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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2년도

양양 낙산사

양양 낙산사

 

여행 일자 : 2022년 7월 17일(일)

여행 장소 : 양양 낙산사

함께한 이 : 가족들과 함께

 

2022년 여름 가족여행 2일차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에 따라 조금 늦게 일어난다.

가족은 늦잠을 자는 동안 나 홀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한다.

산책 후 숙소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본다.

와우~

설악산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약간 뿌옇다는 것을 빼고 나면 굿이다.

 

아침식사는 순두부로 해결한다.

먼저 양양 낙산사로 이동한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 좋았고,

마침 소나기를 만났지만 미리 준비한 우산이 있었기에 생쥐꼴은 면했다.

구름이 끼었지만 습한 날씨에 땀이 등골을 따라 흐른다.

 

애들 어렸을적 자주 왔던 곳인데,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오랜만에 와보는 정겨운 곳이다.

낙산사도 20여년 전 강원 산불의 화마를 피해가지 못해 손실이 있었지만

지금은 언제 그런 피해가 있었느냐는 듯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다. 

 

길에서 길을 묻다.
해수관음상
원통보전 칠층석탑
이른 아침 숙소 옥상에 올라 미시령 방향의 울산바위를 조망해 본다.
울산바위를 당겨 본다. 뒤로 황철봉이다.
이제는 좌측 저 멀리 대청봉 방향과 우측 앞쪽에 달마봉이다.
한장에 담아 본다. 좌측 대청봉에서 우측 황철봉까지
좌측 대청봉에서 우측 저 멀리 향로봉까지가 조망된다.
달마봉을 당겨 본다.
다시 울산바위
미시령 우측 화암사 북설악 성인대 뒤쪽으로 상봉과 신선봉이다.
울산바위를 이렇게 정면에서 바라 볼 수 있다니~
날이 조금 더 밝아졌다.
영랑호 방향으로 이미 해는 떠 올랐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양양 낙산사로 달려간다.

 

현재 우리는 의상대주차장, 후문매표소 방향에 서 있다.
09:35  낙산사후문 주차장,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도 여유가 있고, 사람이 한산해서 좋다. 매표소는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매표소 뒤쪽에 수국이 탐스럽게 피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비를 맞지는 않아야 할텐데, 가방에 우산 5개를 챙겨 오기는 했다.
전방에 매표소가 있다.
이제는 매표도 무인 매표기를 이용하는가 보다.
무인 매표기
햇빛도 없고 흐리지만 날씨가 쾌청해서 좋다. 전방은 의상기념관이다.
낙산사길 안내도
길에서 길을 묻다.
이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야겠다. 가족들이 의상기념관에 들어갔다 오는 동안 나는 삼각대를 꺼내 펼쳐 놓고 구도를 잡아 본다.
위 지점에서 우측 의상대, 홍련암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와 해수관음상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의상대는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 출입할 수 없다. 멋진 소나무 두 그루만 보인다.
홍련암 방향으로 내려가 본다.
보수공사중인 의상대
오늘 동해 바다는 파도가 높다.
의상대 절벽이다.
날씨가 흐리지만 땡볕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이곳 수국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좌측 홍련암 아래로 짙푸른 바닷물이 거칠어 보인다.
해당화는 이미 끛이 지고 열매가 맺혀 있다.
해당화 열매
해당화 열매는 먹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다. 예전 백령도에 갔을 때 그곳에 해당화가 유독 많았었고, 먹을 수도 있다라고 들었던 것 같다.
이제 해수관음상 방향으로 간다.
낙산사관음지, 예전에 없었던 관음상이 세워져 있다. 쪼그마한 수련꽃이 활짝이다.
한쪽에 있는 다른 종류의 수련이다.
동전 던지기에 열심이신 가족분들
결국 저 곳에 넣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관음지에서 해수관음상 방향으로 오른다.
낙산사 보타락을 지나
낙산사 보타전으로 향한다.
낙산사 보타전
보타전에서 보타락을 내려다 본다.
보타전 설명
낙산사길 안내도
해수관음상으로 오르면서 보타전을 내려다 본다.
해수관음상으로 오르는 중 우측 방향에 해수관음공중사리탑이 있어 내려가 본다.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
해수관음상 아래쪽에 있는 해수관음법당을 들러 본다.
낙산사 해수관음법당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이 바라보고 있는 낙산해수욕장 방향이다. 저 멀리 양양 솔비치이다.
해수관음상 측면
해수관음상 뒤쪽으로는 속초 대포항 방향이다.
잠시 후 우리는 이곳을 떠나 저 멀리 우측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걸을 것이다. 우측 맨끝이 롯데리조트 속초이다.
해수관음상을 한 바퀴 돌아 본 후
우리는 꿈이 이루어지는 길 따라 원통보전으로 간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 같다.
예쁜 길, 꿈이 이루어지는길 따라 걷는다.
원통보전 측면부 '별꽃무늬담장'이 참 아름답다.
별꽃무의담장길 따라 걸으면
원통문, 이곳은 출입문 하나도 허투르 만들지 않았다.
낙산사 원통보전과 칠층석탑이다. 옛날 화마에 이곳도 소실되었다가 다시 복구된 것이다.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
좌측의 응향각과 전방의 반일루로 나가 본다.
낙산사 반일루를 나서 다시 원통문을 지나고, 의상대 주차장으로 되돌아 간다. 해수관음상 옆에서 비를 만나 우산을 펼쳐들고 간다. 간만에 우산을 가져 온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