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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왕복종주)/백두대간(남진)

백두대간 제22구간(미시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

백두대간 제22구간

2013년 5월 25일~26일(무박산행)


산행코스 : 미시령~황철봉~저항령~1249봉~마등봉~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삼거리~천불동계곡~소공원

 

 

백두대간중 하이라이트 구간중 하나이다.

미시령~마등령까지 비탐방 구간이 포함되어 있기에

항상 무박산행으로 진행된다.

걸으면서도 죄책감을 갖고 가야하나?

아니면 철저한 통제속에 개방하여 안전한 낮시간대 걸을수 있게 해주면 안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위험구간을 어둠속에 진행하려니 그만큼 위험은 더 커진다.

산행시작 후 처음으로 걸어보는 황철봉 구간

옆지기와 나는 한껏 긴장한다.

앞은 보이지 않고, 오직 앞사람의 불빛을 쫒아

너덜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바위를 네발로 기어 오른다.

황철봉 능선에 올라서자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황철봉 너덜지내를 내려올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마등령 이후 공룡능선길은 그 어떤 설명으로도 부족하다.

지루한 천불동계곡길은 산행후반부 많은 인내를 요하기도 한다.

산행 후 처음 걸어본 황철봉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히 생각한다.









▼ 02:37, 미시령 철책길에 조용히 스며든다.




▼ 03:36, 황철봉 너덜구간에 들어서 비로소 한숨돌리며 쉰다.

이곳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오직 앞사람의 불빛만 쫒아 걸었다.

그 불빛을 놓치면 길을 잃을수 있기에....




▼ 아직도 뭐가뭔지 아무것도 안보인다.

너덜지대에 미끄러져 빠질수 있다는 경고에 긴장감만 팽배하다.



▼  04:34, 황철봉(?)

아무것도 안보인다.

허탈한 맘도 든다.

사진 찍을 엄두고 못내고 앞사람 따라가기에 바쁘다.



▼ 04:47



▼ 05:00, 황철봉 내리막 너덜구간 시작점

너덜지대 아래 저항령을 지나 반대편 1249봉 너덜을 다시 올라야 한다.

날이 서서히 밝아 온다.





▼ 05:11, 저항령(?)

초보산꾼은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한다.





▼ 05:16, 저항령을 지나 1249봉을 오르며

지나온 황철봉을 뒤돌아 본다.



▼ 1249봉을 향해 죽어라 오르고 오르고





▼ 황철봉을 배경삼아






▼ 05:25, 아찔하게 오르고 있다.

황철봉에서 저항령을 한눈에 조망해 본다.



▼ 철쭉이 바위와 어우러지고






▼ 저항령 계곡길인듯






▼ 05:33, 1249봉 정상부



▼ 우리가 가야할 마등봉쪽이 조망된다.

이곳 역시 내리막이지만 만만치 않다.

어느한곳 쉬운곳 없는 구간이다.














▼ 06:24



▼ 저뒤쪽 봉우리가 마등봉인듯




▼ 좌측 울산바위와 우측에 우뚝솟은 달마봉이 보인다.






▼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마등봉 너덜지대를 오른다.





▼ 황철봉부터 한눈에 들어온다.



▼ 장관이다.

우리가 대단하다.

저 길을 걸어왔다.








▼ 07:09, 마등봉 삼각점



▼ 드디어 공룡능선과 대청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 이제 마등령으로 내려간다.



▼ 07:20, 출입금지 구역을 벗어난다.



▼ 07:21, 마등령정상 도착

이제는 비탐방구간을 벗어나 자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다.






▼ 07:27, 오세암갈림길

오늘 이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점심용으로 준비해왔는데 아침을???




▼ 07:51, 공룡능선을 향해 마등령 출발


















▼ 08:21

조심조심 내려간다.









▼ 08:36, 마등령 1.1Km 진행










▼ 09:25, 마등령 2.1Km 진행



▼ 09:33















































▼ 10:28, 신선대갈림길

이제 무너미삼거리로 내려선다.












▼ ㄷㅐ청봉이 조망되고



▼ 11:21, 무너미삼거리 도착

이곳부터 천불도계곡을 통과하여 소공원까지 8.3Km를 내려서야 한다.




























▼ 12:24,

양폭대피소는 화재로 소실되어 없어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13:51, 저항령을 배경삼아






▼ 14:19, 미시령~마등령 구간을 무사히 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