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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1년도

가리산(휴양림-합수곡기점-가삽고개-가리산-무쇠말재-휴양림)

홍천 가리산(1,051M)

산행 일자 : 2021년 5월 15일(토)

산행 구간 : 가리산휴양림주차장-합수곡기점-가삽고개-가리산정상-무쇠말재-합수곡기점-휴양림주차장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비가 예보되어 우중산행을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그러나 산행종료시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구름속에 걷기 딱 좋은 날이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조망이 산행내내 콧노래가 나오게 한다.

 

가리산은 원점회귀 산행이다.

주로 세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1코스 : 휴양림주차장(입장료)-합수곡기점-무쇠말재-가리산정상-가삽고개-합수곡기점-휴양림주차장

2코스 : 휴양림주차장(입장료)-합수곡기점-가삽고개-가리산정상-무쇠말재-합수곡기점-휴양림주차장

3코스 : 용소폭포(입장료 없음)-작은무쇠말재-무쇠말재-가리산정상-휴양림주차장

1코스 및 3코스 진행하여 가리산 정상에서 가삽고개로 진행할 경우 새목이봉을 거쳐 휴양림주차장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2014년 12월에 3코스로 올라서 정상을 찍고, 가삽고개를 지나 새목이봉을 거쳐 휴양림주차장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용소폭포 능선으로 오를 경우 정상등로가 아니기 때문에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작은무쇠말재봉까지 된비알길 오름이 이어진다. 그대신 휴양림 입장료 2,000원은 면제다.

 

오늘 우리는 합수곡기점에서 우측 가삽고개로 올라서 정상을 찍고 무쇠말재를 거쳐 휴양림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위 코스들 중 가장 무난한 코스이다. 1코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된비알길에 힘들어 할 수도 있다.

 

이곳에도 완연한 초여름의 초록을 자랑하고 있었고, 휴양림답게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싱그러움을 더해 주는 더 없이 좋은 산행코스였다.

 

모든 산행이 종료되고 나서야 비가 내리는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다.

 

홍천 가리산 1,2,3봉
가리산(20210515).gpx
0.54MB
10:09 가리산휴양림 주차장, 주차장 한켠에 세워진 해병대 가리산 전투전적비
주차장에 세워진 가리산 자연휴양림 등산안내판, 이 안내판에서 A코스가 새목이봉을 거쳐 진행되는 코스이고, 우리는 B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을 찍고, 무쇠말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수 있어 가장 빠른 시간에 정상을 찍고 하산하는게 오늘의 목표이다.
10:10 주차장에서 곧바로 좌측 등산로 안내판 따라 진행이다.
좌측 '등산로' 안내표지 따라 진행
한동안 휴양림 도로를 따라 걷는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좌측에 매점이 있으나, 폐업하였다.
10:14  저 앞쪽의
가리산 자연휴양림 표지석을 지나고
10:14  두번째 갈림길에서도 우리는 좌측 방향 진행이다. 새목이봉을 찍고 내려 올 경우 우측길로 내려오게 된다.
10:16  세번째 갈림길에서도 좌측방향 진행이다. 우측은 임도 진행로이다.
세번째 갈림길 이정표, 가리산(정상) 3.8Km
그리고 휴양림 숙박단지를 통과한다.
10:18 본격적으로 가리산 정상을 향해 진행된다.
10:20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관리동 통과
모노레일이 작은무쇠말재봉 아래를 지나 레이더관측소까지 이동한다. 용소폭포에서 진행할 경우 이 모노레일 하부을 여러차례 통과하게 된다.
10:21 우리는 합수곡기점까지 이동 후 우측 가삽고개로 오를 것이다.
포장길을 벗어난 이후 산길 오름이 시작된다.
아직은 워밍업중이다.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10:29  합수곡기점 통과, 우리는 우측 가삽고개 방향 진행이다. 좌측 무쇠말재 방향은 오름의 경사가 더 심하다.
합수곡기점 무쇠말재 1.10Km
합수곡기점 우측 가삽고개 2.30Km, 거리는 더 멀어도 등산난이도는 가삽고개 방향이 훨씬 수월하다.
합수곡기점을 출발하여 우측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구름이 끼었어도 하늘이 금방 비를 쏟을 것 같지는 않다.
좌측 계곡으로 물이 졸졸 흐르고
10:33 전방에 이정표가 있다.
가삽고개와 가리산정상 거리표사가 이상하다???
완만한 오름이 계속된다. 등로가 험하지는 않다.
적당한 돌계단도 있고
앞쪽에 쉼터 같은 곳인데???
10:43  능선도 아닌 곳인데, 앉아서 쉬어가라고 만들어진 쉼터 의자, 이곳이 오늘 가리산 정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쉼터의자 나뭇가지 사이로 가리산 정상부를 당겨 본다.
좀 더 당겨 보니 가리산 정상부 1,2,3봉이 온전하게 조망된다. 맨 좌측이 1봉(정상)이고, 맨 뒤가 3봉, 중간이 2봉이다. 2봉 하부에서 2,3봉을 오른 후 다시 되돌아와 1봉으로 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후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된비알길은 아니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나면
10:50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가리산 1-4지점이다.
10:51 잠시 후 이정표 하나가 더 나오는데,
화전민 샘터가 있었던 곳이다. 가리산(정상 2.1Km), 휴양림에서 2.1Km 진행
좌측으로 화전민 샘터 30M가 있으나
당겨 보니 물이 나올만한 곳은 아니다.
10:52  곧바로 능선길로 합류 후 좌측방향 진행이다.
능선길의 낙엽송이 멋드러지게 펼쳐진다.
잠깐 파란하늘도 함께 조망된다. 산행이 끝날때까지만 비가 버텨 준다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
능선길에서 완만한 오름이 계속된다. 등로는 잘 정비되었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초록초록을 좋아하는 옆지기도 앞서 걷고, 중간 안부에서 시원한 식혜도 한캔 마셨다.
11:15  전방의 능선 같은 곳에 도착 직전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곧바로 가리산 정상으로 가고, 직진 오름길로 잠시 오르면 '가삽고개'이다. 옆지기는 좌측 지름길로 보내고, 나는 직진 가삽고개로 이동한다.
11:17 가삽고개 능선
가삽고개 이정표, 가리산 0.9Km
우측으로 새목이봉이 있는 등골산삼거리 2.0Km
가삽고개에서 가리산정상 방향 등로는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간만에 정말 멋들어진 길이다.
11:21  지름길로 앞서가던 옆지기가 뭔가를 포착했다. 뭐 하시나???
포토존이다.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니, 한컷~
또 다른 포즈로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길이다. 최고의 등로이다.
11:24 등로 우측에 이정표
가리산 1-6지점이다.
길이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다.
11:32  앞쪽에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한 천자 이야기
이곳이 소양호(뱃터)갈림길이다. 은주사로 연결된다.
가리산 1-7지점이기도 하다. 정상을 향해 이동한다.
진행방향 전방에 봉우리가 조망되는데, 가리산 정상부인 것이다.
철쭉이 많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싱그러운 초록과 잘 어울린다.
작은 봉우리 같은 오름이 나오면서
앞쪽에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11:37  가리산 1,2,3봉 갈림길이다. 
직진할 경우 1봉으로 곧바로 가게 된다. 1,2,3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우측 암릉지대로 올라야 한다.
삼거리 등산안내판
가리산 1-8지점인 곳이다.
갈림길에서 우측 난간 암릉을 따른다.
비가 오거나 겨울철에는 위험할 수 있겠으나, 평상시에는 재미난 코스가 되겠다.
그래 심심하지 않게, 한컷 남겨 드리고
이런식의 오름으로 2,3봉까지 이어진다.
여유를 부리면서 오르고
오름중간에 뒤를 돌아보니 멋진 조망이다. 뾰족한 봉우리가 새목이봉(등골산갈림길)이며,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휴양림으로 갈 수 있다. 직진할 경우 등골산으로 가게 된다.
간만에 힘좀 써 볼까???
옆지기가 이런 구도로 담아 보라고 해서, 한컷~
이곳도 조만간 계단으로 바뀔 듯 하다. 계단공사를 위한 자재들을 헬기로 곳곳에 떨어뜨려 두었다.
난간이 다 끝났나 싶을 때 쯤
11:47  2,3봉갈림길 도착, 우측의 2,3봉 인증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직진 1봉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2,3봉 갈림길 한쪽으로 나가보니 멋진 조망이다. 강우레이더관측소, 중앙 움푹 들어간 고개가 무쇠말재이다. 휴양림에서 합수곡기점에서 좌측으로 오를 경우 만나는 지점이다. 그 뒤 봉우리가 작은무쇠말재봉으로 용소폭포에서 올라 올 경우 만나게 되는 곳이다.
좌측 계곡이 가리산자연휴양림이다.
가리산 강우레이더관측소를 당겨 본다. 2014년 겨울 용소폭포에서 작은무쇠말재로 오른 경험이 있다.
'큰바위 얼굴'이 있는 가리산 2봉
바위가 사람 얼굴을 닮았다. 저 위가 2봉 정상이다.
바로 좌측 건너로 가리산 정상 1봉
일단 인증샷부터 남기고
먼저 2봉 우측 아래를 우회하여 3봉으로 먼저 가 본다. 곧바로 오르면 2봉이다.
2봉과 3봉 사이 절벽지대
이곳에도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3봉으로 이동 중 지나 온 2봉을 배경으로, 좌측 멋진 소나무 서 있는 곳이 가리산 2봉이며, 우측 뭉툭한 봉우리가 가리산 정상 1봉이다.
2봉(좌)과 1봉(우)
나도 한컷
3봉 도착 직전 좌측 조망
저 앞쪽이 가리산 3봉이다.
11:55 가리산 3봉
거리 표시가 뭔가 잘못된 듯 싶다.
3봉에서 좌측으로 가리산휴양림 방향
더 당겨 본다.
11:58  가리산 2봉, 정상부에 정상 표지판은 없고, 멋진 명품송이 한 그루 있다.
2봉에서 조금전 다녀 온 3봉을 조망해 본다.
2봉에서 고사목과 가리산 1봉을 배경으로
2봉에서 3봉을 배경으로
파노라마로 3봉을 담는다.
2봉에서 1봉으로 가기 위해 옆지기가 먼저 내려선다.
1봉을 담고 나도 내려선 후, 다시 옆지기를 2봉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큰바위 얼굴인 2봉에 옆지기를 다시 올려 세워 담는다.
12:02  2,3봉갈림길로 되돌아와 이제 1봉을 가기 위해 급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다시 급된비알 난간 오름을 이어간다.
12:06  가리산 정상 1봉 도착한다. 샘터 휴양림(하산로) 방향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면 무쇠말재를 통과하게 된다.
1봉 인증샷을 기다리는 중 가삽고개에서 새목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사람들이 많아 먼저 주변을 담아 본다. 2,3봉 조망
가리산(1,051M) 정상 인증
삼각점
가리산 두 번째 인증을 축하합니다.
12:20  이곳 정상부 조망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지나가던 날파리까지 찍혔다. 중앙 움푹 들어가 무쇠말재까지 진행 후 좌측 휴양림으로 하산할 것이다.
12:24 나름 까칠한 급내리막 난간길을 내려선다. 내려온 후 올려 찍은 것이다.
오늘 산행중 가장 화려한 철쭉이다.
정상부 밑에도 계단공사 자재들이 놓여 있다.
12:27  정상부 밑 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 1봉을 거치지 않고 2,3봉으로 곧바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휴양림(하산로) 직진 방향으로 진행한다. 샘터는 하산길과는 다른 곳이다.
등로는 다시 육산으로 변한다. 정말 두 얼굴의 가리산이다.
12:31  앞쪽 넓은 공터에 밴치와 이정표가 있다.
밴치에서 무쇠말재까지 0.9Km, 가삽고개에서 가리산 정상까지도 0.9Km였는데~
이제 휴양림까지 3.20Km 진행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밴치 쉼터에 있는 이정표들이다.
밴치를 출발하여 룰루랄라길 따라 무쇠말재로
12:35 이정표 통과
12:41  무쇠말재 통과, 이곳에서 좌측이 휴양림 하산로이며, 직진길이 작은무쇠말재를 지나 강우레이더관측소로 가는 능선길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갈 것이다.
좌측 휴양림 2.30Km
직진 강우레이더 기상 관측소까지 1.24Km, 가리산 휴양지 매표소까지 2.79Km
무쇠말재 바로 아래에 있는 쉼터 
이제부터 급 내리막길 시작이다.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잠깐 길이 좋아지나 싶었는데
다시 급내리막길 진행이다.
내리막길에 올려다 본다. 경사가 꽤나 심하다.
12:50  가리산 연리목
연리목???
또 다시 내리막, 반대로 올라 오려면 힘들겠다.
뱅글뱅글 돌 듯 내려간다.
13:03 계곡길을 만나고
13:06  더 넓은 계곡길을 지난다.
13:07  드디어 합수곡기점 통과한다. 원점회귀 한 것이다.
이제부터 휴양림까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13:14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관리동 통과
가리산 정상부를 당겨 본다.
13:29  휴양림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오늘 비는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