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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해파랑길

해파랑길 6구간 제25코스(울진구간,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

해파랑길 6구간 제25코스

2019년 2월 18일(토)


진행구간 : 기성버스터미널~(6.0km)~기성망양해변~(3.8km)~망양휴게소~(11.8km)~망양정~(1.7km)~수산교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코스개요
-해파랑길의 25번째 코스로 울진구간 울진군 기성면에서 근남면을 잇는 길
-기성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망양휴게소와 망양정을 지나 수산교에 이르는 23.3km의 걷기길
-동해안을 벗삼아 시를 읊던 묵객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해안길
-제법 긴 구간이나 걷기엔 무난한 코스로 7시간 30분가량 소요
관광포인트
-송림과 맑고 얕은 수심으로 울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기성망양해변
-망양정 옛터와 현재의 근남면 망양정을 차례로 지나게 된다.
-울진의 특산물 대게를 홍보하기 위해 세워진 황금대게공원
-스쿠버 다이빙과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덕신해변
여행자 정보
-울진종합버스터미널에서 '기성'행 버스 이용, 기성공용정류장 하차.
-다른 코스에 비해 매점, 쉼터, 화장실들이 중간마다 있어 수월하게 이용가능
-포장된 도로변을 걷는 코스로 안전에 주의해야한다
-코스 내 7번국도의 인기 휴게소, 전망대가 있는 망양휴게소를 지난다






▼ 10:30

해파랑길 제25코스 시작점 출발





▼ 해파랑길 안내판 앞에 우체국 뒷골목에 식당을 안내하고 있어  그곳을 찾아 들어선다.



▼ 이곳 역시도 영업전이다.

아침도 먹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 10:36

다시 큰길로 나왔다.



▼ 10:37

큰길 우측으로 난 마을길로 들어서자 마자 좌측 트럭이 있는 농로길을 따라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하여 직진, 마을입구 기성중학교 정문까지 간다.

아무리 봐도 해파랑길 표시지가 없다.

이상해서 되돌아와 확인하니 트럭이 서 있는길 좌측 저 안쪽에 빨간 해파랑길 표식지가 붙어 있다.

10여분 소비하고 진행된다.



▼ 10:45

다시 되돌아와 저 멀리 표식지를 카메라로 당겨본다.

정상적으로는 해파랑길 안내판에서 곧바로 도로 건너 농로길로 직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식당을 찾으려다 잠시 시간을 허비한다.

밥도 먹지 못한채로..



▼ 정상적으로는 저 길을 따라 계속 직진으로 왔어야 했다.




▼ 농로길을 직진하여 중앙 파란지붕이 있는 좌측 길을 올라서야 한다.





▼ 지나온 농로길을 뒤돌아 본다.




▼ 10:52

보고수산 이정표 따라 오르막 도로를 걷는다.

긴 오르막의 시작이었다.





▼ 10:59

보고수산으로 잠시 내려 섰다가 다시 긴 오름이 시작된다.



▼ 보고수산에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을 뒤돌아 보니



▼ 올라갈 길도 만만치 않다.



▼ 좌측 계곡에는 버들강이지도 피었다.

무더운 날 이 길을 걷는다면 정말 힘들 것 같다.



▼ 11:12

생태터널 통과

약 20여분을 이런 오름길을 걸었다.



▼ 11:13

앞쪽에 바다가 보인다.

이곳을 내려서면 사동항이다.





▼ 11:17

사동항 전경





▼ 사동3리 마을 전경





▼ 11:20

사동3리 마을앞 정자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어제 저녁 마트에서 빵과 귤,커피,음료등을 구입해 배낭에 넣고 왔기에 다행이다.



▼ 11:30

10여분 휴식 후 다시 출발




▼ 11:37

사동항진입교






▼ 11:40

다시 지루한 오르막길 시작



▼ 이쪽길에는 바람도 불지 않는다.

그래서 꽃들이 일찍 피는가 보다.

좌우로 멋진 전원주택들이 지어지고 있다.




▼ 오름길에 사동항을 뒤돌아 본다.



▼ 11:46

생태통로



▼ 뒤돌아 보니 꽤나 경사가 있다.




▼ 이곳을 내려서면 기성망양해변이다.



▼ 11:51

앞으로 기성망향해변이 시작되어 기성망향해수욕장까지 이어지고

저 멀리 끝자락에 우리가 오늘 걸어야 할 지점이 아득하기만 하다.



▼ 오늘 유일한 해변 포토존





▼ 장거리 춘천마라톤에서 가장 지루한 길이 춘천 공지천을 따라 직진으로 이어지는 코스인데

이곳도 만만치 않은 지루한 직진 도로이다.



▼ 저 멀리 언덕에 망양휴게소를 당겨본다.



▼ 딱히 사진을 찍을만한 것도 없다.



▼ 12:05

기성망양해수욕장 입구








▼ 아직도 남은 거리는 그대로인 듯 하다.



▼ 기성망향해변을 뒤돌아 본다.



▼ 잠시 해변솔밭길을 걷는다.

푹신하고 좋다.




▼ 좌측으로 망양정옛터가 조망된다.

우측 중앙에 망양정휴게소




▼ 망양정옛터는 나 혼자 올라 가고, 옆지기는 계속해서 걸으라고 한다.




▼ 12:20

망양정 옛터




▼ 2015년도에 복원 건립되었다 한다.




▼ 망양정 옛터이기 때문인지 현판이 없다.

조금 더 진행한 후에 만나게 되는 망양정에는 현판이 있다.







▼ 망양2리



▼ 멀리서 보면 할머니들이 앉아 계신듯 하다.



▼ 대게 모형이 아니라 오징어 모형으로 바뀌었다.






▼ 12:35

망양2리 쉼터

버스1대가 서 있고,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무슨 제를 올리고 있다.



▼ 울진대게 유래비

옆지기 왈'대게'라는 말이 다리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대게'라고 한다며 그 사실을 알려준다.

내 대답은 '그걸 이제 알았어?'이다.

돌아온 대답은 '그래 니, 잘났다'이다.






▼ 기성망향해변을 뒤돌아 보고






▼ 망양휴게소에 가서 무엇을 먹을건지 열심히 생각하며 걷는듯 하다.








▼ 망양휴게소까지 거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 울진군 매화면으로 접어 든다.

금요일 저녁 울진터미널에서 후포로 오는길에 옆지기 눈에 어두운 저녁인데도 커다란 나무에 무언가 하얗게 달려 있더란다.

아마도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듯 하다.



▼ 12:53

망양휴게소 도착




▼ 전망데크에서 걸어온 길을 조망해 본다.

옆지기는 뒤도 보기 싫은듯 휴게소 매점만을 찾아 가버린다.





▼ 12:56

메뉴판을 정독중이시다.

배도 고플 것이다. 먹은게 없었으니...

이곳 식당에서 순두부, 소고기국밥으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한다.

배가 고파 맛은 무난하다.



▼ 13:20

배도 채웠으니 또 걸어보자

주유소 앞을 지나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해파랑길 울진구간은 해변길이 없었던것 같다.

오로지 포장길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발바닥과 발목에 많은 무리가 온다.

군사지역이다 보니 그런가??


앞쪽으로 오산방파제가 보인다.




▼ 13:30

좌측 도로건너편에 덕신휴게소





▼ 덕신1리 마을 방향 진행




▼ 13:38

망양정까지 13.7Km

아직 멀었다.







▼ 오산해변이 펼쳐지고



▼ 일단은 우측 맨끝 모퉁이를 돌아서야 끝이 보일듯 하다.



▼ 국립수산과학원 앞 직진도로



▼ 14:10

무릉교





▼ 14:16

울진군 근남면 통과



▼ 하늘이 파래서 그런지 바다색은 예쁘다.



▼ 진복방파제를 당겨본다.





▼ 진복방파제 사잇길로 지나간다.



▼ 모래 준설작업이 한창이다.




▼ 14:28

진복2리 통과



▼ 지나온 진복항을 뒤돌아 본다.



▼ 발바닥이 따끔 거린다.

옆지기는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해파랑길을 하루종일 지루하고 힘든 아스팔트길만 걷고 있다.



▼ 우측끝 저곳이 촛대바위???

결론은 아니올시다.





▼ 14:40

진복1교



▼ 이곳 정류장에서 해파랑길 지도를 꺼내 남은 거리를 확인한다.

일단 촛대바위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끝이 보인다.





▼ 14:51

보통식당



▼ 14:56

촛대바위








▼ 촛대바위를 통과하자 저 멀리 희미하게 죽변항이 보인다.




▼ 울진 공세항과 저 멀리 죽변항이 더 뚜렷해진다.



▼ 15:07

산포3리





▼ 좌측 산위에 망양정이 보인다.



▼ 15:21

산포2리




▼ 15:29

저 앞 삼거리에서 해맞이광장 방향 좌측 진행










▼ 15:36

소망 전망탑





▼ 울진대종








▼ 종일 평지길만 걷다 계단길을 오르려니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는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스트레칭이 되어 그런지 시원하다.



▼ 15:41

망양정 도착














▼ 강릉 오죽헌에 있는 '오죽'이다.





▼ 옆지기가 이 구도로 저 뒤 정자까지 나오게 찍으시란다.



▼ 15:53

드디어 성류굴에서 흘러나오는 왕피천을 만나다.



▼ 건너편 엑스포공원




▼ 왕피천을 따라 수산교까지 오른다.

옆지기 걸음걸이가 현저히 힘들어졌다.



▼ 저 앞에 오늘 25코스 종점 수산교가 보인다.








▼ 16:07

수산교를 건너게 되는 노음교차로




▼ 16:08

해파랑길 제25코스 종점 도착



▼ 힘들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중





오늘은 이곳 수산교가 종점이다.

숙소를 울진종합버스터미널 근처로 해야 하기에 시내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내일 새벽 다시 이곳으로 나와서 진행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수산교를 건너면서 옆지기가 하는 말이
아직 시간이 이르니까 터미널 가장 가까운 곳까지 더 가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더 진행하기로 한것이 엑스포공원을 지나 은어다리까지 간 후
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로 한다.
힘든것을 어쩔 수 없지만, 어차피 내일 걸을것을 오늘 조금더 걷자고 한다.
옆지기가 하자고 하니 그렇게 하자고 한다.
대신 저녁은 터미널 근처에서 한우로 대접하기로 한다.
일단 더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