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산하/2021년도

원주 감악산(백련사-감악산-백련사)

원주 감악산

산행 일자 : 2021년 10월 17일(일)

산행 구간 : 명암리-백련사-감악산(제천)-백련사-명암리 원점회귀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1일 3산, 세 번째 산행지 원주 감악산

부부에게 원주 감악산은 처음 산행이다.

 

금수산 산행을 끝내고 곧바로 1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다.

원주 감악산 최단코스를 위해 원주 감악산 백련사를 찍고 온다.

백련사 입구 2Km 지점에서는 사유지를 이유로 도로를 차단을 해 버렸다.

그래서 백련사까지 포장길 급된비알 오름길을 걸어서 올라야 한다.

오늘 감악산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 포장길 오름이었다.

사찰 회원들은 열쇠를 열고 거침 없이 차량으로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야박하다는 느낌도 든다.

백련사까지 도로 포장은 제천시 예산으로 해 주었을텐데~

 

어찌됐든 백련사까지 힘든 고행길 끝에 감악산 정상은 오히려 간단하게 다녀 올 수 있었다.

감악산은 정상석이 2곳에 있다.

백련사 뒤 일출암에 있는 감악산 정상석은 제천시에서

감악산 3봉에 있는 정상석은 원주시에서 세운 것이다.

 

그러나 정상의 뷰는 제천시 감악산 정상이 최고였다.

원주 감악산 정상에서는 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제천시 감악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원주시 감악산
감악산에서 중앙부 저 멀리 치악산국립공원
감악산 정상에서
출발지에서 백련사까지 약 2Km 구간을 포장길 된비알길로 진행해야 한다.
12:35 어렵게 도착한 백련사 입구,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찰 회원이 몰고 온 차량이 열쇠를 열고 붕하고 올라 가는것 아닌가???? 이런~, 더 얄미운건 우리가 감악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또 그 차가 쌩하고 내려가는 것이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02

네비게이션은 원주감악산 백련사를 찍지만, 더 이상 갈 수 없다. 위 건물의 주소지가 명암로5길 402번지
차단기를 옆으로 끼고 들어와 포장길 따라 진행한다.
좌측으로 사방댐이 있고
본격적인 된비알 오름길이 시작된다. 햇빛은 뜨겁지 경사는 장난이 아니다.
이런 표지석도 있고
1일 3산, 세 번째 힘든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끝없는 오름길이 이어진다. 한 여름에 이 구간은 죽음일 듯 하다.
햇빛은 따갑고, 그늘은 찬 바람이 있어 서늘한 아주 이상한 날이다.
헥헥~
힘 내세요~
다양한 굽이길이 나온다.
한참을 올라서 뒤를 돌아 본다.
더 올라 가라고 한다.
13:03 좌측에 있는 감악산 샘물, 말라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백련사 삼거리에 거의 다 온 것이다. gps가 2Km 진행했다고 알려준다.
감악산 샘물을 지나 좀 더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저 앞쪽에 삼거리가 나온다.
13:05 백련사삼거리 도착한다. 거리상 약 2Km 지점이다. 약 30여분 평균 3.8Km 속도로 올랐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감악산성을 따라 감악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우측 백련사 방향으로 오를 것이다.
명암리 4Km 방향에서 올랐고, 우측 감악산 정상 1.0Km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실제 정상까지 진행해 본 결과는 0.6Km 가량 되는 거리인듯 하다. 힘들게 올라서 그런지 정상까지는 진짜 금방 올라갔다.
우측 정상 1.0Km 방향으로 오른다.
모퉁이를 돌아서면
백련사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 저 위에 보이는 바위가 감악산 '동자바위'다.
좌측이 동자바위, 우측이 일출암 즉 감악산(제천) 정상이다.
더 당겨 본다. 
백련사 경내에서 앞쪽을 바라다 본다. 저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축대 아래쪽 부도탑을 지나
13:08  약수 우측에 시그널이 붙어 있는 곳이 들머리다.
곧장 숲길로 스며든다.
등로는 된비알길 오름이지만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곳곳에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사찰측에서 만들어 놓은 것 같지는 않다.
개인들의 소원을 빌면서 만들어 둔듯 하다.
잠깐의 된비알오름 이후
13:20  백련사삼거리 능선에 도착한다.
백련사에서 0.8Km라고 되어 있는데, 훨씬 더 짧은 거리다.
보통 일반 산악회가 피재에서 시작할 경우 용두산, 석기암 방향에서 진행해 온다. 감악산 정상 0.2Km 남았다.
같은 지점에 있는 국가지점번호
능선길에 올라 좌측 정상을 향해 이동한다.
짧은 오름길이 있다.
이 바위를 올라서면, 정상 밑이다. 올라설 때 머리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옆지기도 쿵 할뻔 했다.
13:23 트랭글이 요란하게 울린다. 감악산 정상인 것이다. 황둔리 방향이 원주 감악산을 거쳐 감악산휴게소로 가는 방향이다. 제천 감악산은 이정표를 바라보고 등 뒤쪽으로 올라가면 정상이다. 무심코 지나치면 안되다.
제천 감악산 정상부이다. 저 바위를 올라서야 한다.
우리는 이정표 우측의 조망처로 나가 본다.
피재에서 석기암을 거쳐 감악산으로 이어져 오는 능선이다.
아래 계곡이 작은요부골이다.
좌측  저 아래가 황둔리에서 신림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이제 감악산 정상으로 오른다.
이런 밧줄을 잡고도 올라야 한다.
감악산 정상에 벌써 올라 있다. 그러나 정상석은 좌측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감악산(945M) 제천시에서 세운 것이다.
명암기도원은 우리가 차를 타고 올라올 때 초입에 있었던 곳이다.
감악산을 인증합니다.
제천시내 방향
정상석 위쪽 조망바위로 올라선다. 이곳에서 조망이 최고였다. 원주 감악산의 3봉이다. 좌측이 백련사에서 올려다 보였던 동자바위이다. 가운데가 원주감악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여유가 있으면 저 곳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귀경시간이 있어서 서둘러 하산키로 한다.
원주시 신림면 방향
용두산, 석기봉 방향 능선
한장의 파노라마로 담는다.
저 앞으로 치악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산이 깍여 나간 곳은 아세아석산이 있는 다래산이다.
자꾸 원주 감악산 3봉 방향으로 눈길이 간다. 저 능선구간이 위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동자바위
원주 감악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뒤쪽 산이 천삼산이다.
13:44  서둘러 감악산을 내려선다.
백년사에 잠깐 들러서
이곳에서 한컷 남긴다.
13:53  백년사를 출발한다.
차가 주차된 곳으로 되돌아 왔다. 
14:15 원주 감악산 산행을 종료한다. 1일 3산의 빠듯한 하루가 끝났다.  감악산은 제천 감악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압권이었다. 오늘 하루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속에 큰 추위 없이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