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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 제1코스(시흥리~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

제주올레길 제1코스

일시 : 2018년 3월 30일(금) 14:10~18:15 (15.1Km, 4시간 5분)

코스 :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종달1리교차로~목화휴게소~성산항~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

07:00 기상, 절로 눈이 떠진다. 일찍 잠을 자니 일찍 일어나게 된다.

08:00 숙소를 나와 아침을 하는 식당을 찾으나, 없다. 너무 이른시간이다. 추자면사무소 인근 CU편의점에서 컵라면, 햇반, 김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구색을 맞춰 아메리카노와 라떼로 여유를 즐긴다.

추자도는 공영버스가 운행되는데, 매시 정각 추자항을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

다만, 09:50 출발버스는 신양항에서 10:30 출항항하는 제주행 배편의 시간때문에 10분 일찍 운행된다고 함, 요금은 현금 1,000원, 이곳도 육지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가 된다는 사실

09:00 추자항 출발 공영버스에 몸을 싣는다. 약 17분 걸려 신양항 도착, 딱히 할일이 없어 신양항 대합실에 죽치고 기다린다.

그런데 바람이 심상치 않다. 어제와 딴판인 파도, 옆지기의 배멀미가 우려된다.

긴시간을 기다려 10:30분 완도에서 출발한 한일레드펄호 배가 들어온다. 크다, 많이 크다. 어제 타고 들어온 퀸스타2호는 사람만 타는 여객선인데, 한인레드펄은 차량까지 싣고 다니는 커다란 배다. 왠만한 파도에도 거뜬할 것 같은 생각???

10:50 출항 뱃고동을 울리며 출발

잠시 후 선장의 안내방송은 제주까지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는 방송, 헐~

13:00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성상환승정류장가는 111번 급행을 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은 예감

넓은 바다로 나간 이후 배는 심한 파도에 심하게 움직인다.

거의 두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옆지기는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예정시간보다 24분이 늦어진 12:54경 제주국제부두에 배는 도착한다.

오늘 오후 일정은 14:00경부터 올레길 제1구간을 시작하려고 계획했는데, 차질이 발생했다.

제주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성산행 급행을 탄다고 해도 1시간 이상 지체될것은 뻔하다.

결정을 한다. 마침 택시 한대가 있어, 성산읍까지 요금을 물으니 메타기 요금으로 3만원 가량 나올것 같다고 한다.

제주항에서 버스터미널 택시요금 6,000원, 버스 요금 2인 6,000원 가량 계산하면 2만원 가량 예산초과

그러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택시 이동을 선택한다.

13:51 우리가 묶을 숙소에 도착, 곧바로 짐을 내려 놓고 고성리 버스정류장으로 뛴다.

13:57 버스정류장 도착, 14:00 출발하는 201번 버스 대기중, 배낭에 아무것도 없어, 기사님께 양해를 구해 바로 옆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 음료2개, 물 2병을 구입해 배낭에 담는다. 버스출발시간보다 2분이 지체되었는데도, 기사님이 기다려주신다. 감사합니다.

14:07 시흥리버스정류장 도착

14:10 올레길 제1구간 시작점 도착, 인증샷 후 곧바로 출발한다. 풍광이 이게 올레길이지라는 생각이 들게큼 한다.

14:23 제주올레길안내센터 도착 후, 신발끈을 정비한다.

14:29 말미오름 쉼터에서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김밥이 실하고 맛있다. 다음날 오후 2구간때 점심으로 또 다시 구입을 했다.

말미오름 정상에 오르자 좌측 우도부터 우측 성산일출봉, 섭지코지까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올레길 짱이다. 이제부터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알오름 또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알오름 이후부터는 평지길, 백두대간 등에서 다져진 발걸음에 모터가 가동된다. 옆지기는 부지런히 앞서 걷고, 나는 쉴새 없이 셔터를 눌러 가며 뒤따른다.

제대로 된 올레길임을 실감한다.

16:18 목화휴게소(중간스템프) 직전에 종달리바당길 난간에 반건조오징어를 말리면서 구이로 파는곳이 있다. 옆지기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바로 들어가 한마리 구입한다.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 인근에 도착한다. 보통 자동차를 가져오면 이쪽 방향에서 조망을 못하는데, 멋진 조망에 감탄한다.

성산일출봉은 자주 오르는 곳이라 일단 오늘은 패스한다.

광치기해변으로 들어선 후 해변을  걷는중, 말이 있어 옆지기는 한컷을 남긴다. 여기서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생긴다.

18:15 올레길 제2코스 시점 도착, 숨가쁘게 걸었다. 놀멍쉬멍 걸어야 하는데. ㅠㅠ

 

 

 

 

▼ 09:03

추자도에 운행되는 순환버스 탑승

마을순환버스 운행시간표
09:21신양항 도착


 

 

 

레드펄 호

 

 

 

 

 

 

 

3박을 하게 될 또와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건너편 홍마트

 

 

 

 

 

시흥리 정류장 하차

 

 

 

 

 

 

제주올레길 제1코스 시작점

 

 

 

 

말미오름 전경

 

 

 

 

 

 

 

 

 

 

제주올레안내소

 

 

 

 

 

 

 

 

 

 

 

 

 

 

 

 

 

 

 

 

 

 

 

 

 

 

 

 

 

 

 

 

알오름

 

 

 

 

 

 

 

종달리
시흥초등학교
제주시와 서귀포시 경계지점 통과
제1코스 중간스탬프, 목화휴게소
바다 건너 우도
삼각대가 없어서 의자에 올려 놓고 찍는다.
베스트 컷
성산 일출봉은 패스
광치기해변
말에게 장난을 치다가 밟힐뻔 했다.
광치기해변 포토존
제주올레길 제1코스 종점 및 제2코스 시작점