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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 제20코스(김녕서포구~행원포구~제주해녀박물관)

제주올레길 제20코스

일자 : 2018년 6월 4일(월) 10:32~15:38

세부코스 : 김녕서포구~김영해수욕장~월정해변~행원포구~한동해안도로~평대옛길~제주해녀박물관(17.6Km)


10:32 제19코스 종점 도착, 아직은 초반이라 컨디션이 좋다. 날씨도 도와준다. 계속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를 격려한다.

10:50 예쁜 카페가 보이기에 이곳에 들러 20분을 쉬어 간다. 예쁜 아가씨들이 운영하는데 참 친절하다. 우리가 떠날때 판매하는 테이크아웃용 얼음을 하나 주면서 시원하게 마시라고 한다. 아직은 참 세상 살만한 것 같다.

김녕해수욕장!!!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에머랄드빛과 흰구름 떠 있는 해변은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본적 없는 환상적인 그림이다.

성세기태역길에서 올레길을 잘못들었다가 되돌아 나오는 50대후반의 여성분과 조우하게 되었다.

결국 끝까지 함께하는 인연을 만들어 주었고, 옆지기는 이분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느라 힘든줄 모르고 걸었다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길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어 고마울뿐이다.

이제 일행이 세명이 되었다.

나와 단둘이 걸을때 별 대화 없이 걸었는데 대화상태가 생기자 룰루랄라인가보다.

행원포구 지나고 한동해안도로를 지난 지점에서 회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어 들어갔는데, 사람들도 많고 모두들 맛있다고 평이 좋다.

평대옛길 좌측 CU편의점과 같이 있는 대수길다방은 조개스노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제주도 이곳에서만 제작된다는 사실을 어찌 알았는지, 큰딸애가 꼭 사와야 한다고 하여 들러본다. 예쁜 장식품들이 여자애들 눈에 딱인것 같다.

구입하여 배낭에 고이 넣고서 다시 길을 나선다.

15:38 제주해녀박물관 도착, 동행을 만나서인지 옆지기도 더 걸을수 있다하고, 함께 하신 아주머니께서도 우리가 계속 21코스를 가겠다고 하면 자신도 따라갈 수 있다하기에 고민 없이 마지막 21코스를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