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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삼수령~낙동분기점~구봉산~대박등~유령산~통리재~안면등재~고비덕재~백병산~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 19-1구간

낙동정맥 6차(19-1구간)

2019년 5월 10일~11일(무박)


산행코스 : 삼수령(피재)~낙동정맥분기점~작은피재~구봉산~대박등~유령산~통리재~안면등재~고비덕재~백병산~큰재~토산령~구랄산~면산~1009봉~석개재(약 30Km, 11시간 42분)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4050그린산악회 낙동정맥 종주팀


10일 22:40 사당역 출발

11일 00:50 휴게소 도착

01:30 휴게소 출발

02:40 삼수령 도착

02:48 산행 시작

14:30 산행 종료


이번 구간은 다른 산악회는 두 구간으로 끊어서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원래는 지난 4월 둘째주부터 이 구간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태백쪽에 많은 눈이 내렸기에 남쪽에서 먼저 진행하다가 올라오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정상적인 진행으로 갈 것이다.

5월 6일 입하를 지난 이번 날씨는 선선한 봄과 잠깐씩은 여름의 변화를 보여주었던 기상이었다.

일부 회원들은 장거리 산행에 준비물 부족으로 힘들어하기도 했다.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 그 이후 면산까지 이어지는 길고 긴 봉우리는

역시 면산~ 면산~ 면산 하는구나 하는 것을 절실하게 보여주었다.

면산 이후 다시 마지막 날머리 1009봉을 찾아가는 길은

이미 많은 체력 소진으로 힘든 산꾼들에게 쉽지만은 않았던 구간이다.

산은 매우 평탄하고 걷기에 더 없이 좋은 산이다.

오래 걷는다는 것은 그 이전에 많은 준비와 마음가짐이 중요한 듯 하다.

이번 구간 옆지기는 의외로 쉽게 잘 마무리를 한다.

기특하기도 하다.








▼ 02:40

삼수령 도착




▼ 진행구간 들머리




▼ 버스에 내려 산행준비가 한창이다.

삼수령 현재 기온은 영상 15도



▼ 오늘 산행 공식 인증샷



▼ 02:48

산행시작, 삼수령 출발



▼ 02:49

포장길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 삼수령에서 300M 지점



▼ 02:55

도로를 만나고



▼ 02:57

다시 좌측 산길로



▼ 02:57

산길 초입 이정표

삼수령에서 500M 지점



▼ 03:05

비포장길을 만나고



▼ 낙동정맥 분기점 도착 직전

진행길 좌측 넓은 공터에 있는 삼대강 분수계 조형물은 그냥 지나친다.

전에 촬영했던 것을 대신하여 올린다.






▼ 03:08

낙동정맥 분기점 도착

뒷면에는 '예서 낙동정맥이 갈래지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 분기점에서 구봉산 0.85Km 지점 좌측방향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이곳은 발원지탐방길과 겹쳐지는 구간이다.



▼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 03:16

임도길을 가로지르고




▼ 길은 잘 정비된 등로만 따라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다.



▼ 03:20

작은피재까지 0.3Km



▼ 03:24

작은피재 도착

삼수령으로 올라가는 일반 자동차도로이다.





▼ 03:26

이번 구간은 이정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 03:30

구봉산(910M) 도착






▼ 03:37

대박등 0.6Km 지점




▼ 03:42

유령산을 지나 산신각이 있는 느티고개까지 3.5Km



▼ 03:52

대박등 도착

이 구간은 밝은 시간에 오면 우측으로 함백산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데,

새벽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04:39

포장길을 건너고

전망대까지 1.1Km 지점



▼ 작은피재에서 4.6Km 진행됨

선선한 새벽 바람에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 04:39

느티고개 1.9Km



▼ 04:57

우측으로 조망이 터진다.

일출이 머지 않았다.

우측 가장자리 부분 불빛이 함백산인듯 하다.



▼ 05:02

전망대 도착



▼ 전망대에서 느티고개까지 1.1Km



▼ 전망대에서 뒤를 돌아 좌측으로 함백산 방향



▼ 출발지였던 매봉산 바람의언덕 방향



▼ 물 한모금씩 하고 쉬어간다.




▼ 05:13

이곳은 성곽길인 듯 하다.

보림탄광 이정표 이후 내내 이런 길을 걸어왔다.





▼ 05:16

유령산(932.4M) 도착










▼ 05:26

산신각이 있는 느티고개 도착

가로질러 바로 건너편 봉우리를 오를 것이다.

저 곳을 넘어서면 느릅령이고, 통리역이 나오게 된다.







▼ 느티고개에서 통리역 하산길 1.7Km 방향으로 오른다.

여기까지 오는 중에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다.

피재(삼수령)에서 6.4Km 진행




▼ 05:38

잠시 경사가 심한 오름을 올라 좌측에 있는 전망대

날씨가 좋지 않아 조망이 썩 좋지는 않다.

이제부터 능선길 진행한다.





▼ 05:40

통리역 1.4Km 지점 통과



▼ 05:43

통리역 하산길 1Km 지점에서 좌측 내리막길 진행




▼ 05:49

느릅령

돌무덤 두개가 있다.





▼ 05:50

느릅령에서 갈림길

직진 등산로 아님 방향으로 가도 통리재는 갈 수 있다.(사유지인 관계로 표시된듯)

우리는 직진길로 간다.

좌측이 통리재로 가는 정상 루트이다.



▼ 잠시 내려섰다가 오른 후



▼ 06:01

통리역이 조망된다.

건너편 좌측이 통리재 들머리 부분이다.



▼ 06:02

통리역 도착 후 대기중인 버스에서 두고 온 짐을 꺼내 배낭에 담는다.



▼ 06:06

통리역 출발






▼ 06:12

폐철도를 가로질러 좌측 도로에 올라서면 좌측방에 통리재



▼ 낙동정맥길은 가운데 들머리

선두는 낙동정맥길을 따르고



▼ 낙동정맥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우리는 좌측에 있는 태현사 방향으로 간다.





▼ 06:20

이곳에서 이정표 뒤쪽 능선을 타고 올라야 한다.



▼ 06:31

백병산 정상 4.2Km






▼ 06:50

낙동정맥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

낙동정맥길은 등산로 아님 표시가 되어 있다.

정맥길 따라 오르는게 더 빠른듯 하다. 선두는 이미 지나갔다.






▼ 07:09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다.



▼ 07:33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했다.




▼ 산죽밭을 지난다.

등로는 걷기에 정말 편안한 길이다.



▼ 07:46

면안등재



▼ 면안등재 안부 전경




▼ 07:53

고비덕재(헬기장) 0.4Km 지점




▼ 08:00

고비덕재 도착

넓은 헬기장이다.




▼ 고비덕재에서 백병산 삼거리까지 0.5Km 가량은 약간의 오름이다.

그리고 백병산 정상까지는 평탄한 능선길





▼ 08:16

백병산 삼거리 도착



▼ 삼거리에서 백병산 정상까지 0.4Km 왕복이다.

길은 걷기에 평이하고 무난하다.

다시 되돌아 온 후 면산방면 8.5Km 진행이다.

먼저 도착해 계시는 안산빈수레,수원단풍님께서 쌈을 한 가득 싸가지고 오셔서 식사중이시다.

여기에 또 끼어 세 쌈을 하니 그 맛이 꿀맛이다.

옆지기는 한 쌈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08:31

백병산 정상 도착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기로 하였기에 잠시 쉬며 기다린다.




▼ 잠시 기다리다가 병풍.촛대바위 전망 포인트로 이동한다.









▼ 08:34

촛대.병풍바위는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아쉬운 마음에 진달래와 소나무를 배경삼아






▼ 나뭇가지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 08:39

백병산으로 다시 되돌아와












▼ 백병산 정상석 바로 뒤 나무위에 새둥지가 있다.

어미새는 사람들에 놀라 멀리 가고 없다.

부디 모두 무탈하게 부화해서 어미새 따라 날아가기 바란다.



▼ 08:54

백병산 삼거리로 돌아와 면산방면으로 진행한다.




▼ 09:12

큰재 도착

백병산 삼거리에서 1.1Km 거리



▼ 09:16

육백지맥분기점

이곳에서 카메라 배터리가 깜빡거려 교체를 한다.



▼ 어라~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였는데, 또 빨간색 교체 등이 들어온다.

분명히 충전을 해가지고 왔는데~

이상하네

큰일이다.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지점 이후 카메라를 최대한 켜지 않고 걷는다.



▼ 09:32

오름이 계속된다.

카메라를 꺼내 살짝 한장 찍어 본다.

다시 빨간불이 들어온다.



▼ 09:58

우리는 우측 지름길을 따라 진행해왔다.

백병산 삼거리에서 3.5Km 진행

면산(두리봉) 5.8Km 거리




▼ 10:09

휴양림삼거리

이곳을 덕거리봉이라고도 한다.

면산 4.8Km 지점



▼ 우리는 동점,석포 가는길 방향 직진이다.



▼ 10:22

이런 바위구간도 지난다.

배터리 때문에 사진 찍는걸 최대한 아낀다.

그렇다고 이 구간의 조망이 사진을 찍을 만한 곳도 딱히 없었다.



▼ 10:47

토산령 도착

면산(두리봉) 3.5Km

백병산 정상에서 6.2Km 진행해 왔다.

우측으로 태백고원 자연휴양림으로 갈 수 있다.







▼ 10:57

토산령에서 0.4Km 지점

면산(두리봉)까지 3Km

여기까지도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을 만 한 곳이 없다.



▼ 11:19

구랄산(1071.6M) 도착

여기까지는 그냥 무난하게 걸을 수 있었다.

분명히 앞쪽에 보이는 산이 면산인 듯 한데~~~







▼ 이후부터 연상원님을 보지 못했다.



▼ 12:09

빨간색 경고도 안 뜬다.

이제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

빨간색 경고도 안 뜬다.



▼ 12:12

이러한 고목들이 많이 쓰러져 있다.



▼ 12:22

여기인가?


아니다.




▼ 12:23

여기는?


역시, 아니다.



▼ 12:24

노오란 꽃밭 정원이 펼쳐진다.

찾아보니 피나물 꽃이란다. 양귀비과

배터리가 살아나니 사진도 찍어 본다.



▼ 12:29

저기인가?


역시 아니고,



▼ 12:34

사진이나 더 찍고 가자

사방을 둘러 어느 곳을 찍어도 꽃밭이다.




▼ 12:46

면산(1245.2M) 도착

삼방산삼거리


11:20 구랄산을 출발하여 이제 면산에 도착한다.

1시간 26분이 걸렸다.

면산 같은 봉우리를 4개 이상 넘어야 나온다.

다른 회원들은 공갈봉이라고 한다.

모두가 힘들어 하는 구간이었다.


우리는 천천히 한발 한발 내 딛으며 최대한 종아리와 허벅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또한, 수시로 물 이외에도 스포츠 음료와 파워젤 같은 보충제를 함께 먹는다.

옆지기도 이 구간은 별 무리 없이 편안하게 이겨냈다.

걱정했던 구간이었는데, 참 다행이다.




▼ 석개재까지 4.2Km만 가면 된다.


이곳은 삼방산삼거리이다.

그런만큼 길이 세개이다는 것이다.

무심코 직진방향 시그널 따라 가면 알바이다.

반드시 진행방향 좌측 석개재 4.2Km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 면산에서 석개재로 내려서면서




▼ 13:11

면산에서 석개재로 이어지는 길은 초반 내리막을 빼고는 무난한 능선길이다.

이 길은 체력이 남아 있을 때 걸었다면 정말 멋진길이다.

그런데 후반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는 마지막 봉우리 1009봉까지 정말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1009봉이 나와야만 석개재이기 때문이다.



▼ 13:20

1009봉?

아니다.




1009봉을 찾아 끝 없이 걷고 걷는 듯한 걸음이 이어진다.

이 봉우리, 저 봉우리 기웃기웃

역시나 아니다.



그렇게 한 시간여를 더 가니




▼ 14:23

1009.3봉 도착

정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이곳에 도착하지 맨 먼저 내려간 산우님 두분께서 맥주와 시원한 생수를 가지고 다시 올라 오셨다.

오늘 많은 회원들이 더위 준비를 해오지 못했다.

중간에 물이 바닥이 나고,

체력이 급격히 방전되니 갈증과 다리에 쥐가 나고

많은 고통들을 호소하고 있었다.




▼ 오늘 수고했습니다.



▼ 나도 수고했고요.





▼ 14:30

이곳을 지나면



▼ 떡 허니

석개재가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서는데, 뱀 한마리가 계단에 갇혀 내려가질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뱀을 싫어 하는지라

여러가지 도구로 뱀을 쫒아 버리느라 내려서지 못한다.



▼ 그래도 석개재에 내려선다.

오늘 산행이 종료되는 순간이다.

힘들거라 예상했던 구간, 의외로 무난하게 종료된다.



▼ 공식종료 인증샷






▼ 군위대장님 선두 길라잡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와 갑장이신 석기정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석개재는 강원 삼척시와 경북 봉화군의 경계에 있습니다.



▼ 석개재 쉼터 정자



▼ 다음 구간 들머리




▼ 15:00

신기하게도 후미까지 모두 산행종료를 하자

빗방울이 떨어 지더니 도로를 적실 정도까지 내린다.




하산식은 태백 시내로 이동하여 목욕 후, 맛있는 김치찌개로 한다.

여기에 힘든 산행중에서 지천에 깔린 산나물을 채취하여 회원들 식탁에 올려주신

가산애,버들피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