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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삼악산(춘천)

삼악산 용화봉-춘천시

산행 일자 : 2021년 3월 21일(일)

산행 구간 : 강촌육교-삼악좌봉-등선봉-청운봉-삼악산용화봉-흥국사-등선폭포-등선매표소(약8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오늘은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삼악산으로 출발이다.

원래 예정은 어제 토요일 산행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탓으로 오늘로 연기하여 진행한다.

오전은 뿌연 안개로 인하여 조망은 별로이고, 능선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잠시라도 쉬면 추위를 느낄 정도이다.

다행히 3월하순이라 등로에 얼음이 없다.

열심히 암릉구간을 오르다보니 오히려 찬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오늘은 강촌역까지 itx를 이용하여, 마을버스로 강촌육교에 하차한다.

버스기사님이 산행을 강촌육교에서부터 한다고 하니, 정류장인 아닌데도 강촌육교 밑에서 일부러 내려주신다. 감사합니다.

5년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 경험이 있었다.

옆지기는 기억을 못하다가 힘들게 능선길에 올라선 후부터는 기억이 난다고 하니, 넘 쉽게 산행을 했던것 아닌가???

강촌육교 코스는 초반부터 급된비알길로 삼악산좌봉까지 내리 올라서야 하는 힘든 구간이다.

삼악좌봉부터는 암릉길의 묘미를 즐기면서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암릉 타는 재미를 즐기고 싶다면 강촌육교 구간을 강추한다.

삼악산용화봉 정상에서 하산은 날씨가 좋았다면 의암대(상원사)코스로 하려고 하였으나, 박무가 시야를 가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선폭포계곡길로 정한다.

 

09:00 강촌역 도착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마침 춘천시내로 가는 03번 마을버스가 와서 삼악산입구를 가는지 확인 후 탑승한다.
강촌역 앞 이정표
강촌역에서 우리가 올라야 할 삼악산의 암릉구간을 당겨 본다. 강촌육교에서 좌측 첫 봉우리 삼악산좌봉까지 급된비알길을 올라야 한다. 이후 암릉구간이다.
09:09  강촌육교 도착, 마을버스 기사님이 친철하게 이곳 밑에 내려주시기에 구)강촌역 입구부터 강촌교를 건너지 않아도 된다. 감사합니다. 육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강촌교와 우측의 검봉산을 가기 위해 오르는 강선봉이다.
강촌교삼거리, 춘천방향
육교를 건너 밑으로 내려오면 삼악산들머리가 있다. 많은 시그널들이 메달려 있다.
09:14  산행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배수로를 따라 초반부터 된비알길을 오르게 된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급된비알길 시작은 더 힘들게 느껴진다.
생강나무(쪽동백) 꽃이 한창 피어오르고 있다.
길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오름길 등로가 이어진다.
오늘도 열심히 오르고 있는 옆지기, 요즘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없어졌다고 하여 맘이 놓인다. 작년 1년은 그 증상으로 산행을 꽤나 힘들어 했었다.
오름길은 산꾼을 답답하게 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경사를 높여간다.
갈지자로 왔다갔다하면서 오름이 계속된다.
초반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힘들게 힘들게 오르고 있다.
뒤를 돌아보면 옛 강촌역과 그 뒤로 검봉산을 가기 위해 오르는 강선봉이다.
09:35  힘들면 쉬어가라고 밴치도 있다. 일단 초반은 첫 능선까지 패스한다.
오늘도 열심히 뒤따라 오르고 있다. 컨디션이 꽤나 괜찮아 보인다.
09:39 첫번째 능선길 통과
오늘 첫번째 공식인증샷
09:45  전방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09:46  삼악산좌봉 도착이다. 밋밋한 안부에 트랭글이 울린다. 좌측 상부에 흔들리는 뭔가 있어 확인해 보니, 그러나 지도상으로 보면 전방의 봉우리가 삼악좌봉으로 나온다.
'삼악좌봉'이라는 코팅지가 흩날리고 있다.
그래도 삼악좌봉 봉우리인데, 인증샷은 남긴다.
09:48  전방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우회 안내를 하고 있다.
좌측 우회로를 이용하여 등선봉까지 1.1Km, 강촌육교에서 겨우 0.7Km 진행되었다.
09:50  조금전 바위를 우회하여 능선에 합류하면 등산로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된다.
09:55  위험구간은 우회 안내표시가 붙어 있다.
우사면길 진행, 강풍만 아니면 좌측 암릉길도 갈만한 곳이다.
10:04 등선봉 0.7Km 지점 통과
옆지기가 뒤를 돌아보고 있다. 나뭇가지가 가려 시야는 좋지 않다.
위험한 바위는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멋진 소나무가 있어 한컷 남기고
등선봉 0.7Km 이정표 지점을 출발한다. 우리는 등선봉-청운봉-삼악산-흥국사-등선폭포 코스를 진행중이다.
오늘은 시야가 너무 아쉽다. 강촌역 방향 조망
10:06  그래도 남길건 남기고
10:09  아찔한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저 봉우리가 등선봉은 아니다. 아마도 삼악좌봉이 맞을듯 하다.
칼바위에 한번 포즈를 잡고, 저 뒤 바위를 기어 올라야 한다. 안전밧줄은 설치되어 있다.
여유를 부려본다.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굳이 밧줄을 잡지 않아도 된다.
밧줄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다.
남길건 남기고 갑시다. 의외로 옆지기는 이런 구간을 즐기는 편이다.
한장 더~
앉아도 보고
아쉽아쉽하면서 오른다. 조망이~
뒤로 뾰족한 봉우리가 강촌역 강선봉이고, 그 뒤로 조망되는 검봉산이다.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가평방향
깨끗한날 왔으면 멋진 조망일텐데, 또 기회가 오겠지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한다. 강선봉과 그 뒤로 문배마을이 있는 검봉산이다.
멋진 조망처에 올라서 한컷
스틱은 아예 배낭에 접어 넣었다.
오르면서 자뀌 뒤를 돌아보게 하는 풍경이다.
이런 암릉도 있고
지나온 칼바위 능선
10:26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암릉을 진행한다.
옛날 돌탑 위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누군가 돌탑을 올려두었다.
2016년 3월 1일 산행당시
돌탑이 올라서 있다.
이곳에서 다시 한참을 내려선 후 다시 저 앞으로 봉우리 등선봉으로 올라서야 한다.
10:35  등산로삼거리 통과
우리는 좌측 등산로를 따라 이동한다.
낭떠러지 난간치고는 너무 허술하다.
큰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를 하고
흔들리는 밧줄 대시 바위를 잡고 오른다.
조금전 서 있었던 봉우리를 뒤 돌아 본다. 아마도 실질적으로 저 봉우리가 삼악좌봉일 것이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다만, 쇠디딤판에 물기가 있으면 많이 미끄러울듯 하다.
나름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지나온 봉우리가 더 멋있어 보인다.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10:44  갑자기 등로가 좋아지더니
등선봉이 아직도 0.4Km 남았다.
잠깐 다시 한번 오름이 있고난 후
10:50 삼악산 등선봉(632M)에 도착한다.
등선봉 인증샷
등선봉에서 따로 휴식 없이 바로 출발이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구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우중간의 봉우리를 올라선 후 깍아지른 내리막길을 지나 좌측으로 보이는 청운봉을 찍고, 그 능선에서 우측으로 삼악산성길 따라 우중간 저 뒤 봉우리 삼악산용화봉까지 진행해야 한다.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악산성길 따라 전방의 봉우리를 오른다. 그런데 크고 작은 2~3개의 봉우리가 나타난다.
삼악산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3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11:07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일단은 흥국사 방향으로 급내리막길을 진행해야 한다. 등선봉에서 0.7Km 진행해 왔다. 강촌육교에서 2.8Km
급경사 내리막이다. 겨울철 눈이 내렸을 경우는 굉장히 위험하다.
11:12  멋진 쌍소나무를 지나고,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경사지를 내려서는데 저 앞에 이정표 하나가 나온다.
11:15 삼악산성갈림길, 청운봉을 가기 위해서는 삼악산성 방향 직진이다. 흥국사는 1시방향 진행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본다.
전방의 청운봉을 향해 능선길 따라 직진이다.
조금전 내려온 봉우리를 뒤 돌아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11:25  생강나무 터널을 지나 본격적으로 청운봉으로 올라선다.
오름길에 우측 등선봉에서 좌측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길 조망
예전 이정표가 서 있던 곳을 지나
11:34  청운봉(527M) 도착,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 펜으로 돌멩이에 표기를 했다. 
청운봉에서 우측 용화봉 방향 삼악산성길 진행이다. 직진할 경우 석파령으로 가게 된다.
청운봉 인증샷
삼악산성길 따라 삼악산 용화봉 정상으로 향한다. 만만치 않은 된비알길이 될 것이다.
좌측으로 의암호 붕어섬도 조망된다.
11:46  좌측 넓은 조망바위에 올라서 용화봉을 올려다 본다.
저 멀리 붕어섬
인증샷 후 출발
삼악산성길을 내려서고
11:50  덕두원갈림길 통과
삼악산전망대 0.7Km 방향 직진 오름이다.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표지판
11:52  두번째 이정표 통과
이곳부터 삼악산전망대까지 0.65Km 구간이 급된비알 오름길이다.
쉼 없이 계속 오름길이다.
12:09  이정표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12:12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 능선길에 올라서니
삼악산 정상 바로 밑 이정표갈림길, 정상인증 후 내려와 흥국사,등선폭포 방향 진행이다. 삼악산전망대는 0.25Km를 더 가야 한다. 삼악산 정상은 바로 위에 있다.
삼악산 정상 용화봉이다.
12:13  삼악산 용화봉(654M) 도착
공식인증샷
조망처, 삼악산전망대를 오늘 패스한다.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진눈깨비가 내린다. 
12:20  등선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조금전 삼거를 통과한 후
12:25  넓은 큰초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바람이 없어 아주 따뜻한 곳이다.
큰초원 이정표, 정상 0.3Km, 등선폭포 2.6Km
333돌계단, 이곳은 오름보다 내리막길이 더 안좋다.
333돌계단 건너편으로 등선봉에서 마지막 급내리막봉우리가 함께 조망된다.
333계단을 내려와 올려다 보니 그래도 오를만한 곳이다. 내림보다는 낫다.
룰루랄라 편안한 등로
이곳은
작은초원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꺽어 내리막
흥국사 경내를 둘러본다. 가운데 봉우리가 흥국사갈림길 봉우리
흥국사
흥국사와 삼악산성의 유래를 설명해 주고 있다.
흥국사 입구에 있는 이정표
털보산장
저 밭에서 산장지기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다. 5년전 왔을때 산장지기님과 막걸리 한잔 했었는데~ 아직 건강하신듯 하다.
털보산장 아래 삼악산정시 안내판
이제부터 계곡길 따라 등선폭포까지 내려간다.
무슨꽃인지???
13:10  등산로폐쇄 안내판에서 우측 내리막길 진행이다. 
13:12  이정표
이제부터 계곡 폭포길이라 그런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13:17  주렴폭포
13:18  비룡폭포
13:19  옥녀담
저 아래를 내려가면
13:21  백련폭포 
승학폭포 이정표 따라 살짝 들어가 보면
13:22  승학폭포
한 손으로 물을 받아 마시려는지???
급경사내리막 계단이 나타나면서
등선폭포 상단부로 내려선다.
13:27  등선폭포 앞에 서다.
등선계곡 중 가장 큰 폭포라고 보면 된다. 시원스레 흘러 내린다.
등선 매표소로 내려서고
13:30  등선폭포 매표소, 우리가 15:20 강촌역 itx를 예매해 두었다. 이곳 식당에서 식사를 할까 고민해보니 아무래도 열차시간에 쫒길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버스를 타고 강촌유원지로 이동 후 식사를 하기로 한다.
13:35  삼악산주차장 버스정류장
13:47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삼악산 정류장에 하차 후 식당을 찾아 움직인다.
15:00 점심식사를 맛나게 끝내고 강촌유원지 인근의 강촌역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강촌역으로 오르면서 건너편 삼악산을 조망해 본다. 우리가 아침에 올랐던 능선이 그대로 조망된다. 아침에는 잔뜩 흐렸던 날이 파란 하늘까지 보여주고 있다. 산행중에 저런 날씨였다면 더 없이 좋았을 것을~
15:20 강촌역을 출발하여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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