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 걷는길/해파랑길

해파랑길 6구간 제23코스(울진구간, 고래불해변~후포항)

해파랑길 6구간 제23코스

2019년 1월 13일(일)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산행코스 : 고래불해변~1.1Km~병곡휴게소~3.7Km~금곡교~3.9Km~백암휴게소~3.2Km~후포항



길게 이어지던 고래불해변을 벗어나 백석해변을 따라 걷는다.

후포 전망대에 서면 해안에서 조금 떨어져 이어지는 울진 해파랑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 멀리 칠보산이 길동무를 해주는 이 코스는 후포항 입구에서 마무리된다.


이 구간부터는 영덕구간을 끝내고 울진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제23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로만을 걷도록 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계속 이어지는 해파랑길은 큰 볼거리는 없다.

후포항에 들어서니 주말 나들이객들로 도로는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수 많은 인파로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








▼ 12:49

해파랑길 제23코스 시작점 출발





▼ 영덕 블루로드는 이곳에서 끝이다.



▼ 12:53

해맞이동산 정자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 해맞이동산 정자



▼ 저 멀리에서부터 보였던 빨간색 건물이다.



▼ 해파랑길 제23코스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포장길로만 계속하여 걷게 된다.



▼ 많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 저 멀리로 우리가 가야할 후포항이 보인다.

아직은 아득하게 보인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 했지 않았던가!!





▼ 병곡휴게소가 보인다.




▼ 힘들어도, 기꺼이 포즈를 취해준다.



▼ 13:03

병곡휴게소 앞마당을 지나고

고래불해변에서 1.1Km 지점 통과



▼ 곧바로 다시 도로에 합류된다.

이제부터는 진짜 도로만 따라 걷는다.



▼ 1박 2일팀 전국 안다닌 곳이 없는듯 하다.



▼ 패트병을 잘라 바람개비를 만들어 놨다.



▼ 이 도로에서도 해파랑길 도보 여행자를 만난다.

여성 두분이 앞서 걷고, 남성 두분이 뒤따르고 있다.

부부가 함께 걷고 있는것 같다.

옆지기도 혼자 걷다 보니 가끔은 말동무가 필요한 듯 하다.


지난해 제주 올레길 마지막 여정길에 우연히 어떤 여성 올레꾼과 옆지기가 함께 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힘든줄도 모르고 걸었다고 하더라~



▼ 잠시 후 버스를 타고 영덕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도로를 그대로 달린다.




▼ 영덕에는 영해, 울진에는 평해가 있는가 보다.



▼ 13:16

백석1리





▼ 13:20

병곡항을 마주보고 걷는다.





▼ 무슨 비석 두개가 세워져 있다.



▼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 병곡항 전경



▼ 13:34

7번국도 합류전






▼ 금음리와 저 멀리로 후포항이 보인다.

하얗게 보이는 등대가 등기산 등대이다.




▼ 교각 밑으로 들어선다.





▼ 13:43

금곡교

고래불해변으로부터 4.8Km 지점이다.

이번 구간은 거리표시 이정표 등 해파랑길을 안내하는 표시가 없다.








▼ 13:49

금음리 입구

그냥 직진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는다.

저 앞쪽으로 울진군 시계표시가 보인다.



▼ 13:53

울진군 후포면 진입

이것을 찍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따랐다.

이제부터 경북 울진군 후포면이다.

해파랑길 6구간 제23코스 시작인 것이다.

영덕이여 안녕~



▼ 해파랑길과 나란히 걷는다.




▼ 13:58

다시 금음리에서 나오는 길과 합류되고




▼ 금음4리 버스정류장



▼ 울진군 농어촌버스 시간표(2017.1.1.시행)



▼ 영해-병곡-금곡-후포 왕래하는 버스시간표(2016.11.1.현재)



▼ 금음리 쉼터



▼ 13:59

금음리 쉼터에 있는 울진자전거도로 1-3코스 안내판




▼ 우리가 걸어온 길이 아득히 뒤로 물러나 있다.

한걸음 한걸음이 참 대단한 것 같다.



▼ 옆지기는 묵묵히 앞서 걷고 있다.

힘들어 하면서도 오늘 가야할 거리는 가야지 않겠냐면서 앞서 걷는다.



▼ 후포항은 점점 가까워지고



▼ 등기산 등대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당겨 본다.







▼ 14:18

금음4리

이곳에서 우리는 고민에 빠진다.

오늘 18:00 포항역 KTX를 타려면 후포터미널에서 영덕역을 거쳐 이동해야 한다.

후포터미널에서 14:45 버스를 탈 생각이었다.

종점인 후포항에서 후포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더라도 14:30에는 후포항 도착해야 한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중단후, 택시를 불러 후포터미널로 이동할 것인지???

옆지기 왈, 후포터미널에 전화해서 영덕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확인부터 하자고 한다.

후포터미널(054-788-2383)에 문의하니

후포터미널에서 영덕터미널까지 완행은 50분, 급행은 35분 소요된다 한다.

버스 시간도 14:45 이후 15:25분게 있다 한다.


백암휴게소에서 후포항까지 남은 거리 3.2Km

그런데 백암휴게소 정확한 지점을 알 수 없다.

일단 후포항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우리는 후포항까지 15:00 도착을 목표로 걷는 속도를 더 높인다.






▼ 전방 광고판 아래 백암회센터가 보인다.

(이것도 버스를 타고 되돌아 오면서 확인하니 이곳이 백암회센터인 것을 알게 된다.)



▼ 바쁜 와중에도 사진을 남길건 남긴다.





▼ 14:25

백암회센터

후포항까지 3.2Km 남은 지점이다.

백년손님 후포리 남서방으로 더 잘 알려진 후포리이다.



▼ 옆지기는 경보 수준으로 걷고 있다.

대단한 파워이다.




▼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저게 뭐냐고 서로 묻는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커다란 오징어인것 같다.

분명히 살아서 움직인다.

오징어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공기를 마시려고 떠 오른듯 한데~

참 별것을 다 보게 된다.


이 와중에 이런것에 관심 가질 시간이 없는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 14:31

삼율1교




▼ 후포항이 손에 닿을듯 가까워진다.



▼ 실제로는 한참을 더 가야 한다.



▼ 이제는 몸을 돌려 세울 힘도 없단다.

그냥 뒷모습 그대로 찍으란다.




▼ 후포해변 전경



▼ 해변에 오징어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 14:42

삼율해안교




▼ 14:43

후포해수욕장 행정봉사실



▼ 후포한마음광장까지 가면 오늘 해파랑길은 끝이다.



▼ 14:45

이런 조형물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재밌는 조형물들이 있다.



▼ 14:54

드디어 후포항에 들어선다.



▼ 후포항 거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인도에까지 불법주차를 해서 도로로 내려서 걷기도 한다.

상가의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한듯 하다.



▼ 15:00

한마음광장 도착

정말 15:00에 맞춰졌다.





▼ 해파랑길 제23코스 종점 및 제24코스 시작점

한마음광장 표지석 바로 건너편 공중화장실 앞에 있다.

자동차들의 불법 주차로 사이를 비집고 사진을 찍는다.




▼ 마눌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잘했어요♡♥♡♥♡♥♡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없다.

곧바로 후포콜택시(054-788-0300)를 호출한다.

15:07경 택시를 이용하여 후포터미널로 이동한다.





▼ 15:14

후포터미널 도착




▼ 영덕터미널까지 가는 직행버스 표2매를 구입한다.

1인 편도요금 3,800원

완행과 급행이 동시에 들어온다.

우리는 무정차 버스에 탑승한다.


표를 구입하고 난 후, 잠깐 시간을 내어 터미널 뒷편 편의점에서 빵과 바나나맛 우유를 구입해 요기를 한다.



▼ 후포터미널 버스시간표 및 요금표





▼ 15:52

영해를 경유한 버스는 영덕터미널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 영덕터미널 앞 상가



▼ 영덕터미널 전경



터미널앞 상가 중국집에서 식사를 할거냐 물으니,

일단 영덕역으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다시 생각하자고 한다.

터미널앞 영덕택시부에 택시에 탑승하여 영덕역으로 이동한다.










▼ 15:57

영덕역 도착

역앞에 신세계아파트가 있다.

어제 해파랑길 제20코스 고불봉 정상에서 신세계아파트 방향 이정표가 있었다.

그곳에서 이곳으로 곧바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길은 다 연결되어 있는 듯



▼ 동해선 마지막역 영덕역은 작년에 모두 새로인 건설되었다.

포항에서 영덕역이 이렇게 연결되어 KTX 이용이 편리해졌다고 한다.



▼ 굴다리를 통과하여 고불봉으로 갈 수 있다.



▼ 역사는 새로이 지어져 쾌적하고 좋다.

따뜻한 물이 나오니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어 좋다.



▼ 옷을 갈아 입고서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을 구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4캔에 만원, 한캔은 3,200원

만원을 주고 4캔 구입

둘이서 한캔 나눠 마시고, 나머지 3캔은 배낭에 넣으 집까지 가져오게 된다.



▼ 영덕발 16:35, 포항착 17:09(34분 소요)

하루 7차례 운행되고 있다.

한달전 우리는 미리 표를 예매해 두었다.

영덕~강구~장사~월포를 경유하여 포항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 귀여운 캐릭터 무궁화호이다.




▼ 이틀동안 걷느라 고생한 왼발과 오른발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편안히 앉아 맥주 한캔과 새우깡으로 건배를 한다.




▼ 17:06

지난해 12월에도 해파랑길 제19코스 중간을 끝마치고 장사역에서 포항역 가는 기차안에서 일몰을 봤었는데

오늘도 같은 시간에 일몰을 보고 있다.

그때보다 해가 조금 더 길어진 듯 하다.





▼ 17:09

포항역 도착




이렇게 우리 부부는 이틀에 걸쳐 약 70Km 해파랑길 여정을 정리한다.

18:00 포항역 출발 20:27 서울역 도착 KTX를 기다린다.


또 다시 2월에 해파랑길을 이어갈 계획을 세운다.

그때는 24코스~27코스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