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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해파랑길

해파랑길 7구간 제28코스(동해삼척구간, 부구삼거리~호산버스터미널)

해파랑길 제28코스

2019년 3월 15일(금)


상세코스 : 부구삼거리~(6.1km)~도화동산~(0.8km)~갈령재(수로부인길)~(3.8km)~호산버스터미널(총 10.6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코스개요
-해파랑길의 28번 째 코스로 삼척동해구간이며 울진군 북면에서 삼척시 원덕읍을 잇는 길
-부구삼거리에서 출발해 도화동산과 갈령재를 지나 호산버스터미널에 이르는 10.7km의 걷기길
-해안보다 내륙구간이 많은 코스이나 이코스의 해안 풍경이 절경이다
-5시간 가량 소요되는 쉬운 보통난이도의 길
관광포인트
-조용한 어촌마을과 소규모 어항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나곡항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에 위치한 고포마을. 특산품 미역으로 유명
-삼척 유일의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호산해변
-동해로 흐르는 가곡천 주변으로 조성된 월천유원지, 월천교
여행자 정보
-부구터미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시작점까지 도보이동
-갈령재-가곡천 가는 코스는 해안 자전길을 따라가면 우회할 수 있다
-갈령재 구간은 가파른 도로변이며 삼척으로 넘어갈 때 잠시 임도를 지난다.
-코스 내 매점이 없고 난이도를 요하는 구간므로 식음료를 미리 준비한다 .




해파랑길 제7차 여정에 나선다.
이번 여정은 28코스~33코스까지 모두 6코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1개월전 교통편 예매를 마친상태이다.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구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한다.
첫날은 부구터미널~호산버스터미널~임원항까지 진행한다.

이번 구간은 2박3일 여정이다.
그렇다보니 배낭의 무게를 최대한 줄인다고 해도 부담이 된다.
이제 두꺼운 옷은 피해야 할 듯 하다.

금요일 저녁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다.
삼척에도 18:00경부터 예보되어 있어
최소한 17:00 이전에는 걷기를 종료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다행히 숙소 체크인 후 식사를 하고 있을때 약간의 비가 내린다.





▼ 07:10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후포행 시외버스 예매를 지난 2월하순에 완료했다.

3월 1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13% 인상되었으나,

2월 예매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07:10

정확하게 출발한다.

우등형 버스로 좌석이 넓직하다.

우리는 지난번 부구삼거리에서 제27코스를 끝냈기 때문에 부구터미널까지만 가면된다.



▼ 09:14

강릉대관령휴게소 휴식



▼ 대관령쪽 풍력발전기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는 정말 화창하다.

괜시리 마음이 설렌다.



▼ 10:27

부구터미널 도착

10:30 예정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도착한다.



▼ 터미널옆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식 식사를 해결한다.




▼ 10:56

식사를 마치고 부구삼거리로 가기 위해 부구터미널 출발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 등을 구입한다.

직원이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 걷는데 힘들지 않느냐고 한다.

오히려 이런 날씨가 걷기에 더 좋다고 하니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 부구삼거리




▼ 11:02

해파랑길 제28코스 시작점 부구삼거리 인증샷 후 출발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 좋게 출발






▼ 우측 하천 건너편으로 울진원자력본부




▼ 하천가 버드나무 가지에도 새싹이 돋아나고



▼ 매화꽃은 활짝 피었다.

지난 2월 중순과는 완연히 달라진 날씨다.



▼ 기분 좋게 꽃길을 걷는다.

여기서만 잠시~







▼ 부구터미널 이면 도로이다.




▼ 울진군 북면소재지를 한번 뒤돌아 본다.




▼ 11:12

보물섬 앞




▼ 바람이 조금 있다.



▼ 미세먼지가 없어 바다색은 예쁘다.





▼ 석호방파제가 조망하면서 걷게 된다.




▼ 석호방파제를 당겨본다.




▼ 한번 뒤돌아 보고







▼ 예쁜 정원을 만들어 놨다.



▼ 11:23

석호교를 건너고




▼ 우측으로 석호방파제



▼ 해파랑길은 석호교를 건너 좌측방향 진행한다.





▼ 11:26

구. 7번국도를 만나 우측방향 진행



▼ 이제부터 수로부인길까지 지루한 포장길을 따라 걷게 된다.

날씨는 완연한 봄날씨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면 괜찮은데,

어느 순간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덥다는 느낌이다.

자동차는 많지 않아도 쌩쌩 내달린다.

갓길을 걷는데 조심스럽다.





▼ 이곳저곳 이런 시설물들이 많다.

궁금했는데~



▼ 알고보니 천연가스 공급시설이란다.



▼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파릇파릇 새싹들이 한창이다.



▼ 도로변에 쬐그마한 꽃들이 벌써~




▼ 11:40

나곡3리 앞

계속 도로 따라서 직진





▼ 이곳 매화꽃은 벌써 꽃이 지고 있다.



▼ 외벽이 특이하다.



▼ 11:43

나곡천



▼ 우측으로 나곡천이 바다로 흘러 내린다.



▼ 우리는 계속하여 직진한다.

삼척 50Km, 별로 와 닿지 않는다.

마치 남의 일인것처럼

내일 오후면 삼척시내로 들어간다.



▼ 이곳을 계속 오르는데 바람은 없고,

등쪽의 햇볕은 뜨겁고 벌써 이러면 더운 날씨에는 어쩌란 말인가.



▼ 일반국도 7호선, 옛날에는 이곳으로 모든 차들이 다녔는데




▼ 11:51

나곡태실이 있는 나곡교차로




▼ 울진자전거도로 안내판을 들여다 보고 서 있다.

벌써 지루한가??



▼ 계속하여 올라서야 하는데~



▼ 좌측 건너편으로 새로이 뚫린 7번국도

차들이 씽씽 달린다.



▼ 올해 첫 진달래꽃을 보고 인증샷





▼ 우리가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경사가 꽤 있다.



▼ 앞으로 더 가야 하고



▼ 좌측으로 레미콘공장



▼ 개나리꽃은 2~3일내로 만개하겠다.



▼ 12:01

첫번째 정수레미콘

첫번째라는 것은 앞으로 또 나온다는 것이다.



▼ 12:01

우측으로 고포마을 입구(나곡6리)




▼ 12:07

강원샘물총판(폐업상태)

이곳에서 오름이 꺽인듯 하다가 다시 오름이 이어진다.




▼ 우측에 뭐가 있다고 손가락질 한다.

이보혁 휼민 유예비(어려운 백성에서 세금을 유예 해 주었다는 뜻이겠지??)



▼ 우측으로 올라가 보니 비석이 있다.

관찰사 이보혁 휼민 유예비라 새겨져 있다.



▼ 내려다 보니 옆지기는 쌩하고 가버린다.



▼ 12:10

고포미역이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것 같다.





▼ 오름은 계속된다.



▼ 진행방향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동산이 아마도 도화동산이리라



▼ 좌측 아래로 7번국도가 울진방향으로 시원스레 뻗어간다.

우리는 7번국도가 지나는 '고포터널' 위를 걷고 있는 것이다.



▼ 도화동산이 바로 코 앞이다.






▼ 12:17

도화동산 도착



▼ 휑한 도화동산을 올라가 본다.

식재된 나무가 모두 백일홍(베롱)나무다.



▼ 탁트인 전망은 꽤 좋은 편이다.

차도 잘 다니지 않는 이곳에 쌩뚱맞게 왠 공원인가???




▼ 울진방향 7번국도를 배경으로






▼ 울진원전 방향을 최대한 당겨본다.



▼ 도화동산 정자를 다시 내려선다.

올라오던 도로를 따라 다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 2000년 4월 12일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힌 동해안 산불이 강원도에서 경북 울진으로 넘어오자 민관군이 22시간만에 진화한 후 산불 피해지인 이곳에 2002.1.12. 도화(백일홍)동산을 조성하였다 한다.

이제서야 도화동산이 이곳에 조성된 이유를 알겠다.

뼈아픈 과거가 있는 곳이다.




▼ 12:23

도화동산 출발



▼ 산불의 피해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오르막차로 끝이라는 푯말을 보니 고개도 어느덧 끝인듯 하다.



▼ 이 고개를 넘으니 강원도 경계지역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서 강원도로 넘어서는 것이다.





▼ 12:29

경상북도에 안녕을 고한다.







▼ 두번째 정수레미콘 공장

이곳은 조금 더 크다.



▼ 저 앞 목련꽃 핀 좌측길로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삼척수로부인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 12:32

삼척수로부인길, '갈령재'로 불리기도 한다. 

강원도 '낭만가도'가 시작된다.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진다.



▼ 갈령재, 수로부인길 입구의 장승





▼ 12:33

삼척수로부인길(총 24Km) 출발

이곳부터는 잠시 산길을 따라 걷는다.



▼ 목련꽃도 피어나고



▼ 월천1리 마을까지 2.47Km가 산길이다.

그 이후 다시 포장길로 합류된다.



▼ 해파랑길 시그널 따라 진행된다.

임도만 따라 내려서도 마을로 내려설 수 있을듯 하다.

그러나 해파랑길은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 12:36

호산터미널 3.7KM



▼ 동해바다가 열리면서 진달래꽃도 더 활짝 피어 있다.



▼ 국시댕이 돌무덤





▼ 한국가스공사와 저 뒤로 임원항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조망된다.








▼ 산길과 임도길이 한번더 만나게 되는 지점이다.

해파랑길은 산길로 진행된다.





▼ 옆지기 신발에 가시 같은게 들어간듯 하다.




▼ 12:38

맑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한다.







▼ 월천1리 마을과 저 뒤로 호산교차로가 조망된다.



▼ 우측 7번국도는 차가 시원스레 달린다.



▼ 뒤편으로 수로부인길 입구 레미콘공장을 당겨본다.





▼ 12:56

월천1리 마을입구 도착

이제부터 다시 포장길을 걷게 된다.




▼ 산수유도 만개했다.

꽃피는 춘삼월이 됐다.



▼ 월천1리 마을회관



▼ 마을회관 앞 수령 500년된 보호수 소나무





▼ 13:03

속섬교에서 좌측방향 진행



▼ 스탬프에 찍히는 '속섬'이다.





▼ 7번 국도 월천교 밑을 통과




▼ 기존 7번 국도의 월천교를 지나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 월천유원지




▼ 월천교 밑으로는 가곡천이 흐른다.





▼ 13:14

우측방향 진행



▼ 호산버스터미널 0.5Km




▼ 13:19

호산교차로

이곳을 우측으로 통과하면 호산버스터미널이다.




▼ 호산버스터미널 도착



▼ 13:21

해파랑길 28코스 종점 도착








▼ 오늘 최종 목적지는 임원항이다.


그런데 날씨는 점점 어두워진다.

비를 맞기전에 임원항에 도착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 진다.

음료수 한모금 마시고 서둘러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