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8차(19-3구간)
2019년 6월 7일~8일(금요무박)
산행구간 : 답운재(치)~889봉~통고산~937.8봉~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덕산지맥분기점~십지춘양목~깃재~(신암분교)(약 22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4050그린산악회 낙동정맥 종주팀
이번 구간 역시도 오지산행이다.
금요일 저녁까지 현지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보니, 새벽녁 등로는 거의 우중산행 수준일 것이다.
금요일 저녁 22:50경 10여분 늦게 차는 출발한다.
다음날 00:40 단양휴게소 도착 및 휴식
01:10 휴게소 출발
02:35 들머리 답운재(치) 도착, 산행준비
02:40 산행시작한다.
바람이 세게 불거라는 예보와 달리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북사면쪽에서는 약간은 덥다는 느낌이고,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이른 새벽녁 사람들이 움직이니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멧돼지들이 놀랐나 보다.
괴이한 울음소리로 서로를 경계한다.
나홀로 산행에 나선다면 무서울 것 같다.
이렇게 인간 무리들과 멧돼지 무리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의 거친 나무가지들은 전날 저녁까지 내린 빗물을 그대로 품고 있다.
사람들이 스치고 지나가지 깜짝 놀라 밑으로 떨어진다.
그 밑이 우리들의 등산바지와 신발이다.
우중산행에서 비를 맞고 걷는것과 똑 같다.
그나마 후미는 조금 덜하다.
선두가 모두 흔들어 놓고 가기에~
수고스러움에 감사하다.
▼ 02:35
산행들머리 답운재(치) 도착
▼ 산행준비가 한창이다.
▼ 02:38
출발에 앞서 공식인증샷
그리고는 아예 카메라를 케이스에 담는다.
젖은 등로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 02:56
산불감시초소 도착
길은 질퍽거리고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바지와 신발을 적시기에 충분한 양이다.
내리막에서는 미끄럽기까지 하다.
앞사람의 불빛만 쫒아 정신 없이 따라 걷는다.
▼ 03:38
첫번째 임도길 도착
광회기점 3.0Km라 표기되어 있다.
출발 1시간여가 되어 간다.
▼ 첫번째 임도길에서 좌측사면의 오름을 바로 오른다.
▼ 04:14
두번째 임도길 도착
▼ 두번째 임도길에서 통고산까지 1.3Km 안내
▼ 좌측의 미끄러운 바위면을 오른다.
▼ 서서히 하늘이 밝아 오고 있다.
▼ 04:43
통고산휴양림 갈림길 도착
정맥길은 직진이다.
▼ 직진방향 울진전파강수관측소 0.3Km
▼ 통고산 등산로 안내판 따라 직진이다.
▼ 04:48
구조요청 통고산 3번 지점
▼ 04:51
울진전파강수관측소 도착
처음으로 우측으로 시야가 확보된다.
▼ 04:54
통고산 도착
출발지에서 약 6Km 지점이다.
헬기장 안쪽에 정상석이 위치해 있다.
▼ 좌측방향 울진 금강송면 방향에서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붉은 여명과 운무가 한폭의 수묵화를 연출해 내고 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좌측 저 멀리로는 해파랑길에 위치한 울진 망양정이 있을 것이다.
▼ 흑백으로도 변형해 본다.
▼ 우측 반대편으로 봉화군 소천면 방향의 운무
▼ 04:57
이미 일출이 시작되었을텐데 하부의 두터운 구름에 가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
▼ 인증샷도 하나 남겨 드리고
▼ 05:04
그 사이 정상석 인증샷을 남긴다.
▼ 한장 남기니 사람들의 환호성이 커진다.
해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
▼ 탁트인 통고산 조망처에서 간만의 일출이다.
▼ 05:09
나도 인증샷 한장을 남긴다.
옆지기는 이미 가버리고 없다.
▼ 통고산 정상석 후면부에 위치한 통신기지국
▼ 05:11
좌측으로 둥근 해를 한번 쳐다보고, 이내 숲속으로 우리는 들어선다.
이후부터 조망 역시 없다.
이번구간 최고의 조망처는 유일하게 통고산 정상 헬기장 뿐이었다.
▼ 05:14
통고산 4번 지점
▼ 05:14
길주의구간 도착
낙동정맥은 이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무심코 직진방향으로 진행하면 대형알바길이다.
▼ 이정표처럼 직진하면 통고산 하산3.3Km
우측 왕피리 방향으로 꺽어야 한다.
회원 5명도 무심코 직진해 버렸다.
되돌릴 수 없다.
1시간여 시간이 벌어져 버렸다.
이 지점으로 되돌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 등로는 더 없이 푹신하고 좋다.
▼ 05:36
통고산을 내려서 만나는 임도길
이곳에서 인원파악을 해보니 5명이 직진길로 내려가 버린 것이다.
통고산갈림길에서 거의 20여분이 지났다.
20여분을 내려섰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데 최소 20분,
이곳까지 오는데 20분 벌써 1시간이 늦어지는 것이다.
▼ 05:54
737.7봉 도착
애미랑재까지 4Km 남았다.
▼ 비내린 후 애미랑재까지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은 미끄럽기까지 하다.
▼ 이러한 고목들도 쓰러지고
▼ 07:08
이곳을 내려서면 애미랑재이다.
그러나 그 내리막은 더 미끄럽다.
▼ 급경사지는 미끄러워 제동이 어렵다.
▼ 07:13
애미랑재 도착
▼ 애미랑재는 일반 도로이다.
좌우사면이 매구 급경사로 되어 있기에, 절개지 좌우 어느쪽으로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우측사면으로 내려왔기에 우측 절개지로 오를 것이다.
이 안내판은 좌측사면 오름에 위치한 영양군 안내판다.
▼ 07:36
애미랑재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 애미랑재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오른다.
따로이 안전장치는 없다.
거의 네발로 엎드려 오른다.
▼ 07:45
애미랑재 절개지 좌우측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지점
▼ 잠시 한템포 쉬었다가 길은 오름과 내림이 반복된다.
칠보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오르내림은 쉽게 칠보산을 보여주지 않는다.
▼ 07:58
벌써 칠보산 정상일리가 없다.
▼ 08:01
좌측방향에 칠보산이 조망된다.
금방 갈것 같다.
▼ 08:40
그러나 칠보산은 쉬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08:42
낙동정맥 칠보산 정상 도착
오늘 산행중에 힘든 구간은 모두 제거되었다.
이제는 가벼운 맘으로 이동한다.
▼ 09:11
멋진 소나무들이 주변에 많다.
▼ 09:17
새신고개
칠보산에서 미끄러운 길을 내려와 도착
애미랑재에서 3.8Km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잠시 과일도 먹고 쉬어간다.
▼ 09:53
덕산지맥분기점
▼ 10:27
십지춘양목 도착
십지춘양목은 등로 가운데 버티고 서 있다.
땅만 쳐다보고 가다가는 놓칠 수 있다.
▼ 이제는 깃재를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 걷는 내내 일제시대 수탈의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 10:54
깃재 도착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마치고, 신암분교까지 약 2Km를 내려갈 것이다.
다음 접속구간이 2Km가 생긴 것이다.
초반 내리막길은 매우 경사면에 미끄러워 새벽녁에는 위험해 보니다.
▼ 11:34
이러한 개울을 3번 건너게 된다.
▼ 11:41
민가 도착
▼ 임도길 따라
▼ 11:47
신암리 정류장 도착
산행종료
▼ 신암3교 다리건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도로 뒤에서 오게되면 아침식사를 했던 애미랑재에서 곧바로 올 수 있다.
알바를 했던 5명중 4명은 애미랑재에서 도로 따라 곧바로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우리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 있었다.
▼ 하산식은 이곳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삼겹살 파티로 끝낸다.
▼ 하산식을 마치고, 출발에 앞서 단체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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