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용문산(1157M)
산행일자 : 2021년 3월 6일(토)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산행구간 : 용문사관광지매표소-용문사-용각바위-마당바위-용문산능선길4-용문산정상(가섭봉)-용문산능선길4-상원사갈림길-용문사-용문사관광지매표소(9.1Km)
열차를 이용하여 근교 산행지로 경기 양평 용문산을 정해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KTX를 이용하여 양평역 하차 후 곧바로 용문행 전철로 바꿔탄다.
용문역에 내리니 용문사로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버스 배차시간을 정말 잘 확인해야겠다.
이곳의 대중교통은 매우 열악하다.
용문사까지 택시 이용을 권장하는 정책인듯 하기도 하고, 용문역 앞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택시요금은 약 12,000원 가량이라고 한다.
우리는 버스를 기다려 용문사관광지 종점 주차장에 하차를 한다.
매소 직전 우측 편의점에서 오늘 산행에 필요한 물품과 가져간 보온병에 뜨거운 물까지 보충한다.
출발지 용문사주차장 고도 200M에서 용문산정상 1157M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치고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나이도 '중'이상의 어려운 코스이다.
벌써 두달 가량 뒤었던 탓인지 몸이 상당히 무겁다는것을 실감한다.
중간 난이도 이상의 코스이다.
용문사를 지나 계곡길로 접어 들어 이내 상원사능선갈림길과 접하게 된다.
최근 용문산에도 많은 눈이 내렸기에 우리는 용각바위-마당바위가 있는 계곡길로 올랐다가, 하산은 상원사능선길 따르기로 한다.
우리 정이 맞았다. 용각바위 지난 지점부터 녹지 않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오를때는 줄을 붙잡고 오를 수 있으나,
산길은 매우 위험한 구간이다.
대신 상원사능선길에는 눈이 하나도 없이, 오히려 먼지가 날릴 정도였다.
산행전 등로의 상태점검이 중요하겠다.
계곡길은 그야말로 코를 땅에 박고 정상까지 치고 올라야만 한다.
그만큼 힘이 들었다.
나만 그런것인가?
보통 용문산은 유명산과 연계하여 1일 2산 코스로 진행되기에 오히려 그 코스가 쉽게 느껴진다.
아무튼 오늘 2021년 공식 첫 산행이었고,
옆기가 오히려 컨디션이 좋았던 하루였다.
오후 예매해 두었던 16:40 KTX 표를 취소하고 용문역에서 14:58 출발하는 문산행 전철을 이용하여 먼저 올라왔다.
두달여만에 재개한 산행에 오늘 내 몸이 많이 무거웠다.
이제는 서서히 몸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과 옆지기의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는 사실에 만족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