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간 : 팔당역~예봉산~철문봉~예봉산활공장~적갑산~새재고개~운길산~절상봉~수종사~운길산역(약 12.4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둘째 딸
올 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날
때 아닌 혹서기 산행이 되었던 하루였다.
남한산성 산행이 있는 한 사람을 들머리에 내려준 후,
우리 세 사람은 예봉산, 운길산 연계산행을 위해 팔당역으로 이동한다.
팔당역 공영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더 이상 주차를 할 수 없어, 주차 할 곳을 찾아 계속 마을 안쪽으로 이동하다보니
예봉산 산행들머리 끝 지점까지 가게 된다.
이곳 역시 주차 공간이 없어 차를 돌려 내려오는데, 마침 차 한대가 빠져 나가 그곳에 주차 후 바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산행 후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이동 후 피곤한 다리를 끌고 다시 이곳까지 걸어와서 차량을 회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폭염과의 사투가 시작되는 것이다.
예봉산 정상까지 무작정 치고 올라선 후 다시 능선길 따라 새재고개까지 내려선 후
운길산까지 다시 힘든 오름길을 올라서야 하는데
새재고개 이후 급격하게 기온이 올라 혹서기 산행길이 되었고,
수종사까지 어렵게 진행한 이후
다시 운길산역까지 약 2Km 구간 급경사 시멘트길 내리막길이 더 힘들게 했던 하루였다.
예봉산 오름길 첫 조망터에서 팔당대교와 좌측 검단산을 담아 본다.팔당대교를 당겨 본다. 좌측으로 보행교가 신설되고 있다.예봉산 정상에서 좌측 운길산 정상부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게 되는 두물머리 방향을 당겨 본다.예봉산 활공장에서 덕소 도심역 방향을 조망해 본다.좌측의 하남과 우측의 덕소새재고개 이후 이어지는 운길산 주능선을 담아 보고운길산 정상에서 두물머리를 담아 본다.05:12 오늘 아침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남양주 천마산과 광진구 용마산 사이로 해가 떠 오를 듯 하다.북한산 서쪽능선이 선명하다. 앞쪽으로 서대문구 안산, 종로구 인왕산, 북악산이 함께 담긴다.05:18 둥근 해가 떠 오른다.
팔당역에서 주차할 곳을 찾아 계속 차량으로 이동 중이다.팔당역에 주차공간이 없어 이동하다 보니 산행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 거리가 약 1Km이다.09:10 팔당역에서 주차장을 찾아 오르다 보니 예봉산 들머리 마지막 공중화장실 앞까지 차량으로 약 1Km를 더 올라왔다. 산행 후 팔당역에서 이곳까지 다시 걸어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기온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09:19 산행을 위해 공중화장실 위쪽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예봉산 산행 들머리, 이곳에서 직진할 경우 예봉산 정상과 율리봉 사이 벚나무쉼터까지 계곡길을 오르게 되고, 좌측은 예봉산 정상까지 된비알 능선길로 가게 된다. 우리는 좌측 능선길을 이용한다.좌측 예봉산(정상) 2.0Km, 직진 율리봉 2.7Km, 팔당역에서 880M우리의 현위치는 등산안내도 좌측 아래 등산로입구 지점이다.이내 이정표가 다시 나온다. 약 30M 이동 지점이다.예전에 없었던 이정표가 곳곳에 생겨났다.초반은 밋밋한 마을 뒷길이다.내리쬐는 햇볕이 강렬하다.서둘로 그늘 속으로 대피한다.공식인증을 남기고, 고고씽~09:27 이제부터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예봉산 정상까지 쭈욱~곳곳에 새로 생겨나 이정표예봉산 능선길로 올라서게 된다.09:33 좌측 마을입구에서 오르는 능선길에 합류 후 우측으로 진행하게 된다.위 지점이 팔당역에서 1.45, 예봉산 정상까지 1.43Km로 중간지점이다.09:35 능선길을 만나 첫 번째 계단길을 오른다.초반부터 된비알이 심하다.09:41 예봉산1.18Km, 그러나 결코 짧지 않은 급된비알이다.경사도는 더 심해지고, 능선길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없다.09:56 쉼터에 올라서니예봉산 0.91Km09:57 두 번째 계단길이 나온다.이 계단길도 경사도가 장난 아니고10:02 계단을 올라서니 살짝이 조망이 나오는데,나뭇가지 사이로 팔당대교가 조망된다.하남시와 스타필드를 당겨 본다.이 소나무가 있는 위쪽에서 조망을 보면팔당대교 좌측의 검단산을 당겨 본다.내 사진은 왜 이렇게 나왔나???다시 오름길이다.10:09 지도상 표시되는 쉼터를 통과하는데예봉산 0.73Km, 좀처럼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오늘도 딸내미는 앞서가고10:10 쉼터를 지나 다시 세 번째 계단길을 오르는데, 이 계단도 만만치 않다.계단 폭이 높다.계단길 오름에 오늘 가족 중 한명이 산행중인 남한산성이 조망된다.옆지기도 열심히 오르는 중이다.힘든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데크이다.하남 검단산팔당대교 건너로 하남시살짝 우측으로 하남 미사지구전망데크에서 다시 된비알길을 오른다.등로는 상당히 거칠다.10:23 예봉산삼거리를 통과하는데정상은 아직 0.25Km 남았다. 팔당1리 하산길인데, 계단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다. 우리는 계단길로 올랐다.10:25 위 지점에서 다시 네 번째 계단을 오르게 된다.여기도 계단 맛집이네계단을 올라선 후 돌무덤을 지나게 되고등로는 다시 거칠어진다.10:35 휴게소 이정표를 지나게 되는데정상은 아직 0.15Km 남았다.다섯 번째 계단을 오르게 된다.계단을 올라섰다가다시 된비알오름길우측으로 강우레이더관측가 이용하는 모노레일이 있다.햇볕으로 나오니 뜨겁다.모노레일 건너편으로 예봉산 견우직녀봉이다.예봉산 강우레이더관측소, 저 위에 예봉산 정상석이 있다.우측으로 운길산과 두물머리 방향이다.10:45 예봉산(683M) 정상에 도착한다.정상석 뒤쪽으로 두물머리와 저 멀리 양평군 용문산이 선명하게 조망된다.정상석 데크 뒤쪽으로는 덕소 방면이다.축하한다.고생하셨습니다.함께 가족사진도 남기고예봉산 쉼터 판매점 앞으로 옛 정상석들이 옮겨져 있다. 이곳 정상 쉼터에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쉬었다 간다.휴식을 마치고, 출발에 앞서 몇장 더 남긴다.우리가 진행해야 할 운길산과 두물머리 방향이다. 이곳에서 운길산까지 약 6Km 거리다. 기온은 점점 오르고 있다.양수리 방향을 당겨 본다.운길산 정상부도 당겨 보고예봉산은 수도권55산 종주길이기도 하면서 천마지맥 누리길이기도 한 곳이다.11:14 이제 예봉산을 떠나 윤길산으로 향한다. 일단은 적갑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이제부터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능선길을 걷게 된다.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하는게 이치다.11:22 억새밭 통과억새밭 헬기장에서 좌직진은 철문봉 정상으로, 우측은 철문봉을 우회하게 된다. 우리는 좌직진 철문봉 정상으로 간다. 모녀는 굳이 올라가야겠느냐며 투덜거린다.11:25 철문봉 도착철문봉 유래예봉산에서 0.5Km, 적갑산 1.2Km, 좌측 팔당1리에서 올라오기도 한다.왔으니 인증은 필수적갑산으로 향한다.11:32 적갑산으로 가는 길에 예봉산 활공장을 지나게 된다.예봉산 활공장에서 조망이다.덕소읍 도심역을 당겨 본다.11:39 적갑산으로 가는길 우측으로 우리가 가야할 운길산 능선이 조망된다. 무더위에 만만치 않은 코스라 걱정이다.활공장을 지나 다시 내리막이다.11:41 철쭉군락지를 지나고이내 물푸레나무군락지도 통과한다.내리막 후 다시 오름길리 반복되고11:51 적갑산에 도착하게 된다.예봉산에서 1.7Km, 새재고개 1.9Km 방향 진행이다. 좌측 도심역에서 곧장 이곳으로 오를 수 있다.적갑산(560M) 정상석적갑산에서 다시 내리막이다.11:58 적갑산에서 0.3Km를 진행하면 이정표가 나오고오름길을 올라선 후뒤로 지나 온 예봉산 정상을 당겨 본다.거의 눕다시피한 소나무를 지나12:08 송전탑 하부를 통과하게 된다.12:13 새재고개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 운길산 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위 지점 운길산 3.0Km, 적갑산에서 1.2Km 진행해 왔다.위 지점에서 급내리막길 진행이다.날씨가 더워 딸이 말이 없어졌다.12:19 새재고개갈림길 쉼터 도착, 이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위 지점에서 운길산정상까지 2.84Km, 무더위에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예봉산에서 3.5Km 진행천마지맥 누리길 안내도방향 표지판12:31 휴식을 마치고, 운길산을 향해 출발이다.초반 등로는 무난하다.약간의 오름 후12:37 봉우리는 좌측 140M 짧은 우회 사면길로 진행이다. 180M 우측은 봉우리를 넘어서는 것이다.봉우리를 넘어서 오는 지점을 만나게 되고140M 짧은 등로로 오길 잘한 것이다.등로는 좋은데, 바람이 없다.예봉산이 점점 멀어져 가고12:49 두 번째 우회 안내판을 만나게 되더라도좌측 60M 짧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12:53 쉼터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운길산 정상 1.7Km, 새재고개에서 이곳까지 등로는 양호하다.이후 서서히 오름길을 만나게 되고13:00 운길산 방향 첫번째 계단 오름길이다.계단길을 올라 예봉산을 뒤돌아 보고예봉산에 활공장까지 임도가 지그재그로 생겨났다.진행길 전방으로 운길산으로 가는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이제부터 진짜 고난이 시작되는 것이다.내리막은 다시 오르막으로 연결되기 마련우리가 올라서야 할 운길산 정상부를 조망해 본다. 만만치 않아 보인다.13:18 쉼터로 내려선 후운길산 정상 1.03Km 이 구간이 제일 힘들다.운길산 오름길에 우리가 지나 온 봉우리를 뒤돌아 본다.이제부터 등로가 바윗길로 바뀌면서 거칠어 진다.13:35 쉼터로 올라서면운길산 정상 0.35Km,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이곳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마지막 힘을 내 보기로 한다.하지만 이후 등로는 점점 더 까칠해 지고앞서는 딸내미도 씩씩거리며 오른다. 오늘 더위 때문에 지금까지 산행 중 가장 힘들어 하는 것 같다.그래도 씩씩하게 앞서 오른다.13:51 앞서 던 딸이, 또 계단이야~라고 외친다.운길산정상 0.13Km, 이거 굉장히 쎄다.아래 동네는 오늘 올 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역시 이곳도 뜨거웠다. 이제는 계단이 싫은가 보다.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니 정상은 더 올라갸야 한단다.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서고올해 첫 나리꽃을 보게 된다.13:54 이런 바위도 기다리고 있다.13:56 다시 만나게 되는 된비알 계단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계단을 올라서니 고사목 두 그루가 쓰러지고 있다.13:59 운길산 정상 바로 밑 이정표,수종사 0.8Km, 운길산역 3.06Km, 예봉산에서 6.02Km를 진행해 왔다. 항상 운길산을 추운 겨울에만 왔었는데, 폭염에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이 계단길이 제일 뜨거워 보인다. 우리는 좌측 아래 그늘로 해서 정상으로 오른다.14:00 운길산 정상 도착운길산(610M) 정상석삼각점운길산 정상부 데크정상석 뒤쪽으로 예봉산 방향을 담아 보고북한산국립공원 방향을 담았는데, 우측 나뭇잎 하나 때문에 초점이 빗나가 버렸다.자, 뜨거우니 인증부터 끝냅시다. 수고 많으셨습니다.고생 많았어요.그래도 끝까지 해냈습니다. 기특하다.오늘 같은 날은 나도 힘들다.마침 우리를 뒤따라 오신 산객이 계셔서 가족사진까지 찍어주고, 딸이 산을 잘 탄다고 칭찬까지 해주셨다. 감사합니다.정상 데크에서 북한강 방향으로 조망이다.우측 다리는 양수대교14:11 이제 운길산을 떠나 수종사로 내려간다.운길산에서 수종사로 내려가는 길14:17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위 헬기장 이정표, 수종사 0.54Km14:21 수종사갈림길, 이곳에서 결심을 하게 된다. 방향표시 없는 능선길 직진을 하면 절상봉을 들렀다가 수종사고 갈 수 있다. 우측 아래로 곧장 수종사로 갈 수도 있다.우리는 이곳에서 잠깐 논쟁을 하다가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절상봉을 찍고 수종사로 내려가기로 합의아닌 합의로 직진 절상봉으로 진행한다.절상봉으로 가는 등로는 좋지는 않다. 모녀가 투덜거리며 따라 온다.14:29 절상봉에 도착한다.예정에는 없었던 정상석도 세워져 있다.그래 뿌듯하지????절상봉 아래 갈림길에서 올라오지 않겠다던 옆지기님,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석 인증은 하겠다면 뒤따로 올라왔다.절상봉에서 조망되는 운길산 정상부절상봉에서 남양주 천마산 방향으로더 당겨 본다. 앞쪽은 수도권 55산 종주시 걸었던 고래산(528M)이며, 중간은 남양주 천마산(812M)이고 좌측 뒤로 진접 철마산까지 조망된다. 좌측의 백봉산은 사진에 벗어나 있다.이제 절상봉에서 미끄러운 경사면을 내려서 후 수종사로 향한다. 절상봉에서는 진행방향 등로 따라 계속 진행하면 수종사로 곧장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