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왕복종주)/백두대간(남진)

백두대간 제11구간(고치령~소백산~죽령)

백두대간 제11구간

2012년 11월 11일(우중산행)


산행코스 : (좌석리)~고치령~국망봉~소백산 비로봉~연화봉~제2연화봉~죽령



이번 대간길은 우중산행이다.

11월 중순에 접어든 날씨는 이미 초겨울 날씨에 비까지 겹쳐 고생길이었다.

좌석리 도착시점부터 내린 비는 죽령 도착까지 쉬기 않고 내렸고

중간에 대피할 곳 없는 대간길

비로봉 밑 대피소에서 덜덜 떨면서 한숟갈 밥을 먹으려고 했던 아픈 기억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책 없이 산행에 임한결과 엄청 고생했던 이번 구간

죽령 도착 후, 휴대폰에 요양원에 계시던 부친 위독 연락

여러모로 이번 대간길은 많은 기억을 남겨 주었다.



▼ 연화봉 정상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리 묻어 사진조차 흐림



▼ 09:00 좌석리 도착

오늘 종일 비예보

이미 연락해 둔 트럭은 대기중이다.

이 트럭으로 고치령까지 이동하여 산행출발이다.




▼ 09:18, 고치령 인증샷 후 국망봉을 향해 출발



▼ 고치령에서 국망봉까지 11.1Km




▼ 10:59, 연화동 갈림길 도착

그래도 표정들은 밝다.




▼ 11:53, 늦은맥이재



▼ 12:27, 국망봉 도착

비바람으로 인해 쉴 공간도 여유도 없다.

그저 묵묵히 앞사람만 따라 걷고 있다.

쉴곳은 비로봉 밑에 대피소 한곳 뿐이다.

그곳까지는 가야한다.











▼ 13:27, 소백산 비로봉 정상 도착

아직까지 비가는 쉬지 않고 내린다.

초겨울의 우중산행은 말 그대로 고통이다.

이곳에서 산행종료도 고민했으나, 이미 이 시간에 내려간들 다음 구간에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부담

죽령까지 진행하기로 운영진들이 결정하고, 이에 따른다.

아직은 갈만한 체력들이 남아 있음에










▼ 추워도 웃는다.





▼ 14:35, 제1연화봉 도착







▼ 15:06, 연화봉 도착

비는 계속되고 추위는 더 해진다.

체온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움직여야 한다.





▼ 15:41, 백두대간 제2연화봉 도착

이후부터는 포장 내리막길, 정말 지루한 길이다.

그래도 움직이면 조금 덜하다.









▼ 비는 조금 덜하지만 추위 때문에 비옷을 벗을 수 없다.

죽령까지 7Km 지루한 내리막길을 내리 걷는다.


▼ 16:29, 드디어 죽령탐방지원센터

고치령에서 7시간여만에 죽령까지 걸렸다.

비와 추위로 쉴수 없어 계속 걸었기에 가능했던 대간길

나중에 날 좋은날 다시 이 길을 걸어봐야겠다.
















대간길 걸으면서 오늘처럼 사진을 적게 찍은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