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2021년 2월 2일(화)
사직단-단군성전-황학정-국사당-선바위-무악공원-서대문형무소-독립문-사직터널-사직단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다. 사적 제32호. 높이 14.28m, 너비 11.48m.
중국사신을 접대하던 모화관의 정문인 영은문을 허물고 그 자리에 세운 것이다. 1896년(건양 1) 미국에서 돌아온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협회 발의로 고종의 동의를 얻어 3,825원을 모금해 1896년 11월 21일 정초식을 거행하고 이듬해 11월 20일 완공했다.
독일 공사관의 스위스인 기사가 설계했으며, 당시 서양건축의 조영경험이 있던 목수 심의석이 공사감독을 맡아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만들었다. 설계자가 당시 우리나라에서 많은 건물을 설계한 러시아인 사바틴이라는 설도 있다.
45×30㎝ 크기의 화강암 1,850개를 쌓아 만든 이 문은 가운데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내부 왼쪽에 옥상으로 통하는 돌층계가 있으며, 꼭대기에는 난간을 둘렀다. 이맛돌 위에 앞뒤로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이라 쓰고 그 좌우에 태극기를 조각한 현판석을 달아놓았다.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지만 쌓는 방법은 우리나라 전통기법을 사용했다. 무지개문 좌우의 받침기둥, 모서리의 귓돌, 꼭대기의 난간만이 서양식을 따르고 있을 뿐이다.
1917년 수리공사를 했으며 1928년 기초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조선총독부에서 공사비 4,000원을 들여 벽체 안쪽을 철근 콘크리트로 보강했다. 1979년 성산대로 건설로 인해 원래 자리에서 70m 떨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원래 자리에는 "독립문지 이전일자 1979. 7. 13. 서울특별시장"이라고 새긴 동판이 묻혀 있다. 독립문 앞에 영은문의 석재 초석이 있는데 이는 사적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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