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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신)낙남정맥

낙남정맥(고운동재-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옥정봉-마곡고개) 11-2구간

낙남정맥 제1차(11-2구간)

산행일자 : 2019년 12월 27일(금)-28일(토), 금요무박

산행구간 : 고운동재→797.5봉→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방화고지→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옥정봉→마곡고개(약30.9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4050그린산악회 낙남정맥종주대


새로운 길 낙남정맥길이다.

신낙남정맥까지 포함하여 총 11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구간은 산불방지기간 등을 고려하여 나중에 진행키로 하여, 제2구간부터 진행하게 된다.


12월 27일(금) 22:40 사당역 출발

12월 28일(토) 02:05 산청휴게소 도착 및 휴식

02:40 산청휴게소 출발

03:30 고운동재 도착

03:40 산행시작

14:38 마곡고개 도착, 산행종료


이번구간 최고의 난제가 고운동재에서 길마재까지 약 5Km구간의 산죽터널길이다.

선답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키를 훌쩍 넘게 자란 산죽터널은 초반 오름부터 기가 질리게 한다.

얼굴을 들면 인정사정 없이 뺨을 후려치고

허리를 숙이자니 배낭 무게로 더 힘들어지고

헤드랜턴은 산죽에 걸려 벗겨지기 일쑤이고

발밑을 볼 수 없기에 오롯이 앞사람의 꽁무니를 잡고만 진행해야 한다.

지금껏 대간 및 정맥길 중 최악의 길이다.

산행 속도 또한 평상시 절반 정도로 떨어진다.

자칫 잘못하면 산죽밭 속에서 길을 잃을 수 있겠다 싶다.

그래서 이번구간은 선두후미 모두 꼬리에꼬리를 물고 진행하게 된다.

자연히 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

길마재 이후부터 등로는 그저 무난하다.

양이터재에서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천왕봉에서 낙남정맥 안전기원제를 지내기로 하였기에 그곳까지는 모두 함께 한다.

천왕봉 안전기원제를 끝내니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지체가 되었다.

천왕봉 이후 백토재에서 마곡고개까지 총 약 10.5Km가 남은 상황에서

순수 정맥팀은 백토재에서 배낭을 버스에 놓고 맨몸으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심지어 중간에 줄지어 구보까지 한다.

그리하여 10.5Km거리를 2시간 10여분만에 주파한다.

이런 산행도 있구나~

그래도 해 내었기에 뿌듯할 뿐이다.











낙남정맥,천왕봉-옥정봉(20191228).gpx



▼ 03:40

고운동재 출발



▼ 낙남정맥 제1구간 날머리 방향



▼ 제2구간 들머리

제1구간 날머리 좌측 11시 방향 20Km 속도 안내판과 미끄럼주의 표지판 사이 나무터널 사이로 시그널 하나가 붙어 있다.

원래 직진길이었으나, 사유지에 설치된 전기철선으로 인해 좌측으로 옮겨 진행된다.



▼ 시그널 한장이 붙어 있다.




▼ 05:05

797.5봉

고운동재를 출발하여 이곳까지 그야말로 지옥같은 산죽밭길이었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구간이다.

사람 키를 훌쩍넘겨 자란 산죽길은 서서 걸으면 얼굴을 때리고,

허리를 굽혀 걷자니 배낭의 무게로 더 힘들어지고

헤드랜턴도 필요 없이 앞사람만 보고 따라 걸어야 했다.

이후로도 산죽길은 계속되어진다.


카메라를 꺼내 찍을 엄두고 나지 않는다.



▼ 선두에서 길을 찾아 고생을 엄청하신 군이대장님

표정이 그대로 말해준다.



▼ 또 다시 헤쳐나가야 할 산죽길




05:38

789.9봉 삼각점(누적거리 4.1Km 지점)

벌써 두 시간째 산죽밭길을 헤매고 있다.



▼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다.



▼ 05:51

주산분기점 (누적거리 5.1Km 지점)

이곳에서 주산은 좌측으로 꺽이고, 정맥길은 우직진길로 내리막 진행이다.

이곳부터 길마재까지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야 한다.



▼ 06:15

길마재 도착 (누적거리 6.0Km 지점)

길건너 통신탑 옆으로 곧장 진행된다.




▼ 길마재 해발 480M

고운동재 800M 고지에서 내려온 것이다.



▼ 06:31

길마재를 통과 후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통과 (누적거리 6.3Km 지점)



▼ 06:42

진행방향 좌측으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 06:53

칠중대고지 직전 바위



▼ 칠중대고지를 가기 위해서 마지막 산죽길을 통과한다.



▼ 07:00

칠중대고지(565.2) 도착 (누적거리 8.8Km 지점)




▼ 점점 날은 밝아져오고



▼ 양이터재까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 07:24

버려진 TV안테나



▼ 07:32

양이터재로 내려선다. (누적거리 10.0Km 지점)

오늘은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 이곳에는 화장실이 있다.



▼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있다.



▼ 양이터재를 소개하는 안내판은 쓰러져 있고



▼ 지리산둘레길 안내판



▼ 돌멩이에 여러가지 싯구가 새겨져 있다.



▼ 해는 이미 떠 올랐지만 양이터재의 바람은 차갑기만 하다.




▼ 08:20

아침식사를 마치고, 양이터재를 출발한다.



▼ 08:38

나무가 쓰러져 정맥길을 막고 있는 이곳에서 우측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누적거리 10.9Km 지점)



▼ 줄을 지어 정맥길을 진행한다.





▼ 09:19

방화고지능선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한컷 (누적거리 13.0Km 지점)




▼ 뒤쪽으로 지리산주능선이 조망된다.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어 아쉽기만 하다.



▼ 좌전방으로 우리가 진행할 방향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우뚝솟은 봉우리가 옥산이며

그 옆으로 천왕봉이 조망된다.

천왕봉에서 낙남정맥 안전기원제를 지내기로 했다.



▼ 좀 더 당겨본다.






▼ 10:04

우측으로 도로가 나란히 진행된다. (누적거리 15.1Km 지점)

이 도로만 따라가도 돌고지재까지 갈 수 있다.



▼ 잘 정비된 묘지지역 통과




▼ 돌고지재 건너로 넘어 가야할 천왕봉이 조망된다.



▼ 낡은 철문을 지나고



▼ 돌고지재에서 우측 임도길을 따라 천왕봉으로 오를 것이다.



▼ 10:18

돌고지재 도착 (누적거리 16.0Km 지점)

건너편 시멘트포장길로 진행될 것이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쉬어 간다.



▼ 첫번째 포장길을 만났을때 도로를 따르면 우측에서 나오는듯 하다.



▼ 정맥길 진행 시멘트포장길



▼ 옥산 4.4Km




▼ 천왕봉까지 2.7Km라고 되어 있다.



▼ 휴식을 마치고 출발준비를 한다.



▼ 10:41

돌고지재 출발

이곳에서 0.3Km 가량 진행 후 우측 숲길로 들어설 것이다.




▼ 돌고지재를 뒤돌아 본다.



▼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 백토재까지 5.8Km




▼ 된비알길을 오른다.



▼ 잠시 후



▼ 다시 임도길 합류



▼ 천왕봉까지 2.2Km



▼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조망이다.

우측 저 멀리로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이 이어진다.



▼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을 당겨본다.







▼ 다시 좌측 숲길로 진행된다.

임도 따라 진행해도 무방하다.




▼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 시그널이 주렁주렁한 안부 도착하니



▼ 11:06

526.9봉

등로상 직진길에 있는 이정표



▼ 등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들어가보니

526.9봉 표지판과 삼각점이 또 하나가 있다.



▼ 삼각점



▼ 직진 등로를 진행하면



▼ 나무 한그루가 나오면서



▼ 좌측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 11:17

잠시 후 삼거리 안부



▼ 신백두대간 우듬지분기점이다.

정맥길은 직진이며, 신백두대간은 우측으로 뻗어 나간다.



▼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된 신백두대간은 이곳에서 낙남정맥길과 갈라진다.



▼ 다시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 11:20

임도길과 다시 합류된다.



▼ 천왕봉 0.7Km 지점이다.



▼ 넓은 임도길을 따라 약간 오르막 진행이다.



▼ 천왕봉이 조망된다.



▼ 11:24

임도길에서 우측 절개지 사면길로 진행된다.



▼ 정자 하나가 보이면서 트랭글이 울린다.



▼ 천왕봉 이정표

백토재까지 3.4Km



▼ 11:37

천왕봉(602M) 도착 (누적거리 18.9Km 지점)

정상석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을 천왕봉으로 지었다고 한다.



▼ 오늘 산행 첫 인증샷을 이곳에서 한다.




▼ 천왕봉 팔각정자



▼ 정자에 올라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을 배경으로






▼ 지리산 주능선을 더 당겨 보니 뚜렷하게 보인다.

앞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797봉이 아닌가 싶다.




▼ 천왕봉 우측으로 북천면 화정리 방향

좌측으로부터 봉명산-물명산-이명산

우측 맨뒤 높은 봉우리가 구미 금오산이 아닌가 싶다.




▼ 좌측으로 바로 보이는 옥산

아래가 청룡저수지



▼ 저 멀리로 지리산 주능선

그리고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이 한눈에 펼쳐진다.







▼ 이곳에서 낙남정맥길 안전기원제를 지낸다.

종주하시는 모든 분들의 무사종주를 기원드립니다!!!
















▼ 무사 종주를 기원드립니다.




▼ 12:08

옥산갈림길

옥산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왕복 2Km 거리이다.

정맥길은 직진이다.

백토재까지 3.5Km 거리

오늘은 시간상 패스한다.





▼ 12:12

길주의 구간

정맥길은 직진 능선길 진행이다. (누적거리 19.6Km 지점)

그런데 이상한 상황이다.

시그널이 우측방향으로만 모두 붙어 있다.

내리막 지그재그길은 최근에 확연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리막길 진행 후 둘레길 비슷한 길을 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트랭글을 확인해 보니 정맥길을 한참 벗어난 아랫길로 가고 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길을 변경해 놓은 것이다.

반드시 이곳에서 우측 시그널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직진 능선길로 진행해야 한다.



▼ 12:36

원 정맥길로 합류하였다.



▼ 12:38

백토재 0.6Km 남은 지점

이정표는 백토재 직진이나

좌측 숲길로 시그널이 부착되어 있다.

어차피 이정표 방향 따르더라도 백토재로 연결된다.

앞서가던 회원들이 되돌아 올라오고 있다.




▼ 천왕봉 들머리 이정표 임도 합류지점



▼ 이정표는 낙남정맥길을 천왕봉 정상 방향이 아닌, 좌측 임도길로 안내를 하고 있다.




▼ 백토재 0.2Km 이정표는 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다.




▼ 백토재로 내려가는 길 우측에 다온요양병원




▼ 12:46

백토재 도착 (누적거리 23.0Km 지점)

좌측으로 길 건너 시멘트포장길 진행해야 한다.

버스가 이곳에 정차해 있어서 메고 왔던 배낭을 자동차에 두고 나머지 7Km 정도를 더 가기로 한다.

나는 배낭의 무거운것을 빼고 물과 간단한 과일만 담아 메고 간다.



▼ 백토재에서는 천왕봉이 아닌 옥산을 알려주고 있다.



▼ 진행방향 우측 시멘트도로 경사지를 오를 것이다.




▼ 낙남정맥 솔티고개(23.53Km) 이정표 방향 따라 진행된다.



▼ 도로 좌측에 고향옥종 표지석



▼ 12:51

백토재를 출발하여 시멘트포장길 경사면을 오른다.



▼ 잠시 후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 남쪽이라 그런지 오후에는 따뜻해진다.



▼ 우측 아래에 정화조 시설인가??



▼ 뒤로 조금전 내려온 천왕봉이 보인다.



▼ 활짝핀 억새가 겨울을 아쉬워 한다.



▼ 좌측으로 농막도 지나고



▼ 숲길과 임도길을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 위 임도길 이정표



▼ 배낭들을 벗어 놓고 걸으니 속도가 제법이다.



▼ 잘 조성된 평창묘역 상단부에서 뒤로 지나온 천왕봉과 그 우측으로 옥산 봉우리가 조망되고



▼ 더 당겨본다.



▼ 컨테이너 설치 지역도 지나고




▼ 13:19

시멘트포장길 통과



▼ 13:20

원남골 고개 통과

대숲을 지나 우측 뒤 봉우리로 올라 설 것이다.




▼ 길은 오르내림이 있으나 워낙 잘 정비되어 있다.



▼ 다시 포장길을 만나 직진한 후, 우측의 235봉으로 오를 것이다.



▼ 13:38

장인조경 안내판에서 우측 포장길 진행한다.



▼ 아쉬움에 다시 뒤롤 돌아본다.



▼ 더 당겨보니

천왕봉-옥산-지리산주능선이 분명하게 보인다.



▼ 13:42

235봉 도착 (누적거리 27.2Km 지점)

이곳에서 배낭에 넣어 온 과일을 꺼내 나누어 먹는다.



▼ 235봉 이후 내리막에서는 구보까지 불사한다.


▼ 14:02

옥정봉 도착 (누적거리 28.2Km 지점)

이번구간 마지막 봉우리이며, 두번째 트랭글 배찌를 주는 곳이다.






▼ 가벼운 몸과 맘으로 룰루랄라길이다.




▼ 14:38

마곡고개 도착 (누적거리 30.9Km 지점)

산행종료




▼ 다음구간 들머리



▼ 솔티고개 16.32Km



▼ 정맥 이정표가 많이 훼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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