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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0년도

강릉 괘방산(해파랑길 36코스)

강릉 괘방산 & 해파랑길 36코스(정동진~안인항)

산행일자 : 2020년 2월 9일(일)

산행구간 : 정동진~183봉-당집-괘방산 정상-삼우봉-활공장-쉼터-안인진삼거리(약 9.2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청실,홍실 부부


작년 5월 우리 부부의 해파랑길에 함께 동행하면서 처음으로 해파랑길에 입문하셨던 청실홍실님 부부

그 두분께서 이번에 해파랑길 770Km 전 구간을 완주하는 날이다.

7일 금요일부터 걸어오고 계시고 있고, 제36코스 정동진~안인항 구간이 마지막 구간이다.

우리 부부도 전날 낙남정맥 무박을 다녀왔지만, 해파랑길 완주를 축하해 드리기 위해 기꺼이 마지막 구간에 동행한다.

해파랑길 완주를 축하해 주기 위해 특별히 오늘 새벽까지 함박눈이 내려 이번 겨울 첫 눈꽃산행까지 하게 되는 호사도 부려 본다. 








강릉 괘방산-삼우봉(20200209).gpx



▼ 새벽 일찍 집을 나서니 정월 대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 06:01

서울역발 강릉행 KTX 출발

해파랑길 이후 간만에 열차를 이용해 본다.




▼ 08:04

강릉역 도착

강릉으로 들어서기 전인 진부(오대산)역까지는 눈이 전혀 없었다.

분명히 새벽에 동해안에 폭설이 예보되어 있었는데???



▼ 역사 내부는 한산하기 그지 없다.

신종 코로나 영향 때문인가?



▼ 08:11

곧바로 정동진행 무궁화호 탑승




▼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 새벽사이 동해안에 10cm가량의 눈이 내렸다고 한다.

대관령 넘기 전까지는 눈이 하나도 없었는데

대관령을 넘고 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이번 겨울 첫 눈 구경이다.

달리는 열차 차창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 댄다.

















▼ 눈꽃 세상에 뒤덮인 마을이 정겹다.











▼ 해파랑길 37구간에 걸었던 안인진 마을을 지난다.

마치 설국열차를 타고 가는 듯 하다.



▼ 안인진항을 지난다.

동해바다~

겨울 바다도 정말 오랜만이다.

해파랑길을 걸을 때는 너무도 자주 봤었는데~






▼ 08:27

정동진역에 열차 문이 열리면서

전혀 다른 세상인 설국이 펼쳐진다.



▼ 이번 겨울 첫눈을 밟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 정동진에서 이런 풍경 처음이다.








▼ 설국의 정동진역이다.



▼ 탄성이 절로 나온다.





▼ 썬쿠르즈 방향을 배경삼아 찍어 달란다.

저 뒤쪽 배가 함께 나오도록~

명령이다.



▼ 넵넵~





▼ 역 밖에선 형님 부부가 우릴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텐데~

너무나 느긋느긋~



▼ 밖에서 형님이 빨리 나오라고 외친다.



▼ 2월 9일(일) 일출시간 07:22

일출시간으로부터 한시간 남짓 지났다.




▼ 정동진역 밖으로 나왔다.



▼ 도로는 빙판길로 바뀌었다.



▼ 08:39

정동진1리

괘방산 들머리이면서 해파랑길 제36코스 시작점





▼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감탄할 뿐이다.

이번 겨울 눈 한번 구경 못하고 지나가는가 보다 했었다.



▼ 오늘 산행의 주인공

청실홍실님 부부



▼ 날이 따뜻해 지면서 나뭇가지 위의 눈이 막 쏟아져 내린다.

눈벼락이다.





▼ 괘방산 들머리 및 해파랑길 제36코스 시작점



▼ 두분의 해파랑길 무사완주를 축하해 드리기 위해 완보기념 현수막을 제작해 드렸다.

두분의  '해파랑길 770Km 완보'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제50코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찍어 두었던 사진으로 배경을 담았다.



▼ 그 사이 해파랑길 스탬프도 바뀌었다.

이제는 잉크가 말라 있을 일은 없겠다.




▼ 이번 겨울 이런 눈은 처음이다.



▼ 08:46

한껏 흥분된 마음을 가담듬고 산행시작이다.

초입 양지바른 돌계단의 눈이 따뜻한 햇살에 벌써 녹기 시작한다.




▼ 오늘은 사진을 찍느라 산행속도가 더딜것 같다.

와~하는 감탄사 연발이다.




▼ 이른 시간이라 그 어느 누구도 길을 걷지 않았다.

그 길 위에 첫 발자욱을 남기며 걷는다.






▼ 포즈를 잡으려고 하는 찰라~




▼ 나뭇가지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갑작스레 눈이 쏟아져 내린다.

하마터면 다 뒤집어 쓸뻔했다.



▼ 그래도 즐겁단다.
















▼ 뒤에서 걷는 모습을 담아 주신단다.



▼ 형님도~, 영 이상한데







▼ 마냥 좋단다.

어제 정맥길의 피곤함도 어디로 도망가 버렸나 보다.







▼ 파란 하늘이 보이는 능선길에 올라선다.

어릴적 어머니께서 해 주셨던 쑥버무리 생각이 난다.





▼ 살금살금

나무 밑을 조심해서 지난다.

잘못 건드리면 독박이다.














▼ 뒤로 해파랑길 35코스인 속동산(180.7Km)을 조망해 본다.



▼ 뒤돌아 본 우측으로 파래산(754.2M)도 조망된다.





▼ 09:23

안보7지점

183고지



▼ 정동진에서 1.3Km 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눈구경에 사진 찍느라 도대체 속도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 파래봉 조망



▼ 속동산 조망



▼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




▼ 진행방향 우측으로 살짝이 가야할 괘방산도 조망된다.



▼ 괘방산 정상부를 당겨본다.

우측 뒤로 삼우봉이다.









▼ 점점 기온이 오르면서 나무 위의 눈이 급속도로 녹기 시작한다.

나뭇가지 위의 눈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쏟아져 내린다.

한번씩 뒤집어 쓰면서 진행한다.







▼ 밴치쉼터도 지나고





▼ 북쪽 경사면 응달의 눈은 발목 이상까지 쌓여 있다.

그래도 순백의 눈길이 너무나 좋다.





▼ 09:38

정동진에서 1.9Km 진행

1시간여가 다 되어 가는데, 고작 이 거리만큼 진행되었다.

시간이 더디면 어떠랴~

그래도 너무나 좋다.






▼ 해파랑길 36코스와 강릉바우길 8구간이 함께 진행된다.



▼ 아무도 밟지 않은 순백의 눈길은 그 자체로 환상이다.



▼ 괘방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발자욱도 내 본다.

왼발~



▼ 오른발~



▼ 왼발,오른발




▼ 평상위 눈에 앉아 신선 놀이도 해보고



▼ 눈이 무릎까지 쌓인듯한 연출까지




▼ 09:55




▼ 세우고, 찍고

거~, 빨리 좀 갑시다.







▼ 09:59

이정표



▼ 안인까지 6.0Km





▼ 너무나도 멋진 길이다.






▼ 10:04

삼거리



▼ 당집 0.6Km 방향 우측 진행이다.






▼ 10:15

당집(안보4지점) 도착





▼ 당집에서 등명으로 곧바로 내려 갈 수도 있다.

우린 안인 5.1Km 방향 진행이다.













▼ 당집을 지나면서 뒤돌아 본다.





▼ 당집에 있는 안보등산로안내판





▼ 조금만 계곡이 있으면 눈은 두껍게 쌓여 있다.



▼ 푹신한 눈위에 드러누워 보기도 하고



▼ 10:32

괘일치 통과

무수한 등산시그널이 울타리에 걸여 있다.



▼ 등명항으로 갈 수 있는 임도길인데, 철조망으로 막아 두었다.




▼ 괘일치는 정동진에서 5.0Km

안인까지 4.0Km 지점이다.



▼ 괘방산을 향해 한번 더 치고 오른다.



▼ 괘일치에서 우측 등명으로 가는 등산로는 폐쇄되었다.



▼ 괘방산 정상부가 조망된다.



▼ 10:38

임도길 도착




▼ 임도길 건너 삼우봉 방향 직진이다.

우측으로 등명낙가사까지 1.7Km 시멘트포장 임도길을 내려갈 수도 있다.





▼ 나뭇가지 사이로



▼ 정동진을 당겨본다.












▼ 10:45

시야가 확트인 조망터 도착




▼ 등명의 하슬라리조트 조망





▼ 정동진에서 지나온 능선길 조망











▼ 해파랑길을 이어 걷는다.



▼ 아쉬움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 기온이 오르자 나뭇가지 위의 눈이 많이 녹았다.



▼ 북사면 내리막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다.





▼ 나무계단을 한번 오르고



▼ 군부대 철조망을 우회하여 진행하면




▼ 괘방산 정상석 갈림길



▼ 이정표 좌측 40M 지점에 괘방산 정상석이 있다.



▼ 10:57

괘방산 정상 도착






▼ 괘방산 정상에서도 해파랑길 완보기념 인증샷





▼ 좌측으로 강릉시 강동면 방향 조망

저 멀리로는 강릉시내



▼ 좌측 저 멀리로 칠성산(953.7M)과 그 뒤로 백두대간길



▼ 11:06

전망대






▼ 안목해변에서 경포대로 이어지는 해안선

바로 앞에 활공장이 조망된다.



▼ 백두대간 선자령을 당겨본다.






▼ 11:11

삼우봉 도착



▼ 삼우봉에서 안인까지 2.9Km 지점

우측으로 통일공원 1.5Km



▼ 삼우봉 정상부 전경

이곳에서부터 등산객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안인삼거리에서 출발해서 올라온 산악회팀들이다.




▼ 삼우봉 포토존이다.

우리는 항상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조금 위험하기는 하다.

저 뒤로 안인항까지 조망된다.











▼ 좌측의 활공장과 우측 아래는 통일안보공원이다.



▼ 통일안보공원을 당겨본다.



▼ 안인진항까지 당겨본다.



▼ 저 멀리 중간지점에 솔다리와 안목항(강릉항)이다.



▼ 좌측으로 저 멀리 칠성산이다.




▼ 아래는 구 7번국도가 지나고 있다.





▼ 괘방산을 뒤돌아 본다.



▼ 11:24

돌탑봉우리




▼ 돌탑봉은 해파랑길 36코스 7Km 지점이다.





▼ 11:27

통일공원임도갈림길





▼ 11:31

활공장 도착







▼ 활공장 밴치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산객들이 단체로 올라오고 있다.



▼ 11:43

활공장 출발




▼ 인증샷도 남겨보고










▼ 11:54

좌측방향 내리막 진행

활공장에서 0.35Km 지점



▼ 안인항까지 1.9Km 남은 거리

정동진에서 7.5Km 진행




▼ 맨 뒤로 활공장이 조망된다.






▼ 쉼터






▼ 12:11

쉼터갈림길




▼ 괘방산을 오를 때 쉼터를 들르지 않고, 곧바로 정동진 방향으로 오르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




▼ 편안한 등로를 따라 안인으로 내려간다.




▼ 12:18

정자쉼터









▼ 오늘 새벽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다.





▼ 12:22

고생 많으셨습니다.

해파랑길 770Km 10구간 50코스를 모두 끝내셨습니다.


▼ 왼발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강릉 시내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해파랑길 완보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수막과 기념패를 제작하여 전달해 드렸다.





▼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이동했다.
































▼ 러브샷~








▼ 안목해변으로



















▼ 강릉역






▼ 17:30

강릉역 출발




▼ 19:27

서울역 도착




강릉 괘방산-삼우봉(2020020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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