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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화악산(화악터널-실운현-화악산중봉-큰골봉-관청교)

화악산

산행 일자 : 2021년 5월 5일(수)

산행 구간 : 화악터널-실운현-화악산중봉-큰골봉-가마소폭포-관청교(용소폭포), 약 10.5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경기 오악중 한 곳인 화악산

2018년 여름에는 화악터널에서 올라 중봉을 찍고 조무락골 삼팔교로 하산하였고,

오늘은 같은 곳에서 올라 중봉 인증 후 관청교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끝까지 치고 올랐다가 끝까지 내리막길 진행인 코스다.

전날까지 내린 비로 인해 내리막길 등로가 상당히 미끄럽다.

 

화악터널에서 중봉정상까지는 그야말로 군사도로 포장길을 약 4.5Km 오르고,

이후 약 6Km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진행이다.

아직도 화악산 정상부에는 최근에 내린눈이 녹지 않아 곳곳에 남아 있는 겨울산이다.

중봉으로 오르면서 지난번 산행지였던 연인산과 명지산이 좌측으로 조망된다.

7부능선 아래로는 초록의 세상이지만, 그 이상에는 한 겨울에서 봄으로 변해가는 오묘한 계절이다.

살방살방 걷기 좋은날 옆지기와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길에 만난 가마소폭포, 관청교에서 산행종료 후 만난 용소폭포를 즐기는 하루였다.

 

 

화악터널-화악산중봉-큰골봉-관청교(20210505).gpx
0.66MB
09:25  경기 가평군과 강원 화천군 경계지점인 화악터널에 내리니 벌써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나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다시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하게 된다. 이곳에서 산행들머리는 두가지가 있다. 터널을 바라본 상태에서 도로 좌측으로 오를 경우 된비알오름길을 이용해 실운현으로 곧바로 오르게 되고, 도로 우측 임도길 따라 진행할 경우 실운현까지 임도길로 진해하게 되고, 어떻게 가던지 다시 합류되게 되어 있다. 2018년 여름에는 우측으로 올라봤기 때문에 오늘은 좌측 된비알길로 오르게 된다.
데크에서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방향을 조망해 본다.
사내면 사창리를 더 당겨 본다.
09:27 옆지기는 말도 없이 벌써 출발이다. 쌩~
오름길에 화악터널 쌈지공원을 내려다 본다. 좌측 정자 옆의 임도길을 따라 올라도 된다. 조금 거리는 길어지게 된다.
초반부터 급된비알길이다.
09:39  임도길 합류, 임도길을 만나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은 조금전 화악터널 정자 앞 임도길로 올라오는 길이다.
급된비알길에서 올라오는 모습니다.
임도길에서 잠깐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면
09:41  실운현고개 도착이다. 화악터널에서 약 650M 지점이다.
실운현고개 사거리에서 곧바로 우측으로 틀어진행한다. 이곳부터 끝까지 시멘트포장길 오름을 이어가게 된다. 한 여름에는 아주 곤혹스러운 길이다.
우측 화악산 정상부에 있는 공군부대
실운현에서 우측으로 꺽어 철조망차단기 옆으로 들어간다. 전방 하늘의 시커먼 구름이 예사롭지 않다.
마음을 비우고 타박타박 걸으면 된다. 그래도 오늘은 선선해서 걸을만 하다.
실운현에서 좌측에 있는 공군부대가 있는 춘천시 사북면 촉대봉이다. 일반인은 당연히 출입금지이다.
사진 찍을게 없어서 볼록거울 앞에서
저 뒤로 화악산 중봉 정상이 조망된다.
끝이 없을것 같은 길이 이어진다.
은근히 내리막도 있고,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모퉁이를 돌아서니 공군부대가 조망된다. 저곳이 화악산 정상이나, 출입 할 수 없기에 중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이곳은 이제 새싹이 나오고 있다. 아래쪽은 한 여름처럼 초록인데~
묵언수행으로 오르고 있는 옆지기
엊그제 내렸던 눈들이 곳곳에 녹지 않고 남아 있다.
이곳은 이제서야 진달래가 피고
촉대봉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촉대봉을 더 당겨 본다.
귀한 진달래 앞에서도 한컷
진행길 좌측 바위에 살짝 올라서 촉대봉을 배경으로 한컷
구불구불 우리가 걸어 올라오는 길이 뱀꼬리처럼 이어진다.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조망이 조금 좋아진다.
멋진 조망처다. 온갖 색깔이 섞인다.
아직도 시멘트포장길은 계속되고
10:25  화악리 건들내 갈림길을 통과한다.
실운현 고개에서 3.2Km, 화악터널에서 약 3.8Km 정도의 지점이다.
정상부의 공군부대가 조금씩 가까워진다.
10:31  드디어 포장길 끝 중봉들머리 도착, 우측으로 오르면 공군부대 정문이다.
등산로를 알려주는 이정표
저 앞쪽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중봉정상까지 0.2Km 지점
공군부대 정상부, 우리는 볼록거울쪽에서 올라온 것이다.
주변을 조망해 보려하는데, 시계가 썩 좋지 않다.
10:33 중봉을 향해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워밍업~
약간은 까칠한듯 하지만
안전장치가 되어 있기에
조심조심해서
전날까지 비가 내려 약간은 미끄럽다.
10:41  폐타이어 참호에 올라서면 된비알길 끝.
10:42 중봉3-11 이정표, 이곳에서 우측 중봉정상 인증을 하게 된다.
10:42  화악산 중봉(1446.1M), 도착, 정상부가 넓지 않다. 화악터널에서 1시간 20여분만에 올라왔다.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인증을 축하드립니다.
10:47 정상 인증 후 이제는 관청리,애기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갑자기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내려가 오래 서 있을 수 없어서 빠르게 정상을 떠난다.
이곳 정상부의 모습은 아직도 겨울산이다.
곧바로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바위를 넘어서면 된다. 우측으로도 갈림길이 하나 있으나 직진하면 된다.
중봉2-9, 애기봉 방향 직진이다. 우측으로도 갈림길이 있으나 직진을 하면된다.
중봉2-8이정표, 여기서도 애기봉 방향 직진이다.
너덜바위를 잠시 올라서면
10:52  중봉2-7 이정표(애기봉갈림길), 오늘의 목적지 관청리를 가기 위해서는 직진을 해야 한다. 목적지 방향의 이정표를 잘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알바할 일은 없다. 수년전 겨울산행에서 애기봉능선으로 진행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미끄럽고 까칠한 구간이었던 기억이 있다.
고도를 낮춰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게 되고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잠깐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화악산 정상부의 군부대가 조망된다.
조심조심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11:01  삼팔교,석룡산갈림길(중봉1-6), 이곳에서 관청교를 가기 위해서는 좌측 적목리 가람(약속의 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측은 급내리막길로 석룡산과 삼팔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2018년 여름에는 이곳에서 삼팔교 방향으로 내려간 적이 있었다. 조무락골 계곡길에서 알탕도 했었다.
갈림길에서 곧바로 밧줄이 이어진다.
오래된 밧줄은 오히려 안잡는게 상책이다. 흔들거린다.
등로는 미끄러움만 조심하면 괜찮은 편이다.
이제 새싹들이 움트고 있다.
11:15 바위가 특이하게 생겨서
조그만 봉우리 같은데, 갑자기 트랭글 배지획득음이 울인다.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뒤를 돌아보니 중봉이 저 멀리로 물러나 있다.
11:24  큰골봉, 아무런 표식지도 없다. 낡은 밴치 하나 있다.
11:24  큰골봉 바로 밑에 있는 이정표(중봉1-5), 이곳이 관청리갈림길이다. 관청교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좌측 급내리막길로 진행해야 한다. 직진하면 적목리 가림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대로 진행하면 12:30이면 하산을 할듯 하다. 딱히 볼것도 없고 해서 일단 점심은 관청교 옆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쉬지 않고 그냥 진행한다.
급내리막길에 오래된 계단이 물기를 머금어 미끄럽다.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계단이 없는 흙길은 미끄럽고
낡은 밧줄이 흐트러져 있다.
조심조심해서 발을 내려 딛는다.
11:40 큰골봉에서 한참을 내려서니 이정표가 나타나고
중봉2-11 이정표, 관청리 3.0Km
이내 잣나무숲도 지난다.
11:51 첫번째 계곡을 만나게 된다.
전날 비가 내린탓인지 수량이 꽤 되어 보인다.
계곡을 횡단한 후
이러한 등로가 펼쳐진다.
11:58  중봉 2-10 이정표, 관청리 2.2Km
나뭇잎 울창한 비슷한 길이 이어진고
12:03  두번째 계곡길 횡단
저 앞쪽에 쉼터 같은 곳이???
12:05  중봉 2-4 이정표, 중봉에서 애기봉 방향으로 진행한 후 관청리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이다. 관청리 2.0Km
12:10  또 한번 넓은 계곡을 횡단 한다. 비가 많이 내릴때는 위험할 듯 하다.
계곡을 흐르는 수량이 많다.
명지산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금낭화가 지천에 깔려 있다.
깔끔하게 피어 있다.
12:16  중봉2-3이정표, 애기봉갈림길, 이곳은 애기봉에서 직접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곳이다. 200m 더 가면 포토존이 있다고 되어 있다.
12:17  하류로 내려 올 수록 건너야할 계곡길도 넓어진다. 그만큼 건너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금낭화와 한컷
12:23 목교를 하나 건너게 된다.
계곡상류로 중봉에서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조망되고
12:24  포토존(가마소폭포), 중봉2-2 이정표, 우측 10M 지점에 가마소폭포가 있다.
가마소폭포로 내려가 본다.
화악산 가마소 폭포
가마소 폭포 전경, 위쪽 다리가 조금전 지나온 목교이다.
청량감이 물씬 풍기는 명소이다.
가마소 폭포를 지나니 한결 길이 부드러워진다.
12:35  어라, 철문으로 닫혀 있는데??? 사유지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패찰이 붙어 있다. 다니지 못하는 곳인가???
철문 옆쪽 공간으로 나오니 바로 계곡물이 철철 넘쳐 호르는 곳이다. 어떻게 건너지??? 결국 뛰어서 건너는데, 발목이 살짝 젖었다.
계곡을 건너와 뒤를 돌아본다.  펜션 옆길이다.
전방에 보이는 곳은 명지산 정상에서 익근리로 내려올 수 있는 사향봉이다.
정상적인 이정표까지 세워졌는데, 개인사유지로 출입금지구역이라니??? 지자체는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 이제 버스정류장까지 내려가면 된다.
계곡길 상류로 화악산 중봉 정상부, 산행을 종료하려고 하니 날씨가 쨍하니 맑아졌다.
더 당겨 본다.
사향봉
사향봉
오늘 하루도 고생했수다.
저 아래가 관청교이다.
12:45  관청교 도착, 산행종료
관청교 옆 이정표
이정표 뒤에 편의점이 있고, 편의점 옆이 관청리 공용주차장이다. 음식물을 매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용소폭포 앞 화장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관청교 옆에 새롭게 세워진 등산로 안내판
도대리 용소폭포
용소폭포로 내려가면서 화악산 중봉을 올려다 본다.
중봉에서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평군 북면 도대리 용소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