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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3년도

무등산국립공원(1)

무등산국립공원

 

산행 일자 : 2023년 6월 11일(일)

 

산행 구간 : 원효지구주차장-꼬막재-선선대억새평전-규봉암-석불사-장불재-입석대-서석대-목교-중봉-중머리재-증심사-증심지구주차장(약 14Km)

 

함께한 이들 : 왼발,오른발 부부

 

 

새벽까지 요란한 비가 내렸다.

 

다행히 출발시간에 비가 그치고, 20여명의 회원들과 무등산을 향해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여름의 무등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오후 4시부터 비가 예되어 있어, 우중산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번 무등산은 원효사지구를 출발하여 꼬막재, 억새평전, 규봉암을 둘러보는 코스로 정했다.

 

규봉암과 지공너덜, 석불암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서석대 정상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을 보여주었고,

 

함께한 산우님들도 모두 만족해 하셨다.

 

무더운 날씨에 서석대 이후 중봉을 거쳐 하산하는 내리막이 오히려 힘들게 했다.

 

서둘러 하산한 덕분에 하산식당에서 식사 중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이 비를 피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서석대전망대크에서 조망되는 서석대
규봉암 광석대
규봉암 광석대
서석대로 오르면서 조망되는 백마능선길
백마능선에서 안양산을 지나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별산까지 호남정맥길이 이어진다.
무등산 서석대 정상
서석대에서 조망되는 중봉 방향 뒤로 광주광역시내
광주광역시내
서석대 주상절리대
무등산_2023-06-11_0958.gpx
0.13MB
09:58 무등산 원효사지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대중교통 안내도
원효주차장에서 원효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들어서게 된다.
무등산국립공원안내도
단촐한 인원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도로 따라 원효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이동하고
원효탐방지원센터에서 좌측은 꼬막재, 우측은 무등산옛길 방향으로 갈라지게 된다.
원효탐방지원센터 앞 이정표, 우리는 좌측 꼬막재 방향 진행이다.
무등산 정상부를 당겨 보는데, 구름이 짙게 끼어 있다.
무등산공유화운동 기념비, 이곳 옆 공중화장실을 이용한다.
상가지역을 지나게 되고
상가지역 앞 의상봉 안내판
10:10 무등산문화숲교실 방향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위 지점 다리에서 꼬막재까지 1.8Km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좌측 풍암재로 빠지는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꼬막재는 포장길 따라 직진으로 진행한다.
좌측 폐건물처럼 보이는 무등산문화숲교실 건물
10:12 '자연애문' 게이트를 통과하면
무등산 문화숲학교로 사용되고 있는 옛 무등산 관광호텔 건물이다.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위 지점에서 꼬막재 1.7Km
이제부터 꼬막재까지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특별히 위험하거나 급된비알 구간도 없다. 편안하게 오르면 된다.
선선한 공기가 볼을 스쳐 간다.
10:18 국립공원답게 500M 간격으로 이정표 또한 잘 정비되어 있다.
현재 해발 434M, 서석대가 1,100M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가 금새 줄어든다.
이러한 돌길 오름이 계속되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오르고
꼬막재가 1.1Km 남았다.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라 심하게 숨이 차거나 하지는 않다.
오름은 계속되고
10:34  이제는 산죽군락지도 지나게 된다.
오름길 좌측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인 축대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으로 사용되었을 법한 습지도 있다.
축대 위 평지는 나무가 무성하고
곳곳에 축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10:45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개인 인증샷도 남겨 드리고
오늘도 화이팅 해 봅시다.
계속되는 오름길
꼬막재 0.4Km 남았다.
무너져 가는 계단길을 올라서면
10:55 꼬막재에 도착하게 된다.
규봉암까지 3.6Km
꼬막재(738M) 표지석도 있다.
이내 꼬막재를 출발한다. 이후 등로는 둘레길 수준으로 평이해 진다.
룰루랄라길이다.
원시림처럼 고목이 자라고 있고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우측에 고사리군락지도 지나고
산책을 하듯 줄지어 걸어본다.
약간의 오름은 심심하기 때문에 있는듯 하다.
곳곳에 산딸나무 꽃이 피어 있고
11:11 오늘 처음으로 짧은 나무계단을 올라 본다.
무슨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나 보다.
은근한 오름도 있지만 길지 않다.
둥글레로 뒤덮인 묘지 1기도 지난다.
갑자기 앞쪽이 밝아 지더니
11:18  신선대억새평전 도착하게 되고, 좌측은 호남정맥 유둔재에서 출발하여 북산/신선대를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져 오는 길이다.
좌측 신선대 0.8Km, 우리가 걸어 온 꼬막재에서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장불재까지 4.2Km
우측 누에봉 1.0Km 방향은 호남정맥길인 것이다. 급된비알길을 올라야 갈 수 있다. 일부 몇몇 회원이 다녀 오겠다면서 그곳으로 진행을 했다.
신선대 방향에서 진행되어 오는 길이다.
우리는 장불재 방향 직진 진행이다. 둘레길을 걷는다 생각하면 되겠다.
11:20  옛 신선대입구 표지석 통과
규봉암 3.3Km 남았고, 산장(원효지구 무등산장) 3.4Km, 좌측 아래는 광일목장 2.5Km으로 빠지는 길이었다.
위 지점 해발 735M
같은 지점 이정표
뒤돌아 보는데, 광일목장 방향은 출입금지로 막아 두었다.
둘레길은 계속되고, 약간씩 고도를 높이기도 한다.
길도 뒤돌아 보고
살방살방 진행한다.
무등산 고유의 너덜지대를 지난다.
11:32 시무지기갈림길 통과
꼬막재에서 2.1Km 진행해 왔고
규봉암 1.5Km, 장불재 3.3Km 남았다.
그늘진 길은 걷기에 딱 좋다.
커다란 소나무 밑을 지나고
11:43   좌측으로 살짝이 조망이 터진다. 오늘 제대로 된 첫 조망이 되겠다.
호남정맥길에 있는 별산과 그 뒤로 뾰족한 곳이 화순 모후산이 되겠다.
곳곳에 이정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이제부터 이런 너덜길도 자주 걷게 된다.
비가 올 경우 미끄러울 수 있겠다.
11:54 두번째 조망처
역시 별산과 모후산, 그뒤로 희미하게 조계산까지 조망된다.
듬성듬성 조망이 나온다.
좌측 아래는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가 있는 용강마을이 있는 곳이다. 897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좌전방으로 안양산 정상부가 쬐끔 보인다.
제법 주상절리대 형태를 한 바위들도 나온다.
11:59  좌측 아래 영평, 도원마을갈림길 통과하면 규봉암에 다 온 것이다.
이제 규봉암 0.1Km 남았다.
공원문화유산지구 안내 현수막이 나오면서
12:00 정각 규봉암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원효지구에서 딱 2시간 걸렸다.
우리는 규봉암을 둘러본 후 이곳 넙적 바위에서 약 1시간 가량 점심 파티를 하고 간다.
우측 20M 위에 있는 규봉암을 먼저 둘러 본다.
사람의 손으로 쌓은 축대위에 규봉암이 위치하고 있다.
무등산규봉암 일주문이다.
일주문 계단을 올라서면
좌측 거대한 주상절리 암벽에 많은 문구들이 암각되어 있다.
규봉암으로 들어서는 문이 특이하게 원형이다.
규봉암 관음전

 

규봉암 뒤 광석대 주상절리대가 인상적이다. 가을에 와도 참 예뻤었다.
규봉암을 둘러싸고 있는 광석대 주상절리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그 감동이 온전하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규봉암에서 조망되는 전경도 압권이다.
더 당겨 본다. 별산이다.
규봉암 삼성각
다시 규봉암 일주문을 나서고, 바로 아래 넙적바위에 모두 둘러 앉아 푸짐한 한 상을 차려 본다.

 

제2편에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