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제21코스
일자 : 2018년 6월 4일(월) 15:45~18:02
세부코스 : 제주해녀박물관~별방진~석다원 맞은편~토끼섬~하도해수욕장~종달항~종달바당(11.3Km)
애초 오늘은 19,20코스를 마치고, 내일 6월 5일(화) 21코스를 최종적으로 마칠 계획이었다.
그런데 내일 제주 전역에 적지 않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우중올레를 할 것인지 내적으로 갈등이 있었고, 숙소를 나올때만 해도 저녁에 들어갈때 우산이나 우비를 사가지고 들어가자고 했다.
그런데 20구간 초입부에서 올레꾼 동행을 만나게 되어 옆지기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조잘조잘 잘 걷는다.
20코스 종점에 도착하여 물으니 21코스를 갈수 있다고 한다. 함께 동행해주신 여성 올레꾼께서도 우리가 함께 걸어준다면 자기도 자신 있다고 하여 오늘 제주올레길 완주를 결심하여 다시 걷는다.
별방진을 지나면서는 구름이 짙어지면서 내일 비가 내릴것을 미리 알려주는듯 하다.
완주 욕심에 피곤함은 느낄수 없다. 바람도 불어주어 날씨도 도와준다.
하도해수욕장 지나 지미밭길에서 앞서가는 올레꾼 남성 한분을 또 만났다.
자신은 힘들어 저 앞에 보이는 지미봉을 어떻게 올라갈까 고민하면서 걷고 있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우리는 4명이 동행을하게 된다.
그 남성분도 일행이 생기자 힘이 생긴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잘 걷는다. 이번 21코스를 끝내면 섬구간 3코스만 걸으면 완주라고 하신다.
지미봉 입구에는 계단 보수공사로 6월 7일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우회길을 걸어 40여분만에 종달바당 21코스 종점에 도착한다.
여기에 도착한 4명 모두 감회가 새롭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따로따로 시작을 했던 사람들이 21코스라는 마지막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행복
서로를 축하해주고, 각자의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담아 추억으로 남긴다.
나머지 두분도 마지막까지 무사완주를 기원드립니다.
숙소 복귀는 종달초교정류장까지 약 10여분 도보 이동 후, 201번 버스를 타고 제주버스터미널 종점까지 복귀한다.
숙소 들어가지 전 삼겸살로 고단한 몸을 달래준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오전을 느긋하게 보내고 점심시간쯤 17코스 종점에 있는 간세라운지를 들러 완주증과 메달을 교부 받을 생각이다.
▼ 마지막에 함께 해주신 남성 올레꾼님 무사완주를 기원드립니다.
▼ 울산에서 오셔서 나홀로 올레길을 걷고 계시다는 여성올레꾼님도 무사완주를 기원드립니다.
20코스 김녕해수욕장 성세기태역길에서 만나 끝까지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08:59 숙소로 복귀합니다.
옆지기님, 제주올레길 완주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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