 갈림길로 내려와 이제 날머리 한천휴양림(돗재)을 향해 고고싱~
11:23  능선삼거리
능선삼거리에서 정맥길은 돗재(주차장) 1.3Km 방향 직진
정맥길은 버스가 보여야 끝나는 것이다. 마지막도 안간힘을 쓰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많이도 내려왔다. 다시 오르려니 당연히 힘들지~, 이 정맥길은 버스를 만나야 끝나는 것이다.
암릉구간을 지난다.
우리는 아직도 오르고 있다.
11:28 514.3M 봉 도착, 진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고 만나는 능선길에서 사진을 남겨 본다.
전방에 나무계단길도 나온다.
이렇게나 높은 계단길을 설치한 이유는?
11:42  팔각정 도착, 여기 왔으면 진짜 끝난 것이여~
그래도 돗재(주차장)까지 0.4Km
내리막길에 다음구간 진행할 방향을 조망해 본다. 좌측방향 끝자락에 다음구간 지나게 될 태악산(525.1M)이다.
드디어 돗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 희한하게 꺽여 있다.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드디어 버스가 보인다. 오늘 산행이 끝났다.
11:50 돗재 도착, 산행종료
다음구간 들머리 전경
돗재 표지석
이번 한 구간도 수고 많았습니다.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안내판

 

오늘은 전반적으로 미세먼지가 많아 조망이 거의 없었다.

날씨는 이미 우리 곁에 봄이 와 있는 것 마냥으로 따뜻하고, 가끔 능선에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스럽다는 느낌 마저 있었다.

다음 구간은 약 27Km로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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