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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해파랑길

해파랑길 10구간 제46코스(고성구간, 장사항~삼포해변)

해파랑길 제46코스(고성구간)

2019년 5월 5일(일)~6일(월)


코스경로 : 장사항~(6.5km)~청간정~(3.7km)~천학정~(1.0km)~능파대~(3.8km)~삼포해변(약 15.0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청실,홍실 부부


이번 46코스는 5일(일) 장사항~봉포항까지 진행한 후

6일(월) 봉포항~삼포해변까지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장사항을 지나 봉포항까지 지난 3월 강원산불의 최대 피해지역이다.

그곳을 지나는 동안 우리가 한가하게 이 길을 걷고 있는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코스개요


-해파랑길의 46번째 코스로 고성구간에 속한다.
-장사항에서 출발해 청간정과 천학정, 능파대를 거쳐 삼포해변에 이르는 15km의 걷기길
-해안길을 따라 문화유적지, 송림과 해안절벽을 지나는 코스
-비교적 단조로운 해안길로 5시간 가량 소요되는 쉬운 길



관광 포인트


-관동팔경중 하나이자 설악일출8경의 하나인 청간정
-고성2경의 하나로 1931년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과 동해절경이 일품인 천학정
-문암천 하구의 쌓인 모래로 육지와 연결되어 어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은 능파대
-울창한 송림과 넓고 깨끗한 백사장으로 가족단위 해수욕에 적합한 삼포해변



여행자 정보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9번 이용, 속초고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이용
-장사항, 청간정, 아야진항, 삼포해변 등지에 화장실과 매점 이용 가능
-얕고 깨끗한 문암해변에서 스노쿨링 체험이 가능하다
-청간정 휴게소가 있고 청간정 오르는 길이 어렵지 않으므로 꼭 들러볼 것을 권한다.






▼ 16:33

해파랑길 제46코스 시작점 출발

해파랑길 마지막 10구간인 고성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했다.





▼ 해파랑길 46코스 들머리 부분이다.

지난 강원산불 때 이곳까지 불길이 왔었나 보다.



▼ 영금정길은 이곳에서 영랑호 반대방향으로 진행되는 구간이다.



▼ 강원산불 그날의 악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진입로 나무계단도 불에 타 버렸다.






▼ 나무계단길은 아예 불에 타 흔적도 남아 있지 않고



▼ 성황당은 무사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군 해안초소도 모두 타 버렸다.






▼ 건너편 진행방향도 모두 타 버렸다.




▼ 내리막 계단에 난간이 나무로 되어 있었는지 모두 타 버렸다.



▼ 건너와서 뒤돌아 본다.



▼ 16:39

충혼탑 좌측 뒤편으로 철조망 따라 해파랑길은 진행된다.

좌측으로 도로로 내려서는 계단이 있지만, 충혼탑 뒷부분 산길로 진행한다.





▼ 군철조망 따라 잠시 진행한다.



▼ 부대정문 우측 해안으로 봉포항이 조망된다.




▼ 이곳도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다.




▼ 16:47

이곳에서 도로를 등지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 16;50

까리따스 피정의 집

이곳도 뉴스에 모두 산불에 피난했다고 나온 적이 있다.



▼ 할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현장이다.

바다정원 부속건물이었던 듯 하다.




▼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 건물 맞은편 바다정원 본 건물은 피해가 전혀 없다.

많은 손님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 바다정원에서 해안길을 버리고 도로 따라 계속 진행된다.






▼ 16:58

7번국도를 만나 우측방향 진행

이곳 역시도 화마를 피해가지 못했다.






▼ 고성군 용촌1리 정류장




▼ 17:02

오션승마장

주변을 불에 탔는데, 말들은 무사한가 보다.





▼ 17:04

용촌교를 건너 우측 해안으로 나갈 것이다.





▼ 오늘 최종목적지 봉포항까지 2.2Km 남았다.






▼ 17:11

고성 군계를 2.4Km 지나왔다.










▼ 17:15

봉포항 앞의 죽도를 담아 본다.







▼ 청간정콘도



▼ 청간정콘도 앞 포토존








▼ 두 손을 맞잡고



▼ 우리는 팔씨름




▼ 이곳 해안도 불길을 피해가지 못했다.



▼ 봉포항방파제



▼ 17:34

백두대간 끝내고 이곳까지 와서 물회를 먹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맛이 별로였기에 오늘은 이곳을 들르지 않을 것이다.

해파랑길은 직진으로 진행하지만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좌측 도로 옆에 있기에 숙소로 곧장 들어간다.




▼ 17:37

오늘 하루 묵어갈 숙소이다.






▼ 18:49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나와 봉포항을 둘러본다.



▼ 봉포항 01.Km

천진항 1.2Km



▼ 해파랑길 진행길



▼ 봉포항에서 이곳 편의점으로 나오게 된다.



▼ 내일 아침 해파랑길을 이어갈 곳이다.



▼ 역시나 우리는 육류파

식당은 조그마한데, 안에 사람들이 많다.

오늘  저녁을 이곳으로 결정



▼ 조금 더 걸어가서 봉포해변으로 내려선다.




▼ 내일 걸을 천진항이 지척이다.



▼ 건물 사이로 일몰이다.



▼ 다시 정신차리고, 저녁 먹을 식당으로 돌아온다.







▼ 해수욕장에 와서 삼겹살이라

나름 재미 있는 메뉴이다.

손님들이 현역군인, 동네주민도 함께 섞여 있다.

동네 맛집인가 보다.



▼ 봉포항의 저녁은 이렇게 저물어 간다.







□ 5월 6일(월) □


▼ 05:22

숙소 밖으로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오늘도 일출은 물건거 가는가 보다.








▼ 천진항 방향으로 붉은 기운이 있어 봉포항 방조제로 올라선다.

게섰거라 식당 골목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 청간정 2.1Km



▼ 05:30

저 뒤로 붉은 기운이 있다.

해가 구름에 가려 올라오지 못하고 있구나~

한참 후에야 알았다.

일출은 봉포항에서 3시, 죽도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청간정 방향은 구름이 조금 얇아서 밝아 보였다는 사실이다.


















▼ 05:50

일출은 포기하고

해파랑길 46코스 나머지 여정에 나선다.

그런데 어제와 달리 바람이 거세게 분다.

그 덕분에 시야는 깨끗하다.

아침식사는 이동 중 영업중인 식당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기로 한다.






▼ 05:59

천진해변 방향 우측으로 진행한다.




▼ 천진해변 조형물



▼ 봉포항을 뒤돌아 본다.



▼ 진행방향의 천진항







▼ 06:03

천진해변의 시계가 조금 빠르다.



▼ 천진항에서 바라다 보이는 죽도



▼ 06:06

천진항 도착




▼ 06:07

청간정 0.8Km

청간해변 1.4Km




▼ 이정표 뒤의 청간정을 당겨본다.



▼ 1년 365일 크리스마스








▼ 새벽에 내린 비로 어제보다 시계가 좋다.



▼ 울산바위를 당겨 본다.



▼ 달마봉 뒤로 대청봉과 중청 능선

대청봉은 구름속에 가려 있다.









▼ 06:18

청간교

앞서가는 형님, 어제처럼 날씨가 더울 줄 알고 아침부터 반바지 차림이다.












▼ 06:24

청간정 도착









▼ 청간정에서 바라 보이는 설악산




▼ 청간정 기둥 사이로 보이는 천진항과 봉포항 방향






▼ 북쪽으로 청간진해변








▼ 군 해안철책문이 열려 있다.




▼ 청간해변

저 뒤로 아야진항이다.





▼ 06:36

청간리 경로당





▼ 청간해변을 뒤돌아 본다.





▼ 새벽부터 반바지로 많이 추우시죠??



▼ 06:43



▼ 06:43

아야진 4,5,6리 통합 경로당



▼ 06:45

저 앞에 좌우측 영업중인 식당 두 곳이 있다.



▼ 우측에 있는 '어부밥집'으로 결정하고 들어간다.

어부들이 먹는 백반집이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 어부들의 가정식백반 맘에 드는 문구다.




▼ 절로 군침이 돈다.

맛 또한 좋았다.

살짝 말린 가자미구이, 굿~

이른 아침 어항에 나와 일하는 어부들이 이른 아침인데도 북적 거린다.




▼ 07:22

아침을 맛나게 먹고, 또 길을 나선다.



▼ 오래된 트릭아트는 희미한 흔적만 남아 있다.



▼ 점점 바람도 거세지고, 파도 또한 높게 출렁인다.






▼ 저렇게 바다쪽으로 걷다가 파도에게 한번 당할텐데

역시나 한번 혼이 나더니 도로 안쪽으로 걷게 된다.






▼ 07:31

아야진 경로당



▼ 아야진해수욕장



▼ 아야진항 방면으로 빛내림이다.



▼ 부부는 다정하게 저 장면을 핸폰에 담는다.

아마도 자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일게다.



▼ 해변을 벗어나 안쪽으로 진입한다.



▼ 천학정 1.4Km 지점이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반바지를 긴바지로 갈아 입으셨다.







▼ 07:44

7번국도에서 들어서는 아야진해변 입구

당연히 간성 방향 우측 진행이다.








▼ 군 해안철책선 때문에 안쪽으로 돌아서 온 것이다.





▼ 철책 구멍 사이로 카메라 렌즈를 넣어 해당화와 파도를 담아 본다.




▼ 07:55

천학정 입구,

남북 긴장상태의 현장이다.






▼ 천학정을 가기 위해 잠깐 오른다.




▼ 07:59

천학정을 가기 위해서는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서야 한다.

정상부에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있다.







▼ 08:03

멋진 소나무에서 내려서니 '천학정'이 있다.





















▼ 천학정에서 북쪽 방향으로 있는 교암방파제





▼ 08:09

천학정 입구

능파대까지 0.9Km





▼ 교암리해수욕장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이다.

저 앞쪽 끝자락이 문암항과 문암2리 능파대이다.






▼ 천학정을 뒤돌아 본다.




▼ 08:18

능파대 0.1Km



▼ 문암항 등대





▼ 08:21

능파대








▼ 능파대에서 바라본 문암항 방향

속초시내 방향까지 조망된다.




▼ 왼발,오른발 크로스




▼ 바위 구멍에 쏘옥 들어갈 수 있나 테스트?




▼ 문암대교와 백도해수욕장 방향

파도가 무섭게 몰아친다.

















▼ 저 멀리 진행방향의 백도항을 당겨본다.




▼ 문암대교 뒤로 보이는 향로봉도 당겨본다.




▼ 08:33

문암대교




▼ 좌에서 우로 황철봉과 미시령, 그리고 상봉으로 이어진다.




▼ 문암대교 중간 아치에서 바라보는 능파대



▼ 문암대교 좌측에 나란히 달리고 있는 7번 국도 문암교

그 뒤로 백두대간길이 이어지고 있다.







▼ 08:38

백도해수욕장 오토캠핑장




▼ 백도해수욕장 조형물




▼ 백도해수욕장과 능파대












▼ 백도해변과 설악산




▼ 미륵불







▼ 08:49

백도방파제 등대




▼ 백도항 전경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 08:55

고성군 죽왕면 문암1리 노인회관




▼ 08:57

고성문암 선사유적지





▼ 09:02

자작도해수욕장



▼ 백도



▼ 마음속에 백도를 담다.






▼ 두 사람의 사랑을 담다.



▼ 하나 보다는



▼ 둘 이어서 더 좋다.





▼ 09:10



▼ 자작도해변을 뒤돌아 보고




▼ 이제는 삼포해변을 바라다 보면서 걷는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분다.

바람을 안고 가려니 더 힘든 길이 된다.



▼ 삼포해변의 오션투유리조트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 09:13

46코스 종점인

삼포해변 0.6Km 지점




▼ 파도가 엄청나다.

보이는 섬은 송지호해수욕장 앞의 죽도이다.




▼ 09:17

자작교



▼ 바람이 심해서 서로를 끌어주는 모습인데~

어째, 엉성하다.






▼ 09:21

삼포리해수욕장 입구












▼ 스탬프함은 좀 더 가야 한다.







▼ 09:29

해파랑길 46코스 종점 도착





이제 이번 9차 여정의 마지막 47코스가 남았다.

우리는 가진항까지 간 다음,

14:15 거진종합터미널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로 이동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이용해야 할 동해상사 버스가 전면 파업중이다.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임시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중이라고 안내문을 부착해 두었다.

일단 가진항 종점 12:00 도착 목표이다.


잠시 화장실을 들렀다가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