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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0년도

파주 감악산(주차장-출렁다리-감악산능선-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까치봉-운계능선-범륜사-출렁다리-주차장)

파주 감악산

산행 일자 : 2020년 12월 20일(일)

산행 구간 : 감악산주차장-출렁다리-감악산능선계곡길-보리암-악귀봉-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까치봉-운계능선-운계전망대-범륜사-운계폭포-출렁다리-감악산주차장(원점회귀)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둘째 딸

 

코로나-19, 2.5단계 격상과 매서운 한파로 몸과 마음이 잔뜩 움추린 요즘

어디 한곳 안전한 곳이 없는듯 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을 오르는 것도 부담된다.

오늘은 조용히 부녀를 모시고 파주 감악산을 찾는다.

감악산주차장에 주차 후 차량 밖으로 발을 내딛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주차장 닥은 지난번 내린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미끄럽기까지 하다.

서둘러 배낭을 둘러메고 감악산출렁다리 오름 계단길을 오른다.

이번 코스는 새롭게 조성된 감악산능선계곡길을 거쳐 정상을 찍은 후 까치봉 지나 운계능선길 따라 운계전망대를 거쳐 감악산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가족끼리 걷기에 딱이다.

날씨는 차갑기는 하지만 쨍하다. 초반 콧끝이 시릴 수도 있지만 마스크를 썼기에 괜찮다.

오르내림 중간중간 지난 번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 붙어 미끄럽지만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다.

차갑고 따사로운 햇살이 어우러진 감악산 산행은 지친 일상의 힐링으로 돌아온 하루였다.

 

감악산출렁다리 전망대에 조성된 보름달과 출렁다리, 저 뒤로 감악산 정상부
감악산 통천문 상단부에서 조망되는 서울방향 전경, 저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감악산 정상
파주 감악산(20201220).gpx
0.31MB
09:10  감악산주차장, 아직은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다. 어두운 그늘에 한기가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파주시 종합관광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감악산 등산로 안내, 감악산 출렁다리를 조성하면서 대대적으로 등산로를 정비를 해 두었다.
09:11  감악산 출렁다리 계단을 오르면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 오름길 곳곳에 설치된 문구들
계단길 오름에 뒤 돌아보니 오늘의 날씨가 맑고 쨍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설마터널을 관통하고 있는 371번도
나에게는 늘 쉼표 같은 당신
그래 꽃길만 걷자.
09:18  이내 감악산 출렁다리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는 감악산 출렁다리 방향 진행이다. 우리는 감악산 힐링파크 주차장(제2입구)에서 올랐다.
전망대 옆 돌무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보름달 조형물, 각 지자체 관광지에 이런 조형물 하나씩은 있는 듯 하다. 밝은 대낮에 보름달이라, 중앙 저 멀리가 감악산 정상이다. 오늘 우리는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인증샷 타임
엥?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토끼와 거북이인가??
감악산의 명물이 되어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널 것이다.
출렁다리 윗쪽 좌측은 운계전망대, 우측은 범륜사
출렁다리 전망대 정자
감악산의 보름달
전망대에서 계단길을 내려서 출렁다리로 이동한다.
출렁다리 입구 도착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에 선다.
이번주 피부과에서 피부관리 시술까지 받은 상태라 최대한 햇빛을 차단하려고 멀티스카프로 얼굴을 몽땅 가렸다.
출렁다리 앞에서 딸이 겁을 먹었나? 사진이 흔들렸다.
부부의 설정샷
너, 떨고 있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다.
엄마를 손바닥 위에 올려 본다.
출렁다리 아래 우측으로 범륜사 초입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이다.
출렁다리 아래 좌측 적성면 방향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 방향을 뒤 돌아 본다.
감악산 출렁다리 기념비
계단갈림길에서 좌측은 운계폭포로 곧장 가는 것이고, 우리는 우측 청산계곡길 방향으로 진행하여 도로를 잠시 따를 것이다.
청산계곡길,감악능선계곡길(돌탑,정상) 방향 우직진이다.
좌측 범륜사 방향 도로를 잠시 걷게 되면
09:34  이내 청산계곡길 진입 계단이 나오게 된다.
우측 계단길로 올라선다.
깜찍!!
우리는 보리암 돌탑-감악산 정상으로 갈 것이다.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좌측 능선길로 곧장 치고 오른 사람들도 있었는지, 시그널 몇개가 붙어 있다. 우리는 정상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잘 조성된 등로
09:41  감악산능선계곡길 분기점 도착, 청산계곡길은 계속 직진이고, 감악산정상은 좌측 감악능선계곡길 진행이다.
보리암 돌탑까지 1.4Km,  감악산 정상까지 2.1Km
직진방향 부도골 쉼터에서도 곧 바로 감악산 정상으로 치고 오를 수 있다.
감악산능선계곡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오른다.
09:47  약수터는 아닌듯 한데??
딸래미는 하얀 옷을 입어 눈색과 잘 구별이 안된다. 오늘도 역시 앞서 뚜벅뚜벅 오르고 있다.
점점 경사도가 높아진다.
10:03  어, 저 앞쪽에 이정표가 있다.
청산계곡길 분기점에서 1Km 진행, 정상까지 1.1Km 남았다.
10:04  바로 감악산 능선길로 합류된다.
정상방향 오름길
청산계곡길에서 올라오는 길
이곳은 정상등로가 아닌, 샛길 능선 따라 올라오는 길이다.
잠깐 능선길을 오르다 보면
10:11  보리암 갈림길 통과, 우측 보리암을 둘러 본 후에 다시 정상으로 오를 것이다.
우측 보리암을 둘러 본다.
졸졸 흐르는 약수가 엄청 차가울듯 하다. 먹어 보지는 않았다.
기도처인듯 하고
감악산 돌탑쪽으로 더 들어가 본다.
이제 보리암 앞마당으로 들어선다.
저 멀리 파주시 방향 조망된다.
보리암으로 들어가는데, 대문처럼 돌탑 4기가 세워져 있다.
보리암 산신당
움막 안에서 사람들 인기척이 있으나, 밖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저 뒤가 보리암 돌탑이다. 조용조용 움직인다.
감악산 보리암 돌탑
더 당겨본다. 저곳이 파주시 법원읍 소재 만월봉인가??
보리암을 나선다.
다시 능선길로 되돌아와 악귀봉을 향해 열심히 오른다.
고도는 점점 높아가고
10:26  범륜사,묵은밭 계곡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합류된다.
좌측은 범륜사,묵은밭에서 오르는 길이고, 우리는 청산계곡길에서 올랐다. 두 갈래길이 하나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범륜사에서 곧바로 오를 경우 1.57Km 거리이다. 청산계곡길에서는 1.42Km
정상(감악산비)까지는 680M 남았다. 앞쪽 숫자가 떨어져 없어졌다.
능선길을 다시 한번 치고 오른다.
감악산이 악산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듯, 암릉길이 나온다.
위험한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군사지역 답게 곳곳에 군 초소가 있다.
10:31  악귀봉갈림길 통과
임꺽정봉으로 직진하면 악귀봉을 지나치게 된다. 우측의 악귀봉으로 오른다.
계단길을 올라
바닥에 나뒹들고 있는 이정표
장군봉 0.3, 감악산 정상 0.7Km
10:34  악귀봉에 딸은 올라 서 있다. 예전에 왔을때 정상표지판이 없었다.
악귀봉 정상 인증합니다.
악귀봉에서 조망되는 정상부, 시설물이 세워진 곳이 감악산 정상, 바로 전방이 통천문, 중앙부 암릉이 장군봉, 그 뒤로 임꺽정봉이다.
옆지기님도 인증샷
얼굴 없는 나도 인증샷
악귀봉에서 저 멀리 설마교와 출렁다기가 조망된다.
가운데 설마터널과 출렁다리가 저 멀리 조망된다.
신암저수지 방향, 저 방향이 서울쪽이다.
좌측의 양주 불곡산과 중앙 저 멀리좌 도봉산(좌)과 북한산(우)이 조망된다.
불곡산을 당겨 본다.
10:42  악귀봉을 내려선 후 만나는 이정표
같은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 부도골쉼터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이다.
계단길을 올라서고
10:43  이내 통천문 도착
통천문을 통해 신암저수지 조망
조금전 지나 온 악귀봉 조망
통천문 상단에서 서울방향 조망
우측이 악귀봉
도봉산과 북한산 방향
멋진 소나무 아래
장군봉 가기전 전방으로 임꺽정봉이 조망된다. 암벽데크전망대가 꽤나 당당해 보인다.
10:55  장군봉 하단부 통과
이 계단을 오르면 장군봉이다.
감악산 장군봉 정상부에서
드디어 장군봉 정상 인증
이제 감악산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양주시 불곡산 임꺽정봉도 있는데, 그곳은 한북정맥길이다.
감악산 임꺽정봉을 향해 고고~
감악산 정상과 임꺽정봉을 한 화면에 담아 본다.
장군봉을 뒤돌아 본다.
11:05  임꺽정봉갈림길 통과
이곳 갈림길에서 임꺽정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좌측으로 감악산 정상을 갈 수 있다. 우리는 임꺽정봉을 향해 움직인다.
11:08  임꺽정봉 입구 안내판, 이곳은 양주시 관할인가 보다.
11:09  감악산 임꺽정봉(676.3M) 도착
가족사진도 한장 남긴다.
임꺽정봉에서 바로 아래 암벽데크전망대와 우측의 장군봉
신암저수지 방향
이제는 감악산정상 방향 진행이다.
감악산정상부로 가는 북측 사면길은 쌓인 눈으로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원당저수지,구름재갈림길 통과
장군봉에서 임꺽정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악산정상으로 오는 갈림길이다.
감악산 정상 바로 밑 계단길을 오르면
우측에 정자쉼터가 있고
좌측으로 우뚝 솟은 동두천시의 마차산과 그 뒤로 살짝이 보이는 곳이 소요산이다.
정자쉼터에서 임꺽정봉을 조망해 보고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마차산과 소요산을 더 당겨 본다. 저 멀리로 포천 백운산 줄기의 한북정맥길일 것이다.
봉암저수지(좌)와 원당저수지(우)
11:23  감악산 정상에 올라선다.
우리는 정상 인증 후, 팔각정자,까치봉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감악산에 기상관측소가 건설중이며, 정상부에는 아직도 장사를 하는 곳이 있다. 집에서 아침을 먹고 나왔더니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패스한다.
늘목리 방향 이정표
파주 감악산(675M) 정상
가족사진까지 남긴다. 오늘은 정상부에도 바람이 불지 않아 딱 좋은 날씨다.
11:32  감악산 팔각정 방향 하산이다.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서는 까치봉 방향 하산이다.
전방에 보이는 까치봉을 향해서 고고~, 좌측 계곡길이 묵은밭에서 범륜사로 이어지는 계곡길이다.
까치봉 뒤로 파주시 적성면소재지
살짝 우측으로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임진강을 더 당겨 본다.
까치봉과 적성면소재지, 임진강을 당겨 본다.
11:41  까치봉 도착,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나눠 마시며 쉬어 간다.
까치봉에서 조망되는 감악산 정상부, 앞쪽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공기 자체가 차갑게 느껴진다.
11:51  까치봉 출발,  전방 중앙에서 좌측이 운계능선길, 우측은 선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까치봉을 내려서면서 다시 뒤를 돌아 본다.
건너편으로 악귀봉에서 통천문,장군봉,임꺽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12:05  운계능선,선고개 분기점 통과
위 분기점에서 좌측 범륜사 방향이 운계능선길, 우측은 선고개 능선길이다. 우리는 까치봉에서 진행해 왔다.
12:10  묵은밭갈림길 도착
운계능선갈림길(묵은밭)에서 직진은 손마중길로 운계전망대로 갈 수 있고, 좌측은 묵은밭으로 계곡길 따라 범륜사로 이어져 내려간다. 우리는 손마중길 직진으로 진행한다.
운계능선8부 방향 직진으로 진행한다.
운계능선길의 통신중개탑을 지나고
등로는 푹신푹신 잘 다듬어져 있다.
12:17  운계능선8부 이정표에서 충혼탑 방향으로 진행되고
룰루랄라 편안한 등로길 따라 걷다 보면
12:23  선고개분기점 통과
범륜사 방향 진행이다.
등로주변에 밴치도 있고
12:26  운계능선분기점 통과, 이곳에서 운계능선길을 버리고 좌측 범륜사로 내려서야 한다.
이제는 범륜사 850M 방향 좌측 내리막길 진행이다. (충혼탑)운계능선길과 헤어진다. 우리는 선고개 방향에서 진행해 왔다.
등로는 걷기에 딱인 곳이다.
12:31  운계전망대 갈림길, 우측 전망대 70M 왕복 후 범륜사 방향 직진이다.
운계전망대 도착
운계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감악산 출렁다리
운계전망대에서 조망되는 범륜사와 그 아래 운계폭포
강추위에 운계폭포는 꽁꽁 얼어 붙었다. 잠시 후 범륜사를 들른 후 운계폭포로 내려설 것이다.
일단 인증샷을 남기고
셀카 놀이중
윗쪽 도로는 범륜사로 오르는 자동차길, 아래는 운계폭포에서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데크길이다.
12:39  운계전망대갈림길로 되돌아와 범륜사 방향 진행이다.
운계전망대 앞 쉼터가 널직하다.
12:41  잠시 후 범륜사입구 갈림길, 좌직진길이 범륜사로 곧바로 갈 수 있고, 우측은 출렁다리로 바로 갈 수 있다.
감악산 범륜사 경내로 들어선다.
범륜사 극락보전
동양 최초 백옥석 관음상
십이지상
나무화석, 중국에서 반입하여 온 것이다.
백옥석 관음상도 중국에서 들여 온 것이다.
범륜사 대웅전
올 겨울 눈 위에서 첫 인증샷
아침에 청산계곡길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이곳에서 우측 운계폭포길로 내려간다.
내리막 계단길이 꽁꽁 얼었다. 조심조심
미끄러운 돌계단길 건너로 운계폭포, 그 뒤로 범륜사이다.
운계폭포
운계폭포 라이팅쇼 운영시간
운계폭포 데크길 따라 출렁다리로 이동한다.
갑자기 호랑이가??
운계전망대를 올려다 본다.
13:02  감악산출렁다리로 되돌아 왔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간다.
출렁다리 전망대로 되돌아와 다시 한번 감악산을 올려다 보고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13:15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우리는 감악산능선계곡길로 정상을 오른 후 다시 운계능선길 따라 범륜사를 거쳐 하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