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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국립공원(山高水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 치악산 비로봉(9)

치악산국립공원-비로봉

산행일자 : 2020년 9월 27일(일)

산행구간 : 부곡탐방지원센터-큰무레골-천사봉능선-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구룡탐방지원센터(약 14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둘째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아홉번째

이번은 치악산국립공원이다.

어찌보면 나의 무모했던 첫 산행지였던 곳이 바로 치악산이다.

1991년 8월, 아무런 준비 없이 운동화 한켤레로 폭우속에 사다리병창길을 올랐던 치악산,

결국 폭우로 중도포기하였던 초짜 산행시절이 있었다.

그게 내 인생에 산행이라고 할 수 있는 첫번째였던것 같다.

 

그 이후 여러차례 치악산을 올랐고

이제는 딸을 데리고 함께 한다.

감회가 새롭기만 한 곳이다.

 

원래는 황골탐방지원센터 들머리였으나, 등로공사로 인해 탐방로가 막혔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부곡탐방지원센터 들머리, 구룡탐방지원센터 날머리로 정한다.

이미 들판은 누런 곡식들로 익어가고 있다.

날씨 또한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그냥 파랗다.

 

부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큰무레골계곡길, 평탄하게 오를 수 있다.

능선길 합류 후 좌우 조망은 없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주니 더 없이 좋다.

천사봉전망대에 올라 오늘 오르게 될 비로봉을 조망해 본다.

이후 다시 조망이 없는 능선길을 계속하여 오른다.

비로서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야 360도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정상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 북적거리기만 한다.

이곳에서 계곡길 따라 세렴폭포로 내려가는 길 또한 공사중으로 통제,

사다리병찰길 따라 세렴폭포로 하산한다.

세렴폭포는 계단과 데크로 덮여 예전의 명성은 오간데 없다.

세렴폭포에서 구룡사를 지나 구룡탐방지원센터까지 길은 임도길로 주변을 둘러보면서 가족끼리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천사봉(1004.9M) 전망데크에서 비로봉 조망
비로봉 정상부에서 치악산 주능선 향로봉과 남대봉 방향 조망
치악산(부곡-비로봉-구룡).gpx
0.21MB
09:15  오늘 버스가 날머리를 잘못 들어섰다. 원래 부곡탐방지원센터 전 전용주차장이 있는데???
들판 가운데 길을 따라 부곡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Km 걷는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치악산 주능선인 남대봉에서 향로봉을 거쳐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코스모스, 포도농장, 태풍으로 쓰러지 벼가 가을을 이야기한다.
좌측 건너편 저곳이 부곡탐방지원센터 공용주차장이다.
09:24  마을길을 걷다 보면 좌측으로 주차장 이정표가 있다.
마을 앞길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09:27  부곡탐방지원센터 도착
들머리 방향, 탐장지원센터에는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다.
비로봉까지 4.5Km, 부곡리에서 1.1Km
스탬프 투어 여권 인증을 받고 있다.
가을꽃의 대표
09:32  부곡탐방로 통과
오늘도 홧팅~
편안한 등로를 따라 잠시 걷는다.
09:39  이내 큰무레골 탐방로 갈림길 도착, 좌직진은 곧은재길, 우측은 큰무레골 탐방로 진행이다.
큰무레골 탐방로 인증 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비로봉까지 4.1Km
09:49  큰무레골의 다리를 건너고
구부러진 나무에 표지판이 걸려 있다.
꾸준한 오름길이긴 하지만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 간다.
도드라져 보이는 단풍잎
오늘도 딸은 앞장서 걷고 있다.
09:58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해발 699M
비로봉 3.6Km
딸은 어제도 친구들 데리고 관악산을 다녀왔다. 몸이 풀렸는지, 오늘은 가볍단다.
능선 직전 계단을 올라서면
10:14  지금부터 능선길을 걷는다. 잠시 쉬면서 엄마를 기다린다. 선선한 날씨는 이내 한기를 느끼게 한다. 딸은 먼저 출발시키고, 옆지기를 기다린다.
10:30  옆지기를 만나 음료수를 나눠주고, 다시 앞서간 딸을 쫒아 간다. 그리고 계단길을 만난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10:32  천사봉(1004.9M) 전망데크 도착한다.
비로봉까지 2.6Km, 이후 걷는길도 더 편안해 진다. 딸은 쉬지 않고 가 버렸나 보다. 이곳에서 뒤따라 오는 옆지기를 한참동안 기다린다.
이정목 고도는 1002M로 되어 있는데??? 천사봉???
천산봉 전망대에서 저 멀리로 비로봉(1,288M)이 조망된다.
중앙에 돌탑 두개가 분명히 보인다.
좌측 치악산 주능선 원통재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조망
비로봉에서 우측 배넘이재로 이어지는 능선길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10:39  옆지기님 인증샷을 남겨 주고, 다시 먼저 출발하여 딸을 찾아 떠난다.
등로는 더 없이 편하고 좋다.
10:44  비로봉 2.1Km 지점, 거리가 금방금방 줄어든다.
10:50  비로봉 1.6Km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10:53  폐헬기장 통과
헬기장은 잡풀에 덮혀 있다.
10:55  앞서 걷고 있던 딸을 잡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엄마,아빠가 오지 않더란다.
오늘도 살방살방 잘 오른다.
10:57  비로봉 1.1Km
이곳에서 과일을 꺼내면서 엄마를 기다린다. 길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따라 왔다.
아직은 이르지만 단풍은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었다.
적당한 오름도 반복되고
칼바위???
국립공원이라서 계단길도 많다.
한컷 남기고
옆지기님도 한컷 남겨 드린다.
다시 계단을 만나 오르고
계단길에 뒤돌아 단풍과 하늘을 담아 본다.
파란 하늘에 붉은 단풍이 예쁘다.
11:17  비로봉 0.6Km 지점
11:19  두번째 헬기장 통과
비로봉이 바로 앞이다.
햇빛이 너무 강해 뒷모습을 담는다.
옆지기께서 나를 담아 준다.
헬기장 이정목, 해발 1193M
잠시 숲길로 들어선다.
11:31  비로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정상부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계단 밑 이정표
또박또박 올라
우리가 올랐던 방향의 이정표
멋진 뷰가 펼쳐진다.
11:39  치악산 비로봉(1,288M) 도착, 많은 사람들이 인증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우리는 먼저 주변을 담는다. 비로봉 정상부에는 세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각기 이름도 있다. 저 뒤쪽은 칠성탑, 앞쪽이 신선탑, 하나 더 있는데 사다리 병창길 내리막 직전의 탑이 용왕탑이다.
남대봉과 향로봉 주능선길을 배경으로 가을을 담는다.
옆지기님은 우리가 올랐던 천사봉능선을 배경으로
나도 그 자리에 올라선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모녀를 먼저 줄을 세우기 위해 보낸 다음
주변 풍경을 더 담는다. 천사봉능선길
좌측으로 매화산 방향
구봉대산과 백덕산 방향
그 뒤로 청옥산???
다시 남대봉과 향로봉 능선길
신선탑(좌)과 칠성탑(우측 뒤)
원주시내 방향 조망
원주시내를 당겨 본다.
치악산 주능선과 우측으로 원주시내
천사봉 능선길, 위에서 내려다 보니 단풍이 선명하게 내려 앉았다.
치악산 비로봉(1,288M) 정상석, 새로운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정상석과 신선탑을 배경으로

 

드디어 인증샷
본인 인증을 인정합니다.
긴 줄이 서 있지만, 가족사진도 한장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비로봉 전망대 한쪽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정상부에 날개미떼가 극성이다.
오~ 간지나는데~
시크하게
딸 때문에 옆지기님께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어쩔 수 없네 그려~
한컷 더
방향을 바꿔서 또
그러다 돌탑 무너질라~
돌탑 앞에 모녀를 세운다.
엄마,아빠도 올라가란다.
올~ Ctrl+C
Ctrl+V
합체
자세 바꿔~
삼봉에서 토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조망
12:23  이제 구룡사(사다리 병창길)방향 하산 시작, 오래 쉬었다 갑니다.
정상부 세 번째 돌탑, 용왕탑이다.
단풍이 선명해 보인다.
구룡사계곡길 방향 파노라마
길고긴 계곡길이 이어진다.
머리조심, 쓰담쓰담 해주고 내려선다.
뷰가 너무 좋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 분께 부탁해서 한컷
계단길이 아찔하다. 이 계단길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면서 오르고 있다.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서 
우측 뒤로 매화산, 앞쪽이 천지봉
저 멀리 당겨 보니 횡성휴게소 오름길 횡성대교 고속도로가 선명하다.
구룡사를 더 당겨본다.
계단을 뒤돌아 보니 아찔하다.
해발 1,170M
잠깐! 여기 보세요.
12:54  사다리병창길, 이제는 데크와 계단으로 옛 명성은 오간데 없다.
좌측으로 투구봉 방향
12:56  말등바위 전망대
삼봉(좌) 투구봉(우)
가족끼리 오신분이 우리 가족사진을 남겨주신다.
계속되는 내리막 계단
13:10  사다리병찰길 초입, 딸에게 사다리병찰길이 끝나 버렸다고 알려준다. 이미 엄마가 이야기 해 주셨단다.
13:28  사다리병찰길, 계곡길 갈림길(출입통제), 지겨운 계단길을 다 내려왔다. 비로봉에서 한 시간 가량을 내려왔다.
세렴교
13:30  우측의 세렴폭포를 다녀온다.
좌측으로 세렴안전센터 전경
세렴폭포, 다소 밋밋하다.
13:36  다시 되돌아와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마스크 착용 필수
13:52  옛날 비로봉 정상석은 이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비로봉 정상부 세개의 탑 이름이 있다. 칠성탑(좌), 신선탑(중), 용왕탑(우)
대곡안전센터
14:01  구룡사 통과
구룡사사천왕문
구룡사 보호수 은행나무
구룡사 탐방은 이 사진으로 가름한다.
구룡사 원통문, 역광으로 이 각도에서 담는다.
14:16  구룡교를 건너고
14:19  상가주차장 도착, 이곳에서 메밀파전에 막걸리 한잔씩 한 후에 2Km 지점의 대형주차장까지 걷는다.
14:41  막걸리 한잔씩 한 후, 대형 주차장으로 출발한다.
구룡야영장을 지나고
14:55 구룡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 후 조금 더 내려간다.
치악산체험학습관은 휴관중이다.
14:59 대형 주차장 도착, 오늘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