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제6구간
산행일자 : 2019년 10월 9일(수)
산행구간 : 윗장고개-팔재산-널티-안골산-노성지맥분기점-반송고개-성항산-복룡고개-망덕봉-진고개(20.5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전형적인 가을날씨의 한글날
부부는 다시 집을 나선다.
평년 기온을 밑도는 날씨에 가벼운 경량패딩까지 배낭에 챙긴다.
거미줄과 잡목지대를 지나야 하기에 안면마스크와 스패치까지 준비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불과 일주일전 집을 나설때와는 온도 자체가 다르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 되었나 보다.
전체적으로 고도는 높지 않으나, 그래도 정맥길이다.
봉우리 몇개를 오르는데, 된비알 경사도가 꽤나 있다.
등로는 자세히 보면 시그널을 비롯하여 분명한 발자욱이 있다.
조금만 신경써서 걷는다면 알바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이 구간은 밤나무농장을 자주 지나는 관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맥길은 대부분 가장자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확보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바람은 시원함을 넘어 조금은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금남정맥, 팔재산-안골산-성항산-망덕봉(20191009).gpx
▼ 07:30
공주역 도착
▼ 공주역 밖으로 나와 대기중인 택시에 승차하여 윗장고개를 가자고 하니, 기사님이 위치를 알고 계신다.
▼ 07:55
윗장고개 도착
거미줄과 혹시 등로에 있을 수 있는 뱀을 대비하여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 08:05
팔재산을 오르기 위해 들머리로 이동하고
▼ 팔재산을 오르기 전 윗장고개(해발 160M) 이정표 인증샷
▼ 팔재산까지는 초반부터 된비알 경사지를 올라야 한다.
▼ 아직은 몸이 풀리지 않은 옆지기도 열심히 오르고 있다.
공기가 차가우나 땀은 여전히 흐른다.
찜질방에서 문을 열어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 하다.
▼ 조망은 전혀 없고
▼ 08:18
너덜지대 도착
▼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주고
▼ 이런 돌무더기에는 뱀들이 간혹 있어, 주의를 하면서 오른다.
등로가 보일리가 없으니, 전방에 시그널을 주의깊게 보면서 방향을 잡는다.
▼ 08:24
능선에 올라 팔재산이가 했는데, 뒤로 더 가야 한다.
▼ 08:25
팔재산 (364.1M)도착
(누적거리 0.588Km 지점)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아무런 조망도 없다.
가을 햇살이 눈이 부시다.
▼ 삼각점도 있다.
▼ 가을 햇살이 눈이 부시다.
▼ 08:32
벌목지대 도착
팔재산에서 널티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의 연속이다.
▼ 벌목지대 우측으로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방향
들판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 지나온 팔재산을 뒤돌아 본다.
▼ 차가운 기온과 햇살이 만나 안개를 만들어 내고 있다.
▼ 08:46
팔재산에서 경사지를 한참동안 내려와 안부에 도착한다.
잡목들이 어수선하다.
▼ 저 앞으로 널티를 지나 우리가 올라야 할 안골산인듯 싶다.
▼ 08:49
길주의 구간
붉은황토 안부에서 소나무 좌측에 있는 묘지로 내려서야 한다.
▼ 좌측으로 벌초를 끝낸 잘 정비된 묘지를 가로질러 내려서야 한다.
직진으로도 길이 있어 진행할 수 있으나, 좌측 묘지쪽 등로가 가장 좋다.
▼ 축사와 민가 마당을 지나 나간다.
이 동네 이름이 평재말이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하는게 신기하신가 보다.
▼ 강릉유씨 제각을 지난다.
▼ 내려온 팔재산을 뒤돌아 보니, 날씨가 정말 좋다.
▼ 저 앞쪽 좌측 도로밑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진행할 것이다.
▼ 널티에서 정맥진행길을 당겨본다.
우측 전봇대 하나 서 있는 곳에 널티 이정표가 있다.
▼ 해바라기 꽃도 영글어 가고 있다.
▼ 누구 얼굴이 큰가? 비교해 보니~
▼ 09:00
널티 도착
(누적거리 2.7Km 지점)
바람도 차갑고, 걷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다.
▼ 묘지 상단 중앙으로 정맥길 시그널이 붙어 있다.
▼ 김해김씨 묘소이다.
옆지기의 본과 같다.
▼ 이제부터 시그널을 주의깊게 보면서 진행하면 된다.
바닥에 분명히 등로는 있다.
▼ 잣나무 몇 그루도 지나고
▼ 등로는 뚜렷하다.
▼ 09:10
헐~이다.
등로 머릿맡에 말벌집이 버젓이 달려 있다.
다행히 경계를 하는 벌들이 없다.
조용히 엎드려 통과를 했는데~
진동소리에 깨어 났는지, 말벌 두마리가 나오더라는 거다.
옆지기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조심스레 피해서 지나온다.
▼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고
▼ 등로가 어수선한 곳도 있지만 대체로 걸을만 하다.
▼ 09:28
잠깐 답답한 숲속 좌측으로 조망이 터진다.
▼ 09:30
이곳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직진하지 않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급격히 꺽인다.
우측으로 시그널이 붙어 있으니 조금만 신경쓰면 될듯 싶다.
▼ 09:31
길찾기 주의구간 도착
밤나무농장
이곳에서 우측방 길을 따라 가다가 곧바로
▼ 09:33
우측 1시 방향으로 안골산이 보이면서 정맥길은 우측방향 진행이다.
무심코 직진하면 길이 없어진다.
▼ 옆지기가 우측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당연히 시그널은 없다.
▼ 09:35
조금 진행해서 내려오면 우측 밭가장자리로 철선이 둘러쳐 있다.
이곳 철선을 넘어 밭으로 들어서 가로질러 가야 한다.
우측에 보이는 벌목지 봉우리를 올라서야 한다.
그곳이 안골산 정상이다.
▼ 철선을 넘어 우측에 보이는 전봇대를 기준으로 이동하면 된다.
▼ 전봇대 앞 묘지를 내려서면
▼ 09:39
농로길 건너 직진(계룡면 봉명리)
(누적거리 4.6Km 지점)
▼ 지나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우측 밭에서 좌측 묘지를 지나 온 것이다.
▼ 다시 숲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 올라야 할 안골산을 한번 쳐다보고 간다.
▼ 좌측으로 계룡산이 조망된다.
▼ 묘지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면
▼ 09:44
상리임도
(누적거리 4.9Km 지점)
가운데 봉우리가 안골산이다.
좌측방향 진행 후
▼ 곧바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 양봉을 치고 있다.
▼ 우측방 묘지로 올라선다.
▼ 묘지를 오르며 뒤돌아 보니 계룡산이 조망된다.
명당인듯 싶다.
▼ 구절초와 계룡산을 한꺼번에 담아 본다.
▼ 09:57
묘지에서 숲속으로 들어섰다 다시 벌목지로 나온다.
▼ 아마도 밤나무 농장을 만들고 있는듯 하다.
▼ 09:58
다시 우측 숲길로 접어든다.
▼ 팔재산 이후로 두번째 힘든 된비알을 올라서야 한다.
▼ 다 올라왔다 싶어서
▼ 조금 더 가보니
▼ 10:10
안골산(365M)이다.
(누적거리 5.8Km 지점)
▼ 거미줄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데도, 모자창에 거미줄이 주렁주렁이다.
▼ 벌목지 상단 능선을 지나면, 저 앞이 298M봉이다.
▼ 지나온 능선을 배경삼아
▼ 계룡산에서 수정봉을 거쳐 이어지는 정맥길
▼ 팔재산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길
▼ 계룡산 앞쪽으로 튀어 나온 봉우리가 감바위산이다.
앞 마을이 금대리와 상성리
▼ 기산저수지도 조망된다.
▼ 10:22
298봉 도착
(누적거리 6.1Km 지점)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 10:31
진행방향 우측으로 안골산과 298봉 능선 조망
▼ 10:40
갈림길에서는 항상 좌우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이곳도 역시 좌측이 정맥길인데 양쪽 모두 뚜렷하다.
시그널도 없다.
▼ 길은 걷기에 더 없이 좋다.
▼ 10:47
비교적 넓은 임도길을 만나 곧바로 우측 숲길로 진행한다.
▼ 바로 길이 아닌듯한 잡목지대 진입
▼ 좋은 길도 있곻
▼ 가기 힘든 길도 있다.
▼ 10:57
쓰러진 철조망길도 따르고
▼ 가야할 능선도 가늠해 본다.
▼ 11:01
갑자기 케이블이 깔린 등로를 만나고
▼ 11:02
이곳 통신탑을 유지하기 위한 케이블인가 보다.
이것이 나오면 바로 노성지맥분기점이 다 왔다는 것이다.
▼ 11:03
노성지맥분기점
(누적거리 8.8Km 지점)
정맥길은 우측으로 급격하게 꺽어 진행된다.
▼ 11:05
노성지맥분기점부터 까칠한 잡목지대를 지나면 이런 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여도 되고, 우측 시그널 따라 숲길로 들어서도 길은 다시 만나게 된다.
▼ 잠시 후 잘 조성된 묘지 상단으로 나온다.
▼ 잠깐 숲길로 다시 들어가나, 이곳 역시도 묘지 따라 직진행도 된다.
▼ 그냥 포장길로 내려서도 된다.
반송고개로 내려선 후 전방의 벌목지를 다시 오를 것이다.
▼ 11:11
잠시 포장길 따라 12시 방향으로 진행된다.
▼ 묘지를 오르다 뒤 돌아보니, 노성지맥분기점 통신탑에서 묘지로 쭈욱 이어져 온다.
▼ 좀 더 당겨본다.
뒤로 계룡산이 함께 조망된다.
▼ 직진해서 오르면
▼ 봉우리에 올라서 우측방향 진행
▼ 11:18
전망이 확트이면서
가운데 방향으로 내려선다.
반송고개를 건너 벌목지 좌측에서 올라 숲 가장자리 따라 우측으로 올라설 것이다.
▼ 묘지에서 바라본 우측방향
▼ 11:21
반송고개(고분티)를 건넌다.
(누적거리 9.6Km 지점)
▼ 벌목지대라 시그널은 없지만, 바닥을 자세히 보면 등로가 있다.
▼ 숲 가장자리까지 올라서 우측으로 벌목지대 경계를 따라 오른다.
▼ 조망이 정말 좋다.
▼ 우측 향적산에서 좌측 계룡산까지 한눈에 펼쳐져 보인다.
▼ 따가운 벌목지를 따라 계속 오른다.
다행히 햇빛은 강해도 바람은 차갑다.
▼ 11:27
벌목지대가 끝나고 숲속길 진행
▼ 아쉬움에 뒤를 한번 더 돌아본 후
▼ 얼추 성항산 인근인듯 한데
▼ 11:46
성항산(237M) 도착
(누적거리 10.5Km 지점)
고도는 높지 않으나, 도로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오는 된비알은 결코 쉽지가 않다.
▼ 12:01
성항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 12:02
잠시 후 우측 나무사이로 공주시 이인면 용성리가 조망된다.
오늘 카메라가 여기까지인가 보다.
갑자기 카메라가 꺼져 버린다.
화면에 '렌즈에러'라는 문자가 뜨면서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다.
▼ 이제부터는 어쩔 수 없이 카메라 고장으로 핸드폰 사진으로 대신한다.
▼ 12:15
길주의 구간
숲길을 빠져 나오니 밤나무농장이다.
(누적거리 10.8Km 지점)
이곳에서 바로 좌측방향 진행이다.
▼ 12:16
좌측방향 진행 후 또 다시 바로 좌측 내리막 밤나무농장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된다.
▼ 12:19
밤나무농장길을 걷다가
시그널 따라 좌측 숲길 진행이다.
(누적거리 11.1Km 지점)
▼ 12:20
그물망 울타리 따라
▼ 12:33
밭으로 떨어진다.
▼ 밭을 가로질러 앞쪽 도로로 나가야 한다.
저곳이 '고시골(이인면 반송리)'이라고 한다.
▼ 12:35
고시골 도착
(누적거리 11.9Km 지점)
좌측 시그널 따라 숲속길로 들어선다.
▼ 12:39
다시 밤나무농장 진입
▼ 오른쪽 가장자리 따라 진행 후 저 봉우리를 올라선다.
▼ 밤나무농장을 나와 묘지상단 부분 통과
▼ 묘지상단에서 뒤를 돌아본다.
▼ 12:49
무명봉에 올라서 우측방 진행
▼ 13:16
관리되지 않고 있는 듯한 밤나무지대 통과
▼ 13:19
송전탑이 보이는 묘지를 지나고
▼ 13:22
밤나무농장을 만나 좌측방향 진행이다.
(누적거리 14.4Km 지점)
무심코 직진할 수도 있으니, 주의요망
▼ 우측 밤나무사이로 축사와 천안논산간고속도로 조망
복룡재가 거의 다 와가는 듯 하다.
▼ 으름나무까지 발견, 옆지기 양손 으름열매가 가득하다.
나는 씨앗 씹는 식감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 옆지기는 엄청 달고 맛나다고 한다.
▼ 13:28
전봇대가 서 있는 밭고랑 같은 곳 도착
우측으로 내려서도 될듯 한데, 정맥길은 건너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 전봇대를 기준점으로 정맥길은 직진방향으로 올라선다.
▼ 13:35
통신중계기함을 만나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 도로를 만나 우측방향 진행한다.
▼ 전방 고속도로 밑이 복룡재이다.
주변 축사에서 나오는 냄새가 심각할 정도이다.
▼ 13:41
복룡재 도착
(누적거리 15.0Km 지점)
도로건너 좌측방향 진행이다.
▼ 복룡재에서 시그널 따라 오르다 보면 평평한 길이 나오고
▼ 13:47
절개지 작업용 철계단 도착
▼ 저 멀리 계룡산과 조금전 지나온 통신중계탑
▼ 철계단 끝자락을 올라서면 나오는 동굴(?)
▼ 13:50
송전탑
(누적거리 15.3Km 지점)
이곳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어 진행되고
잡목지대가 나오면서 발길을 더디게 한다.
바닥에 등로는 분명하게 보인다.
▼ 14:07
시그널 따라 한참 등로를 진행한 후 만나게 되는 넓은 임도길 같은 능선 합류
(누적거리 16.1Km 지점)
이곳에서 사과 한쪽씩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잠깐 쉬는데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 14:17
휴식을 끝내고 출발
이후 시그널이 잘 붙어 있다가, 어느 지점부터 시그널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
누군가 일부러 제거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
좌우갈림길 구간도 가끔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 14:33
무명봉
(누적거리 17.0Km 지점)
▼ 14:42
망덕봉 도착
(누적거리 17.5Km 지점)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야 한다.
여기까지 오는 중간에 시그널이 거의 제거된 상태의 길을 걸었다.
▼ 14:47
전기철선 울타리
▼ 좌측으로 조망이 시원스레 터진다.
우측 대둔산에서 좌측 계룡산까지 한눈에 이어진다.
▼ 좀더 보기 좋게 잘라내기를 해 본다.
▼ 호남고속철도와 계룡산
▼ 15:06
우측 시그널 따라 진행
(누적거리 18.7Km 지점)
▼ 우측으로 잘 조성된 묘지를 지나 앞쪽 능선으로 진행한다.
(누적거리 20.0Km 지점)
▼ 15:39
진고개 도착
산행종료
(누적거리 20.5Km 지점)
▼ 다음구간 들머리
▼ 금남정맥도 이제 한구간만을 남겨 두고 있다.
부부가 개인적으로 진행된 정맥길이었기에 더 많이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오늘은 차가운 바람 덕분에 힘든지 모르고 산행을 했던듯 하다.
19:35 공주역 KTX열차를 예매를 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17:31 KTX 입석표로 변경하여 일찍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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