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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국립공원(山高水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 내장산신선봉 & 백암산상왕봉(20)

내장산국립공원

산행 일자 : 2020년 11월 7~8일(토요무박)

산행 구간 : 내장산제1주차장-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내장산신선봉-까치봉갈림길-소둥근재-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기린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백양탐방지원센터(약18.1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둘째 딸

 

금년 9월 1일 시작했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다음주 계룡산국립공원만 다녀오면 21개 스탬프 투어를 모두 끝내게 된다.

 

이번주 방문하게 되는 내장산과 백암산은 2018년부터 연속 3회 가을 산행으로 방문하게 된다.

일정을 잡다보니 무박산행으로 진행하게 된다.

동절기는 일출시간이 늦어 07:00가 넘어서야 일출이다.

그러보니 까치봉하단삼거리 지난 시점에 어둠이 가시고, 내장사에서 시작한 산행은 내장산의 아름다운 조망은 기억 한편으로 남겨두고 어둠속에서만 통과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백암산 구간에서의 가을 막바지 단풍이 절정기에 다다르고 있기에,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새벽의 찬 바람은 손을 시리게 하고, 9시 정도까지의 찬 바람이 이제는 겨울임을 알려주고 있는 듯 하다.

 

백양사 쌍계루와 백학봉의 반영
약사암에서 조망되는 가을의 백양사
백양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약사암에서 백양사로 내려가는 길에 펼쳐지는 올 가을 최고의 피날레이다. 딸에게 꼭 이 풍광을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다.
내장산,백암산 연계(20201108).gpx
1.17MB
03:23  내장사제1주차장에 내려서 새벽 어두운 단풍길 아래를 걷는다. 밤에 봐도 예술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다. 코로나19 발열체크장을 통과한다.
03:28  우리들의 인기척에 직원이 잠에 깨어나 우리가 들어가는 시점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ㅠㅠㅠ
매표소를 통과 후 탐방안내소 2.3Km 방향 다리를 건넌다.
새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넌다. 이후 단풍나무길 아래를 한참동안 걷는다.
03:46  단풍나무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유군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동구리에 도착한다. 내장사는 직진으로 1.0Km를 더 올라야 한다. 우리는 이곳 동구리에서 좌측 유군치 1.1Km 방향으로 들어선다.  원래 일정은 서래탐방지원센터 출발이었으나, 최근 태풍으로 서래탐방로가 유실되어 지금은 출입금지 상태가 되었다.
어두운 새벽에 보는 단풍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밤하늘을 올려다 보던 딸이 탄성을 자아 낸다. 엄마,아빠 하늘의 별들 좀 봐봐, 엄청나게 많아, 정말 하늘을 올려다 보니 쏟아질듯 많은 별들이 영롱하게 반짝거린다.
목교를 건너면
03:47  장군봉 탐방로가 나오며, 이곳이 유군치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가 된다.
03:58  해발고도 275M, 유군치 0.5Km 이정목까지는 무난한 오름이었다면, 이후부터는 고도가 높아지면서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이정목 바로 지나 있는 독특하게 생긴 나무
04:13  유군치에 도착, 추령에서 시작한 호남정맥길이 이곳 유군치를 통과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추령에서 이곳 유군치는 비탐방구간이다.
동구리에서 유군치까지 1.1Km, 이제 장군봉까지 1.0Km를 다시 치고 올라야 한다.
유군치 해발고도는 438M
유군치의 전경, 전방의 출입금지 목책 넘어서 추령으로 갈 수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04:14  유군치에서 물 한모금씩 마시고, 장군봉을 향해 출발
04:27  해발고도 561M, 유군치에서 0.5Km, 장군봉 0.5Km 딱 중간지점이다.
04:38  힘들게 올라선 된비알길에서 능선을 만나 우측으로 장군봉 진행
04:43  장군봉(696M)에 도착한다. 별도의 정상적은 없고
이정목과
장군봉 안내판이 있을 뿐이다. 아이고, 첫 사진인데 눈을 딱 감으셨네요. 또 한 소리 듣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요령을 터득해야 하는데, 헤드랜터 켠채 절대 정면을 보면 안된다는 사실, 얼굴 다 날아가 버립니다.
04:57  연자봉과 장군봉의 중간지점 각 0.5Km, 장군봉에서 고도를 조금 낮춰 해발 630M로 내려옴
04:58 철계단을 만나 올라서면
05:01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공룡능선만큼은 아니지만 탁트임 암릉지대가 나온다. 멋진조망을 보여 줄 수 없어 아쉬움만~
진행방향
05:08  연자봉 도착, 멋진 조망을 알려주고는 있는데
05:09  연자봉 하단부 이정표, 무심코 직진으로 가면 케이블카로 내려가게 된다. 반드시 이정표에서 좌측 신선봉 1.1Km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야 한다. 이정표 이후 다소 급경사지를 조심스레 내려가야 한다.
05:15  해발고도 659M,  신선삼거리 0.4Km 이정목, 연자봉에서 0.3Km
05:23  신선삼거리 통과, 내장사에서 곧바로 신선봉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이제부터 신선봉까지 급된비알길 오름이 시작된다.
05:38  신선봉(763M) 도착
내장산최고봉 신선봉(763M) 정상석
신선봉 이정표, 대가마을 방향은 현재 대가저수지 공사로 출입금지, 이제는 까치봉 1.5Km 방향 진행이다. 연자봉에서 1.1Km 진행해 왔다.
신선봉 공식 인증샷
아빠 사진은 왜 이리 흔들어 놨노~
두 장 모두
05:52  까치봉하단삼거리 0.7Km 이정목, 이곳에 있는 나무계단을 힘들게 올라서면
06:02  넓은 마당바위 전망처 있으나, 너무 어두워 신선봉이 흐릿하게만 조망된다. 이곳에서 잠시 과일을 먹으며 쉬어간다. 오늘의 일출시간은 07:03분으로 예보되어 있다. 아직도 1시간을 더 가야 한다.
06:13 까치봉하단삼거리 도착, 우리는 좌측 소등근재 1.5Km 좌측 내리막 진행이다. 아쉬움에 나 홀로 까치봉 방향 바위조망터로 올라가 본다.
06:14  이곳 조망처도 나름 멋진 곳이나, 너무 어두워 신선봉과 좌측의 연자봉이 어렴풋하게 조망된다. 서서히 하늘이 밝아 오고 있다.
연지봉과 망해봉 방향, 내장사에서 원적암,불출봉 방향으로 진행한 사람들의 불빛이 멀리서 반짝 거린다.
까치봉능선 좌측 저 멀리로 정읍시내가 반짝거린다. 다시 까치봉하단삼거리로 되돌아 간다.
06:31  순창새재 2.1Km 이정목, 해발고도가 601M까지 떨어진다.
06:33 소둥근재 1.0Km
06:42  지나 온 내장산신선봉 뒤로 서서히 날이 밝아 오고 있다. 그러나 딱히 조망처가 없다. 오늘 일출 보기는 어려울듯 하다.
06:43  순창새재 1.7Km 
신선봉 뒤로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저 멀리 뒤로 추월산이 살짝 조망된다.
살짝 우측으로 잠시 후 진행하게 될 백암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 진다. 좌측 맨끝 부분이 백암산 상왕봉이다.
좌측 내장산과 우측 백암산 사이로 저 멀리 순창군 복흥면이 조망된다.
이정목 조망터에서 딸을 세워본다.
06:46  호남정맥갈림길 통과, 이곳 능선에서 이 표지목 있는 우측 내리막길로 호남정맥이 갈라진 후 다시 순창새재에서 합류하게 된다. 우리는 능선길 따리 계속 직진이다. 이후 소둥근재까지 한참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06:57  순창새재 1.0Km 지점 이정목, 해발고도가 463M까지 떨어진다.
계곡을 만나 저 앞이
07:01  소둥근재 도착
순창새재까지 0.8Km
07:05  아침식사 장소를 물색하며 계곡길을 서서히 올라간다. 순창새재까지 완만한 오름이 이어진다. 순창새재 직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낙엽위에서 따뜻한 물을 부어 식사를 한다.
07:43  순창새재(505M) 도착, 호남정맥길은 이정표 방향표시 없는 우측에서 내려와 합류된다. 이제 상왕봉 2.3Km 좌측방향 오름 진행이다.
같은 이정표에 고도가 차이가 있다.
호남정맥은 탐방로안내판 뒤에서 내려온다.
순창새재에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걷기에 좋은 푹신푹신한 길이다.
07:55  해발고도 581M,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08:04  해발고도 647M
08:08  상왕봉 1.0Km
딸은 무박산행에 익숙치 않은 탓으로 걷는 동안 졸립다고 한다. 실제로 깜빡 졸다가 앞으로 넘어질뻔 했^다는 사실~
08:13  해발고도 641M, 이른 시간이라 능선에 부는 바람은 쌀쌀하기만 하다.
08:20  전방으로 상왕봉이 조망된다. 전방의 봉우리를 치고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고도가 663M까지 높아졌다.
08:28  상왕봉 하부 갈림길 도착, 우측 30M 상왕봉에 올라서야 한다. 
735M로 치고 올랐다.
08:29  상왕봉 바로 밑 이정표, 정상 인증 후 다시 내려와 백학봉 2.3Km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08:29  백암산 상왕봉(741M) 도착
중앙부에 좌측 시루봉과 우측으로 순창새재에서 이어지는 입암산, 좌측 맨 뒤로가 장성군 방장산이다.
좌측으로 살짝 돌리면 보이는 근거리의 사자봉이다. 좌측 조그마한 머리가 사자머리인가 보다. 좌측 뒤로 먹범봉이다.
사자봉에서 뒤 가마봉으로 이어지고
순창새재에서 상왕봉으로 이어져 오는 능선길 조망, 맨뒤 뾰족한 봉우리가 삼성산이다.
백암산 상왕봉 인증샷
하루빨리 마스크 없는 세상에 살아야 할텐데
가족사진까지 클리어
딸이 추가로 요구하여~
도집봉과 가인봉 뒤로 장성호가 살짝이 조망된다.
사자봉
08:39  백학봉 2.0Km 이정표 통과
전방의 기린봉을 오를 것이다.
08:44  기린봉 정상
기린봉에서 백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도집봉과 가인봉
사자봉도 다시 보이고
사자봉을 배경으로
실루엣으로도 한컷
도집봉과 가인봉을 소개합니다.
잠시 후 지나게 되는 백학송 안내판에도 도집봉이 따로 있는데, 이곳에 도집봉이라고 붙어 있다.
기린봉에서 멋진 소나무 뒤로 도집봉과 가인봉
좌측 하단 도집봉, 좌측 뒤가 가인봉, 우측이 사자봉이다.
어둠속에 지나 온 내장산의 능선을 조망한다. 중앙이 신선봉이다. 우중앙 뒤로 연자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으로는 까치봉에서 연지봉을 지나 망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중앙 아래가 대가저수지가 있는 대가리이며, 중앙으로 곧장 치고 오르면 신선봉으로 바로 오를 수 있다.
08:53  백학봉을 향해 기린봉을 내려선다.
기린봉을 내려와 뒤 돌아 본다.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딸은 이런길을 놔두고 왜 올랐느냐고 항의한다. 그럼 기린봉에서의 조망을 못보는데도~
국립공원이기에 이정목과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09:00  백학송 도착
오늘은 아쉽게도 무등산이 조망되지 않는다.
09:05  백학봉 1.2Km
09:11  백양사 2.7Km 등장
09:12 헬기장 통과, 좌측 데크 뒤로 호남정맥길이 이어지나, 비탐방구간이다.
09:16  구암사갈림길 통과
구암사갈림길에서 백학봉까지 0.5Km
09:18  백양계곡갈림길, 백학봉은 방향표시 없는 직진길이다.
09:25  백학봉(651M) 도착
모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 본다.  구암사길림길에서 곡두재까지 호남정맥 비탐방구간인 능선길, 우측 하단부가 백양사수목장이 있는 곡두재이다.
지난해 호남정맥길에 저 길을 걸었는데~
중앙 저 멀리 추월산이 뚜렷하다.
어, 너 또 표정을 짓다 말았네, 또 한 소리 듣게 생겼네~
아주 여유 있어요.
인증샷 후 조망처에 앉아 시원한 식혜를 한캔씩 드링킹 한다.
가인봉에서 저 멀리 장성호가 조망되고, 좌측 계곡이 가인야영장이 있는 백양사주차장길이다.
09:39  인증샷 후 본격적으로 백학봉을 출발하여 백양사로 내려간다.
09:42  이곳부터 약사암까지가 악명 높은 죽음의 계단길이다. 내려가기에도 겁이 나는 곳인데, 반대로 올라오려고 생각하면 끔찍한 곳이다.
급경사 내리막길에 한쪽에 살짝 벗어나 백양사를 담는다. 백양사를 조망하기에 최고의 장소일 것이다. 나만 아는 곳이다.
백양사가 이처럼 깔끔하게 조망되는 곳이 잘 없다.
저 뒤쪽의 연못에서 잠시 후 모녀의 사진이 찍힐 것이다.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길이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
서서히 백양사의 단풍이 제 모습을 보여준다. 내려갈 수록 선명한 단풍이 이어진다. 우측이 백학봉 절벽이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멋진 조망인데~
엄청난 계단길이다. 아찔한 곳이다. 오른 사람들 모두 통곡의 소리를 내고 있다.
내려가는 사람은 룰라랄라~ 우리가 엄청 부러울 것이다.
너 다시 올라갈 생각은 없는거니~
내려오는 길 여유는 다 부리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긴다. 
잠깐 백양사 조망이 터지는데, 조금 전 위쪽 보다는 덜하다.
억지로 당겨 본다.
딸은 세로 사진을 싫어한다. 가로본능이라나~, 그런데 세로로 담지 않으면 다 담기질 않으니~
전신샷도 사양이라
상체샷으로
다리를 엄청 길게 만들어주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멋진 풍광이다.
백양사는 단풍나무가 모두 애기단풍이다.
베리 굿~ 우측이 영천굴이다.
10:12  영천굴 앞 이정표
영천굴 앞에 올려 세워본다. 사람들이 많아서 오랜 기다림 뒤에 찰칵
이제는 저 돌탑 옆으로 세워 본다.
자, 이제는 약사암으로 가 보자.
약사암으로 오른다.
약사암에서 조망할 수 있는 또 다른 백양사의 아름다움, 단풍을 함께 넣으니 가을의 운치가 가득하다. 옆지기 개인적으로 젤로 멋진 샷이란다.
만족하십니까????
딸이 아빠가 찍어둔 샷을 보고, 배운대로 찍어 준다.
베리베리 굿~
백학봉 아래 약사전
은행나무 잎이 마치 샤인머스켓처럼 보인다나. 사달라는 소리인것 같다.
지도상으로는 저 봉우리는 장성백양사 백학봉으로 표기하는 것도 있다. 
이제 오늘 최고의 단풍을 자랑 할 약사암에서 백양사로 내려가는 단풍길로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단풍길이다. 이곳에 딸을 꼭 데려와 세워주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지나가길 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준비 준비~, 대기 대기~, 그래 둘둘 셋, 수 없이 반복한다.
제 작년 엄마와 이 길을 처음 왔을 때 가장 멋지게 나왔던 곳이다. 오늘은 딸을 세워 실컷 담아 준다.
참, 옆지기도 옆에 있었지~ 쏘리쏘리~, 속으로 그래 부녀 니네 둘이 다해라 했을 것 같다.
어찌 제대로 표현 할 방법이 없다.
10:49  약사암.백학봉 가는길 탈출, 공식산행 종료, 이제부터는 백양사 경내를 서서히 즐기면서 담고 또 담는다.
운문암 방향으로 상왕봉을 오를 수 있다. 그곳으로 오르는게 더 쉽다고 한다. 내려올 때 약사암을 거쳐서
내려 온 백학봉을 뒤 돌아 본다.
백양사 하이라이트, 백학봉과 쌍계루가 연못에 투영된다.
전국의 명사가들이 이 장면을 담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 틈사이에 한컷 남기고
울 딸에게도 한컷 남겨준다. 아빠는 패스다.
이제 백양사 경내를 둘러 본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았다.
고불총림백양사, 백양사사천왕문 통과
정말 맑고 깨끗한 날이다. 백양사 너무 좋아요.
드디어 이곳 연못에 도착하여 백학봉을 배경으로 모녀를 담아준다.
좋아요,좋아요
조선팔경국립공원 백암산백양사 표지석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