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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구간 제17코스(포항구간, 송도해변~칠포해변)

해파랑길 4구간 제17코스

2018년 12월 8일~9일


함께한 이 : 왼발, 오른발 부부



코스 : 송도해변~3.1Km~포항여객선터미널~5Km~여남동숲길~5.4Km~포항영일신항만~4.4Km~칠포해변(17.9Km, 예상소요 6시간)



송도해변을 지나 북부해변에 닿으면 휘황찬란한 빛깔을 내뿜은 고사분수대를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신항만을 지나 칠포해변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바다를 끊임 없이 옆에 두고 걷는 코스다.


이번 구간은 오늘과 내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송도해변에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 명일대해변까지 이동한 후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이어가기로 한다.







▼ 15:33

해파랑길 제17코스 시작점 통과






▼ 15:37

2019년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 두었다.







▼ 자유의 여신산 조형물 앞에 해파랑길 16~17코스 안내판이 서 있다.

스탬프함과 함께 세워 두었으면 좋으련만~

그 사이에 풀빵을 파는 할머니가 계셔 한봉지 구입해 들고 서 있다.

3,000원 한봉지 양이 너무 많았다.













▼ 15:49

이곳에서 송도해변을 버리고 좌측 시내로 진행한다.



▼ 15:53

송도 황마트도 지나고



▼ 15:55

동빈큰다리 신호등을 건너



▼ 우측에 퇴역한 756 포항함(초계함) 기념관이 정박해 있다.




▼ 동빈큰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한다.



▼ 포항항이 정말 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요트계류장






▼ 포항개항지정기념비



▼ 때아닌 혹한에 공원의 활짝핀 장미꽃이 시들었다.

시기를 잘못 타고 났다.






▼ 누군가 엄마 등에 업힌 아가에게 모자와 양말을 주었다.



▼ 영일대해수욕장, 여객선터미널 방향 진행




▼ 여객선터미널 전경







▼ 16:23

포항여객선터미널

이곳에서 좌측방향 영일대해수욕장 진행한다.








▼ 영일대와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해가 저물고 있다.



▼ 해질녁 영일대를 당겨본다.



▼ 영일대해변 전망대








▼ 16:31

오늘은 여기까지만 진행하고 마무리 한다.

이곳에서 횡단보도 맞은편에 숙소를 정하고 들어간다.







▼ 19:25 ▼

숙소에 들어갔다가 개인정비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온다.

주변에 먹거리도 많고,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해변처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처음 찾았지만 참 깨끗하고 볼거리가 많다.







▼ 포스코에도 야간조명을 해놨다.






▼ 영일대쪽에서는 불꽃놀이도 하고 있다.







▼ 오늘 저녁 메뉴는 막창에 소주한잔으로 정한다.











□ 12월 9일 □


새벽 6시경 기상한다.

씻고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서는데, 어제 아침보다는 바람도 없고 따뜻할 정도는 아니라도 괜찮다.




▼ 06:51

숙소앞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 좌측방향으로 해파랑길 제17코스를 이어간다.



▼ 어제 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LOVE가 밤추위에 하얗게 얼었다.







▼ 호미곶반도 끝자락으로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영일대를 배경으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는데...

오늘 아침은 구름이 많다.






▼ 영일대해수욕장 해변이 참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 07:01


'닻' 조형물 건너편에 전통육계장을 파는 24시 '이화수 전통육계장'이 있어 얼른 들어간다.




▼ 걸죽하고 뜨끈뜨끈한 육계장은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따뜻하게 풀어준다.

든든하고 맛나게 잘 먹는다.

커피 한자는 덤으로 하고...




▼ 07:25

따뜻한 아침을 해결했으니 다시 출발





▼ 영일대해변 일대는 신시가지처럼 잘 꾸며져 있다.



▼ 칼 대신 붓과 책을 들고 있는 장군상





▼ 영일대의 일출이 아쉽지만

여명과 함께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 07:33

영일대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해파랑길 제17코스 출발







▼ 영일대해수욕장을 뒤돌아 본다.



▼ 하늘빛이 너무 아름답다.

이런 맛에 이른 새벽 해파랑길에 나선 보람이 생긴다.



▼ 07:46

환호공원을 지나고










▼ 08:01

환호마을




▼ 08:09

여남마을 입구




▼ 08:12

여남회차지

716번 노선버스 회차지이다.

이곳에서 여남동숲길이 시작된다.



▼ 여남동숲길을 올라서면서 옆지기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기에 찍어본다.

멋지긴 하다.




▼ 여남동 동네 뒷산을 오른다.







▼ 08:25

여남동숲길을 통과하여 다시 해안길로 합류된다.



▼ 죽천리를 지나 우측을 돌아서면 영일만신항이다.











▼ 08:33

죽천교 통과



▼ 죽천교를 지나며 좌측으로 흥해읍이 조망된다.



▼ 흥해읍 구간 통과



▼ 08:34

포항영일만신항 3.9Km




▼ 08:45

마을회관 해파랑 슈퍼

새우깡 봉지 그림이 인상적이다.




▼ 호미곶 반도가 아득히 멀다.

저 길을 돌고돌아 이곳까지 왔다.

좌에서 우로 사진을 찍어 본다.






▼ 죽천초등학교 전경

학교는 조그마한데 운동장이 정말 넓다.





▼ 09:03

※ 길주의 지점 도착 ※

▼ 죽천초등학교 정류장 ▼

항상 앞서 걷던 옆지기가 좌우를 두리번 거리고 있다.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가라고 표시직가 붙어 있는데???




▼ 그런데 죽천초등학교 정류장에는 좌측으로 가라고 표식지가 붙어 있다 ▼


결론적으로는 죽천초등학교 정류장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는게 맞다.



▼ 일단 버스운행시간표를 찍어둔다.




▼ 09:08

그러나 우리는 좌측 오르막 방향으로 진행하여 글로리아모텔을 지난다.

아무래도 길이 이상한것 같아서 지도를 꺼내보니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사용하지 않던 핸드폰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여 17코스 화면을 켰는데

우리가 서 있는 위치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뜬다.

믿고 출발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파랑길 안내 시그널도 펄럭거리고 있는 것이다.



▼ 09:17


이곳까지 진행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가면 흥해읍 시내로 가는 방향이다.

진행방향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빠져야 한다는 현실에 맞닥드리게 된다.

되돌아 가기에는 꽤나 먼 거리를 진행했다.



▼ 09:17

그래서 우측 막다른 길을 내려선 다음 우측 방향으로 진행키로 한다.

일단 해안길을 만나야 하기에



▼ 20번 도로 따라 칠포리 방향으로 걷는다.

우리는 신영일만항을 지나야 했는데...

분명 잘못 들어온 것이다.

어떻게 해파랑길 안내 시그널까지 붙어 있는 길이 이렇게 되었나???



▼ 09:30

우목터널 상단 사거리

천리로 빠지지 않고 영일만항 직진한다.



▼ 09:30

영일만항 방향 직진



▼ 09:35

영일만2일반산업단지 입구

일단 해안길 합류한다.

우측으로 해안길이 이어지고 있다.



▼ 09:38

우측에 영일만항으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저 길을 따라 왔어야 한다.



▼ 정리를 해보니

우리는 지도상의 파란색 길로 진행해 온것이다.

정상적인 해파랑길은 빨간색 길이다.

어차피 양쪽길 모두 산업단지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보인다.

거리상도 별 차이는 없어 보이고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이곳부터 해파랑길을 이어 걷는다.




▼ 09:39

옆지기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 앞에 보이는 칠포해변을 보며 걷는다.

그런데 이후부터 칠포해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은 정말 안 좋다.

드넓은 바다는 좋은데, 백사장에 떠밀려 와 있는 각종 쓰레기는 걷는 내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 칠포파인비치호텔



▼ 10:12

칠포해수욕장 공중화장실, 겨울철이라 이곳만 정상운영되고 있다.

다른곳은 동파예방을 위해 폐쇄되었다.

이곳에 들러 잠시 용변을 해결한다.




▼ 10:16

해파랑길 제17코스 종점 및 제18코스 시작점 도착






▼ 이곳에서 해파랑길을 걷는 단체팀을 만났다.

이들은 오늘 화진해변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화진해변을 지나 제19코스 장사해변까지 4.3Km 가량을 더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서둘러 길을 나선다.

또한 이곳에는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