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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2년도

국립공원한라산

국립공원한라산

산행 일자 : 2022년 5월 31일(화)

산행 구간 : 성판악-속밭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한라산 백록담-왕관봉-용진각대피소-삼각봉대피소-관음사(약 18.59Km)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둘째 딸

 

2020년 11월 둘째 딸과 백록담을 올랐을 때 강한 비 바람으로 제대로 된 조망을 볼 수가 없었다.

늘상 날 좋을 때 한번 더 올라보고 싶다는 딸의 의지!!!

그래 날 잡아서 한 번 더 가 보자고 했던 일이다.

 

6월 1일 지방선거일,

주말에 사전투표를 실시한 후

제주도 여정에 오른다.

 

날씨는 우리가 바라던대로 쨍한 날, 그대로이다.

정상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

그래 이런 조망이 필요했던 것이다.

 

빠듯한 일정속에서 진행된 한라산 등정

14:54 관음사입구 정류장 출발하는 475번 버스를 타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진행을 서두르게 된다.

오후 나머지 가족이 합류하여 짧지만 굵게 제주 일정을 마친다.

 

한라산백록담

총 9.6㎞ [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 2.3㎞)]

한라산 동쪽코스인 성판악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이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9.6㎞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으나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도 가능하다.

또한 탐방로 5.8km지점에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전망대가 있다.

이 탐방로의 특징은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오름군락은 화산섬의 신비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이며 한라장구채 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의 한라산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주의 할 것은 여름철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함은 물론 하산 시 다리골절이나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그룹탐방을 하는 것이 좋다.

  • 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 탐방안내소 -C- 속밭 -C- 사라악샘-B- 진달래밭 대피소-A- 정상(백록담)
  • 대 피 소 : 속밭대피소(무인), 진달래밭대피소(유인)
  • 매     점 : 없음
  • 화 장 실 : 성판악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 교     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간선281/ 직행181) 시외버스 이용(40분)
    입구에서 내려 2분쯤 걸으면 성판악 탐방로가 있다.
  • 대중교통 281번, 181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성판악지소  064)725-9950

 

총 8.7㎞ [관음사지구야영장→삼각봉대피소(6㎞)→정상(동능 2.7㎞)]

한라산 북쪽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 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관음사지구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 을 만나게 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 이다. 이 개미등에서 50분 정도 올라야 삼각봉에 이른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온다.

삼각봉은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할 정도로 힘들지만,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탐방로 입구에는 야영장이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 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 탐방안내소 -B- 탐라계곡 -A- 삼각봉대피소 -C- 용진각 -A- 정상(백록담)
  • 대 피 소 : 삼각봉대피소(유인)
  • 매     점 : 관음사탐방로 입구 휴게소 운영 (김밥, 국수, 식수, 면장갑, 비옷, 아이젠 등 등산장비)
  • 화 장 실 : 관음사야영장, 탐라계곡, 삼각봉대피소 
  • 교     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281번) 시외버스 이용(25분)
    제주대학교 내려 관음사방향(1117번 도로) 시외버스 475번 이용 (15분)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 내리면 관음사 야영장이 있다.
  • 대중교통 281번, 475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관음사지소  064)756-9950

 

성판악_백록담_관음사2022-05-31_0808.gpx
0.17MB
07:00 제주공항 도착
2번 버스정류장에서 07:20 출발하는 181번을 기다린다.
대기중에 한 컷
08:02 성판악 정류장에 하차 후 산행준비를 한다.
성판악 주차장, 이미 만차 상태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성판악 해발 750M, 백록담 정상 1,950M까지 1,200M를 높여 올라야 한다.
오늘 날씨도 좋고, 짱이다. 인증샷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안전하게~
입구 안내판, 정상까지 9.6Km, 약 4시간 30분 소요라고 되어 있다.
탐방로예약 확인을 마치고 성판악 탐방지원센터 게이트를 들어선다.
08:14 본격적인 한라산 등정이 시작된다. 화이팅~
다행히 진달래밭대피소까지는 나무그늘 아래를 걷기 때문에 더위는 큰 문제가 없다.
성판악 4-1 표지판, 백록담 4-35까지 총 35개의 표지판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오늘 옆지기는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말동무가 함께 있기 때문에~
구간만다 현위치를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곳곳에 현재 거리 및 향후 소요거리 및 시간까지 잘 안내하고 있다.
싱그러운 초록초록이 맘마저 상쾌하게 해 준다.
야자매트길도 있고
08:29  해발고도를 확인하면서 걷는 재미도 있다.
목교도 자주 건너게 된다.
서서히 돌계단길도 나오고
08:44 해발 900M
너덜 현무암 돌길도 나온다.
08:57 해발 1000M
평평한 이곳에 조릿대가 뒤덮여 있다. 한라산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조릿대의 성장 속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맑은 하늘이 싱그러움을 더 해 준다.
09:02 삼나무(?) 지대에 들어선다. 그러면 속밭에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딸내미가 함께 하니 이런 장면도 담을 수 있다.
09:11 속밭대피소 통과
진달래 3.2Km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09:16 해발 1100M
4-19 표지판 이후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09:33 해발 1200M
가을 붉은 단풍이 들때 오면 멋질 것이다.
사라오름 입구로 된비알길이 이어지고
09:39 사라오름 입구,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사라오름 및 전망대를 다녀 올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일정상 패스한다.
사라오름 입구에서 쉼 없이 곧장 진달래밭대피소로 치고 오른다. 지금부터 급된비알길도 나오고 힘들어지는 구간이다.
09:45 해발 1300M
안내판에서도 보이듯 급된비알길이 이어진다.
09:55 해발 1400M
급된비알길 오름이 이어진다.
갑자기 하늘이 터지고
4-27 표지판을 지나면
진달래밭대피소 0.2Km 남은 지점이다.
좌측으로 헬기장이 있고,
우측에 진달래밭대피소 건물이 보인다.
10:07 진달래밭대피소,  이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깐 쉬어 간다. 모든 먹거리를 공항 편의점에서 구입해 왔다.
하늘이 예술이다.
진달래밭대피소 화장실
10:17 진달래밭 안내소 통과
이곳에 아직 철쭉이 남아 있다. 그런데 조릿대에 뒤덮여 철쭉이 살지 못하고 있는 듯 하여 안타깝다.
10:19 해발 1500M
너덜길 오름이 이어지고
계단길 오름도 나온다.
10:32 해발 1600M
햇빛이 굉장히 강하다.
맑은 하늘에 흰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10:40  동릉정상 1.4Km, 38분 소요 예상
사람들이 힘들게 오르고 있다.
10:44 해발 1700M, 설악산 대청봉 높이에 올라선 것이다.
이제부터는 그늘도 없고, 햇빛에 완전히 노출된다.
구상나무 고사목이 햇빛에 반사된다.
어서와~, 이런 멋진 조망은 처음이지~
저 뒤로 동릉정상이 조망된다. 그렇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10:54  사진을 찍다 보니 해발 1800M 표지석을 지나쳤다.
사라오름 방향으로 뒤돌아 본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붙잡지 않으면 저 멀리 날아가 버릴 것 같다.
소중한 피부 보호를 위해서
예쁜 철쭉이 피어 있다.
남벽분기점 아래쪽에도 철쭉이 활짝 피었다. 영실구간에 철쭉이 만발 했을 듯 하다.
서귀포시와 남원읍 방향으로
어여와~
모자 잘 잡고,
저 아래 철쭉이 붉게 물들어 있다.
서귀포시 방향을 더 당겨 본다.
예전에 강풍이 불었을 때 보다는 훨씬 낫다.
그 사이 딸이 내 뒷모습까지 담아 두었다.
11:17 해발 1900M
11:19 한라산 정상에 올라섰지만, 헐~ 저 많은 대기줄을 언제 기다리나????
옆지기를 대기줄에 세워두고 딸과 함께 백록담 구경을 나선다.
오늘의 백록담을 쨍하다.
그래 지난번에 서 있기도 힘든 비 바람으로 볼 수도 없었던 백록담을 오늘은 실컷 봐라~
딸과 대기줄 임무교대 후 옆지기가 올라 왔다.
백록담 정상석 옆에 나무로 만들어진 정상목이 있다.
가족사진도 남겨 본다. 감사합니다.
한라산 백록담(1,950M) 정상석
14:54 관음사입구 정류장을 출발하는 475번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줄을 포기한다. 대신 옆쪽에서 다름 사람들이 교대하는 타이밍에 잠깐씩 인증을 한다. 덕분에 40~50분 대기시간이 당겨졌다.
11:59 관음사 8.7Km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14:54 시내버스를 타려면 서둘러 내려 가야 한다.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하고,
마지막 아쉬움에 딸이 셀카를 찍고 가자고 한다.
관음사 5-34 표지판, 성판악은 5-35까지 있었다.
백록담 기후변화 관측소
백록담을 떠나며 뒤를 돌아 본다. 아직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백록담 분화구 상단부를 담아 본다.
이제 관음사로 내려간다.
제주시 방향으로
언제 몰카까지 찍었네
엄마와 둘이세 셀카 놀이중
분화구 북벽쪽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고상돈케언
한라산 서벽에서 고상돈케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세월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12:17 해발 1800M 통과
급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2:25 해발 1700M
제주시내를 당겨 본다.
전방에 왕관릉(1,666.5M) 상단 헬기장이다.
고상돈케언, 자세히 보면 암벽 사이에 철쭉이 피어 있다.
이곳 역시도 조릿대가 뒤덮고 있다.
급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참 멋진 조망이다.
12:40  용진각대피소 터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백록담을 올려다 본다.
12:55 점심식사를 마치고, 용진각대피소를 출발 한다.
고상돈케언
삼각봉을 보면서 내려간다.
자꾸 뒤로 눈길이 간다.
그래서 한 컷 더~
백록담을 넘쳐 흐르는 물은 한천을 따라 제주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곳이 바로 한천을 가로 지르는 현수교이다.
현수교에서 백록담을 올려다 본다. 이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왕관릉
왕관릉을 당겨 본다.
삼각봉 밑 낙석주의 구간을 지난다.
왕관릉과 백록담 방향
13:03  삼각봉을 배경으로
자꾸 뒤로 눈길이 간다.
참으로 멋진 조망이다.
13:08 삼각봉대피소 안내판
삼각봉대피소 전경, 이곳에 화장실이 있다.
제대로 된 삼각봉 모습이다.
삼각봉과 백록담, 왕관릉까지 조망된다.
서둘러 하산을 한다.
굉장히 지루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다행히 삼각봉대피소 이후 그늘이 이어진다.
13:33  개미등 통과, 구급함이 비치되어 있다.
13:46  원점비
14:01  탐라계곡화장실
14:03  탐라계곡을 가로 지르기 위해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선다.
탐라계곡 목교, 제대로 된 다리를 건넌다.
내려섰던 계단길을 올려다 본다.
다리를 건너면
현위치 안내판이 있다.
다리를 건넜으니 다시 올라 선다.
14:12 관음사 5-10 표지판 통과
14:13 숯가마터 쉼터
숯가마터 안내판
숯가마터
용암이 식어 그대로 굳어 있는 계곡길도 건너고
14:22 관음사 탐방로입구 1.9Km
14:26 관음사 탐방로입구 1.5Km
14:27 쉼터를 통과 한다.
14:29 관음사 탐방로입구 1.3Km
14:35 관음사 탐방로입구 0.9Km
14:42 관음사 5-1 표지판 통과, 끝이 보인다.
14:45 관음사지구탐방지원센터 통과,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정류장에서 배낭을 정비하고 나니, 14:54  475번 버스가 정확히 도착한다. 제주대학교정류장에 환승 후 렌터카 업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