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7차(11-6구간)
산행일자 : 2020년 5월 9일(토)-10일(일), 토요무박
산행구간 : 배치고개-매봉산-신고개-탕근재-봉광산-새터재-필두산-담터재-용암산-옥녀봉-남성치-벌밭들-선도치-깃대봉-준봉산-발산재-큰정고개-오봉산갈림길-오곡재(약 29.7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4050그린산악회 낙남종주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낙남정맥 산행이 조심스레 시작되었다.
원래는 금요무박이었으나, 금토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토요무박으로 변경진행된다.
코로나19 때문인지 14명만 참석, 단촐하게 출발한다.
9일(토) 22:00 사당역 출발
10일(일) 01:00 함양휴게소 도착 및 휴식
01:40 휴게소 출발
02:50 들머리 배치고개 도착 및 산행준비
03:00 배치고개 출발
13:15 : 오곡재 도착
초반 발산재까지의 빨래판 구간은 전날 저녁까지 내렸던 비로 인해 내리막길에 무척 미끄럽다.
엉덩방아 찢는 것은 다반사
마르지 않고 묻어 있는 빗방울에 송홧가루가 섞여 온몸과 배낭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어느덧 자라버린 숲은 진행하는데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하니, 고맙기도 하다.
발산재까지 업다운이 심하였다면 발산재 이후 완만한 길에 사람의 힘들었던 마음이 풀려 버린다.
그러나 오봉산 전위봉부터 오봉산갈림길까지의 후반 마지막 된비알에서 사람들의 진을 뺀다.
14인의 단촐한 산행은 웃고 떠들고 하다보니 어느덧 오곡재
초여름의 날씨에 진행되었지만 무더위가 없었기에 다행이다.
본격적인 여름산행이 시작되었다.
이 구간은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듯 하다.
낙남정맥,매봉산-봉광산-필두봉-용암산-깃대봉-준봉산(20200510).gpx
▼ 03:00
배치고개 들머리 출발
선답자들 블로그에 이곳 전봇대가 들머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진행 후 알게된 사실인데, 배치고개 이정표 날머리에서 곧장 벌목지로 치고 오르면 될듯 하다.
▼ 이곳 들머리는 상단 묘지로 오르는 계단길이다.
묘지에 오른 후 좌측 상단부로 나가 벌목지와 합류 후 진행된다.
결국 배치고개에서 직진 벌목지로 바로 오르면 될듯 싶다.
▼ 03:35
매봉산갈림길 도착
정맥길은 좌측으로 급내리막길 진행된다.
매봉산을 다녀오려면 우측으로 왕복 250M 진행해야 한다.
다른 일행과 옆지기는 곧바로 정맥길로 진행하여 신고개로 내려서고,
나와 일행 1명만 우측 매봉산을 다녀온다.
매봉산으로 가는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탓인지 등로로 희미하고,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서 있어 불편하다.
▼ 03:39
매봉산(286M) 도착
다시 조금전 매봉산갈림길로 되돌아 간다.
▼ 03:46
신고개(225M) 도착
매봉산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급내리막 미끄럼길을 내려선 후 포장임도가 지나는 신고개에 도착한다.
신고개에 내려서기 전 앞서간 일행들과 합류하였다.
▼ 신고개 표지판
▼ 03:50
등로에 커다라 나무가 쓰러져 있어 우회하여 진행한다.
등로는 비로 젖어 있고, 빗물과 송홧가루로 뒤범벅된 나뭇가지는 옷이고 배낭이며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 04:14
탕근재 도착
봉우리 정상부에 '재'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370M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다.
▼ 탕근재 표지판
▼ 삼각점과
▼ 370M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후 다시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등로는 빗물만 아니었다면 육산으로 괜찮았을듯 한데, 미끄럽기 짝이 없다.
▼ 04:32
봉광산(386M) 도착
나무 표지판과
▼ 스테인레스 표지판이 있다.
필두산 방향 진행이다.
▼ 04:49
새터재 도착
봉광산 이후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 한 후, 수원백씨묘역을 지나
1차선 6번 도로가 지나는 '새터재'에 도착한다.
곧바로 전방의 전봇대로 올라선다.
▼ 05:33
필두봉(420M) 도착
새터재에서 꾸준한 오름을 오르고 바위지대 오름을 지난 후 필두봉에 오른다.
사방은 나무와 안개로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공기는 정말 신선하다.
▼ 필두산과 필두봉이 혼용되어 있다.
고도표지도 제 각각이다.
필두산에서 좌틀하여 급내리막길을 내려서야 한다.
이번구간 가장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이다.
▼ 05:54
필두산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선 후 우측으로 편안한 임도길 따라 담터재까지 진행된다.
인원이 많지 않다보니 선두와 후미가 함께 줄지어 진행한다.
▼ 우측의 농막도 지나고
농작물 모종을 갖다 두었다.
▼ 06:04
담터재(195M) 도착
1002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좌측의 개천면과 구만면 경계표지판 뒷길로 올라서 진행한다.
▼ 이제 용암산으로 오를 것이다.
▼ 용암산 들머리
▼ 06:28
용암산(399.5M) 도착
담터재에서 꾸준한 오름 이후 암릉암봉 구간을 지난 후에 용암산에 도착한다.
그런데 트랭글이 울리지 않는다.
이곳은 지도상 용암산이고, 국토지리원 용암산은 조금 더 진행하면 소삼각점과 함께 나온다.
이제는 옥녀봉 방향 진행이다.
▼ 06:42
용암산(399.8M) 도착
이곳에서 트랭글이 울린다.
이곳이 국토지리원이 인정하는 용암산이다.
▼ 이곳에는 나무표지판이 걸려 있다.
▼ 우측에 송전탑을 만나면서 편안한 임도길을 진행한다.
▼ 송전탑 이후 길이 좋아진다.
룰루랄라 길이다.
▼ 06:58
옥녀봉(388M) 도착
트랭글 알림음도 없다.
표지판만 남기도 무심히 통과한다.
▼ 07:09
남성치(215M) 도착
1차선 포장도로
남성치와 선동마을 이정석이 마주보고 있다.
▼ 정맥길은 선동마을 표지석 우측 임도길 따라 진행된다.
▼ 이곳 남성치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넓은 공터가 있다.
▼ 07:37
아침식사를 마치고, 남성치를 출발하며 뒤돌아 본다.
▼ 넓은 임도길 직진 후
▼ 곧바로 좌측 묘역으로 가는 임도길로 진행한다.
임도길 따라 진행하다 우측 시그널이 붙어 있는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무심코 좋은 임도길 따라 계속 직진하면 안된다.
이후 고도를 계속하여 고도를 높여 간다.
▼ 07:58
385봉 무명봉에 올라 선 후
▼ 08:13
벌밭들(420.4M) 도착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다.
▼ '벌밭들'을 '풀국새산'이라고도 한다.
깃대봉 방향 진행이다.
▼ 좌측에 민가가 보이고
▼ 08:26
이정표가 있는 선동치 통과
▼ 준봉산깃대봉 0.7Km
이곳부터 된비알길 오름이다.
▼ 08:40
507M 무명봉을 지나고
▼ 08:41
잠깐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바위를 지나니
▼ 08:45
깃대봉(528M) 도착
오늘 구간 최고봉이다.
▼ 좌측 효렬공고종후묘소입구 방향 진행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 조망바위 통과
오늘 최고의 조망처인듯 한데, 진행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안개 때문에 아쉽다.
이정도의 조망도 어디인가!
▼ 우측으로 군디마을 방향이다.
행정구역상 창원시 마포합포구 진전면 대정리 방향이다.
▼ 단체인증샷도 남겨본다.
▼ 08:59
위 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나오는 포토존
군디마을 뒤로 통과하는 도로가 잠시 후 우리가 발산재에서 만나게 되는 2번국도이다.
그 뒤로가 마산합포구 진전면 대정리 방향이다.
▼ 좀더 당겨본다.
▼ 09:01
진행방향을 조망해 본다.
전방의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여 준봉산으로 진행된다.
▼ 09:13
준봉산 오르기 직전
▼ 09:15
준봉산(520M) 도착
트랭글 알림음이 울리는 전망봉우리에 올랐다.
준봉산이다.
예전에는 표지판과 정상석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것도 없다.
지나온 길을 조망해 본다.
중앙 뒤가 조금전 지나온 깃대봉인 듯
▼ 09:22
준봉산 이후 등로는 편안하게 바뀌고
임도길을 따르다 우측 숲길로 들어서고
다시 두번째 'Y'자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진행하게 된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새로 생긴 생태이동로라고 하는데, 길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우측은 원정맥길로 효렬공고종후묘소 입구로 내려가는 길이다.
▼ 09:30
전망 바위에서 지나 온 능선을 조망해 본다.
▼ 진행상으로 봐서
발산재로 내려선 후 다시 뒤의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진행하고
중앙 저 멀리 오봉산갈림길까지 이어지는 듯 하다.
▼ 09:36
효렬공고종후묘소 통과
▼ 2번국도 봉암교차로 방향
저 앞이 대정리이다.
▼ 09:43
발산재(143M) 도착
▼ 준봉산 효렬공고종후묘소 입구 표지석
▼ 깃대봉 2.6Km
▼ 진행 중 식수가 부족할 경우
우측에 물이 잘 나오는 약수터가 있어, 부족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 2번국도(진마대로) 지하통로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 후
전방의 민가 직전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 지하 통로
▼ 09:50
2번국도 지하통로를 지나 들머리에 도착한다.
옛날에는 이곳이 시멘트포장길이었고, 우측에 장승이 서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절개지로 파헤쳐져 그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래도 우측에 들머리 시그널이 붙어 있어 찾기는 쉽다.
▼ 진행해 내려왔던 건너편을 뒤돌아 본다.
▼ 10:19
발산재에서 된비알길을 3단계로 치고 올라 327봉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여 내리막 진행한다.
▼ 이후 등로는 거의 평지수준으로 중간에 간식시간도 갖고 진행한다.
이거 거의 거저먹기식 등로라면서 좋아라 한다.
임도 수준의 좋은 길이었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
서서히 몸과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거리상으로도 얼마 남지 않은것처럼 보이고
▼ 11:06
영봉산갈림길
우측방향 진행
고난의 행군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서서히 나도 모르게.....
▼ 11:50
힘들어, 힘들어 하면서
356봉 도착
이곳이 큰정고개??
큰 착각을 했다는
오봉산갈림길로~
▼ 11:58
다시 안부로 내려서는데
아님? 이곳이 '큰정고개'???
▼ 이제는 대놓고 된비알길 오름이 시작된다.
사람들 마음이 풀어져 버려서인지 모두들 힘들어 한다.
▼ 12:25
봉우리를 'S'형태로 힘겹게 돌고돌아 능선길에 올라선다.
무더운 여름날 이곳을 오르면 끝내주겠다~
나무사이로 조망이 터지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그러나 오봉산갈림길은 아니다.
더 가야 한다.
날씨는 끝내게 좋다.
▼ 능선길에 올라 다시 한번 오름을 이어간다.
왜 끝이 나오질 않는거야??? 하고 오르는듯 하다.
▼ 12:34
오봉산갈림길(527M) 도착
깃대봉 고도와 비슷하다.
▼ 발산재에서 7.4Km 진행
여항산 5.2Km 방향 우직진이다.
이곳 정상부에 모여 배낭에 들어 있는 모든것을 꺼내 소비를 하고 출발한다.
이제 내려가면 된다.
▼ 12:56
524.4M 봉
오봉산갈림길에서 그저 내리막만 있는줄 알았는데
잠시 내려서더니 오름이 하나 더 있네
▼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다.
진짜 마지막 봉우리다.
좌측으로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오곡재로 내려서는 것이다.
▼ 급내리막 이후 길은 편안하게 바뀐다.
▼ 13:13
오곡재(375M) 도착
승용차는 올라 올 수 있으나, 대형버스는 올라 올 수 없다.
좌측으로 300M 가량 내려사면 대형버스가 회차할 수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300M 가량을 걸어서 내려간다.
▼ 오곡재 이정표
▼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이번 한 구간도 무사히 정리한다.
▼ '산행은 버스가 보여야 끝나는 것이다'라는 간단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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