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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강화 마니산(함허동천-마니산(참성단)-함허동천)

강화 마니산

산행 일자 : 2021년 11월 21일(일)

산행 구간 : 함허동천매표소-계곡로-마니산 정상(참성단)-능선로-함허정-함허동천매표소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명산100 완주를 축하합니다.

 

2020년 8월 13일 관악산 연주대를 시작으로 2021년 11월 21일 결혼 28주념 기념일에 맞춰 명산100 완등을 마무리 한다.

원래의 계획은 마니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제부터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심한 탓으로 일출을 보기 힘들것 같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집에서 아침까지 챙겨 먹은 후 여유 있게 출발한 것이 07:30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보다 안개와 미세먼지가 덜 하다는 것이다.

 

마니산은 국민관광단지 또는 함허동천 출발지가 있다.

능선의 묘미를 느끼려면 함허동천길로 올라 가는게 좋다.

우리는 함허동천매표소 원점회귀를 선택한다.

 

함허동천야영장에서 계곡길로 올라 마니산 정상 인증 후

하산길은 능선길을 잡고 함허정으로 내려왔다.

마니산 암릉에 올라섰을 때 그나마 어느정도 시야와 안개가 어우러져 멋진 조망을 선사해 준다.

 

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안개가 더욱 심해지더니 아침보다 훨씬 시계가 좋지를 않았다.

명산100 완주일에 마니산이 우리에게 나름 선물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옆지기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제 명산100 이후에 또 무엇을 시작하려고 하는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 몇년째 보수공사로 입장이 불가한 상태이다.
마니산 능선길 오름 우측 건너편으로 초피산이 안개속에 몽환적이다. 그 뒤 중앙으로 진강산이며, 좌측 저 멀리는 퇴모산과 혈구산, 고려산 방향이다.
마니산 칠선녀계단에서 조망되는 마니산 정상부
결혼 28주년에 진행된 명산100 완주를 축하합니다!!!!
BAC 명산100 완주 인증서
바로 바닷가에서 시작을 하다보니 해발고도 4M이다.
07:31 마니산 함허동천 제1주차장을 통과하여 매표소로 향한다.
함허동천 매표소, 이른 시간임에도 입장료 2,000원씩을 징수하고 있다.
매표소를 통과 후
07:37 다목적공간 앞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좌측 마니산등산로 500M 방향이 계곡길 진행이고, 우측 마니산등산로 방향은 함허정을 지나 능선길 방향이다. 우리는 좌측 계곡길로 올라 능선길 따라 하산할 계획으로 진행한다.
좌측 계곡길 방향으로 진행하면 먼저 샤워장이 나온다.
은근한 오름인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07:40  2야영장 시설안내도 앞에서도 직진길 진행이다. 좌측은 야영장 데크존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2야영장 앞을 통과하면 곧바로 함허정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직진 마니산 등산로 300M, 우측은 함허정 70M
함허정 갈림길 이후로도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야영장 데크존
우측에는 화장실이 있다.
계수대 옆을 지나고
우측에 세워진 '단검마니숭모'
좀더 오르면 전방에 마니산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07:47 마니산등산로 입구 도착, 전방의 계단길을 올라 진행된다. 좌측은 데크는 '함허동천' 암각문이 새겨진 곳이다.
마니산 등산로 안내
마니산에는 4개의 등산로가 개척되어 있다. 우리는 3코스를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마니산, 함허동천의 유래
좌측 '함허동천' 암각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
너럭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함허동천'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
이곳에서 공식 인증을 하고 출발한다.
07:49 나무계단을 올라서면서 오늘의 마니산 등산이 시작된다.
이길은 '인천둘레길'이기도 한 곳이다.
초반부터 경사가 시작되는데, 두터운 낙엽길이 굉장히 미끄럽다.
바위 사면길을 조심조심 올라선다.
등로 우측으로 거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쌓여 있다.
미끄러운 낙엽길을 조심조심 오른다. 낙엽에 등산화가 쭉쭉 미끄러진다.
오름길에 잠시 뒤를 내려다 본다. 이런길은 내려갈 때 더 위험할 수 있다.
저 앞쪽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07:55 정수사갈림길이다. 좌직진은 정수사 0.6Km, 우측 참성단 1.6Km
함허동천에서 1.1Km 올랐고, 우리는 우측 참성단 1.6Km 방향 진행한다.
참성단 방향으로도 두터운 낙엽이 쌓여 있다.
정수사갈림길부터 경사가 더 심해진다. 능선길합류지점까지 급된비알길이 이어진다.
등로는 점점 거칠어진다.
좌측으로는 정수사 뒤 능선길 오름이다. 분오리돈대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기도 하다.
우리가 오르고 있는 전방 위쪽으로 능선길이 조망된다.
마니산은 바위가 쉽게 깨지는 종류인가 보다.
이런 형태의 바위가 곳곳에 많다.
된비알길이 계속된다.
거친 등로는 계속되고
우측에 너럭바위도 있다.
길을 막고 있는 듯한 바위를 지나고
옆지기를 올려 세운다.
위쪽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 능선길에 다 온 것이다.
이 바위쪽으로 올라서면서
08:11 계곡길과 능선길 합류지점, 참성단 1.2Km
하산길에는 능선로 1.5Km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능선길에서 계곡길로 내려서는 암문
암문에서 인증 후
참성단 방향으로 오르면서 뒤를 돌아 본다.
능선길 합류지점을 떠나 곧바로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길일 끝나고 다시 능선길 된비알 오름이 이어진다.
전방으로 우리가 올라서야 할 능선길이 조망된다.
능선길 우측 살짝 우측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마니산 참성산이 있는 봉우리다.
능선길 오름이 계속되고
우측으로 참성산 봉우리가 조망된다.
08:15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마니-10 소화기 지점을 통과 한다.
뒤쪽 아래로 우리가 올라왔던 함허동천 야영장 방향 계곡이다.
야영장을 좀 더 당겨 보는데,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가 깨끗하게 확보되지 않는다.
마니산에는 이런 종류의 바위가 참 많다. 떡을 잘라 놓은 듯 한 모형이다.
그래서 한컷 남겨 드리고
좌측으로 분오리돈대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다.
우측 저 멀리로 구름위에 떠 있는 산이????
확인해 보니, 화도면 덕포리에 있는 초피산이다. 좌측 뒤쪽으로 진강산과 더 멀리로 퇴모산,혈구산,고려산이 있다.
옆지기는 벌서 위에 올라서 있다.
전방에 또 계단길 오름이 있다.
08:19 두번째 계단길 오름이다.
계단을 올라선 후 밧줄 난간길을 따라 오른다.
08:21 능선길이 계속되는 이 지점에서
초피산을 배경으로 한컷 남긴다.
같은 지점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위 지점을 통과한다.
자꾸 초피산 방향으로 눈이 간다.
우리가 올라오고 있는 능선길이며, 중앙 저 멀리는 전등사가 위치하고 있는 정족산이다.
다시 초피산을 당겨 본다. 초피산 뒤가 진강산이며, 진강산 좌측 뒤로 퇴모산,혈구산과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이 위치하고 있다.
08:26 능선길 중앙에 위치한 포토존 바위로 올라가 본다.
조망바위에 올라 초피산 방향이다.
능선로와 그 뒤로 정족산이다.
다시 초피산 방향으로
조망바위 위쪽에 전망데크도 있다.
우선 조망바위에서 인증을 한다. 전등사가 위치한 정족산을 배경으로
08:29 조망바위에서 정수사갈림길에 합류된다.
함허동천에서 1.8Km, 마니산(참성단) 1.0Km, 정수사 0.7Km
정수사갈림길에서 114계단길을 올라서게 된다.
114계단을 올라서면
마니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조망데크가 있으나, 조망이 영 아니올시다.
그래도 초피산을 다시 한번 담아 본다.
114계단길 나머지를 더 오른다.
계단길 좌측으로 등로가 있으나, 암릉지역으로 위험하니 출입금지한다고 되어 있다. 조금전 아래쪽 정수사갈림길에서 올라오게 되어 있다.
08:32 드디어 마니산 암릉 능선길에 올라섰다. 매표소에서 약 1시간 소요되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왔다.
조금 전 암릉구간으로 출입금지 표시되었던 능선길이다. 분오돈대 방향이다. 예전에 옆지기와 함께 이 능선으로 한번 올라와 본 적이 있었다. 나름 스릴이 있었다.
능선에서 참성단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이다.
분오돈대 암릉구간 방향으로 한컷, 지도상 정상등로는 아니다.
능선길 국가지점번호
분오돈대 능선길 방향을 한 번 더 돌아 본다.
이제 참성단을 향해 이동한다.
오늘 첫 컷이다.
옆지기도 올라서고
데크 좌측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배낭을 벗어 두고 데크 밖으로 나가 본다.
이후 이어지는 암릉구간, 나른 시원하고 스릴이 있는 멋진 구간이다. 마니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전 지나 온 곳을 뒤돌아 본다.
저 뒤로 정족산이다.
또 다른 포인트에 다다르고
그냥 지나치기에 서운해서 한 컷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있을 것 같다. 저 아래는 동막해수욕장이다.
살짝 좌측 분오돈대 능선방향으로
암릉구간 좌우는 아찔한 절벽이다.
어찌 이런 멋진 암릉이 있단 말인가.
바위는 표면이 마모되어 등산화도 미끄러질 정도인 곳도 있다. 주의를 요한다. 바위면을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걸어야만 한다.
우리가 올랐던 능선길과 우측으로 밀려나 있는 정족산이다.
진행방향 좌측 저 멀리로는 장곶돈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있는 상봉이다. 예전 옆지기와 함께 분오돈대에서 마니산과 상봉을 거쳐 장곶돈대까지 진행한 적이 있었다.
뒤를 돌아본다. 저 뒤로 정족산이 우뚝 솟아 있다.
미끄러운 바위를 조짐조심 올라서고 있다. 능선길이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듯 하면서도 허술한 곳이 가끔씩 이다. 특히 나무발판 계단은 마모가 심해서 쭉쭉 미끄러지기도 한다.
08:42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이 곳이 실질적인 마니산 정상이다. 트랭글도 이곳에서 정상 배찌 획득음이 울린다. 실제 참성단과 마니산 정상목이 있는 곳에서는 정상 배찌음이 울리지 않는다.
진행방향으로 참성산 정상부와 좌측 저 멀리 상봉이다.
이후로도 아찔한 암릉구간이 계속된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이 정도 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옆지기는 살방살방 잘 가고 있다.
좌측 나무가 서 있는곳이 참성단이고, 우측 사람들 앉아 있는 곳이 마니산 정상목과 헬기장 있는 곳이다.
바위가 일부러 차곡차곡 쌓아 둔 것처럼 기이하게 형성되어 있다.
데크 아래 나무발판이 굉장히 미끄럽다. 잘못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겠다.
쉬운 듯 결코 쉽지 않은 구간이다.
08:47  칠선녀계단길을 내려선다. 앞서 내려서는 남자분은 친구들과 왔는데, 마니산 정상에서 친구들이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아 이곳까지만 찍고 다시 마니산 정상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고 한다. 이 멋진 구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칠선녀계단을 내려선다.
칠선년계단을 내려서기 전 우리가 내려온 암릉구간을 뒤돌아 본다. 정상 인증 후 다시 이 암릉구간을 올라서야 한다.
다시 우측으로 초피산이다. 구름이 더 많아 진 것 같다. 진강산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마니산과 상봉
다시 초피산
칠선녀계단을 내려와 올려다 본다.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는 곳이다.
능선길에 소나무도 있고
옆지기가 잡아 둔 포토존이다.
소나무를 지나와 뒤를 돌아 본다.
결혼기념일에 열일 중이시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오름길 진행이다.
우리가 진행해 온 길을 뒤돌아 본다. 저길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
참성단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08:57 칠선교를 지난다. 칠선교와 칠선녀계단이라~
칠선교를 건너와 뒤를 돌아 본다.
칠선교를 뒤돌아 보고 다시
참성단으로 오른다.
비슷비슷한 바위들
정상이 가까워진듯 하다.
09:01 참성단 중수비 표지판
09:02 '참성단 중수비'에 도착한다.
참성단 중수비 뒤쪽 쪼개진 바위, 마치 커다란 밥상처럼 보인다.
09:04 이제 마니계단을 오르면
함허동천,정수사 표지판이 나오면서
09:05 마니산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에 마니산 정상목이 세워져 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붐비고 있다. 사람들이 빠진 후 인증하기 위해 주변을 먼저 둘러 본다.
보수공사중으로 갈 수 없는 참성단을 건너다 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지나온 암릉구간이다. 좌측이 능선로이고, 중앙 저 멀리가 정족산이다.
초피산도 다시 담아 본다.
09:14   드디어 마니산(472.1M) 정상 인증입니다. 
BAC 명산100 완주 패치를 들고 인증에 들어갑니다.
명산100 완주를 축하합니다. 현수막도 제작했다.
이곳 마니산에서 2020년 8월 13일 관악산 연주대를 시작으로 2021년 11월 21일 오늘, 결혼 28주년 기념일에 BAC 명산100 완주를 마친다. 이로써 우리 부부는 산림청선정 100명산 완등에 이어, BAC 명산100 완주까지 모두 끝마치게 되었다. 오늘까지 힘든 여정을 잘 버티고 따라와 준 옆지기에서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부부가 함께하는 행복'은 계속 이어진다.
참성단을 배경으로
09:28 이제 마니산 정상을 떠나 다시 함허동천야영장으로 원점회귀로 돌아간다. 저 능선을 다시 넘어가야 한다.
밥상 바위에서 한컷 남기고
09:46  다시 마니산 정상부를 뒤 돌아 본다.
09:47  안내문이 세워진 마니산 정상
09:50  암릉구간을 마치고 함허동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과한다.
분오돈대 방향으로 눈길을 한번 주고
내려가야 할 능선길을 가늠해 본다.
전망데크에서, 전방의 봉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빠질 것이다. 저 뒤 희미하게 정족산이 조망된다. 안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09:59 능선로, 계곡로 갈림길 통과
이제는 능선로 1.5Km 방향으로 직진 진행이다.
옆지기는 벌써 포토존에 서 있다.
정수사 능선로를 배경으로
정수사에서 올라오는 능선로
멋진 설정샷이다. 굿이여~
이런 밋밋한 바위에서 설정샷이었다.
능선로도 만만치는 않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다.
10:06 화살표 방향 진행, 앞쪽의 바위 모양이 심상치 않다.
뭘 닮은걸까??? 코끼리??? 개미핥기???
어쨌든 앞서가던 옆지기를 다시 불러 세운다. 힘들게 왜 부르냐고 핀잔이다.
10:10 마니-9 소화기
미끄러운 내리막길 조심조심이다.
10:13 갈림길에서 우측방향 진행이다.
함허동천(매표소) 0.8Km
앞서 내려가던 옆지기가 뭔가 생각한 듯 기다리고 서 있다.
이걸 한번 해보고 싶었나 보다. 그래 기분 좋은 날, 해 보자~ 레디, 액션~~~~~
이것을 모아보니 이렇게 나온다. 해 맑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10:18 함허동천 0.6Km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철 없는 진달래가 피어 있고
진달래와 떨어진 낙엽이 공존하고 있는 마니산이다.
10:25  저 앞에 함허정이 보인다.
함허동천(매표소) 0.5Km
10:26 함허정에 도착한다.
함허정
10:29  함허정을 내려와 들머리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직은 아쉬운 듯 남아 있는 단풍이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