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산하/2022년도

관악산 수영장능선

관악산 수영장능선

산행 일자 : 2022년 7월 24일(일)

산행 구간 : 서울대 공동기기원(BUS)-수영장능선-연주대 정상-관악사-관악문아래사거리-암반계곡길-저수지-서울대교수회관(BUS)(약 6.5Km)

함께한 이 : 나 홀로

 

일기예보상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단다.

아침을 먹고 나니 비는 거의 그친 것 같다.

옆지기에게 근처 산행이나 가자고 하니, 오늘 할 일이 많으시단다.

나 홀로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관악산으로 간다.

이번에는 수영장능선길을 타보려고 한다.

지도상으로도 나오지 않는 잘 알려지지 않은 능선으로, 자운암능선과 사당능선 사이에 있는 능선이다.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지만 등로는 확실하게 되어 있고, 이정표까지 설치되어 있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계곡길에는 물이 넘쳐 흐른다.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은 이미 땀으로 흠뻑인 상태에서 무의미 하다.

이제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듯 하다.

다음주부터는 폭염이 예보되고 있다.

나 홀로 느긋한 산행을 즐겨 본다.

 

관악산 암반계곡길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수영장능선길
관악산-수영장능선-암반계곡_2022-07-24_1030.gpx
0.05MB
10:30 서울대 컴퓨터연구소(G318), 버스정류장 교수회관 하차 후 뒤쪽 이곳 컴퓨터연구소 앞까지 이동한다.
컴퓨터연구소 길 건너 밧줄로 이어지는 등산로 초입이다.
등산로에 진입하면서 컴퓨터연구소를 바라본다.
곧바로 좁은 산길이 이어진다.
10:33  이내 전파천문대로 오르는 포장길을 건너게 된다. 앞서 노부부가 산행을 하고 계신다. 저 곳으로 가로질러 진행하게 된다.
포장길을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오르게 된다. 초반 경사가 있어 밧줄까지 설치되어 있다. 바닥은 아침까지 내린 비로 미끄럽다.
초입의 등로는 사람들이 잘 다니니 않은 듯 정돈이 되지 않았다. 밧줄이 끝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0:41  검은천막이 가려진 등로부터 능선길이다.
좌측 암반계곡 건너편으로 관악사에서 오르는 능선과 저 뒤로 사당능선이 조망된다.
이제부터 뚜렷한 능선길을 걷는다.
등로는 분명하지만 아침까지 내린비로 미끄럽다.
우측으로 살짝 서쪽의 하늘이 열린다. 잔뜩 흐린 날씨다.
숲길을 서서히 오른다.
좌측으로 관악사능선과 저 멀리 사당능선이다.
정비되지 않은 듯 하지만 등로는 확실하게 나 있다.
10:41 이 바위를 돌아서니
우측에 자운암에서 오르는 자운암능선길이 조망된다. 관악산 정상부 연주대는 구름에 가려 있다.
뒤쪽으로 삼성산(좌)과 깃대봉국기대(뾰족), 우측에 호암산 방향 칼바위국기대가 조망된다.
삼성산과 깃대봉국기대를 당겨 본다.
호암산 방향 칼바위국기대도 당겨 본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바로 아래에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을 당겨 본다. 이 수영장 때문에 이곳을 수영장능선이라 부르고 있다.
거친듯 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등로이다.
바위도 구경하면서
좌측 저 멀리 관악구 뒤쪽으로 여의도 방향이다. 서울대 캠퍼스가 바로 아래다.
10:45 첫번째 조망지점이다. 좌측이 내가 오르게 될 수영장능선이며, 우측이 자운암능선이다. 연주대는 아직도 구름에 가려져 있다.
우측 자운암능선
좌측은 사당능선이며 아래 계곡이 암반계곡이다.
암반계곡에 많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시원스런 계곡 물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진행하게 되는 능선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곳이기에
약간은 털털해 보이는 길이다.
야생의 길 같지만 심심하지는 않다.
10:56  밴치가 설치된 수영장(하) 표지판을 지난다.
구청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하여 조금씩 오름다.
관리의 흔적으로 아주 옛날에 사용하던 콘크리트 등로이다.
10:59 커다란 바위를 뒤 돌아 오르니
제법 넓은 바위가 있고,
우측에 어린새 모형의 바위도 있다. 병아리라고 해야 하나???
이후로도 조금씩 고도를 높여 오르고
암반계곡 좌측으로 일명 '독일 전차바위'라고 불리는 바위도 있다. 당겨서 담아 본다.
이 바위를 돌아서니
커다란 바위 우측을 돌아가면서 자운암능선을 올려다 본다.
자운암국기대를 당겨 본다.
자운암능선길
이런길을 오르면서
우측에 내가 올라야 할 봉우리이고, 좌측 저 멀리 사당능선이다.
사당능선 방향 아래로 전차바위가 보인다.
더 당겨 본다.
내가 올라오고 있는 능선을 뒤돌아 본다.
11:05 이 바위로 올라서 본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능선길이며,
자운암능선
제법 올라섰다.
이곳에서 삼각대를 설치 후 셀카 놀이를 한다.
자 다시 저 앞쪽의 바위를 향해 오른다. 아마 저곳에 '엉덩이바위'가 있을 것 같다.
다소 거칠지만 손에 잡을 곳이 있기에 안전하다.
제법 야생성이 있다.
내가 지금 중앙능선길 따라 오르고 있는 것이다.
자운암국기대
맑은 날씨였다면 더 멋진 조망일텐데~
앞쪽의 조망바위로 오른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관악사능선이 사당능선과 합류된다.
11:21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 간다.
건너에 밧줄 오름도 있다.
하늘로 솟아 오른 바위도 있고
조금전 내가 셀카놀이를 했던 바위에 사람들이 올라 서 있다.
당겨 본다.
내가 과일을 먹으며 쉬는 사이에 남성 셋이서 지나쳐 밧줄구간을 오른다.
11:34 휴식을 끝내고 다시 이동을 시작한다.
자운암국기대를 당겨 보고
휴식처를 뒤돌아 담아 본다.
이 바위에 올라
조금 전 휴식처 바위와 진행길 능선을 조망해 본다. 가운데 능선길이 수영장능선이다.
11:39 이 바위로 올라서면
일명 '엉덩이바위'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비슷하다. 복숭아 같기도 하고~
엉덩이바위에서 다시 앞쪽 바위로 오른다.
자운암능선
전차바위가 아래로 밀려 갔다. 사당능선 방향이다.
엉덩이바위 방향이다.
전방위 바위도 특이하다.
당겨 보니 코알라가 나무를 타는 듯 하다.
날씨가 쨍하지는 않는데,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는 듯 하여 천천히 진행한다.
자운암국기대 암장이다.
11:45 이곳을 올라서니
수영장(상) 표지판이 있다.
다시 올라서야 할 능선길이 조망된다.
우측 아래 돌고래가 먹이를 달라고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형상이다.
이곳에서도 잠시 쉬었다 간다. 어지러움이 가시질 않는다.
휴식중 진행길을 가늠해 본다. 전방 좌측 끝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진행 할 것이다.
사당능선 방향이다.
11:51  잠깐 쉬었다가 위 지점을 떠난다.
조금 전 쉬었던 지점을 내려다 본다.
더 멀어진다.
11:56 바위에 낙서가 되어 있는 지점을 통과한다.
바위에 왜 이런 낙서를 하는 걸까???
쵸코송이 같은 바위도 지난다.
정명에 올라서 보니 전혀 다른 모습니다.
이 바위에 올라서
사당능선 방향으로 있는
파이프능선을 당겨 본다.
사당역에서 진행되는 사당능선이다.
저 멀리 한강까지
조금 더 진행하면서
중앙이 내가 오르고 있는수영장능선길이다.
좌측으로 관악문이 조망된다.
관악문을 당겨 본다.
더 당겨 보니 사람 한 명이 서 있다. 멋지게 보인다.
자운암국기대가 아래로 내려갔다. 깃대봉국기대와 호암산 방향이 함께 조망된다.
이 바위를 올라서니
12:15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저 앞쪽에 연주대가 있는 기상관측소이다.
세월이 더 흐른 뒤 더 멋지게 자랄 것 같다.
전방의 좌측 뾰족한 봉우리로 바로 치고 오를 것이다.
우측은 자운암국기대에서 치고 오르는 능선이다.
사당능선 방향으로
내가 올랐던 수영장능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한 날씨다.
자운암국기대에서 연주대로 치고 오르는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꽤 힘든 곳이다.
12:20 연주대(하) 표지판, 어지러움증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카페인 음료를 마셨더니 조금 나아지고 있다.
애매한 듯 해 보이지만 등로는 확실하다.
12:21 갈림길에서 우측 오르막길 진행이다. 좌측 좋은 등로는 계단밑으로 이어지게 된다. 나는 우측으로 곧바로 치고 오른다.
등로를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막힌 듯 한 바위 우측으로 돌아
미끄러운 등로를 오른다.
등로가 좋지는 않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닌 등로라서 위험하지는 않다.
이런 바위도 우측으로 등로가 나 있다.
위 바위로 올라 진행길을 내려다 본다. 만만치 않지만 재미있는 능선길이었다.
암벽을 우측으로 돌아서
이런 사잇길을 비집고 오르면
수영장능선의 뼈대가 그대로 보인다.
우중간이 수영장능선, 좌측이 자운암능선이다.
좌측으로 관악문에서 힘들게 오르는 계단길과 합류하게 된다. 조금전 갈림길에서 좌측 좋은길로 진행할 경우 이 계단 아래쪽에서 오르게 되는 것이다.
좌측의 계단과 나란히 바위 능선길을 오른다.
계단길 건너 관악문 봉우리다.
사당능선에서 관악문으로 이어지는 능선
관악문 뒤 우측으로 흘러가는 용마능선길
12:34 명품송이 서 있는 곳에 도착한다. 약 2Km 남짓한 거리를 2시간여가 소요되었다. 오늘 어지러움에 힘들게 올랐다.
다시 한번 자운암능선과 수영장능선을 담아 본다.
자운암능선길
명품송에서 이제 연주대로 오른다.
내가 명명한 명품송이다.
용마능선 아래로 과천시내이다.
청계산 방향으로도 짙은 먹구름이 덮여 있다.
자 이제 관악산 정상 연주대로 향한다.
계단길에서 조금전 머물렀던 명품송을 돌아 본다. 멋진 곳이다.
명품송과 관악문이다.
수영장능선에서 명품송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다. 꽤 거친 능선길이다.
사당능선 방향으로, 우측 저 멀리가 우면산이다.
멋진 조망이다.
사당능선 방향과 한강이다.
계단을 올라 선 후 이제 밧줄만 오르면 된다.
12:44 관악산 연주대 정상이다.
관악산(629M) 정상석만 담는다.
연주대 전망대
KBS송신소 방향이다.
12:56 연주암에서 좌측 사당전철역/관악사 방향 진행이다.
위 지점에서 좌측 계단길을 내려선다.
예전 관악사지 발굴 당시에 와 보고는 정말 오랜만에 와 본다. 그런데 건물이 들어서 있다. 단지 넓은 공터였을 뿐이었는데~~ 얼마만인가???
2016년 11월부터 복원(건축)공사에 착수하여  2021년 3월에 점안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지금껏 '관악사지'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곳이다. 수 많은 산객들의 점심장소 였던 곳이었다.
사당전철역 방향으로 진행한다.
관악문을 당겨 올려다 본다.
13:07 이곳 이정목에는 아직도 '관악사지'로 표기되어 있다.
관악문아래사거리로 가는 길도 오름길의 연속이다.
13:14 관악문아래사거리 도착
관악문아래사거리
위 지점에도 지난번 산행까지도 없었던 계단길이 놓여 있다. 계단길 우측 아래로 암반계곡길이 이어진다.
13:16  암반계곡길로 내려선다.
이제부터 암반계곡길 따라 저수지를 지나 교수회관으로 갈 것이다.
암반계곡개천(상) 표지판을 통과한다.
암반계곡개천(하)
14:20 저수지 표지판
저수지
전파천문대로 오르는 포장길에 도착한다. 산행 끝이다.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 좌측에 잇는 교수회관입구 정류장으로 향한다.
교수회관입구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