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린시티 부산여행(2일차)
2019년 4월 21일(일)
해동용궁사~재한유엔기념공원~서면~국제시장~자갈치시장~영도대교~부산역 차이나타운
우리 여행의 시작은 빠른 시간 이동이다.
해동용궁사의 일출을 보기 위해
04:00 기상
05:00 숙소출발
1박2일 일정중 이튿날이 시작되었다.
해동용궁사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여, 이왕 가려면 일출시간에 맞춰 가기로 한다.
□ 해동용궁사 □
해운대역에서 가는 버스가 있지만, 첫 버스를 타고 가더라도 일출을 볼 수 없다.
그래서 택시 2대로 이동하기로 한다.
소요시간은 약 10여분 가량
▼ 05:23
해동용궁사 도착한다.
▼ 05:26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그런데 수평선에 구름이 끼어 있다.
바다에서 솟아 오르는 일출은 어려울듯 하다.
그래도 구름 위쪽은 맑아 구름을 뚫고 나오는 일출은 볼수 있을것 같다.
바람도 차갑지 않고 딱 좋은 날씨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잠시 후 다른 몇팀이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린다.
▼ 이른 새벽 가로등이 졸고 있는 듯 하다.
▼ 해동용궁사로 적막속에 쌓여 있다.
▼ 심심한가 보다.
▼ 이른 새벽 일터로 나온 어부들
▼ 이제 가로등도 꺼졌다.
▼ 몇 차례 와본 해동용궁사,
오늘처럼 고요함이 묻어난 때가 없었다.
▼ 일출을 기다리면 이곳까지 왔다 간다.
사실은 줌렌즈만 왔다 간다.
▼ 이미 일출은 시작되었건만 구름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 05:58
드디어 구름 사이로 수줍은 듯 빨간 얼굴을 내밀고 있다.
▼ 마음속 소원을 담아 태양을 내안에 담아본다.
▼ 터질까봐 고이고이 올려 놓는다.
▼ 해동용궁사에도 밝은 햇살이 비춰진다.
▼ 담았다.
▼ 매일 아침 일상의 현장에서 바라보는 어부들에게 태양은 어떤 의미일까??
▼ 비둘기들이 공양미로 올려 놓은 쌀을 쪼아 먹고 있다.
▼ 용은 바다로 나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해동용궁사
▼ 바다로 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용의 꼬리인듯 하다.
▼ 일출을 보고 난 후 해동용궁사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06:40에 문을 연 식당이 딱 하나 있었으나 단체예약으로 개인손님은 안받는단다.
할수 없이 해운대로 나가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해운대로 돌아올때는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큰길 정류장까지 이 꽃길을 따라 약 5분간 걷는다.
100번 시내버스를 탄 후,
해운대구청 정류장에 하차하여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금수복국집을 찾아간다.
□ 해운대 금수복국 □
아침식사, 24시 영업
해운대구청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작년 해파랑길 걸을 때 이곳에서 한번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 7시가 조금 넘은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 밀복 10,000원
□ 재한유엔기념공원 □
아침 식사 후 우리가 갈곳은 대연동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
해운대역 입구 인근 스벅에서 커피 한잔씩을 테이크아웃 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대연역까지는 한번에 갈 수 있다.
▼ 2호선 대연역 3번출구를 나와 유턴 후 좌회전하여
우리는 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5번 출구로 나가 대연동부산은행 정류장에서 138번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 유엔교차로에서 좌측 횡단보도 건너 11시방향 부산박물관 앞쪽으로 진행된다.
▼ 횡단보도 건너 부산박물관 앞을 지난다.
▼ 부산박물관과 마주하고 있는 부산문화회관
▼ 약 10여분만에 걸어서 재한유엔기념공원 정문 도착
얼마전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에서 터키에서 친구들이 찾았던 곳이다.
이런곳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살고 있었는데,
부산에 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찾아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미 많은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사무동 건물
이미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어 그냥 지나친다.
▼ 모든 나무들이 오래된 고목들로 잘 관리되고 있다.
▼ 각 국가별로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 매일 10:00 정각
중앙 국기게양대에 유엔기 게양식이 있다고한다.
▼ 새삼 숙연해지는 마음이다.
▼ 여름철 아름드리 베롱나무에 꽃이 피면 정말 예쁠것 같다.
▼ 분명히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은 참전용사들과 어떻게든 연관이 있지 않을까?
고마우신 분들이다.
▼ 마침 이날은 기존의 낡은 국기들을 교체하고 있었다.
인부 혼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닌듯 한데, 존중의 의미로 좀더 격식을 갖춰 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어떨까?
많은 외국인들이 보고 있는데~
▼ 탐스런 겹벚꽃은 지고
▼ 서산 개심사에 유명한 겹벚꽃이다.
▼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전사자 40,896명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 유엔군위령탑(전)
▼ 유엔군위령탑(후)
▼ 사람도 풍경도 아름답다.
▼ 목단(모란)꽃
목단(모란)과 작약꽃은 많이 혼동한다.
나무에서 피는꽃은 목단(모란)
땅에서 바로 올라와 피는 꽃은 작약꽃이라고 한다.
고로 이 꽃은 목단(모란)이다.
▼ 대연역으로 되돌아 갈때는 이곳 유엔공원,부산문화회관 정류장에서 138번 버스를 타고 간다.
올때도 버스를 타고 왔었으면 좋았을 것을~
아는게 힘인디~
▼ 대연동부산은행 버스정류장에 내려 대연역으로 가는 중간
엇! 어디선가 본듯한 빵이다~
바로 구매에 들어간다.
▼ 대연역 역내로 들어와 바로 시식에 들어간다.
맛을 본 모두들, 엄지척~
▼ 모양새는 좀 빠진다.
□ 서면밀면 □
이른 시간이지만 부산에 와서 밀면은 한번 먹어봐야 하겠기에
대연역을 출발한 우리는
2호선 서면역에 내려 밀면집을 찾아 나선다.
오는 중간에 인터넷 검색으로 '서면미리면' 맛집 검색
▼ 서면역 8번 출구로 나간다.
▼ 서면밀면
▼ NC백화점 건너편이다.
▼ 따뜻한 국물
▼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다.
▼ 이것도
▼ 만두
만두피가 투명하다.
▼ 밀면의 성분을 검색해 보니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 반죽을 한다고 한다.
식감은 평소 우리가 먹던 밀가루와 달라서인지 약간은 어색하다.
육수 또한 한방 재료가 들어간듯 한데
여성분들은 육수를 싫어한다.
고개가 갸웃해지는 맛이랄까?
□ 국제시장 □
배를 채웠으니 다음 목적지를 정해서 출발한다.
국제시장~자갈치시장~영도대교 순으로 진행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서면역(1,2호선 환승역)에서 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으로 갈 것이다.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 방향 전철을 이용한다.
동래,노포는 정반대 방향이다.
▼ 자갈치역에서 7번출구로 나간다.
▼ 이곳 ARTBOX앞 골목 가판대에서 안경을 파는 노점상 아저씨
정말 못된 사람이다.
우리 일행들이 안경을 구경만하고 사지 않는다고 우리 일행 뒤에 대고에게 욕지꺼리를 한다.
그런 말이 귀어 들려 한마디 해주려다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저런 마인드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게~ 영~
그 사람은 장사를 해서는 안될 불쌍한 사람이다.
▼ 영화인들의 손바닥 동판이 바닥에 깔려 있다.
▼ 시장 규모가 우리가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크다.
▼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이곳에 앉아 맛나게 먹을 수 있었는데~
▼ 아니, 모자 쓰신분 누구?
▼ 앞으로 쭈욱 나가면 자갈치 시장이다.
▼ 부산에서는 아시아인 관광객 보다는 서양인 관광객이 훨씬 눈에 많이 띈다.
▼ 마치, 해외 유명 관광지에 우리들이 들어가 있는 듯한 분위기는 뭐지?
□ 자갈치 시장 □
□ 영도대교 □
너무도 복잡한 자갈치 시장을 대충 눈으로 한번 훑어 보고
영도대교가 있는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간다.
▼ 우측 천마산에서 진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천마산, 진정산은 감천문화마을에서 비석문화마을 뒷산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길이다.
▼ 자갈치시장을 당겨본다.
▼ 영도대교 밑 유라리광장
▼ 6.25전쟁 당시 피난민 행렬이다.
▼ 6.25 당시 이곳은 점집이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보존(?)되고 있는듯
▼ 영도대교
(2013년 11월 27일 재개통)
▼ 전쟁통에 헤어진 가족 등을 영도다리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슬픈 사연들~
▼ 롯데백화점 전망대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시원한 전망 카페를 찾아 들어선 롯데백화점
13층에 전망카페가 있다고 하기에
이곳에서 의외의 득템들을 하게 된다.
▼ 롯데백화점(광복점) 13층 전망대
이번 여행 최고의 조망을 보여준 곳이다.
▼ 전망대공연장으로 오르니
▼ 13층 전망카페에 올라서니
360도 뷰가 조망된다.
우선 부산항 전경
▼ 부산항대교
▼ 일일 천사가 되어 봅니다.
▼ 용두산공원 방면
▼ 영도대교
제대로 보이는 곳이다.
14:00 갈매기가 날고 있는 다리 부분이 올려질 것이다.
▼ 자갈치시장
▼ 용두산공원
▼ 좌측은 부산대교, 우측은 영도대교
전방의 산은 봉래산(392.6M)이다.
두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섬이었던 곳이다.
▼ 부산대교
▼ 14:00
드디어 영도대교가 들어 올려졌다.
나는 14:15에 올려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 올려진 부분 아래로 배가 지나 가는게 아니었다.
관광 목적으로 매일 1회 들어 올려지고 있는듯 하다.
▼ 자갈치시장 방향으로 있는 저 다리는 '남항대교'이다.
▼ 이제는 영도대교가 내려가고 있다.
▼ 절대 괴롭히는것 아님
▼ 남포 전철역
이제 부산역으로 이동하여 이틀동안 고생한 발을 위해서 마사지를 받을 것이다.
▼ 30분간 발마사지를 받는다.
여독이 풀리는듯(?) 하다.
▼ 부산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하여
텍사스를 지나
▼ 시애틀도 지나고
▼ 차이나타운까지 오게 된다.
▼ 장성향
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
이곳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곳은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최민식이 감금상태에서 자기가 맛보았던 군만두집를 찾기 위해 시내 중국집을 돌아다니면서 군만두 맛을 보던 곳이다.
군만두만 먹었던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다른 음심들은 큰 감흥이 없었다.
▼ 최민식 군만두
군만두 맛은 일품이었다.
▼ 게살볶음밥 15,000원
주인장 왈~, 이것은 자신들이 손해를 보고 파는 메뉴란다.
진짜 게살로 볶음밥을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맛은 당연히 좋다.
그런데 과연 가성비는?
▼ 부산에 왔으니 뭔가를 하나 묻혀 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부산에서 유명한 어묵집으로 향한다.
1박 2일간의 짧았던 부산여행
내용은 3박 2일 같은 여행이었다는 평가
알차게 보내고 올라간다.
함께 한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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