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일어나 장거리 운행하여 황석산, 황매산 최단코스 인증을 마치고 다시 바래봉으로 이동해 왔다.
다행히 오후 들어서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며 날씨는 맑아졌다.
바래봉 최단코스 이용을 위해 남원시 운봉읍 운지사주차장을 찍고 이동한다.
보통은 용산리 허브밸리주차장을 찍고 오는데, 그곳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와 운지사 입구에 차를 세울 수 있다.
아직까지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
새벽 황석산 하산길에 삼각김밥 하나씩 먹고, 황매산 전망대에서 배를 깍아 먹은게 전부이다.
당일 3개의 인증을 위해 움직이다 보니 먹는게 부실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옆지기는 황매산에서 구입한 옥수수를 먹는다.
해지기 전에 끝내기 위해 서둘러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운지사에서 바래봉까지는 임도길로만 진행되는 구간이다.
다만, 그 임도길의 경사도가 꽤나 있어서 앞서 올랐던 황석산, 황매산 오름길 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후반 체력이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구간은 볼것도 없는 임도길을 주구장창 올라야만 하는 아주 재미 없는 구간이다.
오늘 저녁에는 둘째딸이 친구를 데리고 내일 반야봉 산행을 함께하기 위해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도착시간 이전에 끝내야겠기에 조금 더 서두른다.
바래봉 전망대에서 지리산 주능선 조망 뷰반야봉과 문복대에서 이어지는 능선길13:49 운지사
전북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길 210-86 / 지번 운봉읍 용산리 390-2
운지사 입구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바래봉 방향 진행이다.13:50 차단봉을 넘어 임도길 따라 진행된다.햇빛에 노출된 임도길은 덥다.임도길 좌측 저 멀리로 백두대간 수정봉 능선이 조망된다.이런길로 바래봉을 갈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그냥 임도길 따라 걷는다.이러한 안내판 때문에 지리산국립공원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보기에도 더워 보인다.백두대간을 남진북진 왕복을 했던 부부에게는 조금은 낮익은 능선길이다. 저 멀리 백두대간 고남산이 조망된다.고남산을 더 당겨 본다. 통신시설물 있는 봉우리가 고남산이다.수정봉 넘어 여원재를 지나 고남산으로 이어지게 된다.그 사이 옆지기는 나 홀로 산행중이다.13:55 전망데크에 올라서 있다.고남산 넘어 봉화산을 배경으로, 그 우측으로 계속하여 덕유산으로 이어지게 된다.파노라마로 담아 본다.아마도 저 멀리 백두대간 백운산과 육십령을 지나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남덕유산일 것이다.전망대를 출발하여무슨 용도의 터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든 통과하게 된다.옆지기는 이런 길을 제일 싫어하는데, 차라리 오르내림의 산이 낫다고 한다.14:02 바래봉둘레길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방향 진행이다. 직진은 바래봉 둘레길이다.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 진행이다.빨강노랑은 바래봉둘레길 표지판이다.14:06 바래봉탐방로 입구현위치가 운봉아래, 용산주차장에서 바래봉삼거리까지 4.2Km, 바래봉삼거리에서 바래봉정상까지 0.6Km바래봉탐방로를 들어선다.신발을 털고 진행한다.입구 우측의 철쭉샘, 물이 말라버렸다.돌이 깔린 지루하고 힘든 오름길이 시작된다.햇빛에 노출되기도 하고살짝 우측으로 고남산이 조망된다.14:15 해발 868M은근한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14:18 바래봉1 쉼터 통과바래봉삼거리까지 1.25Km를 계속하여 오르게 된다.바래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다.묵묵히 걷고 있는 옆지기는 내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중이다.뒤돌아 보니 은근한 오름의 경사가 꽤 된다.앞쪽에 쉼터가 또 나오고14:23 해발 947M, 바래봉2 쉼터그 오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임도길이라고 스틱도 놓고 왔는데 ㅠㅠ14:29 해발 947M, 바래봉3 쉼터또 다시 이어지는 고행의 오름길그나마 흙길이 더 낫다.그러나 돌 포장길이 다시 이어지고흙길이 나오고를 반복한다.14:36 바래봉4 쉼터바래봉4 쉼터에서 바래봉 1.6Km이 이정표상에는 바래봉 정상까지 1.0Km인데, 거리 표시가 다르다. 이것이 맞을 듯 하다.바래봉4 쉼터, 해발고도 957M잠시 숨고르기 구간이다.좌측으로 바래봉 능선길이 조망된다.또 다시 돌포장길 오름14:43 바래봉5 쉼터해발 1014M로 높아졌다.바래봉5 쉼터에서 조망이 그나마 조금 있다. 쉼터에서 음료수를 마시면 쉬려고 했지만 햇빛 때문에 이동한다.바래봉5 쉼터에서 바래봉삼거리까지 다시 오름길 이동이다.바래봉5 쉼터 출발에 앞서 남원시 운봉읍을 당겨 본다.그대 웃어요~씩씩 거리며 오른다.14:53 바래봉삼거리 도착한다.바래봉 관리 초소가 있고바래봉삼거리 전경해발 1079M바래봉 0.6Km정령치 8.8Km바래봉삼거리에서 흙길 따라 완만하게 진행된다.좌측 나무사이로 바래봉 전망대가 조망된다.이런길 너무 좋아요14:59 샘터를 지난다. 의자 뒤쪽 아래에 약수가 있다.내려올 때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물이 엄청 차갑다.15:01 바래봉 0.3Km,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계단길 오름이 있다.나무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향한다.계단길에 뒤를 돌아본다. 반야봉과 문복대, 정령치에서 이곳으로 이어져 오는 능선길이 조망된다.햇빛이 굉장히 뜨겁다.옆지기는 앞서 전망대로 오른다.내일 오르게 될 반야봉이다.천왕봉 방향의 능선을 담아 본다.반야봉 방향이제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오른다.운봉읍 방향으로전방이 바래봉 정상이다.15:14 바래봉 정상 도착이다.지리산 바래봉(1165M), 정상부에 날카로운 파리떼가 기승이다. 서 있지 못할 정도이다.그래도 인증을 하고정상에서 조망이다.정상석 뒤편 바위에올라바래봉에서 월평마을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덕두산이다.지리산 천왕봉 방향 능선전망대에서 내리막길에 옆지기를 돌려 세운다.16:15 운지사 입구 도착, 산행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