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12차(19-7구간)
산행일자 : 2019년 8월 9일(금)~10일(토) 금요무박
산행구간 : 하삼의(산행시작)→풍력단지 임도 사거리(2.3/접속구간)→봉화산(0.9/3.2)→명동산(3.1/6.3)→화림지맥 분기점(0.8/7.1)→박점고개(1.1/8.2)→포도산 삼거리(1.3/9.5)→여정봉(3.2/12.7)→장구메기(1.0/13.7)→선들재(화매재):버스대기(5.3/19.0)→삼군봉/시루봉(3.3/22.3)→황장재 산행종료(1.4/약23.7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부부, 4050그린산악회 낙동정맥 종주대
9일(금) 22:40 사당역 출발
10일(토) 01:30 청송휴게소 도착 및 휴식
02:00 휴게소 출발
02:37 삼의소공원 도착
02:45 삼의소공원 출발
03:15 풍력발전단지 갈림길, 산행시작
11:33 황장재 도착,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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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45
삼의리 소공원 출발
새벽 시간인데도 바람이 전혀 없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오늘 고행의 산행길이 될듯 싶다.
지난번 정맥길 날머리였던 풍력발전단지갈림길까지 약 2.5Km 거리를 내리 시멘트포장길을 올라야 한다.
아직 산행초반이라 그런지 바람 한점 없는 된비알 경사지를 씩씩하게 오른다.
벌써 온몸에 땀이 범벅이다.
고랭지 배추밭에서 썩어나는 배추 냄새가 역겹기도 하다.
▼ 03:15
풍력발전단지 J40-J41발전기 갈림길 도착
풍력발전기가 돌아야 할 이곳에도 바람 한점 없는 날씨다.
풍력발전기도 바람이 없어서 돌아가지 않는다.
이곳에서 잠시 물한모금씩 마시며 후미가 모두 올라올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한다.
▼ 풍력발전기도 돌아가지 않는 바람이 전혀 없는 날씨이다.
불빛만 반짝거리고 있다.
▼ 03:22
진행길 좌측 수로 부근에서 곧바로 산속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 03:44
낙동정맥 봉화산(733M) 도착
▼ 03:49
봉화산 봉화대 도착
▼ 봉화대가 잘 보존되어 있는 듯 하다.
옛날에는 이곳의 사방이 탁트였을터인데, 지금은 커다란 나무로 사방이 가려져 있을 뿐이다.
▼ 04:56
명동산(812M) 도착
봉화산을 출발하여 명동산까지 등로는 걷기에 딱 좋은 육산이다.
가끔씩 바람이 일어나더니 이제는 땀을 식혀줄 정도까지 불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이번구간 최고의 조망처이다.
그러나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아쉬움만 안고 출발한다.
▼ 시설물 좌측으로 우리가 지나온 맹동산 풍력발전단기의 빨간불빛만이 그 길을 알려주고 있다.
▼ 빨간 불빛만이~
▼ 명동산에서 창수면 방향으로 불빛이 보이고, 그 뒤로 우리가 이미 지나온 칠보산 방향이다.
낮에 왔더라면 지나온 길을 한눈에 볼수 있었을 듯 하다.
▼ 아스라이 산그리메가 형성되어 있다.
▼ 어둠에 촛점이 맞지 않았다.
▼ 명동산 삼각점
▼ 일출 대신으로 여명이라도 담으려고 한다.
▼ 05:18
화림지맥분기점 도착
명동산 일출을 뒤로하고 한참 걷기 편한 길을 오르내리다가 도착한 곳
정맥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이어 진행된다.
▼ 화림지맥분기점
▼ 05:27
아직 일출은 시작되지 않았다.
▼ 05:40
박점고개 도착
▼ 명동산 방향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니 말발굽처럼 생겼다.
잠시 물한모금씩으로 목을 축이고 간다.
▼ 06:12
포도산분기점 도착
박점고개에서 좋은 등로길을 따라 포도산갈림길에 이내 도착한다.
바람도 어느정도 불어주니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 포도산분기점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여 진행된다.
오늘 고민을 해본다.
이곳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약 900M 거리에 있는 포도산 정상을 다녀올 것인지?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그럼 체력이 문제인데, 오늘 옆지기의 컨디션이 꽤나 좋아 보인다.
같이 다녀올건지 물으니, 흔쾌히 다녀오겠다고 한다.
절반 가량의 인원이 포도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나머지는 먼저 정맥길을 이어가다가 아침식사 장소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포도산으로 가는 몸도 가볍다.
배낭을 분기점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 이 한 고비를 올라서면
▼ 06:25
포도산(748M) 정상
낙동정맥길에서는 벗어나 있다.
포도산분기점에서 12분여 소요되었다.
예전 다녀간 블로그를 보면 오석으로 만들어진 정상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이정목이 대신하고 있다.
▼ 우선 단체로 인증 후
▼ 본인까지 포함하여 개별인증 완료
▼ 06:37
다시 포도산분기점 복귀 후 출발
배낭을 메고 조금 진행하니 앞서갔던 팀들이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시원한 바람골에 자리잡아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 07:29
송전탑을 하나 지나고
▼ 07:44
여정봉 도착
삼각점만 있고, 표지판은 없다.
▼ 야생 도라지꽃이라고 하던가?
도라지꽃은 보라색으로 알고 있는데~
▼ 07:57
무슨 용도의 안테나인지?를 지나니
▼ 좌측 방향으로 제대로 된 조망이 잠깐 보인다.
오늘의 날씨를 그대로 보여준다.
바람은 어느정도 불어주니 시원하고, 길은 편안하여 걷기에 딱이다.
오르내림의 폭도 그다지 크지 않다.
이러니 산행속도가 날 수 밖에 없다.
▼ 07:59
낙동정맥트레일 종합안내도
▼ 낙동정맥트레일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정맥길은 직진이다.
▼ 08:01
이제부터는 사과농장을 계속 지나치게 된다.
그늘을 제거할 목적으로 나무를 모두 베어낸 탓으로 정맥길이 엉망이다.
▼▼ 사과가 영글어가고 있다.
▼ 08:05
장구메기(575M) 도착
특징이 있는 곳이 아닌듯 한데~
▼ 08:07
임도길을 만나고
이후로 숲길과 임도길을 교차 진행하게 된다.
시그널만 잘 보고 가면 문제는 없다.
▼ 임도길 진행 후
▼ 다시 숲속으로 반복
▼ 우측 저 멀리로 우리가 진행해 온 능선 포도산 방향인듯 하다.
탁트인 이곳에 시원한 바람이 반겨준다.
▼ 길은 너무나 잘 다듬어져 있다.
▼ 2열 종대로 줄지어 진행하기도 하고
▼ 08:22
가을철 송이버섯 채집장인것 같기도 한데~
▼ 08:23
다시 임도길 만나
▼ 08:24
당집(?) 같은 곳을 지난다.
▼ 다시 임도길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우리가 진행해야 할 삼군봉이 아닌가 싶다.
▼ 09:42
화매재(선들재) 도착
이곳에 버스가 중간 정차중이다.
회원님이 시원한 수박 2통을 찬조해 주셔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두었다.
이곳에서 약 20여분 쉬었다 간다.
선선한 날씨에 시원한 수박까지 더 바랄게 없다.
이제 황장재까지 남은 거리는 5Km가 안된다.
옆지기와 몇몇 회원은 배낭을 차에 두고 출발한다.
▼ 09:57
화매재를 가벼운 몸과 맘으로 출발한다.
▼ 화매재를 출발한 후
농장울타리 주변에 두 곳의 갈림길이 나온다.
무심코 길을 따르면 알바하기 좋은 곳이다.
정맥길에 분명한 시그널이 붙어 있기에 시그널을 잘 보고 가야 할것 같다.
▼ 10:59
삼군봉(532M) 도착
이곳에 오기까지 조금씩의 오르내림이 있다가
마지막 삼군봉은 한번 숨을 몰아쉬고 올라서면 된다.
날씨가 좋으니 거뜬하게 올라선다.
▼ 이제 황장재 날머리까지는 약 1.4Km만 가면 된다.
잠시 10여분 쉬었다 간다.
▼ 11:14
정자 하나가 있고
사람들이 자주 올라오는 곳인가 보다.
▼ 11:15
황장재 0.94Km 이정표
신촌리 4.50Km가 조금전 낙동정맥트레일 종합안내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연결되는가 보다.
▼ 길주의 구간
이곳 '01-낙동' 이정표에서 좌직진 '등산로아님' 표지판 뒤로 진행한다.
황장재 0.73Km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정맥길 날머리 황장재휴게소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으로 하산하게 된다고 한다.
▼ 오늘의 날머리 황장재휴게소 풍차가 보인다.
▼ 이 계단길을 내려서면
▼ 11:33
이곳으로 나오게 된다.
산행종료가 된다.
▼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 황장재휴게소 풍차
오늘 산행은 무더위로 고생할거라 우려를 했다.
그런데 봉화산 이후부터 살아난 바람이 끝까지 우리와 함께해주었다.
덕분에 오늘은 옆지기의 컨디션도 최근 산행중에 가장 좋았던 듯 하다.
내일이 말복인데, 이제 더위로 한풀 꺽일듯 하다.
나머지 여름 산행에서도 무더위로부터 조금은 부담을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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